2019소도시여행 - 앙텅 Angthong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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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소도시여행 - 앙텅 Angthong 2

망고찰밥 4 571

2019소도시여행 - 앙텅 Angthong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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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01. 10 목요일 - 앙텅에서 휴식

 

앙텅호텔 AngThong Hotel 에서 자고 일어났습니다.

제 방 창문이 동쪽으로 향하고 있는데 아침에 해뜨면서 바로 방에 햇밫이 들어오는데 매우 기분좋은 느낌입니다. 선풍기 방이라서 밤새 창문을 열어두었는데 아침 햇살과 함께 아침 공기가 매우 좋은 기분이 듭니다.

몸이 더욱 편안해진 느낌이 듭니다.

굳었던 몸이 점점 풀리면서 이젠 빨래하고 손으로 물기를 짜도 손목이 아프지 않네요.

아무래도 이 숙소에 며칠 더 있는게 좋지 않을까 싶네요.

비가 내리지만 않으면 앞으로 당분간은 에어컨방도 쓰지 말아야겠습니다.

 

여행다니다 보면 유독 몸이 편안하게 느껴지는 그런 곳이 있는데 방값이 비싸다고 꼭 편안한 것은 아닙니다. 이곳처럼 방값이 싼데다 선풍기 방인데도 자고나면 개운한 곳이 있습니다. 아직 한국에서 추위에 굳은 몸이 덜 풀려서 그런 것일 수도 있습니다. 선풍기방이라 잘때 조금 더워서 그런지도 모르고요.

 

식사도 하고 산책도 할 겸 정보수집도 할겸 숙소를 나서봅니다.

호텔 바로 정문 옆에 식당이 있고 그 옆에 전화가게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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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게에 소셜심카드 판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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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터미널로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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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특별한 정보는 얻을 수 없었습니다. 
롭부리 가는 시간표라고 합니다. 06:30 부터 17:00 까지 30분 간격으로 있으니까 대충 아무때나 와서 타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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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미널에서 나와 숙소와 반대쪽으로 좀 더 걸어가다가 이런데를 발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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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시장으로 보입니다. 오늘 저녁에 다시 와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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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호텔앞으로 돌아왔는데 호텔앞 식당에 들어가봅니다. 사실 이 가게는 호텔부지 안에 있는데 입구만 도로쪽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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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고기 덮밥입니다. 이름이 '카우 만 까이'라고 합니다. 30밧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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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방으로 돌아와 여행사진 정리하고 여행기 정리하고 빨래도 하고 그렇게 오후를 보냅니다.
이 방에서는 몸이 편안해지는 느낌이라 그냥 가만히 누워있기만 해도 좋네요.

저녁 6시가 넘어 낮에 봐두었던 그 야시장에 가보기 위해 나섭니다.
호텔맞은편 세븐일레븐 주변에도 노점이 여러개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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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 봐두었던 그 야시장에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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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는 가게들이 30개쯤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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앉을 수 있는 의자도 있어 분위기 좋은 곳입니다.

국수인줄 알고 사진을 손으로 가리켜 주문했는데 죽이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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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빵도 사고 꼬치도 사서 함께 먹습니다.
디저트로 촘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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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나서 생각하니 아무래도 저녁에 탄수화물을 너무 많이 먹은것 같네요. 다이어트 어렵게 했는데 다시 살찌면 안되는데....

걸어서 숙소로 돌아오는데 터미널 근처에서 갑자기 개 6마리가 달려들었습니다. 제가 쫓으려고 해도 물러나지도 않네요. 한 집에 사는 개들인것 같은데 주인이 바로 근처에 있으니까 그걸 믿고 물러나지를 않는거지요.
잠시뒤에 주인이 와서 개들을 말려서 그곳을 벗어났습니다.
아무래도 외국인이라서 현지인들과 생김새도 좀 다르고 게다가 새똥 안맞으려고 밤중에 모자까지 쓰고 다니니까 개들도 이상하게 생각한거 아닐까 싶습니다.

터미널 앞을 지나서 숙소쪽으로 걸어가는데 이번에는 훨씬 크고 근육질로 보이는 개 두마리가 겨우 2미터 뒤에서 계속 따라오네요. 여기서 눈을 피하고 등을 보이면 갑자기 달려들 수가 있기 때문에 보통 걸음으로 걸어가면서도 계속 뒤로 고개를 돌린채 눈을 마주친 상태로 걸었습니다. 이러면 더이상 거리를 좁히지는 않습니다. 눈을 떼는 순간 물릴것 같네요.
제가 먼저 덤벼들어서 쫓아보낼 수도 있겠지만 그러면 개짖는 소리가 한참동안 시끄럽겠지요.
어느 정도 지나니까 더이상 따라오지 않네요.
아.... 오늘 왜 이러지? 어제는 안그랬는데.

오늘 요약:
저녁에 버스터미널 주변에서는 개조심해야 합니다. 개가 무서운 사람은 저녁에 이 주변에 안가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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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지도를 캡쳐해서 아래 지도를 만들었습니다. 선명한 지도를 보시려면 클릭해보세요.

앙텅 버스 스테이션 위치: https://goo.gl/maps/jW2niYcANfpSAi8W7
앙텅 야시장 위치: https://goo.gl/maps/QxTJLh3dhNcVYwL68
버스터미널 앞 미니 야시장 위치: https://goo.gl/maps/jiLsJhxwqzpQWsZ59


4 Comments
필리핀 2019.08.15 10:24  
풍수가 자신에게 맞는 숙소가 있지요
그런 곳에서는 단잠을 잘 수 있어요

낯선 동네 외출 시는
휴대용 우산을 호신용으로 지참하세요...
동쪽마녀 2019.08.15 23:53  
망고찰밥님 말씀이 맞습니다.
숙소비와 숙소의 편안함은 절대 정비례하지 않더이다.
지난 여행에서 숙소문제 때문에 러이는 제게 최악의 도시로 남아있습니다.
러이 무앙마니 정말 최악이었어요.
망고찰밥님 추천해주신 숙소가 그 바로 옆이었는데 그걸 나중에 알아봤습니다 글쎄.ㅠㅠ

앙텅 다 좋았는데 역시나 멍멍이들 때문에.
태국에서는 정말 새 배설물하고 멍멍이들이 참 큰 여행장애물이예요.
망고찰밥 2019.08.16 00:13  
그 옆집 숙소에 가셨군요.
개들도 사람을 볼때 여자인걸 구분하기 때문에 정말 조심해야합니다.
루나tic 2019.08.20 16:29  
특이 해질녁 큰개들인 정말 무서운..ㅠㅠㅠㅠㅠㅠㅠㅠ저도 컨캔인가? 오후 늦게 절에 들어갔다가 개때문에 넘 놀래서 한국에서도 큰개는 피해요.여긴 풀려있는 개들은 없으니 다행이지만 ..그때  스님이 말려주셔서 다행이지 아니었음 물리기 직전까지 갔을듯..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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