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소도시여행 - 쑤판부리 Suphanburi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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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소도시여행 - 쑤판부리 Suphanburi 1

망고찰밥 14 744

2019소도시여행 - 쑤판부리 Suphanburi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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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01. 05 토요일 - 방콕에서 쑤판부리로 이동

 

방콕에서 며칠을 보냈습니다. 한국에서 추위에 굳었던 몸도 조금 풀린듯 하여 이제 좀 움직여볼 의욕이 납니다.

한국에서 태국에 도착하면 우선 며칠정도 몸을 좀 녹이는데, 이 몸을 녹이는 기간이 해마다 조금씩 더 길어지고 있습니다. -_-;

 

카오산 주변 방람푸 지역에서 바로 북쪽으로 운하건너편에 있는 쌈쎈지역에도 숙소가 많이 있지만, 누보시티호텔 근처에는 도미토리 호스텔이 아주 많고, 강변쪽에는 좀 후져보이는 숙소가 많이 있습니다. 제가 묵었던 곳은 Bonita House인데 작은 골목안에 있습니다. 강변에서 가까워서 하수가 빨리 안빠지니까 도로바닥의 하수구에서 악취가 올라옵니다. 제 방은 위층에 있어서 방에서는 악취가 나지는 않았습니다.

이 숙소보다 강변에 더 가까운 골목안 작은 숙소는 무턱대고 미리 예약하고 가기보다는 직접 찾아가보고 악취가 심하지 않는지 확인해보는게 좋습니다.

제가 묵는 숙소도 람부뜨리 로드에서 해마다 조금씩 변두리쪽으로 밀려나가는 듯하군요.

차라리 내년부터는 물가비싼 방콕 시내쪽에는 아예 들어오지 말고 공항에서 곧바로 소도시로 떠날까 싶기도 하네요.

 

올해 여행에서는 방콕에서 출발하여 차츰 북쪽으로 올라가 치앙마이에 도착해서 끝내려는 계획입니다.

 

오늘은 쑤판부리에 가려고 합니다.

남부정류장(Sai Tai Mai 싸이따이마이)에 가기 위해 시내버스를 타려고 합니다.

짐을 챙겨 쌈쎈 골목안 숙소(Bonita House)에서 나와 큰도로 쪽으로 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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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조금 내리고 있지만 그냥 무시해도 될 정도입니다. 오늘 남부에는 폭풍이 상륙했다던데 어떻게 되었나....

 

숙소 골목에서 soi 1으로 나오면 노점 식당이 있습니다. (태국에서는 골목을 쏘이 soi 라고 합니다. 구글지도에 보면 soi 1, soi 2 이런식으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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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여기서 팟씨유 먹어봤는데 맛은 먹을만 했지만 위생이 안좋아보여 누구한테 권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soi1에서 큰 도로까지 나오면 인디언레스토랑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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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여행에서의 기억이 영 안좋아서 이런 식당에 잘 안갑니다. 아마도 이런데는 주인이 인도사람일텐데요, 인도사람 얼굴을 보면 안좋은 기억이 떠오르기 때문입니다. -_-; (그게 10년도 더 지난 이야긴데 인간이 쪼잔하기는...)

제가 처음으로 외국에 간 곳이 인도였습니다. 인도에는 경험있는 다른 사람을 따라간 여행이라 직접 힘든 일은 없었는데도 그냥 여행내내 매일 인도사람들 대하는게 계속 불쾌했다고나 할까요. 

그에 비하면 태국 여행은 정말 사람들이 편안하게 느껴집니다. 물론 여기에도 조심해야하지만요.

 

도로를 건너 soi 1 입구 근처 버스정류장에 갑니다. 누보씨티호텔 들어가는 골목 가까운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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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방콕에서 버스노선을 잘 몰라 남부정류장 갈때 택시를 타거나 복권청 건너편까지 걸어가서 511번을 탔었는데요, 언제부턴가 버스정류장에 노선 설명이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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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생긴거지? 이런게 작년에도 있었던 건가?

아무튼 516번을 보면 

방람푸-삔까오-남부터미널(싸이 따이 마이)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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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쌈쎈에서 남부터미널까지 516번 버스가 있는걸 저도 이제야 처음 알았습니다. 이 유용한 노선을 왜 여태 모르고 있었을까?

 

남부터미널까지 가기 전 삔까오에는 롯뚜(미니밴) 터미널이 있습니다. 오늘 가려는 쑤판부리로 가는 차가 당연히 롯뚜 터미널에 있겠지만 저는 롯뚜타는걸 싫어하기 때문에 일단 남부터미널까지 가서 큰버스가 있나 확인해볼 생각입니다. 남부터미널 안에도 롯뚜들이 운행하기 때문에 큰 버스가 없다면 거기서 롯뚜를 타면 될거라고 예상합니다.

516번 버스 한대 왔습니다. 아마도 10분-15분 정도 간격으로 운행되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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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서는 탈 버스가 다가오면 손을 들어 운전수에게 알리는게 좋습니다.

09:20 버스 탑승.

교통 혼잡을 조금 피해보려고 출근시간이 약간 지난 9시 넘어 탔는데, 버스 안이 완전 널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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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렇게 널널하지? 달력을 다시 보니 오늘 토요일입니다. 아참... 태국도 토요일은 쉬는날이었지...

이 516번버스는 다른 버스들보다 좌석 간격이 넓은것 같네요. 좌석사이에 캐리어가 들어갈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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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금받는 사람한테 20밧을 내면서 "싸이따이마이(남부터미널)"라고 말하고 거스름돈을 받았습니다. 요금이 14밧이군요. 

시내버스 요금이 곧 오른다는 말이 있던데 내년에 다시오면 바뀌어있으려나요.

 

09:55 남부터미널에 내렸습니다. 35분걸렸습니다. 평일에는 삔까오 다리 부근의 정체로 시간이 더 걸릴수 있습니다.

내리면 SC PLAZA라는 큰 건물이 보입니다. 쇼핑몰 겸 남부터미널입니다. 3층에 매표소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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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층 매표소에 가는 이유는 큰버스들 표를 사기 위해서 가는것이고, 그냥 롯뚜를 탈거라면 올라갈 필요가 없습니다.

SC PLAZA 건물을 마주본 상태에서 왼쪽을 바라보면 1층에 롯뚜타는 곳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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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큰 버스표를 알아보기 위해 건물 안으로 들어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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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안에 들어서면 왼쪽에 트루무브 가게가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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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을 바라보면 AIS와 세븐일레븐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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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세븐일레븐앞을 지나가면 에스컬레이터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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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에서 에스컬레이터를 다시 타고 한 층 더 3층으로 올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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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가보면 그냥 쇼핑몰이라서 잘못 올라왔나 하는 생각이 들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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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들 속에 매표창구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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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컨랏차시마 가는 버스가 이곳에 있을줄은 몰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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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타야 가는 버스도 하루에 여러번 있어서 제가 이용해본 적이 있습니다.

여기는 남부터미널이기 때문에 대부분 노선은 남부도시들을 가는 것입니다. 후아힌,춤폰,쑤랏타니, 푸케스 끄라비, 핫야이 등으로 갑니다.

대기할 수 있는 의자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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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메이션이 있길래 쑤판부리 창구를 물었는데 1층으로 가서 미니밴 타라고 하네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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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굳이 여기까지 안와도 되고 그냥 삔까오 롯뚜 터미널에서 타는게 차편이 더 많을것 같은데 말입니다. 

네... 네... 하루라도 헛삽질을 안하면 망고찰밥이 아니죠...

 

그래도 이왕 여기 왔으니 잠깐 매표소 구경이나 해봅시다.

서부 지역인 깐짜나부리 매표창구는 여러개 보이는데 사림이 있는 창구는 하나밖에 안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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깐짜나부리 가는 큰 버스 티켓은 여기에서 사는게 맞지만 05시-08시, 16시-22시 사이에는 이 창구는 닫으므로 승차장 10번에 직접 가서 버스 앞에서 표를 사야합니다. 승차장 10번은 SC PLAZA 건물 뒤편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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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쑤판부리 가는 큰 버스는 없다고 하니 이제 서두를 이유가 없습니다. 가까운 도시니까 아마도 롯뚜는 자주 있을겁니다. 그냥 이 남부 터미널 구경이나 좀 해봅시다.

한층 더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가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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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층인가... 올라와 보니 사람들이 엄청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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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고 납작한 불상조각같은데요. 왕궁옆 도로가에도 저런거 파는 사람들 많던데 여기는 엄청 많네요. 돋보기로 관찰하는거 보면 오래된 물건 감정하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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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옆에 푸드코트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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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3층으로 내려가 버스타는 곳으로 가봅니다. 표를 구입한 사람은 저 경비원?에게 표를 보여주고 저 문으로 들어갑니다. 그냥 단순히 승차장 가는것 뿐인데 왜 경비원이 지키는지는 아직도 모르겠습니다. 표가 없는 사람은 저 엘리베이터 타고 내려가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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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그냥 에스컬레이터 타고 내려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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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층 (바닥층)에 짐보관소가 있습니다. 크기에 따라 40-60밧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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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는 건물 바닥층이 1층이지만 태국에서는 G층 (Ground)으로 표기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엘리베이터에도 G라고 표시되어있습니다. 태국에서 1층은 한국의 2층일 수도 있고 1층일 수도 있습니다. 건물마다 다르던데 일정한 표기 기준이 없는것 같습니다.

이 건물에서는 버스타는 곳은 G층, 버스 매표소는 2층인 셈이겠네요.

 

다시 롯뚜 타는 곳으로 나왔습니다. 이곳에서 차를 기다리는 사람들을 위한 간이 식당들과 매표창구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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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매표소에 접근하면 어디가냐고 물어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여기서는 그냥 운전기사들이나 표파는 사람들이 물어보는것 뿐이기 때문에 목적지를 말하면 해당 창구를 알려줍니다. 

캄보디아 국경이나 국경 터미널에는 삐끼들이 정말 많지요. 제복 비슷한거 입고 명찰까지 달고 안내원 행세를 하거나, 자기가 택시 운전수라고 말하며 외국인 삥뜯는 사람 많거든요. 저도 캄보디아에서 몇번 뜯겼죠.

태국의 버스터미널에서는 매표소 삐끼라기 보다는 자기회사 버스를 타도록 호객하는 정도입니다. 전혀 관계없는 사람이 삥뜯는건 아직 못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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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쑤판부리!"라고 말하니까 해당 창구로 데려다 줬습니다.

다시 "쑤판부리!"라고 말했는데 뭐라-뭐라- 태국어로 말하는데 뭔소리인지 원....

듣고 있다보니 '... 버커써 ...'라는 단어가 들렸습니다.

아마도 쑤판부리 버스터미널 가냐고 묻는거 아닐까 싶습니다. "버커써! (버스터미널)"라고 대답하니까 알았다고 하네요.

4번창구에서 표는 100밧이었습니다. 가방요금은 별도로 받지 않고 뒤에 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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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남부터미널에서 매끌렁(철길시장), 암파와(수상시장), 담넌싸두악(수상시장), 깐짜나부리, 후아힌, 쁘라쭈압키리칸 등으로 롯뚜(미니밴)운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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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나 서부로 가는 차 뿐만 아니라 동부 파타야 가는 롯뚜도 있네요. 깐짜나부리에 갔다가 다시 파타야 가거나 혹은 파타야에서 이곳에 와서 깐짜나부리 갈 때 유용한 노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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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방콕 남부터미널에서 파타야 북부터미널까지는 이 미니밴 말고도 큰 버스가 여러번 운행합니다. 몸은 그게 더 편하겠죠.

파타야, 깐짜나부리, 후아힌, 매끌렁 가는 매표창구는 하나가 아닙니다. 같은 노선이라도 각 회사별로 따로 매표창구를 운영하니까 그렇습니다. 그래서 외국인이 나타나면 어디가냐고 먼저 물어봐서 손님을 잡으려고 그러는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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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러봐도 아윳타야라고 쓰인건 안보이네요. 아윳타야는 삔까오 롯뚜 터미널로 가야할것 같습니다. 

(몇년전까지만 해도 이 남부터미널 안에 이 SC PLAZA건물 말고 조금 옆에 시내버스 511번 서있는 곳에 미니밴 전용 터미널 같은게 따로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없는것 같습니다.)

 

차안에 들어가니 승객들이 몇명 있었는데 타자마자 숨이 답답합니다. 산소부족입니다. 큰 버스들은 정류장에 대기할 때 차 안에 에어컨을 틀었더라도 항상 출입문을 열어둔채로 대기합니다. 그래서 자연히 환기가 되지요. 그런데 롯뚜는 차문을 열면 기사가 쫒아와서 얼른 닫아버립니다.

그래서 저는 괜히 이유없이 차에서 내렸다가 탔다가 반복하면서 환기를 조금이라도 시켰습니다.

 

11:00 남부터미널 출발.

9번도로를 따라 가는데 교통이 정체되니까 그냥 갓길로 마구 달리네요. -_-;

롯뚜가 그렇지 뭐..... 같은 길을 달려도 큰 버스보다 빨리 도착하는데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

한 30분쯤 지나니까 산소부족으로 머리도 좀 띵해지고 졸리고 그럽니다. 다른 승객들도 졸고 있군요. 멀미약을 굳이 안먹어도 약먹은 것처럼 졸리는 효과가 있군요. -_-; 내츄럴 바이오 탄산가스 멀미약?

이런 상태로 운전을 하면 결국 운전기사도 졸리는채로 운전하게 될것 같은데요, 롯뚜가 사고율이 높은건 과속때문만은 아니지 않을까 싶습니다. 졸음운전은 음주운전이나 마찬가지죠.

 

12:25 쑤판부리 터미널 앞 도로에서 하차. 1시간 25분 소요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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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혼자만 내리고 이 차는 버스터미널 안에는 안들어가고 곧바로 떠났습니다. 여기서는 손님을 안태우는건가?

아까 남부터미널에서 표를 살때 '버커써(버스정류장)' 가냐고 물었던 이유가 아마도 이 차가 원래 이 쑤판부리 터미널로 오는게 아니라 그냥 큰 도로따라 (테스코로터스 앞) 지나가는 차였던 모양입니다.

저 안이 쑤판부리 버스터미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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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전 이 쑤판부리에 온 적이 있습니다. 그때는 Mind Hotel이라는 곳에 묵었는데 버스터미널에서 100미터 거리밖에 안됩니다. 새똥이 엄청 많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Mind Hotel 숙소정보: https://thailove.net/bbs/board.php?bo_table=bed_gh&wr_id=24008&sfl=wr_subject&stx=%EC%91%A4%ED%8C%90%EB%B6%80%EB%A6%AC&sop=and

 

그때는 스마트폰도 없어서 겨우 찾은게 그 숙소 뿐이었는데 이제는 다른 숙소를 찾았습니다.

제가 오늘 가는 곳은 더 가깝습니다.

터미널에서 남쪽으로 몇발 걸으면 세븐일레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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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븐일레븐에서 횡단보도를 건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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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변에는 역시 새똥이 많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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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개천을 건너는 다리가 나오는데 다리 건너편이 바로 오늘 가려는 숙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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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짜리 건물인데 넓게 지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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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이름은 king pho sai hotel입니다. 주인한테 호텔이름을 물으니 제 귀에는 '낑 뽀 싸이'로 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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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값은 선풍기방 160밧. 에어컨방 300밧이라고 합니다. 오~ 160밧?

태국 남부에는 폭풍이 상륙했다고 하고 방콕에도 비가 내렸는데 여기도 현재 날씨가 흐리니 언제 비가 내릴지 모릅니다. 습기를 제거하려면 에어컨이 좋을것 같아 일단 에어컨 방을 선택했습니다. 방을 미리 봤는데 천정에 실링팬이 있습니다. 만약 에어컨이 필요없으면 그냥 선풍기만 틀면 되죠. 방값이 싸니까 별 부담은 없습니다.

대화는 거의 불능이지만 손짓으로 위층방을 달라고 했습니다.

 

건물은 엄청 넓은데 복도가 도로처럼 교차되어 나있고 복도 사이에 방들이 있는 구조입니다. 통풍에 촛점을 맞춘 구조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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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영화에 나오던 열쇠입니다. 방문을 열면 금화가 들어있는 궤짝이 있을것 같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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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링팬과 에어컨이 있습니다. 선풍기방이 따로 있는게 아니라 그냥 에어컨 전원을 안넣어주면 그게 선풍기방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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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은 방에 책상(화장대)과 의자도 있습니다. 빨래걸이가 스테인레스라서 그게 마음에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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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에 별도의 통풍구가 있고 찬물샤워입니다. 에어컨 방인데 온수기가 없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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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 안에는 창문을 막고 환풍기가 달려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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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방이라고는 하지만 에어컨 온도조절기는 없습니다. 그냥 켜거나 끄는것 뿐입니다. 어째 방값이 싸더라.... 제 경험상 이런 경우에는 대략 25도 정도로 설정되어 있을겁니다.

 

이 주변에 좀 더 나은 숙소들도 있습니다. 버스터미널 바로 맞은편에는 Vasidtee City Hotel이 있는데 800밧정도입니다.

 

오후 1시쯤 되었습니다. 밥을 먹어야겠습니다. 호텔입구 옆에 깨끗해보이는 식당이 있고 밥먹는 사람들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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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에는 재료를 볶는 움푹한 팬같은 것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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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를 볶는 팬이 보이는 이런 식당에서는 말하면 쉽게 통하는게 있습니다.

바로 "팟 까파오 무쌉!" 이라고 말했더니 고개를 끄덕입니다.

아... 이번에는 제대로 말했구나. '까파오'를 잘못 말해서 '팟 카오 무쌉' 이런식으로 잘못 말할때도 대충 뭔가를 해오더라고요. 일단 아무거나 해오면 그냥 먹으면 되니까 굳이 음식이름을 정확하게 기억하려고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 공부하지 않는 성의없는 여행자입니다.

40밧입니다. 가격대비 만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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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근처에 쇼핑몰이 있습니다. NASA MALL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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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 ?  뒤편에 우주왕복선 발사대라도 있다든지....

아니면 나사몰? 볼트나 너트 같은 나사를 판매하는 곳아닐까요?  ^^; 

평범한 쇼핑몰입니다만 장사가 안되어 점포들이 많이 빈것이 보입니다.

여기서 1km정도 떨어진 큰도로(340번도로)에 대형 테스코로터스 쇼핑몰이 생겨서 그쪽으로 상권이 이동한게 아닐까 싶네요.

 

방콕 쑤완나폼 공항에서 입국할때 구입한 200밧-4mbps심카드가 기간 만료되어 이제 다시 소셜심카드를 구입하려고 하는데 혹시 이곳에 있을까 싶어 온것입니다.

에스컬레이터 타고 올라가 둘러보다가 전화가게중에 소셜심카드 있는 가게를 발견했습니다.

Center Mobile이라고 합니다. 다른 전화가게는 못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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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무브 소셜심카드를 49밧에 구입해서 끼워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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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카드를 끼우고 전원을 켜면 곧 문자가 옵니다. 

페이스북, 네이버 라인, 카카오톡, 트위터 등을 1mbps 속도로 30일동안 무제한 쓸 수 있다고 문자가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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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으로 사진이나 문자는 보내지는데 보이스톡은 안됩니다. 트루무브 통신사에서 차단하는거지요. 소셜심카드라고 저기에 명시된 어플들만 일부 무제한으로 쓸수있게 해주는거지요.

저는 이것저것 써야하니까 무제한 상품을 신청해야 합니다.

요금 300밧을 톱업해달라고 했습니다. 300밧 충전되었다는 문자가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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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어로 문자가 오기 때문에 알아먹을수가 없으므로 언어변경을 했습니다.

9304 [통화]를 누르면 영어로 안내멘트 나오는데 영어로 변경하려면 몇번을 누르라고 나옵니다.

변경하고 나서 다시 내 상품을 조회하기 위해 *935# [통화]를 누르면 현재 가지고 있는 상품이 나옵니다. 한달에 150밧 충전하면 데이터 1GB를 준다는 말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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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300밧을 충전했으니 1GB x 2개를 받아야하겠지요. 속도 측정을 해봅니다. 빠른 속도가 나옵니다. 상품을 받은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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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속도측정을 하느라고 데어터량을 얼마나 소모했는지 남은 데이터 잔량을 확인해봅니다.

*900# [통화]를 누릅니다. 그러면 또 문자가 옵니다. 방금 속도측정을 하느라 조금 쓰고 964 MB가 남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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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사진에는 안나와 있는데 저 문자 아래쪽에 보면 같은 문구가 반복되어있는데  거기에는 1GB라고 쓰인게 하나더 있습니다. 1GB데이터 상품을 2개 받았기 때문에 그렇게 나옵니다. 위에있는 964MB 남은거 다 소진하고 나면 아래쪽에 있는 1GB에서 빠지기 시작합니다. 총 2GB를 다 소진하고 나면 원래대로 1mbps 소셜심으로 돌아가는거지요. 충전된 요금 300밧은 소진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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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나사몰 지하에는 푸드코트가 있습니다. 가게도 적고 손님도 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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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교통조사를 위해 버스 터미널로 갑니다. 새똥이 정말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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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가본곳 중에 새똥 많은 도시들이 더러 있었지만 이곳 쑤판부리가 제일 많았습니다.

세븐일레븐 앞에는 과일도 팔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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쑤판부리 버스터미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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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 가보면 입구쪽에 매표소들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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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rchid 머칫 - 방콕 북부터미널.

Sai Tai Gao (어딘지?) / Pin Glao - 삔까오 롯뚜 터미널인것 같습니다. Mini Bus라는 것은 롯뚜 말하는거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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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ng Khai 넝카이 (First Class 에어컨 버스입니다.)

Mae Sot 매쏫 / Chiang Mai 치앙마이 (First Class, VIP 에어컨 버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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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안으로 들어서면 또 다른 매표소들이 있습니다.

싸이따이마이(방콕 남부터미널). 넝카이, 치앙마이, 머칫(방콕 북부터미널), 싸라부리, 아윳타야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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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행 시간표와 요금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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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 정차되어 있는 차들은 대부분 롯뚜이고 영문 표기도 안된 차들이 대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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깐짜나부리로 운행하는 완행버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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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컨싸완? 가는 버스. 겉보기에는 장거리 2층버스같이 생겼지만 사실은 선풍기 완행버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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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미널 밖으로 나와서 세븐일레븐 옆에 가니 코코넛만 파는 사람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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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색 두꺼운 껍질이 없는 이것은 구운 코코넛입니다. 한개 20밧에 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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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에 들어갔는데 한국인은 커녕 외국인도 잘 안오는 이 동네에 한국라면이 많이 있습니다. 어째서 한국라면이 이정도로 수요가 있는건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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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에 돌아와 코코넛 속을 긁어봅니다. 음~ 이맛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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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실내온도를 27도 정도로 맞주고 싶은데 그냥 켜두니까 너무 차가워져서 그냥 껐습니다. 그러면 뭣하러 에어컨 방을 선택했나싶기는 합니다. 그래도 여기서 며칠 지낼 생각이니 에어컨 필요한 날도 있겠지요 뭐.

 

화장실 사용하기에 앞서 청소를 해봅니다. 물티슈를 한장 꺼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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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에서 구입한 주방세제를 조금 묻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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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데 손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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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기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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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꼭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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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기 손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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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건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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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제로 다 닦은 다음에는 비데나 샤워기로 물을 뿌려 헹궈줍니다.

손이 닿는 곳이나 수건 걸곳은 모두 닦습니다. 꼭 이 숙소가 지저분하다든가 그런 이유는 아니고 깨끗하고 좋은 숙소에 가더라도 항상 이렇게 합니다.

뭔 결벽증이 이렇게 심하냐고 생각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예전부터 이랬던건 아니고요. 피부 진균 종류로 인한 피부병이 언젠가부터 생겼는데 해마다 동남아 여행다녀오면 점점 더 번져서 해마다 많이 가려웠습니다. 몇년을 거쳐 어렵게 다 완치했습니다. 이런건 상황이 되면 언제라도 재발할 수 있기 때문에, 완치한 후부터 숙소에서 피부에 닿는 물건은 항상 먼저 닦아서 쓰는 것입니다.

이렇게 신경을 쓴 덕분에 지난 몇년간은 동남아 여행후에도 재발하지 않았습니다. 지금도 여행중에 숙소에서 제공하는 수건은 쓰지 않으며 제 빨래도 자주 삶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빨래는 수시로 삶고 있습니다.

 

 

방에서 쉬다보니 저녁 6시쯤 되어습니다.

밖에서 새소리가 요란하게 납니다. 밖에 나와보니 도로 소음보다 새소리가 더 시끄럽습니다.

새들이 이 근처에 많이 모였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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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는 새똥만 보이고 새들은 많이 안보였는데 어디 있다가 밤이 되면 여기 다 모이는걸까요.

전기줄에 모여앉아 오늘도 똥싸고 있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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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태국에서 새똥을 여러번 맞아봐서 새들이 앉아 있는 곳 아래쪽 길은 최대한 피하면서 다닙니다.

세븐일레븐 뒤편에 음식노점들이 몇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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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점들 뒤편에 손님들이 가득한 식당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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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데 이렇게 손님이 많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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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무까따 집이군요. '무까따'는 고기뷔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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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렇게 굽는 메뉴를 먹는 사람이 있고, 냄비에 끓이는 쑤끼?를 먹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 집 앞에 비슷한걸 하는걸로 보이는 가게가 있는데 인기가 없는지 손님이 거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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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점 수레에 빠똥꼬를 팔길래 20밧에 4개를 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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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색 크림, 딸기잼 등이 들어있습니다. 먹을만 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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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사몰 쪽으로 걸어가면서 최대한 새들이 보이는 전선이나 나무밑을 피해 도로쪽으로 걸어갔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뭔가 옷에 스치는 느낌이 들어 보니 다리에 새똥이 묻었습니다. 날아가던 새가 싼것 같습니다. 태국에서 새똥 맞은게 벌써 몇번째냐 ㅠㅠ

 

낮에 왔던 나사몰 NASA MALL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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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하(1층?)의 푸드코트는 저녁 영업은 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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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층의 깨끗해 보이는 텍사스 쑤끼집. 식당은 큰데 손님이 거의 없습니다. 아까 그 무까따집으로 다 가버린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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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나사몰 정문앞에 미니 야시장이 있고 많은 의자와 테이블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그렇지만 여기에 앉아서 먹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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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제법 야시장 분위기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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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치 몇개 사서 테이블에서 먹는데 분위기가 편안하고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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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 작은 야시장이 좋은데 현지인들한테는 별로 인기가 없나봅니다.

 

방에 온수기가 없어 샤워할때 조금 걱정했지만 생각보다는 물이 많이 차갑지는 않았습니다. 샤워는 되도록이면 낮에 좀 더 더울때 해야겠습니다.

에어컨을 켜니까 너무 차가워져서 그냥 끄고 선풍기도 안틀고 환풍기만 켜고 잤습니다.

 

버스터미널, 숙소, 세븐일레븐, 쇼핑몰, 미니 야시장이 모두 100미터 거리에 모여있으니 정말 편리한 위치입니다. 소도시 여행에서 이보다 더 좋은 위치가 없겠지요. 새똥 문제만 아니면요. -_-;

 

 

오늘 요약:

방콕에서 쑤판부리 가는 차는 남부터미널이 아니라 삔까오 롯뚜 터미널에 가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쑤판부리 터미널 주변은 숙박하기에 좋은 위치입니다. 새똥문제만 아니면요.

새똥만 아니면....

새똥만...

새똥...

새또...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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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지도를 캡쳐해서 아래 지도를 만들었습니다. 선명한 지도를 보시려면 클릭해보세요.


쑤판부리 버스 스테이션 위치: https://goo.gl/maps/67Eeiz8t1p4gQqp56

 

시장: https://goo.gl/maps/EJjBC4LebDercksKA

NASA MALL: https://goo.gl/maps/gUUeWsC3MyLQvPuZ6

나사몰 앞 미니 야시장: https://goo.gl/maps/gUUeWsC3MyLQvPuZ6

무까따 식당: https://goo.gl/maps/pqPHc1oKp9LyzAN97

 

King Pho Sai Hotel 위치: https://goo.gl/maps/upFunFJgTCi52Xih9

 

 


14 Comments
릴리츄 2019.08.11 09:35  
마치 제가 여행을다녀온것같이 상세한여행기 감사합니다^^재밌게 잘읽었어요 여행을사랑하시는것이 느껴집니다^^
망고찰밥 2019.08.12 20:37  
제 여행기는 멋진 사진은 필요없고 그냥 돌아다니며 눈으로 본대로 전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덤으로 교통편도요.
필리핀 2019.08.11 15:00  
보니타하우스 저도 좋아라 하는 숙소예요

인도 & 네팔 식당은 주인이 네팔리일 겁니다

모칫마이에서는 수판부리 가는 빅버스 있지 않을까요?
망고찰밥 2019.08.11 16:39  
그렇네요. 쑤판부리가 좀 북쪽방향이니까 모칫마이에 가면 더 가능성이 높겠네요.
클래식s 2019.08.11 16:48  
모칫에 수판부리 가는 버스와 미니밴 둘다 있습니다. 여행기 잘보고 갑니다.
JdLEE 2019.08.11 22:18  
ㅎㅎ 일부러 에어컨 방 구하셨는데, 선풍기 방으로 하실것 그랬나봐요 ㅎㅎ
여행기 즐겁게 잘 봤습니다~ 망고찰밥님 사진을 보니~ 더욱 태국이 생각납니다^^
루나tic 2019.08.12 16:13  
구운코코넛 시원하게 먹으면 물도 맛있고 과육도 맛있고~~ㅎㅎㅎ저 다음달에 가는데 멀리는 못가고 방콕에만 있을꺼 같은데.. 소도시에 찬찬히 다니는거 넘 좋은거 같아요~
망고찰밥 2019.08.12 20:35  
소도시 가고 싶은데 기간이 너무 짧다면 방콕 시내에 아예 안들어가고,
곧바로 방콕 가까운 소도시로 가는 방법도 있습니다.
루나tic 2019.08.13 10:13  
깐짜나부리로 갈까 고민하다가 새벽도착에 4박5일정도 일정이라.. 방콕에서 처음가는 곳에 숙소 한곳에서 잡고 찬찬히 걸어다녀볼까?.. 이러고 있는데 또 어떻게 마음 바뀔지 몰라요.ㅋㅋㅋㅋ
망고찰밥 2019.08.13 17:19  
4박5일이면 깐짜나부리 말고도,
아윳타야, 롭부리 쪽으로 가는 것도 생각해볼만 합니다.
동쪽마녀 2019.08.15 22:40  
망고찰밥님 1월 6일 토요일에 방콕에 계셨었어요? 
저 1월 7일 일요일 밤에 방콕 도착해서 바로 머칫 북부터미널에서 피마이 갔었어요.
망고찰밥님과 같은 시기에 태국에 있었네요.
쪽지라도 한 번 주셨더라면 일정 때문에 뵙지는 못하더라도 엄청 반가웠을텐데요.ㅠㅠ
망고찰밥 2019.08.15 23:42  
제 여행기 사진에 날짜가 찍혀있습니다. 1월5일 토요일에 쑤판부리 도착했습니다.
피마이까지 버스 오래탔겠네요.
울산울주 2019.08.22 14:38  
혼자 주무시면 무섭지 않나요?
특히 음침한 숙소에서는...
망고찰밥 2019.08.22 17:44  
혼자 있는거 좋아하니까 무섭진 않습니다. 사나운 개들 보다도 사람이 더 무서워서 말이죠.
저 숙소가 방이 칙칙해서 그렇지, 위치는 터미널 바로앞 큰 도로가라서 외진곳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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