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무앙씽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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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무앙씽까지,

향고을 0 632

 

내가 한국을 떠나 물가싼 동남아를 떠돌며 살아갈 작정을 하고

보따리를 싸들고 평택항에서 연운항으로 출발하는 배에 올랐다,

연운항 신포 버스터미널 부근 초대소에서 몇날며칠 빈둥거리다가

한코우행 열차를 타고 아랫녘으로 내려가보기로 작정하였다,

한코우에서 갑자기 베트남 하노이 자이람역

간이수퍼 아줌마가 보고싶다는 생각이 드는것이었다,

그래서 한코우에서 침대버스를 타고 난닝으로 이동한후

열차를 타고 하노이로 이동하는것 보다 색다른 경험을 하고픈 생각에

구간구간 이동하기로 생각을 하고 핑샹행 열차에 올랐다,

핑샹에서 다시 미니버스를 타고 우의관으로 이동후

다시 우의관에서 걸어서 국경을 넘고 하노이행 버스에 올랐다,

 

버스가 하노이에 도착,

어느 길가옆 정류장에 멈춰섰는데

버스에서 내리고 보니 당최 내린 위치가 어디인지 분간할수없어

버스정류장옆 대기하고 있던 택시를 잡아탔는데

택시 메타기가 춤을춘다,

택시가 호안끼엠 부근 항베거리에 도착하고 보니

메타기 숫자는 말도안되는 높는 금액이 찍혀있었다,

택시기사는 돈을 달라고 보채는데 난 장기전 태세를 갖추었다,

일단 베낭을 땅바닥에 내려놓은후 나도 털푸덕 자리를 잡고 

느긋한 마음으로, 

난 얼마이상 못준다,

받아가려면 받아가고 다받아가려면 경찰을 부르던지 

니 맘대로하라한후 난 퍼질러 앉자 딴청을 부리자

택시 기사도 다 내놓으라고 보채는데 구경꾼은 모여드느데,

결국 택시 기사는 제풀에 풀이 죽어 내가 준다는 금액만 받고 

씨익 한번웃고는 바람처럼 휑하니 사라졌다,

 

내가 호텔에 체크인을 하는데 카운터 직원 

택시 기사와 밀당을 지켜봤는지는 모르지만

내 여권을 장부에 기재를 한후 돌려주는것이었다,

분명 지난번 호텔 이용시에는 여권을 호텔 카운터에

보관을 해두었다가 퇴실할때 돌려 줬었는데 말이다,

 

하노이 자이람역,

간이수퍼 여주인은 몇년전 나를 기억하고 있었다,

간이수퍼 긴 목재의자에 자리를 잡고 자이람역을 오고가는 다양한 사람들을 

바라보며 얼큰히 한잔 하고 화장실을 오가는데 

자이람역 입구에서 빵을 팔고있던 처녀가 빙긋빙긋 웃으며 꼬리를 친다,

처녀는 싹싹하니 붙임성이 좋았는데 호리호리한 몸매에 이쁘다,

처녀와 난 농거리를 하는데, 

길건너 식당에서 아줌마가 날오라고 손짖을 하는데,

처녀와 농거리를 중단하고 가봤더니

아줌마 옆에는 통통하고 예쁜 처녀와 오빠인듯한 젊은이가 있었는데

갑자기 아줌마가 날보고 자기 대학생 딸인데 같이 잠을 자도 된다는 것이다,

술기운 번쩍 달아나며 난 이 아줌마가 날 시험하고 있는가란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하노이에서 빈둥거리다가 디엔비엔푸로 이동을 한후

다시 디엔비엔푸에서 하루 숙박후 다음날 새벽 무앙쿠아행 짐짝버스에 올랐다,

 

난 무앙쿠아 철다리 건너 황토길 골목길에서 주구장창 술만 마시다가

우돔싸이,루앙남타를 거쳐 최종 목적지 무앙씽으로 흘러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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