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핑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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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핑 기억

향고을 4 681

내가 진핑을 가게된건 루춘에서 허커우 교통시간 거리를 보니

루춘에서 허커우를 단번에 가는건 거리도 멀고

시간도 많이 걸리기에 겸사겸사 진핑을 거쳐가면 

여러므로 좋을것 같아 난 루춘에서 진핑행 버스에 올랐다,

 

진핑행버스가 터미널을 빠져나와 언덕길을 올라

주도로로 접근할때 잠시 버스가 정차하고 여자 조사원인지

버스에 올라와 인원체크를 하는지 눈을 한바퀴 돌리는데

난 심장이 멎는줄 알았다,

그녀는 한눈에 보기에도 큰키에 쭈욱빠진 몸매에

서시,양귀비 울고갈 얼굴,일류 미녀가 분명했다,

 

버스는 산길 굽이굽이 돌아가는데 산골짜기에서

무엇을 하는지는 모르지만 소수민족 처녀인듯

소수민족 복장에 선머슴처럼 보이는 처녀가 보였는데

난 그녀를 잠시잠깐 본순간,뻐꾸기도 밤에 우는가

영화속 정윤희를 떠올렸다,

 

버스는 산길을 타고 가다가 어느 마을 앞에서 잠시 멈춰섰는데

나는 호기심에 마을 사람들 구경을 잠시 하였는데

소수민족 복장 차림의 마을 아낙들 선한 눈빛이 좋아보여

좀 멀찍이서 태블릿에 마을 풍경과 사람들을 동영상에 담는데

버스 운전기사와 승객들이 나에게 관심을 보인다,

 

버스는 산골짜기 강변길을 달려가는데

옆자리 소수민족 처녀 파릇파릇 푸르른데

난 진한 황토빛 향기에 온몸이 짜릿하였다,

 

버스는 수만평 바나나밭 사이를 달렸다,

 

버스는 늦은 점심무렵 진핑 시내에 들어섰는데

내가 느끼는 진핑 시내 분위기는 차가운 도시 분위기였다,

내가 빈관에서 숙박 결재를 했을때 젊은 주인은 

나를 태우고 숙박신고를 해야한다며 경찰서로 달렸다,

내가 중국 여행을 하면서 처음 경험하는 경찰서행 이었다,

경찰서에 도착하고 미모의 여경이 내여권을 복사한후

여권을 돌려주며 살짝 미소를 보인다,

경찰서 분위기는 아주 부드러워 좋았다,

 

숙소는 5층이란것만 빼면 아주 훌륭하였다,

단돈 50위엔 숙박비치고는 싸고 좋지만

1층 카운터 키작은 젊은이는 좀 차가운 느낌이었다,

 

숙소를 빠져나와 술한잔 생각에 털레털레 아래쪽으로 

걸어내려갔더니 두부구이를 파는 식당가가 모여있었다,

나도 한자리 차지하고 두부 숯불구이에 한잔 얼큰히 취하였다,

내옆자리에도 젊은 부부가 한상 푸짐하게 먹고있는게 보였는데

젊은 아줌마 미모가 출중하였다,

식당가 분위기는 황토빛 냄새라고나할까,

뭔지모를 소수민족 특유의 사람냄새라고나할까,

선한 눈빛 사람들의 인정이 느껴진다고나할까,

술취한 눈으로 바라본 진핑은 한구석은 차가운,

한구석은 따뜻한 느낌이 아니었나란 생각을 해본다,

 

 

 

 


4 Comments
두루아빠 2019.06.04 22:02  
오래된 기행문인 느낌이 듭니다. 설현도쯔위도 아니고 정윤희라니 그 날의 감동이 오기는 하는데 남들에게 말하긴 싫으네요, ㅎㅎ
향고을 2019.06.05 10:23  
2014년 여기저기 떠돌던 시절입니다,
장쯔이,와호장룡에서 환상이었죠,ㅎㅎ
하지만 전 양자경 팬입니다,
정윤희는 한국대표 미녀,
얼굴이 아닐까란 생각을 해봅니다,
오래전 달력 염복순,ㅎㅎ좋았어요,ㅎ
타이거지 2019.06.05 04:57  
안녕하시지요? 향고을님!
반갑습니다^^.
거지도 오래 살긴 살았나 봅니다...
Does Cuckoo cry at night....cuckoo ㅠㅠ cuckooㅠㅠ.
향고을님은 "이대근"?? ㅠㅠ ㅡ.ㅡ''
향고을 2019.06.05 10:26  
뻐꾸기도 밤에우는가,
정윤희,산골짜기 멱감는 장면,
숫총각들 질질쌌다는 전설이,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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