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간의 트렁크여행♡ 셋째날 - 짜뚜짝 + 씨암,칫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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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간의 트렁크여행♡ 셋째날 - 짜뚜짝 + 씨암,칫롬

퀸예원 10 2756

01/14 Sun.
이제 본격적으로 맞이하는 첫 아침이다.
오늘의 계획은 짜뚜짝주말시장을 갔다가 씨암과 칫롬지역을 둘러보는 것.
아 그리고 내일은 깐짜나부리 일일투어를 할 계획이기 때문에 홍익인간에 가서 투어 예약을 했다.

일단 아침은 나이쏘이에서 먹기로 하고 나이쏘이를 찾아 헤맨다.
바로 여기 타라 하우스라는 간판을 본 다음에 딱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한국말로 '나이쏘이'라고 작게 써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우리는 처음에 찾지 못했다. ㅠㅠ 생각했던 모습과는 조금 달랐기 때문에.. 하지만 한국어간판이 크게 나이쏘이하고 달려있을리도 없는데 그땐 왜 그랬는지 알수 없다.
결국 파쑤멘 요새까지 갔다가 되돌아오는 길에 나이쏘이 소갈비 국수집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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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를 보고 나이쏘이를 찾아 헤매는 우리들.. 셀카인데 교묘하게 찍혔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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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쏘이의 전경. 넓고 트여있다. 일요일 아침이라 그런지 아직은 한산한 가게. 아침식사를 하러 온 가족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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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는 허름해보여도 유명인사가 많이 오는 모양이다.
알아볼수 있는 안타깝게도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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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갈비 국수가 뭐지? -_- 하고 생각했지만 우리가 한국인인걸 알고 한국인은 당연히 소갈비 국수를 먹는다고 생각하셨는지 2를 외치자 알았다고 하신다.
그리고 너무 갈증이나서 음료수를 시키는데 서버가 오렌지라는 말의 의사소통에 문제가 좀 있어 직접 꺼내러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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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쏘이에 센스 가득한 음료수 컵! 이 간 얼음이 가득담긴 컵을 냉동시켜놓고 음료와 함께 준다.
캬 진짜 시원하다!!!! 정말 센스 만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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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나온 소갈비 국수!!
김이 렌즈에 서려서 생생한 사진을 찍지 못했다.ㅠㅠ
양도 적고 맛도있고 아침식사로는 정말 적절한 선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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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를 나와 다시 파쑤멘 요새쪽에서 우회전, 3번버스를 기다린다. 짜뚜짝을 가기위해.

버스는 금방금방 왔다. 태국에서 버스를 탈 때 참 좋은건 동전을 미리 준비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타면 안내양언니가 이렇게 다가와서 어디를 가냐고 묻고 그에 따른 표를 건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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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7B의 버스 요금을 내고 받은 표.
처음이라 기념으로 사진도 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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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 버스 말이지, 정말 운전사 아저씨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시스템이다. ㅋㅋ 선풍기가 없는 버스인데 운전석 아저씨 위에만 저렇게 선풍기가 돌고 있다. ㅋㅋ 나름 재밌어서 찍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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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뚜짝에 도착!

버스에서 내려 짜뚜짝 시장까지 걸어가는 길. 어딘지 몰라도 사람들이 가는데로 따라가니깐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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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에 있던 딸기!
과일 많이 먹으라고했어 먹자먹자! 하고 냉큼 딸기를 샀다.
기대에 가득차 한입 베어물었다. 잠시 나는 잊고 있었던 거다. 이 날씨에 상온에 있는 딸기의 온도가 어떠할지를.. 다음부턴 꼭 아이스박스?안에 있는 과일만 사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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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뚜짝의 규모는 정말 어마어마 했다. 동대문+남대문 시장을 합쳐도 훨씬 더크다. 그리고 정말 없는게 없어보이는 시장이었다.
그러나 정신이 팔려서 짜뚜짝에서 사진은 별로 많이 못찍었다 ;;
그 규모의 시장을 카메라에 담는것도 불가능하지만 사람에 치이기도 하고 분실의 우려가 있어서 소심하게 찍을 수 밖에 없었어잉 ㅠㅠ

이쁜 치마가 있길래 한번 입어본다. 안샀다. 이 정도의 포스는 아직 살아있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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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이 있길래 셀카 한번 찰칵, 옷과 악세사리를 팔던 섹션.
옷가지 몇개를 구입한다. (짭퉁) 폴프랭크T 선물용으로 괜찮은 것 같았다. 그 중 반은 나중에 입어벼렸지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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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크아저씨가 있어 사진을 부탁했으나 옆에 가서 쫄아버린 깡수.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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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발견한 쉐이크 가게~ 사과와 딸기맛을 먹어본다.
수박이..최고다. 이 다음부터 우린 한잔 사서 나눠먹었다.
양이 넘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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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바로 이것!!
이때는 신기해서 사진 막 찍었는데 태국 이곳저곳에서 똑같은 형태를 많이 봤다. 만득인가 플러버인가 암튼 던지면 찌그러졌다가 다시 원래 동그란 형태로 돌아오는 놀이기구인데 옆에 여자애 정말 거짓말하나도 안보태고 하루종일 이것만 던졌다. 켁 던졌다 주섰다 던졌다 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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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에서는 이렇게 바이올린을 켜는 학생도 있었다. 근데 얘 쫌있다가 씨암에서 또 봤다. ㅋㅋ 근데 일요일인데 왜 교복을 입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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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등 애완용 파는 섹션으로 넘어갔다. 냄새가 켁.
얘는 꼴통같이 생긴게 귀여워서 함 찍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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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좀 더 돌다가 찜통더위를 이기지 못하고 남은 일정도 있기에 냉큼 택시를 탔다.

씨암으로 가주셈~~

점심을 먹으려는데 막상 ..먹을 레스토랑이 없다. 밥을 먹고 싶다. 잉잉 ㅠㅠ
근데 다 무슨 이탈리안 레스토랑 밖에 없는거다 ㅠㅠ
화장실도 급한데.. 일단 급한대로 화장실은 근처 호텔로 들어가서 해결. 화장실은 역시 호텔이 꽁짜고 깨끗한게 최고인것 같다.

씨암 서성대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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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다가 시간만 자꾸 흘러갈 것 같아서 결국 현지인을 마구잡이로 붙자고 물어본다.

" 맛있는 식당 추천해주세요~~밥으로.."
다행히 영어를 매우 잘하시는 대학생으로 추정되는 분이 친절하게 그곳까지 델따 주셨다. 기념컷 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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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 식당. 외관이 이쁘다^^
내부도 깔끔한데 메뉴를 보면 약간 김밥천국삘? ㅋㅋ 태국은 한 식당에서 굉장히 많은 메뉴를 취급하는 곳이 많은 것 같다.
근데 외국인은 잘 안가는 곳인듯 서버들이 우리를 피하더니 결국 사장님처럼 보이시는 분이 주문을 받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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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애플볶음밥과 기회 다 싶어서 솜땀도 시킨다. 그리고 음료수에 사치도 부려본다. 레몬에이드와 레몬소다가 있는데... 고민하다가 레몬소다 선택. 한입먹고..다 못먹었다. ㅠㅠ 이제 콜라만 시켜야겠다.
근데 생각해봤는데 여태 우리 물을 하나도 안먹었어;; 태국와서..

파인애플 볶음밥은 진짜 굿 초이스! 이 후 내내 입에 끼고 살았지만 이 식당이 최고였다. 솜땀은 친구는 괜찮다고 하는데 나는 젓국냄새가 너무 심하게 나서 별로 안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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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나와서 다시 씨암광장을 기웃거린다. 어제 씨암파라곤이랑 씨암센터를 못봐서 잠깐 들린 후에 칫롬으로 향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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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심인지 분수가 있다. 놓칠 수 없지 ㅋㅋ 사진 찍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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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마뱀 광고가 있길래 또 한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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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새로 런칭한 김같은데 행사를 하길래 샘플도 받아왔다.
태국 사람들은 조금 덜 짠 양념김을 간식으로 먹는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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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밥은 이미 먹었지만 친구가 꼭 후렌치후라이 먹고 싶다고 해서 근처에 있는 KFC를 찾아갔다. 음 태국물가에 비해 패스트푸드의 가격은 좀 쎈편인가? KFC는 좀 가벼운 치킨 레스토랑? 필이 났다. (그냥 단지 감자 그릇에 담아 주었을 뿐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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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또 입이 심심해 먹은 베스킨 라빈스.
컥 39B. 우리나라 것의 반스쿱 만한 사이즈. 너무 비쌌다. 하지만 나올 수 없어서 그냥 먹었다. ㅠㅠ 사실 천얼마하는 가격인데 밥이랑 비교하니깐 너무 비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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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씨암센터로 갔다. 하지만 우리나라와 별반 다를게 없는 백화점의 모습은 별로 재미가 없었다. 그냥 기웃기웃하다가 친구가 앞머리를 자르고 싶어해서 로레얄샵!!을 찾는다.

앞머리 자르는 가격은 안나와서 있어서 물어보니 100B이란다. 비싸지만 그냥 자른단다. 앞머리 하나를 자르는데도 여러 책자를 주며 골르라던 친절한 디자이어 아저씨. 정성스럽게 잘라주신다. 즐거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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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물 홍보하시는 분들.
한컷! 자세히 보면 미남인데 말이야.. 키가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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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니 씨암파라곤쪽으로 연결이 된다.
BTS가 지나가길래 또 한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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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관부터 비싸보이는 씨암 파라곤~~
하지만.. 명품과 거리가 멀리에 꼬리내리고 곧장 나왔다. 사실 이번 여행의 목표 중 하나가 네일을 관리 받는 것이었다. 한국보다 쌀꺼라고 추정했기때문에. 파라곤에서 사실 네일샵하나를 발견했는데 한국보다 싸긴했지만 워낙 고급샵이라 그런지 가격이 만만치 않아서 예약하고 거기서 한 10분 있다가 그냥 나왔다 -_- 창피했지만 어쩔수 없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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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기웃거리다가 금방 나와버렸다. 각종 명품들에 빈정상했다. ㅋㅋ 그리고 BTS 씨암역을 올라간다. 사실 걸어가도 될만한 거리였지만 지금이 아니면 탈 기회가 없을 것 같아서 한번 타기로 도전!

여느 풍경과 다르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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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다른 점은 개찰구에 지폐를 내밀면 표가 아닌 동전을 준다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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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그 동전으로 표를 뽑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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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는 아주 이쁘게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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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내부. 사람이 많구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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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바람처럼 칫롬역에 도착했다. 너무 아쉬울 정도로;
그리고 밖을 봤더니 정말 방콕의 교통은.. 꽉 막혀있었다. 이럴때 BTS는 정말 참 좋은거구나하고 새삼 깨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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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들어간 게이손 백화점.
정말 엄청난 포스가 느껴졌다. 이 사진 달랑 찍고 나온다.
힘들어 힘들어 ㅠㅠ 우리 잠깐 앉아서 쉬자~ 하고 건너편에 스타벅스가 보이길래 그쪽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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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스타벅스는 찾지못하고; 바로 앞에있었는데 어디로 사라졌다.
적절한 가격의 네일샵 발견!!! 질렀다.♡

"잘좀 찍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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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를 해주시는분들.
하지만 참 죄송했던데 쪼리를 신고 짜뚜짝이랑 온데를 돌아다녔더니 정말 발이 껌은색이었다. 그래도 잘 씻어주시고 깎아주시는 친절한 네일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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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장 두시간? 끝에 완성!!!!!!!
여행 내내 함께했던 나의 손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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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발톱은 조금 투자해 3D를 했다. 정말 한국에서는 해보지도 못할건데 하고 했는데 후회는 조금도 안했다. 정말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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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으로 나와보니 벌써 어두워져있다. 오늘의 계획은 시로코..였지만 돈도 없고 시간도 없어서 그냥 근처에 맥도날드를 향한다.
와이를 하고 계신 맥도날드 아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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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가 배달도 되요! 좋겠당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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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에서 또 참 맘에 들었던게 바로 이것!
케찹 자율화 시스템. 감자하나먹을때 케챱 1개는 부족하고 2개는 남는데 이건 아주 아껴먹을 필요도 없이 최고다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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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맥세트 99B 푸짐하구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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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맥도날드 밖을 나와서 코너를 싹 도니 사당같은게 있었는데 사람이 엄청 많았다. 무슨 행사하고 기웃거린다.

후에 알았지만 에라완사당! 효험이 좋은 사당이란다. 바로 얼마 후가 복권당첨 발표날이라 사람들이 이리 모였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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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도 구경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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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 오늘 하루는 너무 길었다. 다시 숙소로 돌아와 오늘 산것들은 한번 입어본다. ㅋㅋㅋ

(이쁜척하고 찍어서 죄송)
바로 이 옷~~~~~!!!
100B이라는 놀라운 가격! 놀라운 디자인!
이 옷만 입었다하면 좋은 일만 생겼다, 정말. 최고다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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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하기는 했지만 하루를 이렇게 마감할수는 없어서 다시 붐비는 카오산으로 향한다. 그리고 로띠아줌마 발견!! 이거 너무 먹어보고싶었기에 주문한다.
아주머니 바나나 자르는 솜씨가 장난아니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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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유를 뿌린 달콤한 로띠. 정말 최고야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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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근처에 아무 바나 들어간다.
창 라이트! 한국에서는 맥주 잘 마시지도 않다가 그냥 분위기를 즐기기위해 이 곳에서는 맥주를 맨날 마시게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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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깐짜나부리 투어를 하려면 7시까지 집합이어서 금방 숙소로 다시 돌아온다.
오늘의 긴 하루는 이렇게 마쳤다.

10 Comments
깡쑤 2007.02.20 14:22  
  ㅋㅋ 웃기다
퀸예원 2007.02.20 14:23  
  죽는줄알았어 ㅠㅠ
월야광랑 2007.02.20 15:17  
  으흠... 수박 쥬스를 만들어 마셔 볼까요? ^>^
월야광랑 2007.02.20 15:19  
  근데 서글픈 사실이지만...
선진국이라는 나라로 갈 수록 물이 소다보다 비싸다는 사실...
같은 양의 소다보다 비싼 물이어서, 물 마시기도 부담이 되더라고요. T_T
깡쑤 2007.02.20 20:29  
  맞아요. 그래서 저흰 물을 한번도 먹지 않앗다는 사실... 돈을 주고 사먹어야 되서가 아니라... 돈을 내고 물먹는게 익숙칠 않아서 ㅋㅋ
참새하루 2007.02.21 00:56  
  저런 음식과 먹거리가 있는지도 모르고 그냥 지나쳤는데...
 담에 가면 꼭 먹어봐야 겠습니다.
그리고 사진빨 잘 받으십니다^^
퀸예원 2007.02.21 09:05  
  로띠요? 꼭 드셔보세요^^
감사 ㅋㅋ
k2 2007.02.21 20:48  
  발가락 너무 귀여워요~~~
시골길 2007.02.23 14:26  
  그래도 우짜던둥 해외에서 '물'은 사서 드셔야 합니다..괜히 몸상하는 것보다는 저렴하죠.. 깡수씨 표정이 넘 Real 하네요..ㅋㅋ 쇼핑한 의상도 매우 이쁘군요..^^
또앵 2015.07.23 12:26  
ㅋㅋㅋㅋ 너무 귀엽게 나온 사진이 많네유~
부럽스니다!!! 저도 가서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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