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표로 부터의 이탈-세번째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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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표로 부터의 이탈-세번째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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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고정된 오랜 좌표로 부터 벗어나 떠돈지 석달이 되었군요.
팍세로 돌아온 후 볼라벤 고원에서 삐마이를 보내고 
라라이Lalay국경을 넘어 베트남을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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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다낭과 호이안의 가성비 좋은 숙소, 다양한 먹거리, 즐길거리가 많은 해변이나 고갯길, 

눈길이 가는 현대적인 다낭과 오래된 호이안의 거리들, 산재해 있는 몇몇 유적들.

여행하기에 참 좋은 바람까지 불어오니 만족스럽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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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그럼에도, 말이 하나도 통하지 않는 불편함, 대다수 상인들이 주는 부당함 때문에

떠나온 라오스가 그립긴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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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다시 라라이 포인트를 지나 빡세를 거쳐 사바나캣까지 왔습니다.

이 계절의 악명높은 더위는 올해도 여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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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가정의 달 5월에 한국을 다녀올까 했었는데, 지인들을 도울 일도 있고해서 

송금하는 것으로 어버이날을 축하해주고 베트남 북쪽을 다녀와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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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베트남 북쪽을 가기위해 여럿 국경 포인트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합니다.

오토바이와 함께 건너가기가 유리한 락사오laksao-카우트레오cau treo 포인트를 택합니다.

e-visa를 신청했고 거기에 맞추어 타켁-타랑-락사오로 이동할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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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할 것 같아서 라면이나 찌개끓이기 용도의 '전기냄비'를 

2만5천킵(3천5백원 정도)을 주고 샀습니다. 세간살이가 하나 더 늘었습니다.

11 Comments
danny3858 2019.05.07 12:40  
지도에 도시이름을 한글로 해 놓으니 훨씬 이미지가 쉽게 떠오르네요
부럽네요
오토바이 하나로 라오스 전역과 베트남까지 섭렵하시니,,
간간히 올라오는 글을 보면서 대리만족을 하고 있습니다
언제가 나도 저 길을 따라 뚜벅거리면서 걷겠지 하는 상상을 하면서요
오토바이는 안되고 로컬 버스를 타고 갈수 있겠지,,,하는 상상을 하면서요
늘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이쁜 사진 많이 많이 올려주세요
역류 2019.05.09 12:16  
거친 그림과 글에 상상해주시고 대리만족을 조금이라도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필리핀 2019.05.07 13:18  
첫째는 건강!
둘째는 안전!!
셋째는 행복!!!
역류 2019.05.09 12:17  
여기서나 거기서나~~~
건강하시고 안전하시고 행복하세요~~~
불고싶은바람 2019.05.08 10:59  
역류님 덕분에
라오스 볼라벤 루프,타켁루프,
그리고 사반나켓 루프까지
여행에  도움많이  받았습니다
베트남 여행  많이하시고
맨마지막에  하장루프
여행하세요
아마도 거기서  좌표가
다시 고정될 수 도 있습니다 ㅎㅎ
하장.꿘바.옌민,동반,메오박
역류 2019.05.09 12:20  
고정될 수 있다는 것에 마음을 열어두겠 습니다^^ 그렇지 않더라도 저는 괜찮을겁니다~~~어차피 목적도,의도도 없는 다님이니^^
샤이닝55 2019.05.09 06:49  
분주히 다니셨군요. 그렇게라도 한바탕 지내버리면
우리에게 또 다른 하루를 살아갈 힘이 생길테죠.
그런 마음으로 응원합니다. 항상
건강하고 안전한 귀환 기원해요. 화이팅~
역류 2019.05.09 12:34  
항상 감사합니다~~~
응원에 힘을 얻어서, 일상이 되어 다소 지루해진 아침마다의 짐싸기,매일마다 수시간의 운전, 끼니때 마다의 단조로움, 해지기전에 잠잘곳을 찾아야하는 부담을 잊고
안전하고 건강하게 다니겠습니다^^
thinkid 2019.05.10 03:16  
작년에 만났을때 보니까 적지 않은 나이 이던데.. 100cc 단기통에 매뉴얼 바이크를 몰고 다니는것 보면 대단합니다. 태국과 라오스쪽 라이딩을 비교하면 그 피로도가 라오스쪽이 3배정도 높지 않을까 생각 됩니다. 조금 있느면 우기도 시작되어 도로는 더욱 안좋을텐데..하여간 오토바이 여행하시는 분들의 말을 들어보면 비는 피하는게 아니라 극복 하는것이라고....항상 응원합니다.
역류 2019.05.10 13:23  
적지 않은 나이^^
그래도  아직 체력은 되나봅니다. 그럼에도 항상 방심치 않고 겸손하게 다니겠습니다.
올해는 어디로 가실 계획이신지요?
thinkid 2019.05.11 02:39  
올초 안다만 섬쪽 점핑하며 섬안에서 임도 타고 욌어요. 우리네가 늘 그렇듯 계획,목적 없이 되는데로....하여간 언제고 다시한번 같이 라이딩 할 수 있는날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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