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표로 부터의 이탈 - 28. 월경 at 라레이 from 라오스 to 베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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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표로 부터의 이탈 - 28. 월경 at 라레이 from 라오스 to 베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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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숙함에 지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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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국경을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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빡세Pakse에서 살라완Salavan과 타오이Taoy를 거쳐 라레이Lalay포인트까지는 260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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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다롭지 않은 라오스 출국 절차를 거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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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다롭지 않은 베트남 입국 심사까지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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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까지의 라오스 길은 완만하고 평평해서 지루하기 까지 한 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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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에서 아루오이Aluroi까지 50km의 베트남 길은 안남산맥을 가로지르는 길이여서 충분한 재미와 긴장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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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이 생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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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도, 음식도, 거리도, 잠자리까지도 라오스와는 너무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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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서야 살아있음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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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낭Danang까지는 아직 160km가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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훼Hue의 언저리를 돌아서 곧장 다낭가는 1A 도로를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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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월경을 하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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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마음속의 익숙함과 낮섬의 경계도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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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흡사 죽음같던 깊은 나른함으로 부터 벗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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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감각 기관이 예민해지고 의식은 명료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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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여년전, 처음으로 길을 떠나던 그때도 이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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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반 고개만 넘으면 다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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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는 낮선 언어도, 낮선 사람도, 낮선 상황도 더욱 많을 것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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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큼의 당황스러움도, 호기심도, 고립감도 느낄 수 있겠지... 

 

 



7 Comments
반쎄 2019.04.23 01:43  
구도자 인것 같습니다
존경합니다
역류 2019.04.24 19:07  
구도자까진 아니어서 절대 존경하시면 안됩니다.^^
그럴 가치가 전혀 없는 사람입니다.ㅠㅠ
역류 2019.04.24 19:10  
앞으로 강산이 두번 바뀔때까지만이라도 다녀봤으면 좋겠습니다.~~~
필리핀 2019.04.23 12:38  
오잉?
라오스사랑님께서
왜 벳남으로...^^;;
귀국 뱅기를
벳남에서 타나보죠?? ㅎㅎ
역류 2019.04.24 19:11  
귀국을 다낭에서 하려다가...다시 라오스로 넘어 갈겁니다.
기분전환할려고 왔는데, 잘온것 같아요.^^
탑스파이 2019.04.23 16:24  
만약 역류님이 북쪽 Tp. Vinh 이라는 도시를 가신다면, 5월 경 그동네에 19세 이하 청소년 축구 국가 대표팀에서 수비수 최우수 선수상을 받은 아이의 동네 잔치가 있다고 합니다. 후에에서  386km 북쪽 바닷가 도시.이며 베트남 현지인들 사이에서는 바닷가 휴양지 라고 하네요. 혹시 하노이쪽으로 올라 가신다면...한번 들여 보시고, 숙식은 제공 되실 겁니다. 계속 하노이로 가신다면 Tp.Thanh 라는 곳에도 무료 숙식 제공 동네가 있습니다. 수행자들을 위해 베푼다는 곳이더군요. 수행자의 쉼터 좌표는 카톡으로 보내드리겠습니다. 건온 하시길...
역류 2019.04.24 19:16  
아....좋은 기회인 것 같은데...
아쉽게도  전 다낭 근처만 배회하다가 다시 라오스로 갈 것 같아서 빈은 못갈 것 같군요.
다음 어느날 그때에도 이런 동네 잔치를 마주할 기회가 생기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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