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번째 나홀로 여행 14탄] 꼬리뻬 먹방 & 펀 다이빙(Fun Diving)
[다섯번째 나홀로 여행 14탄]
꼬리뻬 먹방 & 펀 다이빙(Fun Diving)
이번 후기는 꼬리뻬에서 먹었던 음식들과 음식점을 소개하고,
꼬리뻬에서 유일하게 했던 투어! '펀 다이빙(Fun Diving)'을 얘기하겠다.
내가 꼬리뻬에서 처음 먹은 음식은 ㅋㅋㅋㅋ.
한국에서 가져온 컵라면 이였다.
체크인 시간이 오후 2시가 넘었고,
워킹스트리트까지 나가기 힘들어서 컵라면으로 늦은 점심을 대신했다.
해외에서 먹는 한국 컵라면이 정말 맛있다.
오후 6시 셔틀 픽업트럭을 타고 워킹스트리트에 나가봤더니,
먹을 것이 너무 많아서 고를 수가 없었다.
1시간 정도 골라서 먹은 것이 요것!!!
나의 로띠 였다.
꼬리뻬에는 로띠를 전문적으로 파는 가게가 3개 정도 있다.
로띠는 당연히 간식이고, 제대로된 저녁은 이것이다.
수제 바베큐 햄버거!
트립 어드바이저 표지가 붙어 있는거 보면 어느정도 맛이 있다고 생각되었는데,
빵을 너무 많이 구워서 촉촉한 감이 떨어졌다.
다른 것은 괜찮았다.
바베큐 버거 299바트, 키위 소다 50바트
바로 이 집이다.
이렇게 클리어 했다.
너무 배고팠거든...ㅋ
이렇게 해산물 뷔페 식당도 많았다.
먹고 싶은 만큼 골라서 490바트.
나에겐 너무 많아서 패스~~~
결국 두번째 날 저녁은 타이 식당에서 평범하게
팟풍하이뎅 쁠라믁 커리 100바트 + 카우팟 꿍 80바트 + 땡모빤 50바트
이것도 역시 클리어!!!
세번째 날 저녁에 먹은 것이 좀 괜찮았다.
꼬리뻬에서 맛집으로 소문났는지 갈때마다 자리가 없었는데,
마지막 날 저녁에 드디어 들어갔다.
'엘러펀트'라는 까페다.
전부 서양인들이다.
제일 넓은 자리(6~8인석)가 하나 비어 있길래 점원에게 앉아도 되냐고 물어서 앉았다.
그리고, 내가 주문한 요리는
'타이 스타일 치킨 피자' 280바트 + 스프라이트 50바트
타이 스타일이라고해서 별다른 것은 없다.
그냥, 고수와 타이 향신료를 약간 더 넣은 것이다.
그래도 정말 맛있었다.
이 집은 피자보다는 수제 햄버거가 더 맛있게 나오는 것 같았다.
서양인들이 왜 이 가게에 연일 만원인지 알겠다.
이것도 클리어!!!
이번 여행은 피자만 3번 먹었다.
제일 맛있었던 것은 꼬따오에서 먹은 '포르마지오' 피자였다.
5년 전만 해도 정말 많이 먹었는데,
지금은 먹는 양이 너무 많이 줄었다.
ㅜㅜ
꼬리뻬에서 유일하게 했던 투어는 '펀 다이빙(Fun Diving)' 이였다.
꼬리뻬 첫째날과 둘째날에 파타야 비치, 선라이즈 비치, 워킹스트리트를
돌아다니면서 다이빙 샵은 거의 들어가봤다.
가격은 거의 동일했다.
하루 3회 다이빙했을 때
3,500바트+국립공원입장료200바트+보험료70바트 = 토탈 3,770바트 였다.
꼬리뻬에는 다이빙 샵이 6~7개 정도 있다.
캐스트어웨이(Castaway), 포라(Forra), 오션프로(Ocean Pro), 디제이엘(David Jones Locker Diving),
아당씨(Adang Sea), 꼬리뻬 다이빙 스쿨(KohLipe Diving School), 프라비다(Pura Vida)
등등...
대부분 리조트나 게스트하우스를 같이 운영하고 있고,
PADI 또는 SSI 등 스쿠버 다이빙 자격 취득을 주로 하고 있다.
워킹스트리트, 파타야 비치 또는 선라이즈 비치에 샵을 각 각 운영하기도 했다.
파타야 비치, 선라이즈 비치, 워킹스트리트에 있는 포라(Forra) 다이빙 샵
파타야 비치와 워킹스트리트에 있는 디제이엘(David Jones Locker) 다이빙 샵
파타야 비치와 워킹스트리트에 있는 푸라비다(Pura Vida) 다이빙 샵
워킹스트리트에 있는 꼬리뻬 다이빙 스쿨(Ko Lipe Diving School)
파타야 비치 워킹스트리트 입구에 있는 오션프로(Ocean Pro) 다이빙샵
선라이즈 비치에 있는 캐스트어웨이(Castaway) 다이빙 샵
선라이즈 비치에 있는 아당씨(Adang Sea) 다이빙 샵
나는 이 중에서 그래도 가장 설명을 재밌고 성의있게 한
포라(Forra) 다이빙 샵에 예약했다.
포라 다이빙 샵 내부 모습과 대여한 내 장비들
다이빙 하게 될 사이트
아침 8시 30분에 워킹스트리트에 있는 포라 다이빙 샵에 모여서
장비 점검하고, 오늘 다이빙 하게 될 사이트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들은 다음
롱테일 보트를 타고 다이빙 모선에 옮겨탔다.
대부분 다이빙 인원은 오픈워터 또는 어드밴스드 자격 취득 학생들(약 20여명)이였고,
펀 다이빙 인원은 나 포함 6명 정도였다.
항상 태국 군함이 저렇게 떠있다.
말레이시아와 국경 지역이기 때문에 항상 초계 근무를 하고 있는 듯하다.
우리가 다이빙 하게 될 사이트가 저 멀리 보인다.
꼬리뻬의 다이빙 사이트 지도
안다만의 이 지역의 바다는 꼬따오와는 정말 달랐다.
바닷 속이 다른 것이 아니라, 조류가 정말 심했다.
오늘 아주 완전히 다른 경험을 했다.
스쿠버 다이빙으로 꼬따오기 유명하지만, 그에 못지 않게 꼬리뻬도 유명하다.
무엇으로 유명한지 오늘 확실하게 알았다.
여기 조류에 비하면 꼬따오는 완전 양반이다.
여기서 교육받는 학생들은 완전 하드 트레이닝을 하고 있었다.
다이빙 2번 하고, 다들 기진맥진....
안다만 꼬리뻬의 조류는 정말로 쌨다.
그 중에서 맨 마지막 사이트인 “스톤헨지” 사이트는
내가 몸을 못 가눌 정도로 세서 마지막 10분정도를 나의 버디 겸 가이드가 붙잡아 줘야만 했다.
같이 펀다이빙 했던 중국인 강사급 2명도 조류는 정말 쌨다고 할 정도였다.
하지만, 산호 군락지의 다양함과 색깔의 화려함은 정말 환타스틱 했다.
사진을 못 찍어 와서 여러분들께 미안할 정도다. ㅜㅜ
다이빙을 하고나면, 그 다이빙을 기록하는 '로그북' 이라는 것이 있다.
오늘 한 다이빙에 대한 기록과 나의 버디 겸 가이드였던 '로빈' 이 사인을 했다.
마지막으로 나를 잘 가이드 했던 로빈에게 감사인사 드린다.
다음편은 '꼬리뻬를 떠나 다시 방콕으로~' 편이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