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번째 나홀로 여행 7탄] 꼬록(Koh Rok), 꼬하(Koh Haa) 원데이 투어!!!
[다섯번째 나홀로 여행 7탄]
꼬록(Koh Rok), 꼬하(Koh Haa) 원데이 투어!!!
이번 나홀로 여행에 처음 계획엔 꼬란타(코란타, Koh Lanta)에 올 생각이 없었다.
그런데, 여기에 올 이유가 2가지가 생겼다.
첫째, 원래 계획은 꼬따오에서 꼬리뻬로 바로 들어갈려고 했었다.
그런데, 여러 경로를 알아본 결과 대중교통과 조인트 티켓으로는
꼬따오에서 도저히 당일치기로 꼬리뻬에 들어 갈 수 없었다.
그래서 차선책으로 꼬리뻬에 쉽게 갈 수 있는 꼬란타에서 1박 정도 머물면서
꼬란타의 분위기를 볼려고 했던 것이였다.
둘째, 언젠가는 꼭 한 번 가봐야 할 곳 중에 한 곳인
"꼬록(Koh rok)과 꼬하(Koh Haa)"를 가기에 딱 적당한 때였다.
꼬록과 꼬하는 윗 동네에 있는 시밀란 군도처럼 10월 중순부터 5월 초순까지
한정 기간으로 오픈하기 때문이다.
여기를 가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꼬란타에서 1박이 아닌 2박 3일을 해야 한다.
꼬리뻬 일정이 하루가 줄지만, 그만한 값어치가 있다고 생각되었다.
끄라비에서도 꼬록과 꼬하를 갈 수는 있다.
그런데 비용이 정말 ㅎㄷㄷ~~~
최소 1인당 2,000바트 이상이다.
그리고, 끄라비에서는 너무 멀다. 스피드 보트로 1시간 이상을 가야 한다.
그래서, 작년 끄리비 일정때는 포기한 곳이였다.
그런데, 여기 꼬란타에서는 내가 예약한 금액이 1,300바트(국립공원 입장료 포함)였다.
(거의 흥정도 안했다. 여행사 사장님이 알아서 최저 금액을 제시 해줬다.ㅋ)
꼬란타 둘째 날 아침 8시 20분에 내 숙소 앞에 픽업 트럭이 딱 대기하고 있었다.
이 픽업 트럭은 4 곳의 숙소를 더 들려 여행객들을 픽업했다.
나만 혼자 인줄 알았는데, 독일인 아줌마 한 명도 혼자였다.
이 아줌마와 나는 자연스레 파트너가 되었다.
남편은 숙소에서 7살 짜리 딸을 돌본다고 했다.
오늘 하루 온전한 자기 만의 자유시간이란다...ㅎㅎㅎ
이 트럭이 나를 픽업 트럭이다.
최종 종착지가 규모가 큰 리조트 앞 주차장 이였다.
여기서 모두 내려 해변 쪽으로 걸어가니,
스피드 보트 7~8척이 정박해 있고, 각 여행사 직원들이 인원 체크를 하고 있었다.
이 해변이 '프라애(Phra Ae) 비치' 다.
내가 탈 스피드보트가 맨 끝 초록색 보트다.
눈에 확 띄어서 좋다.
내 여행사 이름이 '란타가든힐(Lanta GardenHill)' 이라서 그런지
초록색 컨셉이다.
프라애 비치의 모습
모래가 정말 곱고, 단단하다.
정말 멋진 해변이다.
약 15명 정도의 인원으로 9시에 출발했는데,
꼬란타 각 해변에서 여행객들을 3번 정도 픽업 했다.
그래서 최종 인원이 약 25명 내외가 되었다.
'클롱닌 비치(Khlong Nin Beach)'에서 픽업을 기다리고 있는 여행객
마지막으로 여행객을 픽업한 '클롱착(Khlong Chak) 비치' 의 모습
프라애 비치에서 출발한지 약 1시간 5분이 지난 10시 5분에 '꼬록'에 도착했다.
이 시점에서 꼬록과 꼬하의 위치를 알아보겠다.
오늘 꼬록, 꼬하의 위치와 투어 경로다.
꼬록의 모습
왼쪽이 꼬록 노이, 오른쪽이 꼬록
역시 물빛이 다르다.
오전 10시 쯤 꼬록에 도착해서 점심 거리를 내린 후,
5분 거리에 있는 1차 스노클링 포인트로 이동해서 약 50분간 스노클링.
다시 5분 정도 이동해서 40분 간 2차 스노클링.
내가 이때 만큼 수중 액션캠이 없는 것을 절실히 후회했다.
다른 곳과 확실히 다르다.
말과 글로 표현 할 길이 없다.
이건 직접 봐야 한다.
2차례나 스노클링을 했으니, 배가 정말 고팠다.
꼬록에 입도해서 점심 식사를 정말 맛있게 했다.
점심 배식 모습
나의 점심 식사
닭고기 튀김과 야채 볶음, 감자 치킨 스튜 정도 밖에 없는데
이렇게 맛있는지...ㅋ
꼬록에서 약 2시간 정도의 점심 시간과 자유 시간을 준다.
아주 넉넉하게~~~
이런 자유시간 많은 투어 아주 좋다. ㅎㅎㅎ
간이 선착장이 만들어져 있다.
꼬록의 해변 모습이다.
그냥 감상 하시라!!!
해변에서 30m 정도만 나가도 산호초 군락지라 스노클링 하기 너무 좋다.
하지만, 반드시 구명조끼를 입고 해야한다.
보트에서 내리기 전에 가이드가 신신당부를 했다.
그 이유는 해변에 가까이 있는 산호초가 만에 하나 다치지 않기 하기 위해서다.
그런데, 꼭 이런 주의 사항을 지키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
우리 팀은 아니였지만,
어떤 중국 사람이 자기 수영 잘 하는 거 자랑질하는 지는 몰라도
해변에서 약 150m 정도 구명조끼 안입고 수영질 하는 것이였다.
그 모습을 발견한 안전 요원(2사람이 있다)이 호각도 불고
큰소리로 나오라고 했는데도 자기 할 수영 다하고 나왔다.
군복 차림에 안전 요원
구명 조끼 안입고 수영하는 사람을 발견하고 나오라고 하고 있다.
바로 안전요원 2명이 좌우에서 꼬록 관리 사무소로 연행해 갔다.
아마도 내 예상으로는 벌금을 어마하게 물게 될 것 같았다.
ㅋㅋㅋ.
태국은 벌금이 참 무서운 나라다.
약간의 에피소드가 있었지만,
평화로운 2시간이 지나고 이제 '꼬하'로 떠날 시간이다.
떠날 시간이 되니, 간이 선착장에는 각 팀 별로 보트를 타려는 여행객들로 붐볐다.
우리 팀은 가이드가 불러 모으더니, 뒷쪽 길로 안내 했다.
따라 가보니, 뒷쪽 작은 해안에 우리 보트가 정박해 있었다.
우리 보트가 미리 정박 해 있는 보트에 가려 안보인다. ㅜㅜ
여기 뒤쪽 해안은 쓰레기가 좀 있다.
역시 사람들이 신경 안쓰는 곳은 어느 곳이나 쓰레기가 있다.ㅜㅜ
오후 2시 경에 꼬록을 출발해서 오후 2시30분 쯤 '꼬하(Koh Haa)'에 도착했다.
다섯개의 섬이 모여 있다고 해서 '꼬하' 라고 한다.
('하'는 태국어로 5라는 뜻)
꼬하의 모습을 구글 위성 사진에서 캡쳐해 봤다.
4개의 섬과 약간 떨어져 있는 큰 섬 이렇게 5개 섬이다.
4개의 섬 가운데 바다에서 스노클링을 한다.
저 가운데가 산호초 군락지다.
나도 스노클링을 좋아해서 남 못지않게 많이 했는데,
이 곳 꼬하의 스노클링 포인트는 정말 환상이다.
섬들로 둘러싸여 있어서 파도도 잔잔하고,
산호초 집단 서식지라 물고기도 정말 많았다.
탄성이 절로 나왔다.
꼬하의 모습
꼬하의 모습을 동영상으로 담아봤다.
[동영상]
꼬하의 스노클링 포인트에서 약 1시간 동안 실컷 스노클링을 한 후
꼬란타 출발 해안인 '프라애 비치'로 출발했다.
오후 4시 경 출발한 프라애 비치에 도착했다.
이것으로 '꼬록, 꼬하 원데이 투어'를 끝마쳤다.
언제 또 올지는 모르겠지만, 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을 본 것 같았다.
사실 오늘이 내 생일이였다.
내 생일 날 정말 하늘이 준 엄청난 선물을 받아서 너무 기분이 좋았다.
하늘이 나에게 준 생일 선물~~~^&^
꼬리뻬 일정을 줄이면서 꼬란타에 온 것은 정말 대단한 성공이였다.
내일 기분좋게 꼬란타를 떠날 수 있게 되어서
또, 꼬리뻬에 들뜬 마음으로 들어 갈 수 있게 되어서
너무 기분 좋았다.
"꼬록(Koh Rok), 꼬하(Koh Haa)" 널 영원히 기억 할거야!!!
다음 편은 '꼬란타의 모습과 음식 & 핑키방갈로 후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