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노가다꾼의 태국여행 _ 방카차오
방콕에서 기웃거리며 지내다 우연히 방카차오에 대해 알게 되었다.
카오산부근에서 47번 버스를 타고 약 1시간이면 클롱토이역을 지나 종점에 도착할 수 있는데, 종점 근처에 선착장이 있어서 5분 정도면 바로 방카차오에 도착할 수 있다.
방카차오로 들어가는 선착장의 모습
2곳의 선착장이 있는데 위 사진의 유쾌한 아주머니의 호객에 이끌려 작은 선착장에서 무료로 배를 타고 건너편 방카차오로 넘어가게 되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자전거를 빌릴 수 있는 가게에 내려준다.
방카차오 자전거 가게에서 건너편을 바라본 모습
80밧에 자전거를 빌리면 지도와 생수 한병을 주는데 주인 아주머니의 설명을 듣고
자전거를 타고 야자나무 우거진 약 2미터 도로를 따라 가다보면
야자나무 농장과
야자나무 길과
조그만 운동장에서 축구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볼 수 있으며
운이 좋으면 마을 사람의 귄유로 사원에서 무료식사도 할 수 있다.
부끄러워 하는 꼬맹이 아가씨의 모습에 미소를 지으며 달리다 보면
작은 수상시장도 만나게 되는데
큰 공원과 야자나무 숲이 우거진 이곳 방카차오는 방콕의 번잡함에서 잠시 벗어나
자전거를 타고 조용한 시골 풍경을 즐기고 싶은 분들게 추천드리고 싶은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