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표로 부터의 이탈 - 8.새벽부터 저녁까지 from 푸쿤 to 우돔싸이
지난 밤의 물기가 딸기 농장 곳곳에 베여있다.
4일 동안 취했으면 충분하다.
대지가 따뜻해지길 기다렸다가 길을 나서야겠다.
푸쿤에서 루앙프라방까지의 120km, 루앙프라방에서의 완벽한 숙박.
루앙프라방에서 빡몽까지 110km, 빡몽삼거리에서 우회전하면 농키아우, 좌회전하면 우돔싸이이다.
빡몽에서 우돔싸이까지 80km,
크무족 마을에 들러 늦은 점심을 떼우고,
도로포장공사가 완료된지 오래되지 않아 노면이 깨끗하다. 중급이상의 라이더가 즐기기에는 썩 좋을 길이다.
저녁무렵 우돔싸이에 도착해서
몇년전에 묵었던 곳에서 묵고 먹었던 곳에서 먹고
아침이 밝기 무섭게 짐을 싼다.
꽤 쌀쌀한 아침,
모두에게 온기가 필요한 아침이다.
새벽부터 저녁까지 고단하거나 서글픈 라오스만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