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심자의 캄보디아 자유여행 - 2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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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심자의 캄보디아 자유여행 - 2일차

파바로우 9 966

1일차보다 마음이 훨씬 편한 일정이였습니다

전날에 호텔 툭툭기사 한테 좀 당해놓은 상태라..

오늘은 태사랑 게시판 통해서 알릭이라는 새 기사랑 약속 잡아놨습니다

(말 없이 가자는곳 가주고 기다려 주고..이 의미를 직접 체험하니 알게되었습니다)


오늘 일정은 톤레샵투어를 생각했습니다

근데 톤레샵투어 개념에 깜뽕플럭이랑 쫑크니어가 같이 있는건지

뭐 둘다 수상가옥은 맞는데 하나만 가도 되는건지..금액이 둘다해야 좋은건지

하나만 하면 호구 잡히는건지 ;; 알수가 없더군요

게다가 알릭이랑 카톡할 당시 1일차 툭툭 기사땜에 민감해 있어서

그 착한 알릭이 두곳이 너무 멀고 비슷하다며 둘중 하나로만

잡자는데 무시하고 둘다 해야된다고 강력하게 이야기해서

하루에 양쪽 다 가는데 25달러에 하기로 했습니다


근데 결국 직접해보니 거리가 꽤 멀어서 둘중 하나 선택했구요

저희는 깜뽕플럭 선택 후 서바라이 호수 보는걸로 일정 마무리 했습니다

시내에서 오른쪽 하단으로 1시간20분정도 가면 깜뽕플럭이란 곳이고

시내로 다시 돌아와서 왼쪽 하단으로 50분정도 가면 쫑크니어 라는 곳입니다

그리고 툭툭으로 타고 다닐시 장점이라면 낭만이 있다는건데 단점이 먼지가 꽤나 심합니다

물론 미세먼지가 가득한 한국 먼지랑 오염도는 달라서 감기 하나 안걸리긴 했지만요

알릭도 자동차가 있는거 같으니 선택해서 다녀오시면 될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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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뽕플럭


오전 8시에 조식으로 계란먹고 전날 카톡으로 접선한 알릭 만났습니다

로즈 호텔 마지막날인데 1일차에 욕나오는 투어를 해줬던

툭툭청년이 호텔 앞에 있더군요

알릭을 보더니 표정이 안좋아져서 물어보더군요

"투어가냐?" 알릭이 센스있게 호텔만 이동해주는거다 라고 하네요 ㅎ


두번째 호텔가서 짐 맡기고 바로 깜뽕플럭으로 출발했습니다

저는 여행시 캐리어 말고 7리터 가방 들고 다니구요

물이랑 선그라스 마스크 보조배터리되는 랜턴 이런거 넣고 다닙니다

짐이 적은게 좋아서 옷이 더 필요하면 사입는걸 선호합니다

전날 알릭한테 깜뽕+쫑크니어 일정 밀어 붙인거 사과하고

깜뽕플럭+서바라이로 수정해야 될거 같다고 했습니다


출발 시에 알릭한테도 마스크 하나 줬습니다

오래걸리니 한숨 자라고 하더군요..^^

시내 지나서 가는길에 큰 트럭들이 좀 있습니다

이건 위험하지 않은데 투어버스들? 툭툭기사를 좀 싫어하나?싶은느낌입니다

아무튼 거의 1시간 넘어가니 매표소에 도착했습니다

다른글에 보면 배를 같이 타야한다..이런글이 있는데

뭐 알릭이 이야기 해준건지 아닌지는 모르지만

따로 타는걸로 해서 20달라씩 40달라에 2명 표 받았습니다


그리고 매표소 도착하자마자 알릭한테 팁으로 2달라줬는데

고마웠는지 조금 있다가 바나나칩이랑 과일칩 두봉 사다주더군요

작은 봉투에 작은 간식거리지만 기분 상쾌하더군요

(사실 이날먹은 저 두가지 간식 너무 맛있는거라 나중에 슈퍼에서 산건 버렸습니다) 

그리고 시골길을 좀더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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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이정도로 심하진 않은데 길가에 초록잎들이 갈색으로 보일만큼 흙먼지가 날리는 곳도 있습니다

 

좀 더 들어가면 약간 작은 검표소 같은거랑 주차장이 나오는데요

들어가는길에 검표소에서 뭐라뭐라 했는데 알릭이 무시하고 그냥 주차합니다

그리고 다시 매표소로 걸어가서 자기들 끼리 몇마디 하는데 ..돈 더 내라는거

알릭이 안된다고 한게 아닐까 싶습니다 .. 뭐 ;; 캄보디아 말은 모르니까 개인적 추측입니다 ^^ 

아무튼 검표만 받고 알릭이 자기 친구 따라 가라고 합니다

(이분은 배 운전사이며 검표소 주변에 배 운전사가 몇명 붙어있습니다)

배가 있는곳까지 약간 멀다고 오토바이에 3명이 타고 1분정도 갔습니다

 

배는 한 10인승? 그걸 둘이서 탔는데 소리가 시끄럽긴 하더군요 ㅋㅋ

배타고 이런곳 지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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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들은건데 물이 많이 빠진 상태라고 하더라구요..비올땐 더 차나봅니다

요 마을 지나갈때 다른 배들도 많이 만나는데 서로 속도 줄여주면서 물안튀게 합니다

한 20분 지나면 ..맹글로브숲 선착장에 도착합니다

 

그러니까 강물안에 나무 뿌리가 있고 그 나무가 자라서 강물 위까지 나와있는 곳입니다

여기가 인터넷에서 말하던 보트당 5달라인지? 인원당 5달라인지? 애매한곳..

가이드 있어야 흥정한다는곳 같은데 당연스럽게 두명 10달라 달라고 하더군요

뒤에 서양 사람들은 5명 25달라 내고 있었는데 ..저는 룰 알고 왔다

보트당 5달라 아니냐..? 몇번 어필했는데 카운터에 여자분 표정썩습니다 ㅎㅎ

그러면서 표에 10달라 라고 써서 주네요..;; 큰배 운전사한테 말했지만 어쩔수 없답니다

 

뭐 사실 어쩌겠습니까 ㅎㅎ 나중에 정확하게 룰이 생기기 전이니까 타야지요

현재 공항 비자 카운터처럼 여긴 돈 안받습니다 무슨 비자 얼마입니다 ..요렇게

쓰이기까지 많은분들이 대사관 같은데 민원 같은거 넣으셨겠죠..^^

근데 여긴 가격이나 이런거 전혀 안써있습니다 ..차라리 이게 가격 정해져서

숲안에서 작은 보트 운전하시는분들은 월급같은거 전혀 없거나 진짜 미미하게

받으시는거 같던데 나머지 5달라 이분들 드리는게 나을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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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큰배 운전사랑은 이따보자~하고 여기 작은배 운전아주머니들이 배정됩니다

인터넷에 여기 팁 강요 이야기가 많은데 돌아가는 사정봐서는 2달라정도는

그냥 주셔도 될거같다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구조 자체가 저분들은 계속 목말라

디지고 카운터 애들만 졸라 돈 끌어가는거 같은데 ..좀 마음이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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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미니 보트 뱃사공입니다

20살정도 되보이는데 이거 시작한지 얼마 안된 초보입니다

말도 없고.. 제일 먼저 출발했는데 뒤에 아주머니들이 뭐라고 계속하더니

우리 보트 뱃길 헷갈려서 구석에 밀리니까 ㅋㅋ 한 3대가 추월해 갑니다

저희야 뭐 천천히 가면 더 좋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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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사이 아슬아슬하게 지나갑니다 (일어서서 춤추는거 아니면 위험한건 아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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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 보트 애기는 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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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누워서 찍은 사진입니다 ..하늘이 맑고 나무도 있고 너무 좋네요 

이것도 한 20분 타다보면 빙글 돌아서 나무 없이 넓은 강있는쪽 선착장에 세워줍니다

이때 보트 뱃사공하고는 빠이빠이 하는거니 팁주시려거든 이때 주시면 됩니다

여기 내렸는데 갑자기 안에 사람이 의자에 앉히더니 메뉴판을 줍니다..

밥먹으라네요 역시 7달라 음식입니다 ..ㅎㅎ

괜찮다고 하니 음료수 권해서 포카리랑 코카콜라 2개 3달라에 사먹었습니다

 

그리고 집에 간다고 하면 처음 10인승 배 운전사가 대기하고 있다가 나옵니다

그배 타고 큰 호수좀 돌다가 (여기서 배 앞머리로 가라더니 사진찍어주더군요)

처음 수상 마을 지나서 다시 검표소 선착장으로 옵니다

큰배 운전사 한테도 2달라 주고 땡큐 좋은 구경이였다 하고 빠이빠이 합니다

 

대기하고 있던 알릭 만나서 밥먹으러 시내로 갑니다

삼겹살 먹으러 한인 식당 갔는데... 지금 너무 새벽이라 나중에 수정해서 글 완성하겠습니다 ^^

 

-------------------------------------------------------- 다음에 추가하겠습니다

9 Comments
콩별다방 2019.02.09 20:13  
사진보니 예전에 갔던 기억이 솔솔나네요.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 되시길 바랍니다.
여행돌이0207 2019.02.10 01:27  
여행 계획에 많은 도움이 되네요.
여행 마무리 잘 하세요
루비루바 2019.02.12 22:41  
너무 좋아보이네요. 평화롭고 고즈넉하니 힐링될 것 같습니다~
샴다수 2019.02.20 20:13  
건기라 맹글로브숲 투어 가능한가 궁금했는데  지금도 가능한가보네요 후기 잘 봤습니다~
제일좋아 2019.02.26 08:32  
캄도  눈감으면 코베어가는 곳이네요..
팁요구도 많고..ㅠ
그래도 좋은  툭툭기사님  만나 다행이셨어요~^^
나그네네트워크 2019.02.26 10:30  
사진과 자세한 설명까지 해주셔서 캄보디아 여행에 많은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안경인간 2019.03.03 19:25  
지금 혼자 여행 계획 중인데 사진보고 용기 많이 얻어 갑니다!!
굿모닝톰 2019.05.09 16:34  
사실적인 후기와 세세한 여행팁, 사진까지 초보여행자가 보기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호이호이호잇 2019.12.04 21:25  
많이 걱정되고 떨리는 자유여행에 많은 도움이 되는 후기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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