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7. 온리 더 브레이브의 '야넬'을 거쳐, 기 받는 마을 애리조나 '세도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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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7. 온리 더 브레이브의 '야넬'을 거쳐, 기 받는 마을 애리조나 '세도나'로

고구마 6 355

팜 스프링스에서 아쉬운데로 2박을 하고난후 우리가 향한곳은 애리조나 주 '세도나'였다.

가이드북에 의하면 이 세도나라는 지명은 우체국장 부인의 이름에서 유래한 것이란다. 

그럼 도시이름이 대략 여성형이네.... 

 

요왕이 그러길 우리나라 기아차 카니발의 미국 수출명이 세도나 란다. 그말을 듣고 보니 길에서 세도나가 꽤 보인다.

세도나 외에도 현대기아차의 차이름이 미국의 지명에서 따온게 꽤 된다. 텔루라이드, 투싼, 모하비, 싼타페... 왜 그렇지??

  

세도나는 좀 특이한 느낌의 마을인데 붉은색 사암이 기묘하게 솟아오른 이곳에서 전기 에너지가 팡팡 솟구친단다. 그래서 지구의 자연적인 기를 받으려는 사람들이 모이는 관광도시래나 뭐라나...이런 관광도시는 주말에 숙소가격이 올라가고 사람들로 붐비기 마련이다. 근데 우리가 세도나에 도착하는 날이 바로 금요일이다.

미리 세도나 숙소를 예약해놓지 않고 며칠 전에 알아봤더니 이미 남아있는곳도 별로 없는데다가 일단 가격이 만만치가 않았다.

에어비앤비에서 묵어볼까 하다가 주인장 눈치 보이는것도 불편하고 해서 그냥 일반적인 숙박업소로 가기로 정하고 예산안에서 검색을 하다보니 결국 우리의 선택은... 

세도나에서 북쪽으로 차로 한시간 가량 떨어져있는 '플래그스태프'의 모텔6가 그나마 적당한 곳이였다. 

이렇게 정하고 캘리포니아를 떠나 애리조나로 향했다. 

 

팜스프링스에서 세도나로 가는 여정 중간에 우리는 '야넬'이라는 곳을 경유하기로 했다. 

사실 이 야넬을 가려면 최단경로에서 이탈해서 조금 둘러가는 길이긴했는데, 미국여행 오기전에 봤던 영화의 실제배경을 둘러보고 싶어서 포함시킨 곳이였다.

2013년 6월에 일어난 대규모 산불을 진화 중에 발생한 비극적인 실화를 담담하게 그려낸 영화 '온리 더 브레이브'의 실제 배경이 바로 이 야넬 힐이라는 곳이였다. 

 

야넬 산불

https://goo.gl/9NZMzV 

 

영화 '온리 더 브레이브'

https://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151752 

 

'그래닛 마운틴 핫샷'이라는 산악소방대 소속의 소방수들이 이때 일어난 산불 속에서 열아홉명이 희생되었는데 그 일이 불과 5년전의 일인데 비해서 영화화는 꽤 빨리 이뤄진거 같았다.

 

우리는 도로 가장자리에 자그마하게 마련되어있는 기념비를 보고, 산을 향해 조금 올라갔다가 내려왔는데 육안으로 보니 저 먼 산 정상까지 오르락내리락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우리 외에도 몇몇 사람들이 기념비를 둘러보고 있었는데, 사실 우리로서는 그 일을 실제적으로 느끼진 못하고 그냥 영화로만 본거였지만, 그 당시에 뉴스를 보고 가슴을 졸였던 미국인들이 이곳에서 느꼈을 감회는 우리와는 아주 다른거였겠지... 

 

 

야넬의 그래니 마운틴 핫샷 기념 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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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넬에서 잠깐 시간을 보내서 이내 세도나로 가야하는데 망할 내비가 길을 잘못 알려줘서 단거리 지름길을 놓치고는 피닉스까지 왔다가 세도나로 향하는 빙~ 둘러가는 루트를 타게 되었다. 

그래서 예상했던 것 보다는 좀 늦게 도착하긴 했지만, 하여튼 세도나로 들어서니 벌써부터 뭔가 주말 관광지 분위기가 흘러나온다. 

 

세도나는 여러 관광포인트들이 있었는데 제일 먼저 우리는 '에어포트 메사'에 가기로했다.

기가 뿜뿜 나온다는 그 바위에 앉아있다보면 뭔가 좀 포스라도 받게되지않을까? 하는 작은 바램 또는 의문을 가진채 가 보았다. 

 

역시나 기 많이 나온다는 바위에 가보니 젊은 여성들이 요가복 비슷한걸 입고는 가부좌 틀고 있는 사람, 바위에 온몸을 밀착해서 드러누운 사람 등등 뭔가 명상수련하는듯한 자세를 하고 앉아있었다.

이런류의 명상이나 요가가 젊은여성들에게 많이 어필해서 그런가... 바위에서 고요함을 즐기고 있는 홀로 온 여행자들은 대부분 여성이었고 그 외에는 가족이나 연인들, 그리고 드레스를 입고는 웨딩촬영을 하는 신혼부부도 있었다. 

 

 

 

 

에어포트 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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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행인 곳에서 날이 어두워지면 곤란하니까 해지기전에 세도나를 빠져나와서 우리의 숙소가 있는 플래그스태프로 향했다 

 

이날은 아침과 점심을 전부 머핀과 초코바로 먹어서 저녁은 좀 따뜻한 쌀밥을 먹고 싶었는데 오~ 플래그스태프의 우리 숙소 근처를 찾아보니 중식 뷔페가 있네. 이런날은 쌀밥이지~ 하면서 둘이 히히덕거리면서 뷔페주차장에 차를 갔다댔는데 이게 뭐야. 왜 이 작은 식당앞에 전세버스들이 주루룩 서있나.

그렇다. 중국인 단체 관광단이 벌써 진을 치고 앉아있었고 대기인원도 문앞에 오종종하니 줄을 서있는것이였다. 

저녁 1인당 가격이 세금포함해서 11.5달러니까 싸기는 진짜 무진장 싼곳이였는데 그 난리법석 분위기를 보니까 기가 저절로 팍 꺽인다. 

우리는 여기서 대기하다가 먹을까 아니면 월마트나 서브웨이나 갈까 하다가 기다리기로 작정... 하루종일 머핀을 먹었는데 또 빵을 먹기는 싫었던거다. 

  

카운터 앞에서 오래 대기를 탄 후에 일단 안내를 받아 자리를 잡긴 잡았는데, 이건 그냥 아수라판에서 먹깨비 모드...-_-;; 우리도 분위기에 맞게 먹깨비처럼 먹고 나왔다.

식당 주인들과 스탭들도 완전히 혼이 빠진 모양새였다. 

다들 혼이 반쯤 나간 채, 서빙하고 먹고 음식 떠오고 난리도 이런 난리가.... 

그래도 밥이랑 닭튀김이랑 새우요리랑 좀 옹색해보이지만 디저트도 있는데 12달러도 안되는 가격이면 꽤 만족이였다. 

그 맛없는 판다 익스프레스에 비하면 훨씬 낫지 뭐.... 

 

중국인 단체 말고도 몇몇 테이블은 개별적으로 온 손님들이 있었는데, 미국의 경제적 약자층인듯 전반적으로 약간 가난한 무드가 느껴졌다. -_-;;

우리도 별로 다르지 않았겠지만..... 

 

플래그스태프와 세도나 사이의 길 중간에 커브가 꽤나 꼬불꼬불한 구간이 있어서 거리에 비해 실제 운행시간은 좀더 드는 편이였다. 이럴줄 알았으면 세도나 숙소 미리미리 예약해놓는건데.... 

 

사실 플래그스태프도 나름 히스토리 있는 도시라서 주말특수가 반짝 일었다.

1박에 85달러인 이 모텔6는 평일에는 이보다 훨씬 더 저렴한 가격으로 내려앉았다. 

 

내일은 본격적인 세도나 둘러보기를 하고 다시 이곳으로 와서 묵는 일정이다. 

장거리 운전에 에어포트 메사에서 에너지도 받았겠다 중국음식으로 배도 부르고하니 빨리 잠이나 자야겠다. 

 

태국여행을 할때는 오늘 하루 몸이 피곤한거 같으면 그냥 아무것도 안하고 숙소에 둥지 틀고 앉아서 에너지 충전되기를 기다렸는데 미국에서는 그게 안된다. 

이곳에서의 하루하루는 뭔가 단가가 비싼 느낌....-_- 

공백으로 남겨버리기엔 너무 아까운 상황이어서 기를 쓰고 이동하고 둘러보고 하는데 그래서 요왕은 내내 소금에 절인 배추처럼 피곤에 차곡차곡 절여진 상태였다. 광활한 자연에서의 운전을 즐겨서 힘은 들지만 쾌활하게는 여행했건만 중간에 낮잠을 자거나 다음날 늦잠을 자는건 어쩔수가 없는 듯...

  

 

 

 

플래그스탭의 중국뷔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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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텔6 우리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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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텔식스 플래그스탭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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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우리는 오전 10시즈음에 숙소에서 차를 몰고나와 다시 세도나로 향했다. 

토요일이어서 차량도 많고 당연히 사람들도 많고 이러다보니 인기 관광지에서는 차를 대기도 어려웠다. 

어차피 우리가 묵을건 아니지만 호기심이 발동해서 다시금 세도나의 주말 숙소가격을 체크해보니 요금도 상당히 높았다. 그나마 방도 몇 개 안남았지만 말이다. 

'벨 락Bell Rock', '코트 하우스court House' 보고 Chapel of the Holy Cross 예배당도 갔는데 여기도 주차할 자리가 없어서 바글바글인데 우리는 운 좋게 마침 한자리가 쏙 비는 곳에 스르륵 주차를 쉽게 했다. 

꾸역꾸역 밀려드는 차량은 주차할 자리를 못 잡아서 그대로 턴해서 꾸역꾸역 내려가고 있다. 

 

이 예배당에서 보이는 세도나 전경이 정말이지 아름다웠다.

뭔가 예배당 자리를 아주 잘 잡은거 같은 느낌이 ..... ^^ 

근데 신용카드의 나라답게 이 예배당에서는 헌금도 신용카드로 낼수있게끔 카드단말기가 설치되어있었다. 

예배당에 헌금 카드 결제기라니... 뭔가 신심이 차게 식는듯한 광경인데, 이건 뭐 여기대로 내부사정이 있겠지. 

 

 

 

 

세도나 여기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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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사람들로 혼잡한 이곳에서 빠져나와 '틀라케파케이' 쇼핑가에 들렀다.

이곳 역시도 주차할곳이 좀 만만치가 않았는데 이게 볕좋은 계절의 토요일이기 때문에 그런것일 듯... 아마 추운 계절이면 이렇지는 않을거 같다. 

틀라케파케이 쇼핑몰은 이 도시의 전반적인 분위기에 벗어나지않게 각종 장신구들과 그림 샵들로 아름답게 꾸며놓은 곳이고 전반적으로다가 뭔가 라틴 분위기가 철철 흘러넘치는 곳이였다. 

여자들끼리 오면 인스타 갬성 폭발하는 곳일텐데, 우리는 젊지도 않고 인스타도 없고 게다가 결정적으로다가 여기서 뭘 살 생각이 없어놔서 그냥 둘러본다는 의미로 슬슬 산책이나 했는데 카메라 구도 안에서 좀 더 빛을 발하는 아름다운 쇼핑가였던건 확실하다. 

 

이 산골 도시인 세도나에 이렇게나 사람들을 불러모으는 원천은 바로 바위에서 솟아난다는 에너지, 바로 그 힘이였는데 이곳을 둘러보다보니 그 실체가 좀 궁금해졌다. 

 

= 근데 말이야 정말 여기서 기를 좀 느낀거 같아? 그러니까 막 기가 세지고 마음이 땐땐해지고 그런거 말이야... 

- 그런게 가능할리 없잖아. 아무 변화도 안느껴지는데.... 

 

역시 그런 현상도 믿는자들에게 나타나는것일까.

 

최면도 믿지않는 사람들에겐 잘 안걸린다던데, 둘다 무신론자에다가 이런 현상에 대해 좀 냉소적인 태도여서 기를 잘 못받는건가...-_-;;

어쨌든 자기장이 나오는건 확실한거다. 기계로 측정한건데 그게 가짜일 리가 있겠나. 

하지만 그게 과연 사람한테 뭔가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지 아닌지는... 글쎄다. 

어제 에어포트 메사 바위 덩어리위에서 가부좌틀고 요가 자세 구현하는 서양인 젊은 여성들의 모습이 왠지 희극적으로 느껴진다. 

  

이제 자연적인 볼거리들은 대략 봤으니 세도나 시내를 봐야하는데 , 볕이 너무 뜨거워서였을까 아니면 집으로 빨리 돌아가고 싶어서였을까... 세도나 타운 자체에는 별로 흥미가 돋지를 않았다.

 

차를 몰면서 다운타운의 도로 양쪽으로 예쁜 상점가와 식당들이 있었는데 쇼핑이라면 고자나 다름없는 우리가 뭔가 살거같지도 않고, 식사는 월마트나 세이프웨이 식료품점을 갈거니까 식당도 패스...

 

지금 그날의 일정을 생각해보니 살짝 아쉬운 맘이 드는건, 세도나의 중심부에 멋있게 자리잡은 스타벅스에서 커피 한잔하면서 그 붉은색 기암괴석들을 좀 더 여유롭게 우리눈에 담아볼걸 그랬나? 하는 후회가 들긴한다.

 

스타벅스가 앞에 막힌 건물이라고는 없는 탁트인 면의 가장자리에 입점해있어서 그곳 테라스에 앉아 있기만해도 멋진 광경이 그대로 눈에 들어왔을텐데...

 

그때는 왜 그렇게 서둘렀을까?

아마 배가 고파서 그랬는지도 모르겠다. 

 

아침에 서브웨이 샌드위치를 먹고서 오후까지 아무것도 안먹은 탓에 우리는 빨리 차를 돌려 월마트 플래그스태프 지점으로 갔는데 이곳은 다른지점과는 달리 먹을게 거의 없었다.

 

그래서 다시 근처의 세이프웨이 슈퍼로 가서 냉동 볶음밥과 농심 김치라면, 그리고 내일 먹을 빵을 사서 숙소로 돌아왔다.

 

미국에서는 나이트라이프란게 없는 건전한 생활의 연속이다. ^^

 

 

 

 

틀라케파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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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6 Comments
필리핀 2018.12.25 19:55  
세도나는 저도 꼭 가보고 싶은 곳이에요!

미국 식비가 저렴한 편이라고 들었는데 관광지는 아닌가보죠?
고구마 2018.12.26 10:19  
마트 물가는 엄청 저렴해요. 그러니까 자가제조해먹으면 아주 괜츈한데
식당에 가게되면 팁에다가 ( 요즘은 15프로를 주는게 일반적이라는....ㅠㅠ) 
그리고 미쿡 음식이 입에 아주 잘 맞지도 않더라고요.
빨간풍선 2018.12.26 09:12  
세도나. 미국 중에서도 좀 특이한 느낌을 주는 곳이죠..^^
시간되면 옆에 뉴멕시코주로 가면 서부영화 느낌 나는 곳이 많습니다.
산타페나... 아니면 시골 작은 도시도 좋은 곳 많고요.
근데 플레그스텝에서 그랜드 캐년은 안 가시나요?
보통 그랜드캐년 가려고 플레그스텝에서 자는데... 다음편에 가시려나요???
고구마 2018.12.26 10:22  
오~ 뉴 멕시코주에도 가게됩니다. 산타페랑 라스 크루케스를요. ^^
그랜드캐년은 저번에 다녀와서 이번에는 건너뛰었어요.
세도나는 있을때는첫방문이어서 정신없이 돌아다니느라 좀 둔감했는데
집에서 그때의 사집첩을 보니 정말 특이한 도시이긴했어요.
알뜰공주 2018.12.26 18:37  
예수십자가상이 있는 걸 보니 성당같은데 실내가 좀 단조로와 보이네요.
세도나의 바위들이 서부영화에서 종종 보이는 전경 같네요.멋져요.^^
롤러캣 2019.11.17 12:25  
성당도 가셨네요 근데 환기 안되서 엄청덥답
그 예수가 프랭크로이드롸이트 디자인이래요 폴링레인 건축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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