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호커플의 미얀마여행 1) 국경을 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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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호커플의 미얀마여행 1) 국경을 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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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여행의 시작은 우리가 함께 하는 거.

이 여행은 우리들의 발자취다.

그리고 이 여행에 끝은......

2018년 11월 23일 드디어 날이 밝았다. 우리는 그간 지내던 콘도에 짐을 한쪽에 몰아 놓고 아침 7시 40분 치앙마이 아케이트 버스 터미널로 향했다. 출근 시간과 러이끄라통 축제의 여파로 인해 그랩이 잡히질 않아서 터미널까지 걸어가기로한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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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우리의 미얀마로 향하는 여행의 여정이 시작되었다.

​다행이 숙소에서 치앙마이 아케이트 터미널까지는 도보로 20분 밖게 소요되지 않았다. 3달만에 짊어지는 배낭이 무겁게 느껴진다.

하지만 마음만은 가벼운 우리. 여행의 시작은 언제나 두근거리면서 설렌다.

치앙마이 버스터미널3에 오전 8시 15분에 도착. 우리는 어제 티켓팅을 미리 했기에 17번 18번 플래폼에서 차량을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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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서 이동하거나 여행지에 가면 즐겨 사먹는 주전부리 바나나칩.

단거랑 안단게 있는데 둘다 맛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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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출발 3분 전에 티켓 체크를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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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에 올라타니......영.....버스 상태가 좋지않다.

뭐 예전에 비하면 많이 좋아 진거기하다만......

게다가 맨 끝자리라 화장실 냄새는 감아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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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여행때 다른 버스들처럼 물도 주고 중간에 초코롤 빵도 간식으로 주었디. 터미널 출발시간 8시 40분~!

한국에서면 난리가 나겠지만 이곳에서 10분정도 쯤은 아무것도 아니라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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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식당이 있는 휴게소에 들렸고, 커피 한잔의 여유로 식사를 대신한 우리. 오후 1시경 도착한다 했으니 가서 먹자 했는데......

늘 그렇듯 도착 시간은 한없이 딜레이 되었고 메솟 터미널에 도착한 시간은 오후 3시 30분이였다. 총 7시간 소요......!

 

으하하하하 우리 그저 웃지요. 이정도는 시작해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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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우리의 목적지는 메솟 국경을 넘어서 미얀마 미야와디 국경지역에서 1박을 하고 양곤으로 이동하려던 참이기에 메솟 터미널에서 국경까지 검색해보니 4km로 뜬다.

썽태우를 타면 1인 50바트 (=1750원 )

서두를 이유도 없고! 두다리로 건너야 의미가 있기에 걷기 시작한 우리.

 

터미널을 나와 한참을 걷다 식당 앞을 지나가는데 무언가를 굽고 있다.

점심을 먹지 않은 우리기에 냄새에 혹해서 몸이 절로 향했다.

그런데 .....그런데 ..... 맙 소 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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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을 열심히 통째로 굽고 있는 사람들.

신기하게 쳐다보고 사진도 찍고 있으니 너무도 친절하게 맛보겠냐고 묻는다.

 

아..아..아닙니다. 우리는 가야해요;;;;;

대략난감 ㅎㅎ

 

그렇게 중간쯤 걸었을때 편의점이 보였다.

컵라면을 사서 폭풍흡입!!!

 

매콤한 국물이 땡길때는 한국라면만한게 없다. 우리는 컵라면 하나로 미소지를 수 있음에 감사했다. 지지리궁상 ~ 호호커플 ㅋ

 

배고프면 멀미가 나는 호떡이는 먹다 쉬다를 반복....

밥 먹을 시간이 지나도 한참 지났기에.....

배를 든든이 채우고 나서야 진정이 된 우리는 다시 걷기를 시작.

해 떨어지기 전이라 볕이 강하다. 땀이 줄줄줄....

1인당 50바트 ( 1750원)면 성태우를 타고 편안히 국경까지 갈 수 있는데...... 우리는 배낭을 짐어지고 천천히 걸으면서 태국에서의 아쉬움과 미얀마로 향하는 설레임을 온전하게 만끽하려 애썼다.

그렇게 50분 정도 걸어서 국경에 다다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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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태국. 육로를 통한 출입국 심사는 이미 캄보디아와 베트남 여행 때 두차례 경험 했기에 별탈 없이 통과 하였다. 태국과 미얀마를 잇는 다리를 걷는다. 육로를 통해 국경을 넘는이들에게만 주어진 시간이다. 어느곳에도 속하지 않는 다리를 호호커플은 천천히 나아가고 있다. 

멀리서 미얀마가 보였다.

열일하는 푸르른 하늘. 평온해 보이는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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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10분쯤 걸었을까 미얀마 출입국 검문소가 보인다. 미얀마라니 !

검문소가 가까워 질수록 심장이 두근거렸다. 입국 절차는 순조로웠다.

2018년 10월부터 한국인은 비자 발급 없이도 30일간 체류가 가능하다.

무사히 입국 심사를 마치고 미얀마 국경은 밟았다.

이곳은 미얀마 미야와디이다. 

이렇게 호호커플에 미얀마 여행의 서막이 시작되었다. 

태국과 미얀마의 경계를 넘다.

https://youtu.be/Pl7s3qzHbIE?list=PL6-uFIiUSBgbcazekV28YZeAvcqAl1rF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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