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간의 여행기~★(070114 -캄보댜 입국, 씨엠립)
새벽 4시 ... 놀랍게도 시계도 없이 4명 모두다 기상했습니다~ 호. 서울에선 절대 불가한 기적같은 일이~ ㅋ 캄보디아로 가기 위해 일찍 일어난 거죠~ㅎ공동욕실 가서 사이좋게 이도 닦고 세수도 하고, 플레인 요구르트로 아침하고, 남은 걸로 팩도 하고 ㅋㅋ
그리고 다시 돌땡이 같은 배낭을 매고 짙은 어둠의 계단을 내려와 밖으로 나와보니~ 음... 태국도 새벽이 되니 차가 별로 없군.. (당연한가? ㅋㅋㅋ , 근데 새벽에도 차 소음이 장난아니었음 ㅠㅠ)
택시 어케 잡아.. 걱정할 것도 없이, 숙소 바로 앞에 택시 한 대와 젊은 택시기사가 "굿 모닝"하며 반겨줍니당~ ㅋ 짜식~ 그래 일찍 일어난 새가 하나라도 더 먹는겨~~ 우리도 "굿모닝"하면서 트렁크에 짐을 싣고, 룰루 랄라 택시에 올라탔습니다~ 태국와서 처음 탄 택시.. 두근~ ㅋ 태사랑 어느 일지에서 본 대로 .. 또 따라해봤슴다~ "미터, 오케이????" 엥~ 택시기사 반응 없습니당~ 뭐야... 다시 미터기 가리키여 "미터, 오케이 ??? ㅡㅡ^ " 택시기사 이거 왜이러냐는 표정으로 "200바트"라고 합니다.. 헐~ 태사랑에서 룸피니 공원까지 70바트라고 적힌 거 분명 보고 왔는데.... 그리고 우리가 잔 방이 200바트였는데, 이건 먼 소리~!!! 우리모두 바로 "스탑"하고 짐 싸서 내렸습니다 ㅋㅋㅋ 생각해보면 한국돈으로 6000원밖에 안 되긴 하지만~ 그래도 모르고 당하면 모를까 알고 당하면 좀 글찮아여~ ㅎ
다행히 다음번엔 미터 택시를 타고 룸피니 공원으로 갑니다~ 신호등에 신호가 얼마나 남았는지 초로 나오네요~ 오~ 좋다~ㅎ 69바트가 되자 택시가 정확히 룸피니 공원의 동상?('라마'라고 하니 알아들으시던데~) 앞에 섭니다~ 총무로서 1바트 팁으로 붙여 70바트 냈습니다~ ㅎ 태사랑 일기 안 읽었음 어쩔 뻔 했어 ㅋㅋ이러면서~..
5시가 조금 넘은 시간... (택시로는 한 15분 정도 걸림~) 버스 3대가 서있습니다.. 과연 뭐가 카지노 버슬까? ^^;;; 좀 젊어 뵈는 여자분께 물어보니, 3대 다 카지노 버스인데, 각기 다른 회사거랍니다~. 우리야, 뭐 어짜피 카지노 가는 거 아니니깐, 암거나 올라탔습니다~ㅎ 사람이 어느 정도 타자 출발~ㅎㅎ 버스타니, 간식으로 뜨거운 콩삶은 국물? 같은 것도 주고, 도너츠도 주고~ㅎㅎ 물도 줍니다~ 차비 걷는 시간~ 원래 100바트인데, 배낭여행객은 200바트 받는답니다(카지노 가는 거 아니니깐) 그래두 왠지 억울~ 못알아 듣는 척 하면서 100바트씩만 냈다가, 싸늘한 주변 공기로,, 100밧씩 더 냈습니당~ --;; 그래 이정도는 당해주지 뭐~ ㅎㅎ 아침에 택시비 굳혔으니깐~~
꾸벅거리며 졸다가 깨다가 휴게소도 몇번 들리고~ 일어나보니 내리랍니다~ㅎ 벌써 뽀이뻿에 도착~ㅎ 일반 버스는 아란에서 뽀이뺏까지 뚝뚝이 타고 와야되는데 , 카지노 버스는 단 3시간이면 뽀이뺐까지 오니~ 넘 뿌듯하더라구여~ ㅋㅋ태국 출국하고 ~ 다시 캄보디아 입국하려고 비자를 받으러 갇더니~ 예상대로 우릴 보고 "코리아~ ㅋㅋ" 하더니 지들끼리 눈빛을 주고 받더니 ( 봉 봤다는 눈빛 ㅠㅠ) 1000밧씩 내랍니다~ 유리창엔 20$라고 적어놓고선 !!! 바트 없다고 했더니 그럼 25$ 내랍니다.. 유리창에 20$라고 적혀 있지 않냐고 했더니,, 그럼 3일 걸린답니다~ ㅡㅡ; 난 좀 무서워서 그냥 25 내야하나 그러고 있는데 같이 간 언니가~ 택도 없다는 표정으로 천천히 해달라고 합니다~ 나도 간 떨렸지만, 20$ 씩만 내고, 그 앞의 의자에 날 잡아 잡슈 하는 표정으로 앉아 있으니.. 공무원들이 살짝 갈등하다가, 3분안에 비자 만들어 옵니다~ ㅎㅎㅎ 졌지? ㅋㅋ
우린 가벼운 발걸음으로 캄보디아에 들어가려 할 때 ~ 갑자기 누군가가 "카지노 부페 식권도 딸려 있으니 꼭 들려서 먹으세요~" 했던 말이 생각나서 두리번 하고 보니 바로 우리 눈앞에 우리가 탄 버스의 카지노가 있더라구여 이름이.. 로얄 다이아몬드였나? 태어나서 첨 카지노 가봤슴다~ 밥먹으러 ㅋㅋ 아침인데 웬 카지노에 사람이 글케 많은지~ ㅎ 우린 아침 배터지게 먹고 화장실도 좀 가고 ㅋㅋ 뽕뽑고 우리의 有정보 여행에 너무나 뿌듯해 하며 ㅋㅋㅋ 캄보디아로 입국합니다~ 앞으로 일어날 일도 모른 채 ㅡ.,ㅡ
태국과 캄보디아,, 음 이렇게 붙어 있었군, 사실 여행오기 전엔 캄보댜가 어디 있는 나란지도 몰랐는데 ㅡㅡ;; 캄보디아,, 땅을 밟으면 택시기사들이 우후죽순 달려들고, 그 중 한 명 픽업해서 씨엠립까지 타고가야지~ ♪ 이런 즐거운 생각으로 주위를 둘러봤지만, 아무도 안 달라붙습니다 ~헉 왜이러지~ 우리가 직접 택시기사들이 모여 있는 곳으로 가 물어보니 40$ 면 가겠답니다~우리 흥정 좀 해보려고 35$~ 부르니 반응 無~ 몸값좀 올려보려고 다른 곳으로 갑니다 .. 잡겠지~? 후훗.... 안 잡습니다. .. ㅡㅡ
대신 다른 사람이 잡았으니,, 바로 문제의 인물 ~!! 좀 좋아보이는 썽태우를 탄 '그'가 택시 버스 터미널이 있는데, 거기서 잡으랍니다. 택시 많다고~ 게다가 공짜로 태워주겠다고 하더군여~ 우리는 바로 오케이~ ㅎ 5분 정도 가니 터미널이 나옵니다~ 근데,,터미널 유리창엔 택시 60 $, 버스 40$ 라고 적혀있습니다 ~~ 뭐야~~~ 가격 낮춰보려고 왔는데 웬 듣도보도 못한 60? 우리 몹시 황당해 하며 , 다시 5분전 그 장소로 돌아왔습니다~ !! 근데 이때부터 쇼킹한 사건 발생 ~~~ ㅠㅠㅠ
우리를 터미널까지 태워다 준 그 친절한 남자가,,, 우리를 뒤쫓아 오더니,,, 택시기사들이 모여 있는 데로 가더니 "쟤네는 내 손님이니 태우지 말라~"고 합니다 헉!!! 택시 기사들 난감한 표정을 지으며, 울한테 미안하다고 ㅠㅠ ; 뭐야 이거~! 우린 치, 여기 아님 탈 데 없어~? 하고 좀 내려와서 음료수 파는 언니한테 택시 좀 불러 달라고 했슴다~ 언니가 어디에 전화하시더니, 곧이어 택시 한 대가 옵니다. 그 택시가 오니까, 바로 또 그 친절한 척한 남자가 다시 나타나더니 택시 기사한테 가라고 합니다 ~ 이 인간 머지~? 택시 기사들 말 너무 잘듣습니다~ ;;; 뭔가 분위기가 이상합니다.
그떄 그 언니가 울에게 말하기를. " 저 사람은 이 마을에서 영향력 있는 사람이고(나중에 알고 보니 갱~!) 저 사람이 있는 한 너희는 택시를 잡을 수 없다 " 헉 !!!! 아니 이런 일은 듣도 보도 못했는데,, 어케 해야하지~벌써 1시간 째 ㅠㅠㅠ.
그때 그 갱이 이제는 어쩔 수 없겠지 하며 옵니다~ 택시 타랍니다 60$에 ㅡㅡ+ 순간 넘 열받아서, 그냥 다시 태국갈까? 아님 카지노 가서 하룻밤 자~? 별 생각 다하다가, 여행에서 젤 중요한건 시간인 거 같아서, 50$에 합의보구 그냥 타기로 했슴다~ 진짜 알고 당하니 분통터지더라구여 !!!! but 분통보다 사실 넘 무서웠어여 ㅠㅠ ..
그래서 그 사람을 좇아 네 명이 쫄랑졸랑 따라가고 있는데, 아까 처음의 그 택시기사들이 우리에게 작은 소리로 40$에 가겠냐고 합니다... 순간 우리 눈과 귀 번쩍~!! 당근 오케이지~ ㅠㅠ우리 몰래 뒤돌아서 40$ 택시로 갑니다. 그 갱 그것도 모르고 혼자 걸어가는 뒷 모습 보니 웃기기도 하고, 돌아볼까 무섭기도 하고 ㅋㅋ우리가 택시로 오니 주변 택시기사들 웅성거리며 빨리 타랍니다~ 우린 정말 영화에서처럼 탐과 동시에 출발~ 했습니다. 택시기사들 차를 치며 이리로 나가라 저리로 나가라 하더니 갑자기 다 밑으로 숨으랍니다~ 우리 몸을 낮춰 숨었는데, 보니 갱이 나타났습니다 ~~ 갱이 완전 이글 아이로 우리를 노려보는데 소름 오싹~ ! 했으나, 어쩔껴 우리 출발 했는데 ㅎㅎㅎ >< 속이 다 후련했다니까요~! 그 나쁜 x 한테 알면서 당하나 했는데, 결국 안 당했슴다~ ^^v 비록 무쟈게 시간과 에너지를 뺐겼지만~!
우리를 구해준 정의의 사도 우리의 기사는 바로 이름이 "랑~! " ㅋㅋ 랑은 영어는 못하지만, 친절하고, 착한 사람이었습니다~ 씨엠림까지는 비포장 도로였지만, 그 갱한테서 벗어난 것만으로도 넘 행복해서, 절대 지루하지 않은 길~ !!^^
우리의 친구 랑 ㅋㅋ
씨엠립 가는 길 : 뽀이뺏에서 150km 떨어져있지만, 비포장이라 3시간이나 가야함
씨엠림에 도착하자 랑이 앙코르 가이드 및 택시기사로 영어를 잘 하는 친구라며 '코'를 소개했지만, 우리는 '랑'과의 인연이 완전 소중해서 ㅋㅋ 랑에게 계속 가이드 해달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파리 앙코르 호텔이라는 모텔식 호텔에 짐을 풀고 고된 여독을 좀 풀고 ㅋㅋㅋ 씨엠림에서 외국인이 많이 가는 유러피안 거리로 가서 저녁 식사도 하고, 쇼핑도 하고,,,,
유러피안에 있는 첫번째 가게 드래곤 솝이었나? 이름있는 데라고 해서 가봤는데 맛은 별루 ... --;;
저 잎파리에 쌓인 카레는 '아목'이라는 캄보디아 전통 음식?? 인데 맛은 '암흑' ㅋㅋ (향신료가 좀 강함)
옆에 나온 면빨있는 스파게티는 저래뵈도 '토마토 스파게티' ㅋㅋㅋ 여행 중 가장 맛 없었던 큭~~
드래곤 솝 맞은 편에,, 럭키 레스토랑 오른 쪽 옆에 있는 집 맛있었어여~ 이름은 기억이 ...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