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5. 뉴욕탈출, 버지니아에서 자고 워싱턴 구경하고 볼티모어에서 비행기 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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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5. 뉴욕탈출, 버지니아에서 자고 워싱턴 구경하고 볼티모어에서 비행기 타기

고구마 5 661

 

뉴욕에서의 마지막 밤을 보내고 아침에 눈을 뜨니 새벽 6시가 좀 지난 시간이었다.

이날 우리는 버스터미널(Port Authority)로 가서 워싱턴행 그레이하운드 버스를 타고 미국의 수도로 갈 예정이다.

 

우리가 묵은 한인민박은 한집에 두 칸의 방이 있는 미니 사이즈의 아파트였는데 우리는 그 중 한 칸을 차지하고 있었다. 화장실은 당연히 공동사용인데 아무래도 옆방의 여행자들이 젊은 여성들이라 그런지 욕실사용시간이 꽤 길었다.

 

화장실 한번 가려고해도 방안에서 귀를 쫑끗하고 욕실상황을 감지해야만 했는데, 한번 들어가면 참방참방 물소리가 끊이질 않고 사람들이 빨리 나오질 않네... -_-;; 하긴 이런 상황이 공동숙박의 특성이긴하지. 주방을 사용할때도 서로 인기척이 없는 때를 틈 타 사부작사부작 쓰곤했다. 우리가 방에서 외부상황을 귀로 감지하듯 그들도 그럴 듯... ^^

 

나는 뉴욕에서 지내면서 아침마다 호텔예약앱을 통해 숙소를 체크해보곤 했는데, 뉴욕의 숙소들은 어떻게 된건지 숙박 전날이나 당일 새벽에 알아보면 꽤 괜찮은 숙소가 아주 좋은 요금으로 딱딱 나오는거다.

내가 묵고 있는 이곳이 140달러가 넘는데 버스터미널 근처의 괜찮은 호텔이 130불에 나온것도 봤다. 또 어느날은 맨하탄 남부의 금융지구의 꽤 근사한 호텔이 100불 초반에 나온 것도 있었다. 뭐든지 세밀하고 약삭빠르게 돌아가는 이 도시는 공실률을 어떻게든 조금이라도 줄이기위해, 객실도 타임세일을 적용해서 막판에 막 싸게 내놓는건가... 

그 가격을 바라보고 있자니, 만약 다음에 뉴욕에 또 오게 된다면 그때는 정말 미친척하고 그냥 사전 숙소예약 없이 당일박치기를 할까? 하는 생각마저도 들었다.

 

 

이른새벽 알람소리에 깨어나 침대 모서리에 걸터앉아 요왕을 보니 요왕도 컨디션이 좋아보이진 않는다. 게다가 어제밤에는 한기가 들어서 관절이 좀 삐그덕거린다.

- “잠을 잘 못잤어... ”

= “이제 고생 끝 행복 시작이야. 워싱턴 가면 호텔에 묵으니까. 가즈아~~”

 

 

우리는 방안의 쓰레기를 모두 모아서 버리고 침대이불도 각 잡아서 정리해놓고 트렁크를 끌고 버스터미널까지 걸어갔다.

 

뭔가 좀 익숙해질만 하니까 이 도시를 떠나게 된다. 그래도 떠날때는 좀 미련이 남았다.

 

 

 

미리 우리나라에서 예매한 그레이하운드 버스표를 들고는 일단 터미널 안으로 들어오긴 했는데, 어디로 가야되는지 감도 안 오는거다.

길치들 마냥 무작정 안으로 걷다가 일단 걸음을 멈추고 표가 인쇄된 종이를 들여다보고 있자니 누군가가 우리 뒤로 다가왔다.

아마도 역무원 같아 보이는 인상 좋은 백인아저씨였는데 우리 표를 보더니 어느 방향으로 가면 된다고 친절히 알려주는거다. 미리 도움을 청하지 않았는데도 이렇게 먼저 알려주니 너무 고맙다. 오호 ~ 뉴욕에서의 마지막은 친절한데~

 

이 시기에 뉴욕은 물론이고 워싱턴에도 무슨 태풍이 와서 날이 계속 흐림과 잠시 개임을 반복했다.

자주 오는 사람에겐 날씨가 나빠도 큰 무리가 없을텐데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겐 날씨가 무척 중요한 포인트였다.

태사랑에 보면 날씨로 고민을 하는 글을 꽤 보게 되는데, 날씨가 신의 영역이고 날씨예보가 많이 틀리는 것 과는 별개로... 날씨 걱정이 되는 건 십분 이해가 간다. 그런게 바로 초보여행자의 마음이지... 그리고 자주 오는게 아닌 이상 제발 날이 화창하기만을 바라는 바램이고... 

 

 

호텔로 간다고 좋아했지만 사실 워싱턴도 뉴욕과 마찬가지로 숙박비가 만만한 곳이 아니었다. 하긴 이 도시도 비즈니스로 들고나는 사람이 얼마나 많겠어. 그래서 우리가 묵은 곳은 워싱턴D.C.가 아닌 버지니아 주의 알링턴. 그리고 2박을 하고 LA행 비행기를 탈 때는 메릴랜드 주의 볼티모어로 가야한다. 서로 붙어있는 곳이긴 하지만... ^^

워싱턴에도 공항이 2개나 있는데도 멀리 떨어진 bwi 공항으로 간 이유는 그 공항에서 출발하는 비행기가 제일 저렴했기 때문 ^^

 

그레이하운드에서 내려 워싱턴 유니온 역에 도착하자 장대비가 쏟아진다. 망, 망할... 아... 어떻게 하지... 

비가 그칠까 기다릴겸 우선 워싱턴 역 안에 있는 서브웨이 샌드위치(미국여행을 하는 동안 우리의 좋은 영양공급처)를 찾았다. 샌드위치를 사서 나눠먹고나서 밖으로 나오니 비가 조금 줄어들긴 했지만 숙소까지 대중교통으로 갈 엄두가 안나 결국 우버를 불렀다.

 

우리의 숙소가 되어줄 레드라이언 호텔에 짐을 풀고 나니, 우리만의 널찍한 방이 있다는 게 너무너무 좋다. 마음대로 화장실을 사용하고 면적도 넓고 로비도 있고... 호텔 만세~

마음 같아서는 이 넓고 포근한 침대에서 이불을 돌돌 감고 잠이나 쿨쿨 자고 싶지만 여기는 워싱턴...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워싱턴 바로 옆 도시인 알링턴... 빨리 나가서 뭐 하나라도 더 봐야지.

그래서 지하철을 타고 워싱턴의 핵심 관광포인트가 모여있는 내셔널 몰로 갔다. 

워싱턴의 지하철은 뉴욕에 비하자면 무척 깔끔한데, 여기는 또 여기만의 요금체계가 있어서 처음에는 살짝 헤맸다. 

  

 

내셔널 몰은 직사각형의 길고 넓은 잔디밭에 국회의사당 자연사 박물과 워싱턴 모뉴먼트 그리고 링컨 기념관이 일직선으로 쭉 늘어서있고 백악관도 있는 그 구역을 칭하는 말인데... 

생각해보니 여기 있는 건물들은 영화나 미드에서 허구헌날 폭발하고 깨지고 침공을 당하고 했었지. 그걸 내 생눈으로 보다니 말이야.

 

추적거리는 비를 뚫고 우리는 지하철역에서 제일 가까운 자연사 박물관에 갔다.

뉴욕에서 자연사 박물관을 제낀 이유가 워싱턴에서 보려고 한 이유도 있었고 여긴 대부분의 박물관과 미술관이 무료인 것도 상당히 좋은점이다.

자연사 박물관이라는 이름처럼 여러 가지 동물의 표본과 인류사에 대한 설명 그리고 광물 등을 전시해놨는데, 그중 내 눈길을 사로잡은건 세계 최대의 호프 다이아몬드와 여러 가지 보석과 광물의 반짝임이었다. 우리 눈앞에서 계속 회전하던 그 크고 푸른 다이아몬드가 지금도 생각난다. 요왕은 돌맹이에는 아무런 관심이 없고 인류학 섹션에만 흥미를... ^^

 

아아~ 오늘의 일정은 이걸로 끝이다. 아침 일찍 일어난데다가 장거리 이동하고 게다가 비 맞고 다닌데다가 대부분의 박물관이 문을 닫을 시간이라 어서 일정을 정리하고 다시 숙소로 돌아갔다.

그리고는 높고 푹신한 침대에서 꿀잠을 자고 요왕은 욕조에서 반신욕을 하면서 피로도 풀고... 내일은 본격적인 워싱턴 여행을 해야지.

 

 

 

뉴욕 버스터미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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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유니온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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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링턴의 레드라이언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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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지하철역은 웅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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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사 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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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누워보는 폭신한 침대가 포근해서였을까, 아니면 추운 날씨에 오그라 들었던 몸이 컨디션을 찾느라 그랬을까 다음날 우리는 늦잠을 자고 일어났다. 

 

좀 느지막이 워싱턴으로 간 우리는 일단 내셔널 몰의 동쪽에 있는 국회의사당으로 갔는데, 이 국회의사당은 기특하게도 내부투어가 가능했다. 여행성수기에는 가이드북에는 알려준 대로 미리 예약을 해둬야 하지만, 사람이 적을 때는 인포메이션 센타에서 선착순으로 투어인원을 받기도 했다. 우리는 다행히 선착순 인원에 포함~

 

이곳도 역시 무척 삼엄한 보안 체크를 거쳐야 의사당 내부에 입장이 된다.

국회의사당이라서 그런지 이 과정을 수행하는 직원들이 엄청 각이 딱딱 져있고 엄격했다.

마치 비행기에 들어가는 것 마냥 작은 물도 한 병 뺏기고... -_-;;

 

우리가 간 그날은 사람이 별로 없었는지 선착순 인원에 포함이 되어서 내부도 둘러 볼 수 있었는데, 가이드를 따라 차근차근 둘러본 의사당은 그야말로 거대하고 멋있었다.

 

인원을 20명 정도로 묶어서 한명의 가이드가 인솔한다. 그런팀이 여럿이 되는 거다. 투어단은 가이드가 나눠주는 이어폰을 끼고 가이드를 졸졸 따라 다니는 건데 가이드가 설명하는게 이어폰을 통해 나온다. 다른팀은 그 팀 담당 가이드의 설명이 나온다. 한번에 많은 인원을 데리고 다닐 수 없으니 이렇게 작은 팀으로 나눠서 둘러보게 하는 거다.

사실 가이드가 무척 잘 설명을 해주는 거 같았는데 그 수려한 네이티브 영어를 잘 알아들을 수가 없어서 그냥 끄덕끄덕하고 다닌 것은 안 비밀...

잘 찾아보면 한국어로 된 안내문도 있었는데 이걸 투어가 다 끝나고 발견한 거다. -_-;

 

어쨌거나 각 주에서 보내온 각각의 조각상과 높은 돔 형태의 멋들어진 로툰다 홀(초대 대통령인 워싱턴 동상이 있는 중앙 홀) 은 그 자태만으로도 뭔가 벅찬 느낌이였다.

 

 

국회의사당 근처에 있는 극회도서관과 미국 대법원도 자태가 엄청 수려하고 거대했는데 그건 그냥 겉에서만 살짝 보고 우리는 국립미술관으로 갔다. 비록 미술적인 소양은 없지만 이곳의 미술품도 세계적인 수준이라고 해서 가게 되었다.

근데 아침을 부실하게 먹고 나와서 그런걸까, 쌀쌀한 날씨에 계속 걸어다녀서 그런가, 국립미술관에 도착하니 혈당이 떨어지고 손끝이 미세하게 떨린다.

이런 상태로는 암만 명화라도 눈에 들어올 것 같지가 않아 미술관 지하의 간이 식당격인 캐스캐이드 카페로 갔는데 허걱~ 음식값이 비싸다. 하긴 자리가 자리니까... 

머핀 하나랑 음료수 하나 집었는데 세금까지 더하니 이게 8달러. 달랑 이거 2개인데 우리돈으로 9,000원이다. 머핀 월마트 가면 한 개 1달러정도 하는데... 

하지만 여기선 이 가격이 맞는거다. 같은 제품이라도 공간에 따라서 다르게 책정되는 게 합리적이니까.

 

미술적 소양이 일천한 우리는 이곳을 휘리릭 둘러보고 순환 버스를 타고는 링컨기념관으로 갔다.

링컨 기념관과 그 앞의 기다란 풀을 보면 자동반응으로 연상되는 그 장면, 바로 제니가 포레스트 검프를 향해 그 물을 가르면 뛰어오던 장면이 생각난다.

링컨 기념관을 배경으로 한 영화는 많고도 많았지만, 그 둘의 포옹장면은 정말이지 마음 뭉클한 뭔가가 있었다. 사실 제니는 검프에게는 좀 나쁜여자이기도 했지만... 

 

세계에서 온 수많은 여행자들이 바글바글한 링컨 기념관에서 그 거대한 조각상을 보고 난후

계단에 앉아 시선을 멀리 두니... 

바로 눈앞에 워싱턴 기념탑과 오늘 오전에 내부를 둘러봤던 국회의사당까지 한 샷에 들어오는데, 이 광경이 다소 비현실적으로까지 느껴지며 이 품격 있는 도시 워싱턴이 좋아졌다.

  

- “워싱턴 좋은거 같아. 훨씬 깨끗하고 볼거리도 생각보다 많고... ”

= “빨리 서부 가서 차 몰고 싶다. 내일이면 간다.”

 

이런... 요왕의 마음은 벌써 따뜻하고 광활한 미서부에 가 있는 것만 같았다.

우리는 거대한 링컨기념관을 뒤로하고 이곳에서 타박타박 걸어서 바늘 같은 첨탑인 워싱턴 기념탑도 보고, 다시금 방향 잡고 걸어서 이날의 마지막 종착지인 백악관으로 향했다.

 

백악관의 남쪽 방향에서 보니 저 멀리에 백악관이 보인다.

뉴스 보면 늘 워싱턴 특파원이 백악관을 배경으로 두고 소식을 전해주곤 했는데 그 현장에 우리가 서있네. 수많은 여행자들과 함께 말이다.

저위에 봐라. 저기 저격수들 있다.

요왕이 가르키는 방향을 보니 정말 백악관 위에는 저격수들로 보이는 사람들이 배치되어 있는 것도 보였다. 저 사람들 설마 우리 쪽을 겨냥하고 있는건가? 흐미... 

뉴욕의 5번가에 있는 트럼프타워 앞에도 완전무장한 군인들이 있던데... 

 

백악관 구경은 사실 조금 싱겁게 끝나긴 했다. 하긴 건물 앞까지 가까이에 가 볼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그냥 멀찍이서 바라보는건데 무슨 더한 감동을 바라겠는가 말이다.

저 멀리서 보이는 건물에서 누군가 나오기라도 하면 좋겠다고 생각하면서 초점을 맞추며 두리번 거렸는데 그런 일은 없었다.

 

볼만큼 봤고 다리도 아픈 우리는 이날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숙소인 레드라이언 호텔로 돌아왔다. 사실 워싱턴의 다운타운을 보지는 못했지만 이 정도 본 걸로만 해도 우리는 이미 차고 넘치는 느낌이다.

이로서 미 동부에서의 일주일이 마무리가 되었다.

 

내일 우리가 타고갈 볼티모어 발 엘에이 도착 비행기는 오전 8:20분이다.

bwi에 도착하려면 내일도 새벽같이 일어나 우버 잡아타고 유니언 역으로 가서 기차타고 역에 내린 후 다시 공항셔틀 타고 공항에 가야한다.

이 복잡다단한 과정을 요왕이 다 해낸다.

아마도... 아니 확실히 말해서 요왕이 없었다면 내 생애에 미국 갈 일이 있었으려나 모르겠다.

이제 비바람 치고 쌀쌀맞은 날씨의 미 동부를 떠나 따뜻한 남쪽나라...가 아닌 서쪽나라 캘리포니아로 가야지~

  

 


국회의사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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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이드 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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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건국의 중요한 장면의 하나인 포카혼타스의 세례를 그린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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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상원 회의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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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정치인들의 동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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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 대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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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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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 내부. 사진은 자유롭게 찍을 수 있다.(단, 플래시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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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흐의 자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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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제퍼슨 기념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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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컨 기념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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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컨 기념관에서 바라본 워싱턴 기념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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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컨 기념관 남쪽에 있는 한국 전쟁 참전용사 기념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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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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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시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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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5 Comments
필리핀 2018.12.01 05:49  
오홍! 한국에서 개그림버스표까지 예매하셨다니
역쉬!!

국회의사당에서 물병까지 압수한 이유가
비싼 음식 팔기 위해서군요ㅠㅠ

고구마님의 꼼꼼한 여행기 덕분에
미국은 안 가도 되겠어요~^-^
고구마 2018.12.02 09:02  
크크크. 그래도 가보세요. 필리핀님도 서부는 엄청 맘에 들어하실거 같아요.
필리핀 2018.12.02 10:06  
그런가요?
그럼 고구마님 서부 여행기 기대만빵~^-^
2018.12.01 23:16  
워싱턴은 뉴욕보다 관광객이 적나 봐요. 조금 널널해 보이네요.
백악관은 그앞에서 막 사진찍고 그런 줄 알았는데 아닌가 봐요. 관광객이 안에도 들어가고 그런 것보 본것 같은데 생각하고 많이 다르네요.
고구마 2018.12.02 09:04  
사진에선 잘 표현이 안되었는데, 링컨기념관 주변은 바글바글하더라고요.
근데 정말 뉴욕이랑은 달랐어요. 여긴 좀 각이 잡힌 느낌이랄까....행정도시 특유의....그 동네 사람들 옷입은것도 좀 그렇고요.
저흰 국회의사당안에 들어간것만도 다행이라 생각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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