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소도시여행 - 넝카이 Nong Khai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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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소도시여행 - 넝카이 Nong Khai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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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소도시여행 - 넝카이 Nong Khai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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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넝카이에는 작년에도 왔었습니다. 작년 여행기 참고)

2018. 02. 06 화요일 - 넝카이 휴식

 

아침에 화장실 쓰려고 하니 또 물이 안나옵니다. 어휴~ 이건 정말 너무하네요. 화장실 쓸때마다 주인을 만나야 하다니요. 주인이 항상 데스크에 있지도 않는데다, 말을 전혀 안하니 뭐라고 상황 설명해주는것도 없고 난감합니다.

작년에는 떠나는날 다른 여자분이 있어서 말을 해주었거든요. 아마도 저 말안하는 아주머니 자매거나 그런것 같던데요.

 

이젠 화장실 쓰는게 스트레스가 되는 지경이니 그냥 이 숙소를 떠나기로 합니다.

손이나 씻어 보려고 1층 공용화장실에 갔습니다. 여기에 동전넣는 온수기가 있네요. 10밧에 10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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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어차피 여기도 물이 안나와 손도 못씻고 주인은 어디있는지 안보이고, 그냥 데스크에서 벨을 눌러서 주인을 불러 키보증금 받고 나왔습니다.

 

캐리어 끌고 쑥싼호텔에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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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싼 호텔이라....    음.......  이제 곧 3월이면 한국에도 쑥이 싼 계절이 되는군요.... -_-;;

 

이 호텔은 도로에서 조금 안쪽에 있어 소음은 적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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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방은 선풍기방 찬물샤워 300밧입니다. (에어컨+핫샤워= 400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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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에서 보면 숙소가 아주 작은것 같아보이지만 안쪽으로 길쭉한 건물입니다. 아마 이건물이 400밧짜리 방인것 같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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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은편 1층짜리 건물이 300밧짜리 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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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게속이 더럽습니다. 곰팡이 얼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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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딱 300밧짜리 숙소수준입니다. 그 돈으로 뭘 더 바라겠어요. 이게 보통입니다. 러이의 그 숙소가 너무 비현실적이었던것 뿐이죠. 

(다른분들 혹시 이 숙소에 온다면 400밧짜리 방을 쓰시길. 그리고 웬만하면 강변의 게스트하우스 밀집지역을 추천합니다. 작년 여행기도 참고.)

 

숙소 바로 근처 작은 쇼핑센터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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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여기는 작년에도 썰렁해 보였는데 올해는 더 심해보이네요. 1층에는 여기저기 공사중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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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은 아예 다 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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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해가는건가?

 

1층 맨 안쪽에 슈퍼마켓이 있습니다. 여기에 물사러 온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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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가 안되는지 물건값이 꽤 쌉니다.

앗싸~ 가오리~ 1층 어항속에 있던 희한한 색깔의 가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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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바로 입구에 깔끔해 보이는 식당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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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밧입니다. 신선하고 깔끔한 맛이 마음에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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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에서 샤워하고 빨래하고 쉬다가 저녁이 되어 다시 아사완 쇼핑센터에 가보기로 합니다.

걸어서 가다보니 작은 야시장도 있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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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6시가 넘었으니 사람들이 많을 시간입니다. 그런데 여기도 사람이 거의 없어 다들 어디서 밥먹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작은 야시장 위치: https://goo.gl/maps/ZkgccCjE12teKYtq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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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완1 쇼핑몰 푸드코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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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6시반. 텅텅 비었습니다. 이떻게 이럴수가 있을까요. 한참 밥먹을 시간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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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도로 건너 아사완2로 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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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테라스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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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도 식당이 텅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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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태국 여행하면서 쇼핑몰 푸드코너 밥먹을 시간에 사람이 이렇게 없는건 처음 봅니다.

설령 근처에 야시장이 있다고 하더라도 쇼핑몰 식당은 청결함 때문인지 어는 정도는 손님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여기는 손님이 전혀 없고 야시장도 어디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지금까지 이만한 규모의 도시에서 야시장을 못찾기는 여기가 처음이네요.

혹시 넝카이에 상설 야시장 어디 있는지 아시는분 있으면 가르쳐주세요. 다음에 들르면 찾아가보려고요.

 

저는 매일 저녁 야시장 찾아가는걸 좋아하는데 이 큰 도시에서 야시장을 못찾으니 좀 허전하군요.

숙소앞에 돌아오니 도로가에 간간히 야간노점들이 있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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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음식 해결하는데 크게 불편할 정도는 아닙니다.

 

 

오늘 요약:

넝카이에 머문다면 강변쪽 게스트하우스 많은 곳에 머물기를 추천합니다. (뭇미 게스트하우스에서 메콩게스트하우스 사이) 강변숙소들 주변에 괜찮아보이는 식당들도 여럿 있습니다. 현지인 손님이 많은 인기식당도 있고요. 만약 쇼핑몰 가까운 편리한 지역을 원한다면 그냥 우던타니에 머무는 것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남들이 안갈것 같은 너무 후진 숙소들을 돌아다니니까 점점 숙소정보 제공이라는 의미가 없어지는것 같습니다. -_-; 여행정보가 아닌 뻘짓 후기에 가까워지고 있네요. 아무리 저가 여행이라지만 좀 의미가 있는 여행기가 되기 위해서 다음에는 좀 더 나은 숙소들을 다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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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지도를 캡쳐해서 아래 지도를 만들었습니다. 선명한 지도를 보시려면 클릭해보세요.


넝카이 국경에서 시내 나가는 미니밴 타는곳 (세븐일레븐 앞): 

넝카이 버스터미널 위치:

작은 야시장 위치: https://goo.gl/maps/ZkgccCjE12teKYtq7

5 Comments
동쪽마녀 2018.11.17 01:55  
농카이 야시장 말씀을 하셔서 제가 기록해둔 메모에는 혹여 있나, 싶어 찾아봤는데 없습니다.
그래도 나름 규모 있고 라오스 넘어가기 위해 많이들 들르는 도시인데 왜 그럴까요?

가오리 신기하고 망고찰밥님 유머에 완전히 익숙해졌습니다. 
유해진씨가 구사하는 것 같은 유머랄까요.^^
고맙습니다!!
망고찰밥 2018.11.17 02:38  
저런것도 유머라고 정말 웃는 사람이 다 있다니.... 너무 나이가..... 쿨럭..
국제버스도 넝카이보다 우던타니가 약간 더 많은걸 보니 주요 교역도시는 넝카이가 아니라 우던타니 아닐까 싶습니다.
동쪽마녀 2018.11.17 20:19  
음 . . . 망고찰밥님식 유머에 익숙해졌다는 의밉니다.
여행기 내내 고맙습니다.
종로태국러버 2018.12.06 16:32  
넝카이 구경은 처음이네요!!
되게 한번 가보고 싶은 곳인데 대리만족 느끼고 갑니다~
우니누이누 2019.01.13 23:39  
넝카이 도시 친구들한테 말만 들었는데 사진으로 보니까 뭔가 한 번 가보고 싶은 느낌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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