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번째 나홀로 여행 13탄] 방콕 맛집 먹방 만찬 3일
[네번째 나홀로 여행 13탄]
방콕 맛집 먹방 만찬 3일
이번 4번째 나홀로 여행 중 방콕에 있었던 날은 4일이었다.
방콕에 머물면서 먹었던 저녁 음식들이 지금까지 먹었던 태국 음식 중 최고였다.
내 인생 "팟타이" 를 만났다는 것!!!
역시 태국 현지 친구가 있으면 이런 것이 좋다.
현지인들이 가는 맛집을 힘 안 들이고 갈 수 있다는 것!
태국에 오면 안 사먹을 수 없는 "콘파이"
프로모션 중인 것 같다. 가격이 19바트다.
역시 최근에 우리나라에서 출시된 콘파이 보다 맛있다.^&^
끄라비에서 방콕으로 온 첫 날 저녁은 너무나 피자가 먹고 싶었다.
아속역 근처에 나가 있었기 때문에 구글맵을 열고,
"피자 컴퍼니"를 검색했더니. 후웨이꽝 방향으로 약 800m에 뜬다.
7분 정도 걸어가서 먹은 피자가 아래 사진이다.
ㅋ
지금부터 본격적인 맛집이다.
방콕 2일차 친구가 쌩뚱맞게 왓아룬에 나를 떨어뜨려 놓은 것이 마음에 걸렸던지
저녁에 맛있는 식사를 사주겠단다.
근데, 만나기로 한 곳이 전철역도 없다.
어찌되었든 택시를 타고 만나기로 한 "Lat Ya Rd." 로 갔다.
길거리에 작은 식당들이 4~5개 정도 있는데,
이 식당들이 다 맛집이란다.
처음에 들어간 식당은 '팟타이' 를 전문적으로 하는 식당이다.
구글맵에는 "Pad Thai Narok Taek" 이라고 표기되어 있다.
이 식당에서 먹은 팟타이가 내 인생 팟타이 였다.
팁싸마이의 팟타이보다 100배는 맛있었다.
우선 여기 식당들은 외국 관광객들이 거의 없다.
90% 이상 현지인 대상이다.
이 아저씨가 주방장이다.
태국 길거리 식당은 이렇게 주방이 따로 없다.
그냥 길가에서 조리한다.
옆에서는 포장 손님들을 위한 작업이 한창이다.
식당 내부 모습
만석이라 우리는 번호표 받았는데, 금방 자리가 났다.
내가 먹은 인생 팟타이
90바트
내 친구가 먹은 팟타이
70바트
가격도 너무 착하다.
주방장 아저씨와 한 컷!
인생 팟타이를 먹고 배불러 있었는데,
내 친구가 또, 옆 식당으로 들어간다.
여기는 해산물 요리 전문 식당이다.
구글맵에도 그렇게 표기되어 있다.
이 사진은 구글에서 퍼왔다.
꼭 해산물 뷔페 같다.
식당 내부 모습
역시 여기도 만석이다.
밖에서 조개를 굽고 있다.
우리가 주문한 첫번째 요리 - 조개 볶음.
두번째 요리 - 당면에 새우구이
세번째 요리 - 모닝글로리 볶음
메뉴판이다.
큰 아크릴판 하나에 앞 뒤로 되어있다.
이 식당도 음식이 다 맛있다.
특히 모닝글로리 볶음이 일품이고,
조개 볶음은 절대 우리나라에서 맛 볼 수 없는 맛이다.
당면에 새우구이는 태국 특유의 맛을 맛 볼 수 있다.
이 두 식당 말고도 옆에 2~3개 정도 식당이 있는데,
음식 종류가 다 다른 맛집 이란다.
너무 배불러서 더 못 먹은 것이 한(恨)이다.
두 식당에서 먹은 저녁 식사 값이 408바트다.
헐~~~
(당연히 식사 값은 친구가 냈다.ㅋ)
그 다음 날, 내 친구가 한식을 먹고 싶다고 한다.
자기 회사 근처에 한국 식당이 새로 생겼는데, 아직 못 가봤단다.
그래? 이번엔 내가 살께.
그래서, 찾아간 곳이 여기 "GAJA & GaBeans" 다.
오픈한지 3개월 정도 되었단다.
네일샵 골목으로 들어오면, 바로 간판이 보인다.
1층 까페 모습
왼쪽 끝에 직접 로스팅 기계도 있다.
태국에서 처음으로 직접 로스팅한 커피도 마셔 보았다.
2층 식당 모습
내부 인테리어도 이쁘다.
그냥 1층에서 식사해도 된다.
우리가 주문한 메뉴
디너 set 메뉴 M - 양념, 간장 치킨 반반+순두부 찌개+밥 2개
음식이 한마디로 맛있다.
치킨도 맛있고, 순두부찌개도 맛있다.
한국에서 먹는 찌개와 맛이 약간 다르다.
찌개 안에 김치와 오징어와 새우가 들어가 있다.
내 친구는 밥은 안먹고 찌개가 너무 맛있다고 계속 찌개만...
다 먹고 찌개만 하나 더 시켰다.
그리고, 오랜만에 한국식 밥을 먹었더니 너무 맛있었다.
한국 밥이 이렇게 달고 맛있는 줄 몰랐다.
메뉴에 떡볶이도 있었는데 너무 배불러서 못 시켰다.
메뉴판 모습
우리가 주문한 디저트 커피
직접 로스팅한 커피^&^
예상 외로 분홍색 보다 파란색 커피가 더 달다.
내 친구가 내 커피를 빼앗아 갔다.ㅜㅜ
총 식사비 974바트
태국을 떠나는 마지막 날!
내 친구가 맛있는 중국 음식을 사주겠단다.
호텔에서 체크아웃 한 나를 픽업해서 살라댕역 쪽으로 향했다.
태국인에게 유명한 맛집이라고 나를 데리고 간 식당은
살라댕 역 바로 앞 건물의 1층에 있는
"老山東(노산동) 반점" 이었다.
식당 내부 모습
첫번째 요리 - 콩 & 고추 볶음
보기에는 그저 그런 요리인 것 같은데,
왠걸? 짭쪼름한 맛이 완전 중독성 있다. 진짜 맛있다.
다 먹고 하나 더 주문해서 먹었다.
두번째 요리 - 중국식 똠얌꿍
내 생각으로 똠얌꿍을 중국식으로 만든 요리 같다.
매콤하고 약한 똠얌꿍 맛이다.
내 친구는 자기 입맛에 딱이라고 계속 먹었다.
세번째 요리 - 튀긴 돼지고기 볶음요리
튀긴 돼지고기를 여러 채소와 함께 볶아낸 요리다.
돼지고기를 너무 잘 튀겨서 맛있게 먹었다.
네번째 요리 - 모듬 해물 볶음
오징어, 게살, 새우를 야채와 함께 볶은 요리
양념을 최소한으로 한 것 같았다.
재료의 본래의 맛을 그대로 맛 볼 수 있었던 요리다.
총 식사비 980바트
(당연히 친구가 사줬다.)
이렇게 3일 동안 저녁마다 성대한 만찬을 즐기고,
태국을 떠나게 되었다.
이번 네번째 나홀로 여행의 방콕 일정은 완전 먹방스럽고,
내가 원하는 일정이였다.
친구야! 고맙다^&^
이것으로 네번째 나홀로 여행의 모든 후기를 끝맺도록 하겠다.
2019년 3월 다섯번째 여행 후기를 기다리며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