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파단3 - 상어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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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파단3 - 상어편

모알보알서니 2 3641
오늘은 엄청 한국 생각이 많이 난다.
특히 한국음식이 너무,너무도 그립다.
그 중에도 상어고기가 왜이리두 먹고 싶은지...

내 고향 안동에서는 상어고기를 제사상에 올린다.
경상도 사람은 상어고기를 보구 돔베기라구 부르는데, 그중에 최상의 돔베기는 영천돔베기라고 영천산이 최고로 쳐준다고들 한다. 왜 바닷가도 아닌 영천산이 최고일까^^? 이유인 즉 금방 잡은 상어고기는 그냥 담백한 맛을 내다. 근데 잡아서 하루나 이틀이 지나면, 즉 포항에서 잡아올린 고기가 영천에 이르러서 숙성이 되면, 담백하면서두 약간 톡 쏘는 맛을 내는데(홍어하고는 많이 틀림) 이 맛을 아는 아는 아이들은 이거 안주면 밥을 안먹을 정도로 중독성^^?이 강하다고들 한다.
알고계시는지 모르겠지만 안동간고등어하구도 같은 이치이다. 아주 먼 옛날에 울진이나 영덕서 잡은 고등어가 소금쳐서 안동까지 오면 가장 숙성이 잘되서 최상의 맛을 내지만(맛은 소금양과 온도 그리고 시간의 함수이다), 행상이 안동을 지나 예천에 이르면 고기에서 군내가 난다고 한다.  암튼 난 영천이 아닌 안동에서 먹은 푹~숙성이된 돔베기에 길들여져 있고 그 맛을 못잊어, 지금 밤잠을 못이루고 눈시울 적시고 있다... 아!!! 고추장이 정말 먹고 싶다...!

다시 시파단 상어편으로 돌아가자!!!!!
여긴 시파단섬은 상어포인트가 따로 있지 않코, 그냥 직벽 삼십미터 쯤에 삼.사십마리 상어들이 유영하구 다니구(종류별루 다있다!), 근처 자갈바닥으로 이뤄진 18미터 수심에 예내들이 몸단장?(쬐끄만 청소고기들이 때밀어주고 있슴)이  하면서 자고들 있다. 다른데는 상어스테이션(샤그크리닝센터라고 함), 즉 상어포인트가 따로 있는데, 여긴 다이빙 나가서 깊게 들어가면 상어그룹을 만나고, 적당한 수심서 놀다보면 바닥에 배깔고 있는 애를 심심치 않케 볼수 있다. 암튼 상어들를 만나면 제발 호들 갑 좀 떨지 않았으면 한다. 왜냐하면 예들이 무척 예민해서 댕댕거리는 스틱소리에두 도망을 가버리기 때문이다. 그래서 난 나랑같이 가는 팀원들의 스틱을 다 뺏어버린다^^;  모두들 빼긴 사람들 치곤 심술 안부리고, 다이빙 후엔 고맙다나? 밥 같이먹자나? 그런다...

암튼 내가 지내는곳은 센포르나 시내에 있는  
보르네오 스피디 다이빙 샵. PADI 5Star IDC 센터.  
http://www.borneospeedydive.com/  
borneospeedydive@gmail.com
moalboalsunny@gmail.com 

가격대비 대만족^^;  
와보면 알꺼임^^;  

카톡아이디는 hwtank , 
궁금한게 있슴 카톡으로 연락하시길~

P.S:
제발 견적문의 하지 마시길! 홈페지에 다나옴.
여긴 가격이 샵마다 정해져있고, 가격에 따라 옵션이 달라짐. 차이 나봐야 5프로 정도?
시파단퍼밋을 확보하느냐가 관건임. 최소2주전...
혹자는 배짱장사라고들 했슴^^;
일정에 관련된것만 물어보믄 좋겠슴^^;
2 Comments
라이칸 2015.05.04 11:49  
ㅎㅎㅎ..시야 좋네요..정말...정보 얻어갑니다...시기는 모르겠지만 갈날이 기대됩니다...제가 알아보고 다른 사람 없으면 제가 하나 보내드릴께요...되는지 보고.....ㅎ (고추장)
Hyeonnn 2017.07.11 05:34  
여기서두 상어는 못만지는거죠? 필핀에서 이런데 갔다가 상어가 내 몸에 비비길래 샥스핀 만졌다가 현지인 한테 혼났었는데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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