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타 키나발루에서 산다칸 다녀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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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타 키나발루에서 산다칸 다녀오기

사파2 3 5664
산다칸! 사바주의 구도시로 sanda 저장하는 곳이라는 의미가 있데요. 비행기로 50분, 버스로 7시간 (점심 먹는 시간 30분) 갑니다. 지도 중간 오른쪽 지역이요. 이곳에서는 바탕간강 정글 체험과 거북이 산란과정을 관찰하는 체험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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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배낭여행이라 시간 여유가 없어 코타키나발루에서 비행기로 산다칸 gogo. 산다칸으로 향하며 비행기에서 본 키나발루산! 그 영산을 내가 다녀왔다니 꿈같았습니다. 버스로 가려면 INANAN 버스터미널에서 7시 30분, 8시 차가 있습니다. 버스터미널까지는 택시로 이동해야하는데(코타는 버스 노선이 별 없어 택시로 이동하는 게 속 편해요. 센타포인트 앞에 가면 있을 수도 있겠지요) 현지인은 20링깃, 외국인은 30링깃을 주어야 한대요.
산다칸 공항에서 27링깃을 주고 시내로 들어와 게스트하우스에 묵었습니다. 여행 상품을 사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고 주인에게 여행정보를 많이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시내버스터미날 옆, GENTING MAS MALL 뒤편으로 게스트하우스가 4개나 있어요. 이곳을 waterfront라고 해요. 저는 세번째 사진 바다 보이는 sandakan 에 묵었어요. 돔은 25링깃, 싱글은 바다보이는 50링깃입니다. 공항갈 때는 숙소 주인이 택시 예약을 해주어 25링깃에 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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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칸 거리는 날마다 파티하는 것같았습니다. 멀리 파란 천막들 보이시죠. 라마단 기간이라 하루종일 굶다가 해가 지면시장이 열리고 음식을 사고 바로 아무 일 없었던 듯 다시 광장이 됩니다. 매일 waterfront 앞이나 minibus 타러 가는 큰 길에 사람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8월 9일 10일 하리라 축제날까지는 무슬림들은 절제를 해야한답니다. 하리라는 모하메드가 깨달음을 얻은 날로 우리나라 설날 같던데 이때 사람들은 친척도 만나고 선물도 주고받고 하니 전 명절 전야를 구경한 것입니다. 거리에 면죄부 파는 것처럼 무슬림이 책상을 놓고 사람을 맞아 기도를 해주었어요. 1인 7링깃에 복을 빌고 4인 가족 전부를 축복 받으려면 28링깃을 내야하죠. 그 헌금 받은 것을 이슬람협회에서 모아서 운용한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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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을 많이 만났는데 제가 한국인이라하니 엄청 좋아했습니다. 왜냐구요? 여기 애들 런닝맨에 완전 열광! 개리가 좋아요. 능력자가 좋아요 등. 싸이뿐만 아니라 k-pop이 좋다하며 나도 모르는 가수 이름을 많이 대더군요. 너무 비싸서 삼성핸드폰 갖는 것은 꿈도 못꾸고 거의 Nokia 핸폰을 가지고 있어요. Nokia 판촉행사 엄청 합니다.
 

이제 정글 탐험. 게스트하우스에서 소개한 상품을 288링깃에 사서 다녀왔어요. 혹시 바가지 썼나해서 주변 여행사 다녀봤는데 가격이 비슷했고 주관하는 회사가 다른 듯하니 많이 다녀보세요. 1인이 가면 15링깃 추가비용이 있으니 2인 이상 함께 가는 것이 좋더군요. 2박3일은 334링깃, 319링깃, 1박 2일은 289링깃이었어요. river cruse 2번에 night walk 1번, 숙식포함 되어있어요. 그런데 세필록에 가서 오랑오탄을 구경하고 거기서 픽업하는 것인지, 산다칸 시내에서 바로 픽업해 가는 것인지를 꼭 확인해야해요. 다 비슷하다고 하지만 지명 수카우인지 다른 곳인지도 확인해보세요.
 
저는 9시 출발하는 세필록행 버스를 타고 가서 30링깃 입장료와 버스값 5링깃을 더 들였어요. 인간이랑 유전자가 98% 같다는오랑오탄 feeding time에 맞추어 갔어요. 10시와 3시 두 번 있어요. 크게 만족할 만한 곳은 아니었어요. 출입할 수 있는 곳이 제한되어있었고 영화 한 편과 사진 몇 장 보고 오랑오탄 밥 먹는 것과 줄 타고 노는 것 봤어요. 세필록을 찾아가는 데 어려움이 있었어요. 미니버스 타는 곳사진에서 보이는 곳의 완전 안쪽 제일 끝까지 돌아가야  14번을 타고 세필록으로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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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이름은 CIVET였는데 숙소도 깨끗하고 음식도 맛있고 친절도 하여 만족했습니다. 바탕간강을 따라 RIVER CROUSE 저녁 2시간, 새벽 6시에 2시간을 하고 야간 정글 체험으로 걸어다녔어요. 악어 7m짜리 만난 것이 수확이었습니다. 코긴 원숭이와 레이저 새 등을 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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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다칸으로 다시 돌아오니 12시. 이제 시내 관광을 해야지요. heritage tails라고 도로를 연결해 걷기 쉽게 정비해놓았더군요. 사진은 시내 지도입니다. 무슬림의 연애는 불법이라 경찰이 잡아갔다하던데, 시내 관광이 공원과 연결되어 있어 히잡을 쓴 학생들이 연애하는 장면 연출이 많더군요. 시대변화는 어쩔 수 없는 일이지요. 2시간이면 충분한 시간이고 시장에서 맞있는 거 사먹고 waterfront에 가서 저녁 먹고 밤 풍경도 즐기고 맛사지도 받았지요. 맛사지는 바다를 보는 건물에 있었는데 전신 65링깃에 아로마로 해서 75링깃 주었어요. 코타키나발루 현지인 맛사지는 48링깃, 한국인 맛사지는 100링깃이니 관광지로는 적당한 가격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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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참! 너무 아쉬운 것은 SIPPADAN과 MARBLE섬에 다녀오지 못한 것이에요. 보르네오섬 오른쪽 아래 지역입니다.
씹바단은 아름다운 바다로 손꼽히고 세계의 잠수를 즐기는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랍니다. 또한 마블섬은 신혼여행으로는 꿈같을 것이고 그동안 보지 못한 바다색을 상상하시면 된답니다. 몰디브 바다색을 능가한다고 합니다.
다시 보르네오섬을 방문해서 절대 never 놓치지 않기로 했습니다.
통장 만들어서 3개년 계획을 세워봅니다. 가족이 일주일동안 꿈같은 휴가를 보낼 수 있도록 푼푼이 저축하려고 합니다.
3 Comments
접니다. 2013.09.03 17:07  
저도 말레이시아 여행준비중인데 여행기 재미있게 잘봤습니다~
고구마 2013.09.09 12:04  
정말 정말 반갑습니다. 산다칸 여행기를 보게되는군요.
저희도 올봄에 산다칸에 머물렀는데 여행말기가 되서 그런지 그냥 쉬다가만(?) 온거에요.
사파2님 여행기보니까 정말 좋네요.  근데 그 머나먼곳의 아이들도 런닝맨을 본다구요?
오오~ 한류가 정말 대단하긴합니다.
고구마 2013.09.09 12:08  
아~ 그런데 투어하실때 세필록 오랑우탄기지는 자비를 들여서 자력으로 가셔서 구경하시고, 거기서 투어픽업한후에 일박이일 투어하신건가요?
산다칸은 투어를 하는 여행자가 별로 없어서그런지 투어비용이 좀 비싸긴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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