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니의 쿠알라룸푸르] 에어아시아 타고 쿠알라룸푸르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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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니의 쿠알라룸푸르] 에어아시아 타고 쿠알라룸푸르 가기

데니421 4 6076
드디어 출발하는 날 아침이다.
태풍 볼라벤 때문에 부슬부슬 비는 내리는데 아침에 미적거리는 바람에 시간이 촉박해졌다.
겨우 공항에 도착해서 체크인... 첫번째 관문인 수화물.
에어아시아는 모든 걸 다 따로따로 계산한다. 수화물도 기내식도 모두 사전 예약을 하거나 돈을 내고 구매해야한다.
처음에는 정말 가볍게 가야지 하고 부치는 짐을 신청 안했는데 그래도 15 16일이다 보니 거의 10kg에 육박했다.
7kg 넘으면 돈을 더 내지 하고 물어봤더니 15kg까지 54천원! 인터넷에서는 27천원이면 되는데!!!
다행히 10kg 이라는 어정쩡한 짐 무게 때문에 그냥 실어주었다.
고객여객터미널에서 셔틀트레인을 타고 탑승동으로 갔다. 한참을 걸어 106번 게이트까지 걸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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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발 쿠알라룸푸르행 에어아시아 D7507.에어아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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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식은 물론 물도 사먹어야 하는 저가비행기... 9 30분 출발이라 일부러 인터넷으로 미리 올데이 브렉퍼스트와 커피를 주문해두었다. 이륙 후 두시간 쯤 지나니 식사 판매와 예약한 식사를 준다. 예약한 식사를 먹기 위해서는 탑승권을 제시해야한다.

하지만 식사를 받고 이 Pancake 이라고 써있는 글자를 의심했다. 설마 아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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벋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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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데이브렉퍼스트가 겨우 핫케익 3조각이라니!!

이건 그냥. 핫케익 3조각일 뿐이라고. 이건 브렉퍼스트가 아니라고.ㅠㅠ

 

겨우 그거 먹고 6시간을 타고 비행하는데 목도 마르고 배도 고파 죽을 지경...

나중에 생각해보니 컵라면이라도 하나 사먹으면 됐을걸 싶다.ㅋㅋ
 
그러거나 말거나 비행기는 잘 날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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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시간 후면 도착하는데도 딱히 뭘 해야 할지 일정을 짜놓은게 없어서... 책이라도 보자 싶었다.

대강 머리 속에 큰 것들만 그려놓고 덮었다. 닥치면 다 하게되어 있는 법이니까. 하지만 나중에 이 가이드북 때문에 고생을 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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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3시반. 쿠알라룸푸르에 도착했다.

여기가 공항이다. 정확히는 LCC-T(Low Cost Carrier Terminal) 저가항공사들이 이용하는 공항이다. 에어아시아는 주로 이 공항을 이용하고 에어 말레이시아나 다른 국적기들은 KLIA를 이용한다.

여러가지 시스템이 참... 부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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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타고 온 에어아시아 비행기.

작지만 예쁘게 생겼다. 이번 여행에서 이번을 포함 4번을 탈 에어아시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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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가 그런건지, 아니면 LCCT공항이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입국신고서 그런 걸 안쓴다.

비행기에서 챙겨주질 않아서 계속 궁금해했는데 입국심사대에서 같이 줄 서서 있던 어떤 교민분에게 여쭤보니 작년부턴가 없어졌다고.

입국심사를 마치고 목도 너무너무 마르고 배도 너무너무 고프고 죽을지경.

일단 미리 예약해 둔 스카이버스 타는 곳으로 가는중.

어디로 가야 버스를 탈 수 있는지 제대로 알아보지도 않고 막 나왔는데 올드타운 화이트커피와 스타벅스가 딱! 있다.

와우 방가방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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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스타벅스로 들어가 아이스라떼를 그랑데 사이즈로 사고 거의 원샷을 해버렸다.

배고픔과 갈증이 조금은 해결되는 듯...

RM 11.5가 나왔다. 현재 환율로 4210. 우리나라 보다 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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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숙소로 가자!

스타벅스에서 나와 버스를 타러 어디로 가야할지 잠시 고민했지만 카페에선가 맥도날드 쪽으로 가면 된다고 본 것 같아서 무작정 그쪽으로 가니 건물 끝에 버스 정류장이 있다.

스카이버스에 타고 잠시 기다렸다. 출발 시간에 관계없이 사람이 차면 가는 듯.

내가 탄 버스 옆으로 다른 버스에서 사람들이 내린다. 돌아가는 사람들인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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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했다. 일단 모든 공항버스는 KL SENTRAL 까지 간다. 거기까진 거의 1시간 정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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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깥 풍경을 구경하면서 가는데 말레이시아는 운전석이 오른쪽이다. 그런데 길은 왼쪽이고. 희한하다.

그리고 많은 자가용들 앞 유리에 맥도날드 KFC 등등의 스티커들이 잔뜩 붙어있다.

이 스티커들의 비밀을 풀지 못하고 돌아왔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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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과 사람과 차가 많아지다가 시내로 들어왔다. KL 센트럴 도착.
버스에서 내렸는데 오마이갓.

온통 공사에 소음에 에스컬레이터나 엘리베이터도 없다. 이 짐을 어떻게 들고 올라가라는 건지...ㅠㅠ

여기에서 부킷빈탕으로 가는 모노레일을 타러 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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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Comments
세븐 2012.12.26 00:30  
재치있는 글과 사진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yun56 2012.12.27 12:31  
오! 감사 내년에 가는데 ........
제니k 2013.06.07 15:54  
말레이시아는 입국카드 쓰는 번거러움이 없습니다 여권만 있으면 돼요 그리고 올해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 KLIA2가 개항하면 에어아시아 국제선도 이 곳을 이용한다고 합니다 KLIA는 국제공항이므로  규모가 큽니다 LCCT공항은 많이 부족하지요 에어아시아로 경유 호주,인도,동남아,유럽으로 이동시  20분 거리로 공항 가까운 곳에 푸트라자야 게스트하우스 있습니다 호텔도 아고다보다 저렴한 호텔예약 가능합니다 www.tourjoin.com  070-8251-1204
몽고반점 2017.10.26 09:02  
입국카드가 없다니 너무 번거롭지않고 좋네요.비행기가 너무 작아 조금 불안해보이는데 괜찮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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