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혈쵸코와 Malaysia] 로맨틱한 쁘렌티안섬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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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혈쵸코와 Malaysia] 로맨틱한 쁘렌티안섬의 밤

 
이번 여행에 관해선 쵸코가 여행기 올리는 것을 내게 일임했다.
음..
하지만 대부분의 사진이 그녀가 촬영한 것이므로
결국 나와 열혈쵸코가 같이 작성하는 여행기라로 봐도 무방하겠..지만
혹여 헛소리가 나오면.. 쵸코, 말해줘요~

 
Jun 18, 2012 이어서..
 
 
6:30pm
6시가 넘은 시간이라 저녁먹으러 나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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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묵고 있는 Matahari Chalet
    1박에 80링깃만 했으면 딱 좋았을텐데..
    아, 그러고 보니 내가 다이빙하러 하루를 보낸 사이 열혈쵸코가 하루를 연장해두었다.
    이렇게 성가신 일들을 도맡아 처리하는.. 그녀는 열혈쵸코님이시다!!
   (그녀를 믿고 따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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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묵었던 마타하리 샬렛의 신축빌딩.
   우리방은 2층의 가운데방이다. 실외기만 달렸지 아직 에어컨이 달리기 前이다.
   1층보다 2층이 시원하고 바다가 보여서 더 좋다.
 
어제의 그 달콤하고 아름다웠던 BBQ향기가 여적지 우리의 코끝에 남아 있다.
오늘 저녁엔 우리도 BBQ를 먹을꺼다! 하지만 저녁 7:30분 이후부터 BBQ가 시작한단다.
그렇다면 Bubu리조트 쪽으로 잠깐 마실이나 다녀오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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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잠깐 마실다녀올테니 저녁식사준비 단디 해줘요~
 
낮과 밤이 교차하는 시간
이 즈음의 쁘렌티안섬의 해풍이 유독 감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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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쁘렌티안의 작은섬 롱비치에서 각 point로 이동하는 taxi보트 가격.
   저것봐라, 보트 대당가격도 아니고 무려 1인당 가격이다.
  (완전 바가지...)
  
 
7:40pm
다양한 BBQ재료가 있는데 우리는 바라쿠다 BBQ세트와 베지터블세트를 주문해본다.
내가 작년 가을부터 소위 다이버이고 가장 좋아하는 것이 바라쿠다 스쿨링인데..
 
" 언니, 우리 바라쿠다 BBQ 함 먹어볼까요??~"
" 그럴까요?? 식감이 어떨지 되게 궁금하네~"
 
라며 열혈쵸코의 이야기에 맞장구치고 있다.
뭐.. 잠시만 바라쿠다를 고등어 사촌쯤으로 생각하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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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쵸코의 Lumix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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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Long beach의 분위기를 제대로 전해준다
 
처음먹어보는 바라쿠다BBQ
양은 많지 않았지만 완전 쫄깃쫄깃하다.
반면 이어서 나온 베지터블 set는 맛이나 양으로 봤을때 욕을 부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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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맨틱하고 코지하게 나온 우리의 저녁식사.  역시 카메라는 비싼게 좋은거..  -_-)b
    뭐가 뭔지 잘 안보이나..?
 
 
9:30pm
식사 후 드디어 쁘렌티안의 Night Life를 즐겨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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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ong Beach의 비교적 중앙에 위치한 World Cafe.
   바로 옆 Bar와 불쇼의 자웅을 겨루고 있다.
 
Long Beach의 밤은 화려한 불쇼와 심장을 두드리는 음악으로 꽤 흥겹다.
하지만 이슬람 국가답게 술값은 비싸고, 이 섬에서 술이 떡이되도록 마셔서 추태를 부리는 이 하나없다.
우리는 편하게 beach에 깔아놓은 돗자리 좌석에서 시샤와 우유하나 사다놓고 드러누워 포근한 해풍과 편안한 밤바다를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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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에선 저렇게 꽃돌이 한 명이 불을 돌려댄다.
 
 
@ 마구 돌려댄다..
 
 
이렇게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드러누워 있어도 정말 편안한 밤..
 
그때 전화가 왔다.
 
이번 Malaysia여행에 2년 전에 KL에 만났던 Zainal씨가 join할까 하는 의사를 e-mail로 보내왔었다.
(* Zainal씨와 알게 된 이야긴 http://ttooii-ne.tistory.com/110 에서..)
나는 뭐 혼자도 아니고 동행인 열혈쵸코도 있으니 괜챦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Zainal씨가 말라카 일정을 함께하겠다고 했고 그러자했다.
그런데 이번에 전화해서
나와 열혈쵸코가 어짜피 쁘렌티안에서 out해서 비행기로 KL로 돌아가 거기서 말라카로 이동을 해야되기 때문에
Zainal씨가 공항에서 우리를 픽업해서 같이 말라카로 가는게 어떻겠냐는 제안을 했다.
음..열혈쵸코와 의논하고 전화하겠다고 했다.
 
" 그대 생각은 어때요? 괜챦겠어요?"
" 언니, 전 반대에요. 원래 우리가 이동하기로 했던 동선대로 움직이는게 낫겠어요."
 
그래서 그 제안을 거절했다.
Zainal씨, 말라카에서 봅시다~
 
 
11:30pm
숙소로 복귀한다.
이른 아침부터 각가 다이빙과 지역탐구로 부산했던 하루를 보낸 우리는 지쳐서
모기향을 피우고 침대에 눕자마자 기절했다.
(열혈쵸코 말로는 내가 먼저 기절하구선 코까지 골았다고...)
 
 
* 지출내역 (단위:말레이시아 링깃)
추가일박 1/2 50+ 조식 죽 8+ 점심 볶음밥과 망고샤벗 15+ 물 1L 3+
저녁식사 1/2 20+ 시샤 1/2와 우유 17= total 113링깃
 
11 Comments
필리핀 2012.07.04 11:01  
음... 내가 마타하리에 묵었는지
파노라마에 묵었는지... 가물가물하네요...
암튼, 바닷속은 최고이지만...
숙소랑 음식은 가격 대비 최악의 섬이죠... ㅎㅎ
날자보더™ 2012.07.04 11:03  
가성비 최악..공감..
바닷속도 말 들어보면 산호가 너무 많이 죽어나갔다고 해요.
다이빙하면서 보니 황폐해진 point가 더 많았고..
하지만 흥미로운 개체들이 아직 많고, 산호도 다시 조그맣게 올라오고 있구요.
필리핀 2012.07.04 11:35  
내가 갔을 때는 산호보다는
거북이나 상어나 가오리 새끼 등등이 있었는데...

산호는 꼬 리뻬가 최고인 거 같아요...
날자보더™ 2012.07.04 13:24  
전 바닷속 지형이 흥미로운 곳이 좋더라구요.
꼬창도 괜챦았는데 리뻬도 좋은 곳인가 보군요.
요술왕자 2012.07.04 12:58  
쁘렌띠안의 모습 오랫만에 보니 정말 반갑네요.

저도 2001년인가 갔었고 마타하리에 묵었습죠...
많이 바뀌지 않은 것 같기도 하고...
뭐 요금 오른거야 당연한거고...

암튼 글, 사진 잘 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날자보더™ 2012.07.04 13:28  
열혈쵸코와 저와의 추억곱씹기 여행기 정도로 생각했는데
그래도 이렇게 댓글들이 달리면 기분이 up되네요. 감사해요.
보셔서 아시겠지만 좋은 사진들은 죄다 쵸코가 찍은거랍니다. ^^*
열혈쵸코 2012.07.04 17:01  
2011년에 리뻬를 다녀온 경험을 바탕으로..
개인적으로는 산호나 물고기 모두 쁘렌띠안에 한표를 던지겠습니다. ^^
언니께서 총대매어 올려주신 덕분에, 재미있게 보고있습니다. 화이팅!!
필리핀 2012.07.04 17:21  
ㅎㅎ쁘렌띠안 너무 뽐뿌하지 마세요...
시야는 꼬 쑤린이...
산호는 꼬 리뻬가...
거북이 보려면 쁘렌띠안...
이게 정답이라고 봅니다... ㅎㅎ
날자보더™ 2012.07.04 23:45  
양쪽에 다 댓글 달아주고.. 저도 고마워요.
특히 사진.. ^^*
zoo 2012.07.22 01:00  
바닷가에서의 분위기 있는 저녁식사!! 멋져요^^
거기다가 불쇼까지 덤으로 볼 수 있군요^^
날자보더™ 2012.07.23 11:22  
어우.. 저 불 돌리는 꽃돌이..
보는 아줌마의 눈을 정말 즐겁게 해주었어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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