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혈쵸코와 Malaysia] 쿠알라룸푸르에 도착하자마자 쿠알라베슷으로!
Jun 17, 2012
06:00am 경
airasia에서 제공하는 강추위에도 불구하고 정신없이 자다가 드디어 KL에 도착.
말레이시아가 처음인 열혈쵸코도 약간 상기되어 있다.
둘 다 tune card를 미리 신청해 놓았기 때문에 Red Megastore에 가서 심카드를 찾는다.
심카드를 등록하고 챠징하는데 시간이 꽤 소요된다.
@ 사진 속 오른쪽 아래 귀퉁이를 보면 'by 열혈쵸코'라는 sign보이시나??
그렇다! 앞으로 저런 사인이 있는 모든 사진은 나의 여행메이트 열혈쵸코가 촬영한 것이다.
저기는 LCCT의 airasia tune talk 심카드를 수령 및 구입하는 곳.
06:40am
코타바루로 가는 국내선으로 갈아타야해서 국내선 check-in카운터에 가서 짐을 drop한다.
음.. 역시 웹체크인을 해두어서 신속하군.
짐을 부치고 해외여행 수 차례만에 처음으로 atm기에서 돈을 인출한다.
그래서 떨린다..?? ㅋ
환전따윈 개나 줘버려라는 듯 항상 atm기만 이용하는 열혈쵸코의 도움을 받으며
1500링깃 여를 (나중에 보니 약 56만 6천원정도)인출. 부족하지 않을까 걱정도 되지만 뭐.. 적당히 쓰면 되겠지.
Tip: 말레이시아에서 홍콩상하이은행의 atm기는 인출수수료가 비싸다고 한다.
citi뱅크 예금주가 아니라면 말레이시아에서 가장 큰 은행인 MayBank의 atm기 이용이 무난하지 싶다.
노블레스한 pp카드의 소유자 열혈쵸코는 LCCT의 라운지에 가고,
나는 Mc도널드에서 쓰디 쓴 커피 한 잔 사마신다.
@ 늘 새벽아니면 한밤중에 오게되는 LCCT
아, 커피 진짜 쓰다~!!!
@ 여행메이트 배고플까봐 살뜰이 라운지에서 구황식품으로 달걀과 빵, 버터 등을 챙겨온 열혈쵸코
그렇다, 그녀는 그런 자상한 뇨자~
08:00am
delay없이 제 시간에 KL~코타바루간 airasia는 뜬다.
@ "역시 버스터미널 같은 LCCT가 최고야!" 하면서 나는 저런걸 찍고 있고,
@ 열혈쵸코는 이렇게 성의있게 동행인 내 사진을 찍어주고 있다!!
@ 나는 그저 내 자리가 어디인지만 궁금할 뿐이고..
우리 자리는 각각 웹체크인을 한 때문에 좀 떨어져 있었는데
내 옆엔 코타바루가 고향인 말레이시아 청년이 앉았다. 오사카에 갔다오는 길이란다.
일본은 비싸고 어쩌고 저쩌고..
그런 이야길 늘어놓는 그로부터 '재팬덕후'의 향기가 나는 듯..
09:00am
한시간 조금 안되어 코타바루 공항에 도착한다.
짐을 찾아 나와서 공항에 있는 카운터에 가서 쿠알라베슷까지 가는 택시를 컨택한다.
쿠알라베슷까지 택시 대당 78링깃. 우리는 둘이니까 각각 39링깃에 왕복 배삯 70링깃을 지불해야지..하고 생각하고 있는데 다행히 우리를 대륙인으로 착각한 진짜 중국인 처자들이 share하자고 접근해와서 넷이서 택시를 쉐어하기로 한다.
10:10am
이건 말레이시아판 나라시택시!
택시가 길위를 난다!! 50여분 정도 걸린 것 같다. 절대 멀미를 하지 않는 나는 그저 유쾌하다.
그렇게 도착한 곳이 선착장이 아닌 한 여행사 앞이다.
행선지가 불분명한 자들은 저렇게 여행사에다가 모으는 걸까..?
우린 분명 panorama 샬렛을 예약했다고 구라를 쳤는데..
보트를 옮겨타야 한다고 들었기때문에 편한 바지로 갈아입고 10:30보트를 타기 前까지 대기한다.
@ 나는 목마르다 (알겠지만... 내가 등장하는 거의 모든 사진은 열혈쵸코가 찍어준 사진)
@ 한 15분 대기하다가 선착장으로 가라고 해서 이동한다.
마음이 삐뚤어진 사람은 가방도 삐뚤게 매는 것일까..?
@ 이미 선착장에는 많은 사람들이 배를 기다리고 있다.
@ 그녀의 루믹스는 그녀에게 촬영의 기쁨을 잔뜩 선사 中..
@ 나도 좋은 카메라로부터 기쁨을 얻고 싶지만..
내껀 그냥 우리 영감이 동영상이나 찍고 놀자며 사준 거.. ㅜ_-
@ 이제 배를 타고 우리의 목적지인 Perhentian Kecil로 !!
(그런데 사진에 나온건 Bubu resort의 전용 스피드보트네.. 일반 스피드보트는 저것보다 좀 떨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