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소녀 태국에 가다-4
이거 여행기가 아니라 식도락기가 되어 가는 듯 하군요...
아 뭐 이곳은 여행에 대한 상념을 쓰는 곳이기도 하니까...
아 뭐 말이 되고 있는 건가...
암튼 아무리 줄여 쓰려고 해도 하루에 하루치 밖에 못쓰네요 나 일정 40일 남았는데... 홍홍홍
라오스 비자도 받았겠다 이제 라오스로 슬슬 올라가야 겠다
대걔 사람들은 방콕에서 농카이로 기차나 버스를 타고 바로 가지만
난 워낙 탈것을 별로 안 좋아하고 뭐 시간도 많고 해서 한국 사람들
은 잘 가지 않는 동부지역에 잠시 들러 보기로 했다
오늘 갈 곳은 피마이. 그곳에 있는 프라쌋 힌 피마이를 보기 위해서
다 아 뭐 내가 먹을 것만 좋아하는 줄 벌써 눈치 챘을 지도 모르지만
나름대로 이런 것도 좋아합니다 예
아무튼, 방콕에서 피마이로 가기 위해 일단 꼬랏 행 버스를 탔다
꼬랏에서 하루 묵을까 생각도 했지만 꼬랏은 마치 우리나라 신도시
처럼 깔끔하고 큼직큼직하며 대형 쇼핑센터까지 들어 서 있는 '도
시'였을 뿐 내게 매력적인 곳은 아니었다
그저 버스 차창으로 보는 것으로 만족하고 꼬랏 터미널에서 바로 피
마이 행 일반 버스로 갈아탔다
역시나 나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삐끼 아저씨 따라 가보니 음 버스가
좀 좋다(?) 이거 에어컨 버스인가..??? 음 천정에 선풍기가 달려
있는걸 보니 팬 버스 맞나 보다 휴우...
아직 숙달이 안 되어서 그런지 터미널에서 일반 버스 찾아내기가 쉽
지 않다 일반이나 에어컨 2등이나 다를 것도 없는데 가격은 꽤
차이가 나기 때문에 왠만하면 일반을 타려고 늘 노력했었다
버스에 올라보니 현지인만 빽빽하다 아무리 둘러봐도 외국인은
하나도 없었는데 저 앞에 머리 벗겨진 서양인 하나가 눈에 띈다
말이라도 붙여 볼까 뒷자리에 앉아 "피마이 가세요?" 했더니
그렇단다 그런데 옆에 널부러져 있던 부인인 듯한 여자가
벌떡 일어나며 날 경계한다 허거거~ 여보세요! 무슨 생각을..!!!
괜히 민망해서 창밖만 봤다
잠깐...뭔가...허전한 것이...으악! 내 바나나!!!
어제 대사관 옆에 섰던 시장에서 산 바나나 1송이!!! 오늘 먹으려구
그 무거운걸 내내 들고 다녔는데 아까 탔던 버스 선반에 올려두고
그냥 내렸따아~~!!!! 으아아아~~ 제기랄!
흑~
피마이에 대한 정보는 헬로태국에 없었기 때문에 일단 관광안내소
를 찾아 가야겠다고 생각 했다 버스 터미널에 내려 붙잡고 물어보니
아무리 터터터! 그래도 못 알아 듣는다 (이거 한 번도 성공해 본 적
없다)
그래서 폴리스폴리스 그랬더니 관광경찰이 있는 곳을 알려 준다
아 저기군~ 사왓디카~~하며 들어갔더니 반갑게 맞아 준다
경찰은 나보고 호텔에 체크인 하듯 무슨 공책에 인적사항 적으라고
내밀고 옆에서 경찰이랑 놀던(?) 아저씨는 조금 하는 영어로 나한테
말 시키기 바쁘다
적으라는거 다 적어주고 손으로 그린 듯한 지도 복사본도 하나 받
고 문을 나서려니 경찰이 한 마디 한다
경찰 : "두유 니드 까이?"
나 : "에? 까이?? 왓 이즈 까이??"
경찰 : 허허허!(자기랑 아저씨를 가리키며) 까이 까이 (guy)~
나 : (으악!) 아.하.하.하. 노!땡!큐!
아아..왜 난 아저씨들에게만 어필하는 것이란 말이냐 으흑흑
론리에 나온 올드 피마이 게스트 하우스는 금방 찾을 수 있었다
경찰들에게 물어봤었거덩~
사진 인화소 바로 옆 골목인데 그 작은 골목에도 게스트 하우스가
두 개나 있었다
도미토리는 침대 6개가 있었는데 80밧이었다.
(old phimai guesthouse-경찰에게 물으면 위치 알려줍니다)
유명한 곳이 아니어서 그런지 붐비는 분위기는 아니었다
서둘러 짐을 풀어 헤치고 프라쌋 힌 피마이로 향했다
정말 작은 동네라서 몇 분 걸리지도 않는다
오늘이 소풍날인지 아이들이 디글디글 하고 여기 저기 무대에서 아
이들을 위한 쑈(아 그왜 저요!저요! 하는 퀴즈쇼 장기자랑 뭐 이런거)가 한창이다
에? 그런데 요기 티켓 부스가..저어기에만 있네~?
오홋홋 실례합니당~~~옆문으로 살짝~
사원은 규모가 좀 있는 편이었다 느낌은..실망이어따!!!
굉장히 오래된 사원인지 많이 훼손되어 있었는데 이걸 복구한답시
고 여기저기 벽돌을 채워 놓았다 자.주.색. 벽돌로....--;;;;
요기랑 요기 내가 보수 해놨따~ 이런거 같다 이런이런...
차라리 보수 전이 더 보기 좋았을 것 같은데...
이거 돈까지 주고 봤으면 되게 열 받을 뻔 했다
아니 이거 그런데 무슨 날이냐? 애덜이 하도 왔다 갔다 해서 사진
을 못 찍겠네~~
다 돌아보는데 한 10분 걸렸나?? 이거 꼬랏에서 당일치기로 구경올
껄 그랬나 보다 쩝쩝
가만 아까 싸이양이라고 했던가 큰 나무가 있다고 했는데 거기라도
가봐야 겠군
나의 사랑 세븐일레븐에서 슬러시 하나 사물고 길을 나섰다
수많은 뚝뚝 하이에나들이 또 지나간다 "헬로! 뚝뚝~~"
이것도 한 두번이지 이제 노노 할 기운도 없다 그저 도리도리춤
추면서 땡볕 아래를 걸어갔다
아닛!여기도 아그들이 디글디글 하잖아? 주말이라 그런가???
사이양은 음..큰 나무 군집이라고 해야 하나? 한때는 이것보다 훠얼
씬 넓은 지역을 덮었다고 하는, 그래서 신성히 여기는 나무 군집이다
물론 딱 그것밖에 없다
아 작은 호수랑 다리가 있었다
난 고소 공포증이 있어서 콰이 강의 다리도 반 밖에 못 건넌 사람이다
이 다리는 철줄로 고정시켜서 흔들흔들 거렸는데 다행히 길이는 그렇게 길지 않았다
경보로 앞만 보며 쌩~ 건너니 작은 정자가 있어 더위를 식힐 수 있게 해 두었다
정자 뒤에서는 가족들이 야유회를 나왔는지 사진찍기에 한창이다
그 모습이 우스워 한참을 쳐다 보고 있었는데 정신을 차려 보니
그 아이들이 되려 나를 입 벌리고 쳐다 보고 있다
알어알어! 내가 좀 특출한 외모지..얘!침 닦어라!
아니 그런데 왜 내가 씩 웃으면 도망가냐...???
가족들 사진 찍어주던 아저씨한테 사진 한 장 찍어 달라고 부탁했더
니 아까 그 아그들 다 모여서 구경이다
아.하.하.하.하. 쪽팔리는군
가족들도 떠나고 나 혼자 정자에 한참 앉아 있었는데 전방 45도에
있던 정원수 뒤에서 남녀가 나온다 아닛! 언니! 왜 입을 닦으며 나오는 거욧!
론리에 야시장이 있다해서 숙소에 잠시 들렀다 다시 나왔다
시장은 그 사원 근처에서 열렸던 걸로 기억하고 있다
놀이터로 사원으로 유적지로 프라쌋 힌 피마이는 여전히 그네들의
생활 속에 녹아있는 것이다
(앗 간만에 멋있는 말을,..!!!)
시장에서는 저녁거리를 사려는 아줌마들로 붐볐는데 아.하.하.하.
쥐...를...판...다...
것두 요리하기 좋게(!) 배를 갈라서...싱싱하기도 하지...--;;;;;
서양것들이 우리에게 개 먹는다고 뭐라 할 수 없듯이 나도 걔네가 쥐 먹는다고
뭐라 할 생각 조금도 없다 이것도 문화니까~!
뭘 먹을까 고민하며 몇 바퀴를 돌다 발견한 죽집!!
돼지고기 완자가 올라간 죽 한 사발이 5밧이다!
호~ 피마이 왠지 마음에 들어지기 시작이다~(단순...)
어쨌든 내일은 이동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언니가 두고 간 디키를 뒤적이다 보니 메콩 강을 따라 하는 여행
팁이 있다 도미토리에서 만난 일본인 장기 체류자에게 물었더니
오 그런게 있냐 한다
여기 봐봐 치앙칸에서 시작해서...말을 끝내기도 전에 치앙칸~~
나 거기 열라 좋아해 야 너 거기 가라~ 내가 좋은 게스트하우스 알거덩
혼자 흥분한다 아..그래? ^^;;;;;
게스트 하우스 이름은 치앙칸 게스트 하우스(별 특징도 없다)
약도랑 명함을 주며 꼭 가보라고 한다
그러지 뭐~
그런데 치앙칸까지 내일 갈 수 있나..?
일본애는 갈 수 있다 그러고 또 다른 서양 애는 못 갈꺼라고 한다
내일 일찍 나가면 충분하지 않을까?? 아이고 모르겠다
참 오늘이 무슨 날이어서 오늘만 프라쌋 힌 피마이의 입장료가
무료였단다. 다음 날 보니 옆문은 굳게 닫혀 있었다
개구멍인 줄 알았더니 아니었나 보다
시간 많으신 분들 피마이에서 잠시 쉬다 가세요~~
싸이양은 피마이 지도에 나온 대로 가시면 됩니다 걸어서 한 15~20분 걸려요
충분히 걸어갈 수 있으니 헬로 뚝뚝들에게 속지 마세요~
참 피마이에는 박물관도 있습니다 전 박물관은 가지 않았구요
오늘 쓴 돈 315
방값 80
버스(카오산->북부터미널 에어컨) 14
버스(방콕->꼬랏 에어컨) 157
버스(꼬랏->피마이 일반) 25
물 3 (숙소 가는 길에 있던 큰 수퍼에서)
죽 5
슬러시 11
아 뭐 이곳은 여행에 대한 상념을 쓰는 곳이기도 하니까...
아 뭐 말이 되고 있는 건가...
암튼 아무리 줄여 쓰려고 해도 하루에 하루치 밖에 못쓰네요 나 일정 40일 남았는데... 홍홍홍
라오스 비자도 받았겠다 이제 라오스로 슬슬 올라가야 겠다
대걔 사람들은 방콕에서 농카이로 기차나 버스를 타고 바로 가지만
난 워낙 탈것을 별로 안 좋아하고 뭐 시간도 많고 해서 한국 사람들
은 잘 가지 않는 동부지역에 잠시 들러 보기로 했다
오늘 갈 곳은 피마이. 그곳에 있는 프라쌋 힌 피마이를 보기 위해서
다 아 뭐 내가 먹을 것만 좋아하는 줄 벌써 눈치 챘을 지도 모르지만
나름대로 이런 것도 좋아합니다 예
아무튼, 방콕에서 피마이로 가기 위해 일단 꼬랏 행 버스를 탔다
꼬랏에서 하루 묵을까 생각도 했지만 꼬랏은 마치 우리나라 신도시
처럼 깔끔하고 큼직큼직하며 대형 쇼핑센터까지 들어 서 있는 '도
시'였을 뿐 내게 매력적인 곳은 아니었다
그저 버스 차창으로 보는 것으로 만족하고 꼬랏 터미널에서 바로 피
마이 행 일반 버스로 갈아탔다
역시나 나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삐끼 아저씨 따라 가보니 음 버스가
좀 좋다(?) 이거 에어컨 버스인가..??? 음 천정에 선풍기가 달려
있는걸 보니 팬 버스 맞나 보다 휴우...
아직 숙달이 안 되어서 그런지 터미널에서 일반 버스 찾아내기가 쉽
지 않다 일반이나 에어컨 2등이나 다를 것도 없는데 가격은 꽤
차이가 나기 때문에 왠만하면 일반을 타려고 늘 노력했었다
버스에 올라보니 현지인만 빽빽하다 아무리 둘러봐도 외국인은
하나도 없었는데 저 앞에 머리 벗겨진 서양인 하나가 눈에 띈다
말이라도 붙여 볼까 뒷자리에 앉아 "피마이 가세요?" 했더니
그렇단다 그런데 옆에 널부러져 있던 부인인 듯한 여자가
벌떡 일어나며 날 경계한다 허거거~ 여보세요! 무슨 생각을..!!!
괜히 민망해서 창밖만 봤다
잠깐...뭔가...허전한 것이...으악! 내 바나나!!!
어제 대사관 옆에 섰던 시장에서 산 바나나 1송이!!! 오늘 먹으려구
그 무거운걸 내내 들고 다녔는데 아까 탔던 버스 선반에 올려두고
그냥 내렸따아~~!!!! 으아아아~~ 제기랄!
흑~
피마이에 대한 정보는 헬로태국에 없었기 때문에 일단 관광안내소
를 찾아 가야겠다고 생각 했다 버스 터미널에 내려 붙잡고 물어보니
아무리 터터터! 그래도 못 알아 듣는다 (이거 한 번도 성공해 본 적
없다)
그래서 폴리스폴리스 그랬더니 관광경찰이 있는 곳을 알려 준다
아 저기군~ 사왓디카~~하며 들어갔더니 반갑게 맞아 준다
경찰은 나보고 호텔에 체크인 하듯 무슨 공책에 인적사항 적으라고
내밀고 옆에서 경찰이랑 놀던(?) 아저씨는 조금 하는 영어로 나한테
말 시키기 바쁘다
적으라는거 다 적어주고 손으로 그린 듯한 지도 복사본도 하나 받
고 문을 나서려니 경찰이 한 마디 한다
경찰 : "두유 니드 까이?"
나 : "에? 까이?? 왓 이즈 까이??"
경찰 : 허허허!(자기랑 아저씨를 가리키며) 까이 까이 (guy)~
나 : (으악!) 아.하.하.하. 노!땡!큐!
아아..왜 난 아저씨들에게만 어필하는 것이란 말이냐 으흑흑
론리에 나온 올드 피마이 게스트 하우스는 금방 찾을 수 있었다
경찰들에게 물어봤었거덩~
사진 인화소 바로 옆 골목인데 그 작은 골목에도 게스트 하우스가
두 개나 있었다
도미토리는 침대 6개가 있었는데 80밧이었다.
(old phimai guesthouse-경찰에게 물으면 위치 알려줍니다)
유명한 곳이 아니어서 그런지 붐비는 분위기는 아니었다
서둘러 짐을 풀어 헤치고 프라쌋 힌 피마이로 향했다
정말 작은 동네라서 몇 분 걸리지도 않는다
오늘이 소풍날인지 아이들이 디글디글 하고 여기 저기 무대에서 아
이들을 위한 쑈(아 그왜 저요!저요! 하는 퀴즈쇼 장기자랑 뭐 이런거)가 한창이다
에? 그런데 요기 티켓 부스가..저어기에만 있네~?
오홋홋 실례합니당~~~옆문으로 살짝~
사원은 규모가 좀 있는 편이었다 느낌은..실망이어따!!!
굉장히 오래된 사원인지 많이 훼손되어 있었는데 이걸 복구한답시
고 여기저기 벽돌을 채워 놓았다 자.주.색. 벽돌로....--;;;;
요기랑 요기 내가 보수 해놨따~ 이런거 같다 이런이런...
차라리 보수 전이 더 보기 좋았을 것 같은데...
이거 돈까지 주고 봤으면 되게 열 받을 뻔 했다
아니 이거 그런데 무슨 날이냐? 애덜이 하도 왔다 갔다 해서 사진
을 못 찍겠네~~
다 돌아보는데 한 10분 걸렸나?? 이거 꼬랏에서 당일치기로 구경올
껄 그랬나 보다 쩝쩝
가만 아까 싸이양이라고 했던가 큰 나무가 있다고 했는데 거기라도
가봐야 겠군
나의 사랑 세븐일레븐에서 슬러시 하나 사물고 길을 나섰다
수많은 뚝뚝 하이에나들이 또 지나간다 "헬로! 뚝뚝~~"
이것도 한 두번이지 이제 노노 할 기운도 없다 그저 도리도리춤
추면서 땡볕 아래를 걸어갔다
아닛!여기도 아그들이 디글디글 하잖아? 주말이라 그런가???
사이양은 음..큰 나무 군집이라고 해야 하나? 한때는 이것보다 훠얼
씬 넓은 지역을 덮었다고 하는, 그래서 신성히 여기는 나무 군집이다
물론 딱 그것밖에 없다
아 작은 호수랑 다리가 있었다
난 고소 공포증이 있어서 콰이 강의 다리도 반 밖에 못 건넌 사람이다
이 다리는 철줄로 고정시켜서 흔들흔들 거렸는데 다행히 길이는 그렇게 길지 않았다
경보로 앞만 보며 쌩~ 건너니 작은 정자가 있어 더위를 식힐 수 있게 해 두었다
정자 뒤에서는 가족들이 야유회를 나왔는지 사진찍기에 한창이다
그 모습이 우스워 한참을 쳐다 보고 있었는데 정신을 차려 보니
그 아이들이 되려 나를 입 벌리고 쳐다 보고 있다
알어알어! 내가 좀 특출한 외모지..얘!침 닦어라!
아니 그런데 왜 내가 씩 웃으면 도망가냐...???
가족들 사진 찍어주던 아저씨한테 사진 한 장 찍어 달라고 부탁했더
니 아까 그 아그들 다 모여서 구경이다
아.하.하.하.하. 쪽팔리는군
가족들도 떠나고 나 혼자 정자에 한참 앉아 있었는데 전방 45도에
있던 정원수 뒤에서 남녀가 나온다 아닛! 언니! 왜 입을 닦으며 나오는 거욧!
론리에 야시장이 있다해서 숙소에 잠시 들렀다 다시 나왔다
시장은 그 사원 근처에서 열렸던 걸로 기억하고 있다
놀이터로 사원으로 유적지로 프라쌋 힌 피마이는 여전히 그네들의
생활 속에 녹아있는 것이다
(앗 간만에 멋있는 말을,..!!!)
시장에서는 저녁거리를 사려는 아줌마들로 붐볐는데 아.하.하.하.
쥐...를...판...다...
것두 요리하기 좋게(!) 배를 갈라서...싱싱하기도 하지...--;;;;;
서양것들이 우리에게 개 먹는다고 뭐라 할 수 없듯이 나도 걔네가 쥐 먹는다고
뭐라 할 생각 조금도 없다 이것도 문화니까~!
뭘 먹을까 고민하며 몇 바퀴를 돌다 발견한 죽집!!
돼지고기 완자가 올라간 죽 한 사발이 5밧이다!
호~ 피마이 왠지 마음에 들어지기 시작이다~(단순...)
어쨌든 내일은 이동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언니가 두고 간 디키를 뒤적이다 보니 메콩 강을 따라 하는 여행
팁이 있다 도미토리에서 만난 일본인 장기 체류자에게 물었더니
오 그런게 있냐 한다
여기 봐봐 치앙칸에서 시작해서...말을 끝내기도 전에 치앙칸~~
나 거기 열라 좋아해 야 너 거기 가라~ 내가 좋은 게스트하우스 알거덩
혼자 흥분한다 아..그래? ^^;;;;;
게스트 하우스 이름은 치앙칸 게스트 하우스(별 특징도 없다)
약도랑 명함을 주며 꼭 가보라고 한다
그러지 뭐~
그런데 치앙칸까지 내일 갈 수 있나..?
일본애는 갈 수 있다 그러고 또 다른 서양 애는 못 갈꺼라고 한다
내일 일찍 나가면 충분하지 않을까?? 아이고 모르겠다
참 오늘이 무슨 날이어서 오늘만 프라쌋 힌 피마이의 입장료가
무료였단다. 다음 날 보니 옆문은 굳게 닫혀 있었다
개구멍인 줄 알았더니 아니었나 보다
시간 많으신 분들 피마이에서 잠시 쉬다 가세요~~
싸이양은 피마이 지도에 나온 대로 가시면 됩니다 걸어서 한 15~20분 걸려요
충분히 걸어갈 수 있으니 헬로 뚝뚝들에게 속지 마세요~
참 피마이에는 박물관도 있습니다 전 박물관은 가지 않았구요
오늘 쓴 돈 315
방값 80
버스(카오산->북부터미널 에어컨) 14
버스(방콕->꼬랏 에어컨) 157
버스(꼬랏->피마이 일반) 25
물 3 (숙소 가는 길에 있던 큰 수퍼에서)
죽 5
슬러시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