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a kinabalu 여행기 6-a) -- 나그네는 길에서도 쉬지 않는다.
바람아래의 땅...코타 키나발루.
어제 Kudat Rungus Long-house 여행이 몹시 피곤했던지
내 코 고는 소리와 내 잠꼬대 소리에 내가 놀라서 깨었다.
Moon도 몹시 피곤했던지 낮게 코를 골며 자고 있다.
이 황당한 호텔에서...그래도 아침은 먹어야 하겠기에
Moon을 깨워 아침을 먹고 짐을 챙겨 Hyatt Hotel로 갔다.
아침 9시 밖에 되지 않았는데도 하야트에서는
마침 내가 예약한 조건에 맞는 방이 있는지 고맙게도 일찍 첵인을 해 준다.
짐을 놓고 우린 오늘의 여행예정지인 Papar 로 가기위해
시내의 승합차 버스터미널로 갔다.
(파파르 버스비 1인 10링깃)
* Driver Tassaka *
이 남자가 우리를 파파르 시에 데려다 줄 기사님이시다.
이름이 다사까 하다랄인데 자기는 일본사람이 아니며 순수한 말레이 인종이라며
자기의 조상에 대한 .....말레이 Tribe에 대한 자부심을 역설한다.
마음이 따뜻하고 선량한 40대 충반의 이 기사를 기억하시라.
혹...코타 키나발루를 여행 하실 분들은
이 기사를 통해 파파르나 그 주변을 여행하시기 바란다.
그곳까지 가는 동안 너무나 친절하게도 지역설명도 해 주고
사진도 찍게 차도 세워 준다,
같이 탑승했던 파파르 주민들도 고맙게 설명을 도와주며
異國의 여행자에게 따뜻한 배려를 아끼지 않는다.
하나만 보고 열을 헤아릴순 없지만
대체적으로 말레이 사람들은 순수하고 선량하다고 또 한번 느끼본다.
* court of justice *
차가 도심을 벗어나 보르네오섬의 북쪽으로 달리기 시작한다.
탄중아르에서 부터 시작되는 철로가 보인다.
지금은 선로를 대대적으로 보수공사를 하고 있어
기차가 운행하지 않고 있으며 언제 이 공사가 끝날지 모른다고 했다.
* Militery Camp *
* To Papar way The town of small municipal *
* Floating house---Philippino's habitation *
이곳 Sabah 州에는 많은 필리핀 사람들이 이주해 집단거주지를 이루어 살고있다
필리핀의 인종 역시 말레이 인종이며 언어도 아주 비슷하다.
어쨌든종교적인 문제인지, 경제적인 문제인지, 범법자도 있을 것이고,,,
수많은 필리핀 사람들이 사바주에 정착해서 집단거주지를 이루어 살며,
이들은 주로 핸디크라프트나 생선장사등으로 생계를 이어가고 있다.
파파르 로 가는 도중 대규모의 수상가옥 마을이 보이길래,
잠깐 둘러보고 갈수 있느냐고 물어보니 운전사 다사까를 비롯한 승객들도,
적극 반대를 하며 사진도 차 안에서 찍으라고 한다.
이유를 물어보니,,,
"누구든 저 마을 안에 들아가면 안전을 보장할수 없다.
그들은 낮에도 마리화나, 코케인, 샤부 같은 걸 하며,알콜중독자도 많다,
우리도 저 마을에 절대 들어 가지 않는다."
며...극구 반대를 한다,
비단,,,필리피노 수상마을 뿐 아니라 워터프론트에서 마주 보이는 多數의 섬,
그곳 수상마을도 상황은 마찬가지라고 하며 수상마을여행을 절대 반대한다.
할수없이 사진만 몇장 차안에서 찍어본다.
* Siesta at Small grocery *
산과 강과 논밭 풍경이 차츰 줄어들며 집들이 보이기시작한다.
파파르 시에 거의 다 온것 같다.
팔자 편한 말레인 노인양반이 말레이 전통 모자를 쓰고 오수를 즐긴다.
정겨운 풍경이다.
누가 과자 다 집어 가면 어쩌실려고,,,,,,
* Local restaurant near city prof *
파파르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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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행하던 곳으로 기차여행의 주요 기착지이기도 하다.
오래된 재래시장과 도교사원, 그리고 아름다운 푸른색의 모스크와
오래된 말레이 전통 고상가옥으로 여행자들에게 푸근함을 주는 도시이다.
또한 말레이시아 인기스타 화보촬영 배경으로도 손꼽히는 소도시라고 한다.
매캐한 연기,스팀 기적소리 등 증기기차에 대한 추억을 갖고 있는 나에겐
기차여행을 하지 못하는것에 대한 아쉬움이 크다.
조용한 해안선,비밀스러운 듯 물속에 뿌리를 내고 사는 맹글로브 숲.
울창한 열대림과 화교들의 화려한 도교사찰, 물소들이 어슬렁거리는 논 등
원주민들이 삶을 꾸려가는 시골풍경을 감상하고 싶었는데.....
기차가 다시 운행하게 되면 다시 꼭 북보르네오 열차 여행을 해 보고 싶다.
*center of Papar city *
* Family in Papar *
차에서 내리자 마자 만난 단란하고 순수한 말레이 가족 ,,,
하도 단란해 보여 사진 한장 찍을수 있겠느냐고 카메라를 들이대자
귀여운 여자아이가 수줍은 듯 엄마품에 얼굴을 묻더니 괜히 울먹거린다.
미안해,,,아가야,,,많이 부끄러운가 보구나~~~
말레이 전통모자를 쓴 소년과 아빠는 잘 생긴게 완전,,,붕어빵이다.
저들 가족에게 언제나 사랑과 행복과 충분한 富가 넘치라,,,기원한다.
말레이시아人들의 모자는 그 모양과 문양에 따라
그들의 종족과 혈통과 거주하는 부락을 나타낸다.
파파르 사람들은 가파른 원뿔형에 자연적인 문양을 넣은 모자를 만든다.
무룻 사람들의 모자는 충분히 자란 견고한 대나무 껍질로 짠 것으로
세 개의 검은색 또는 흰색의 띠를 넣어 짠 육각형 모양이다.
프남팡과 투아란 사람들은 기하학적인 모양으로 디자인된
챙이 넓은 원형의 모자를 쓴다.
이 말레이 전통의 모자들은 대부분 대나무와 등나무 껍질로 만들어졌으며,
자연에서 채취한 천연염료를 사용하여 빨강, 검정 등의 색깔로 염색되었다.
*Railway station in Papar *
사다까는 오후 3시에 다시 코타 키나발루로 출발 한다고 한다.
또 4시간이면 파파르를 다 둘러 볼수 있다며 파파르 역앞에서 만나기로 했다.
지금은 운행이 잠정적으로 정지된 상태이지만,
그래도 驛舍를 지키는 역무원이 있어서 우린 역 과 승강장을 구경할 수 있엇다.
단정한 제복을 입은 젊은 철도원과
오랜시간 제셀톤 증기기관차와 함께 세월을 달려온 늙으신 철도원.
그들의 세심한 배려와 설명과 함께
더이상 기적소리가 들리지 않는 기칫길을 바라보며 아쉬움으로 사진만 찍는다.
* The vagabond is do not rest even on the road *
언젠가 이 기찻길로 기인 경적과 함께 증기를 뿜어내며 울리며
느릿느릿 기차가 저 멀리 굽어진 철길 너머 미지의 길을 떠나겠지.
그때 다시 오리라....사바에...
길에서도 쉬지 않는 나그네가 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