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서 쓰는 일기... 팍세에서 총맥을 거쳐 다시 태국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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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서 쓰는 일기... 팍세에서 총맥을 거쳐 다시 태국으로..

이명학 0 916
2002/2/7



바로 태국으로 향하기 위해 다시 남부터미널(Main Bus Terminal???)로 가는데 이번에는 바로 오토바이를 잡는다. 여러번 터미널을 외친후 3000킵을 주고 시장바닦에 다시 도착함.


국경을 08:00부터 연다고 해서 한 7시쯤 차를 잡아타면 되는데 어째 그렇게 되지 않는것이.. 터미널,, 아니 운동장에 도착하자마자 총맥.. 총맥..하며 외치는 사람들이 있어 그냥 올라탄다(5000킵). 괜히 시장 구경하다가 놓칠라//(사실 다음차를 타도 되는데 어쩐지!)


다행히도 메콩강을 가로지르는 다리가 완성된후여서 그런지 바로 강을 건너는데, 일명 일본인이 지어준 다리가 이렇게 길수가 있는가? 거의 3-4KM는 족히 되는 듯 한데.. 지나면서 보는 일출이 아름답기만 하다.


신나게 달리는 픽업은 도중에 3-4번 서더니만 결국은 다 내리나는데... 벌써 국경인가?


이제 7시 30분인데....


일부 사람들이 다시 오토바이를 타고 가고 이 모토꾼들이 다가오는 것이 어째 수상쩍음!


이놈이(운전사) 캄보디아에서 처럼 도중에 내리라고 한것은 아닐까?


그래도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서 두리번 거리면서 우선 약간 높은 곳으로 자리를 옮긴다....



바로 저 앞에 국경아닌가?? 커다란 건물이 몇채있고 양국 국기가 펄럭이는 것이(하여튼 두가지 종류의 국기가 있는것으로 보아 국경??) 틀림없다!


조금 걸으니 이제 라오스 이민국,, 우선 스탬프를 찍어야 되는데 문은 잠겨있고,, 일부 현지인들은 그냥 걸어서 통과하는지라 나도 한번 걸어가봄...


이민국을 그냥 통과하고 조금 가니(약 100여미터) 바로 누군가 외치는 소리가 들린다.


"Hey! You must stamps..???"


"I know. Just walk around.. don't worried"



그러나 더이상 갈수가 없다.. 바로 태국측 국경이 있기 때문.. 그냥 한번 통과해볼까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나중 일을 감당할 수가 없어 다시 후퇴함...


국경근처에는 면세점이 3-4곳 있지만 아직 문을 연 곳은 하나도 없고.. 라오스측 국경쪽에는 현지인들이 근처에 자리를 잡는 모습이 보이는 것이 조금 있으면 이곳이 장터/노점상 로 변할 모양!


정각 8시에 이민국을 갔는데 그 새 새치기 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상하게 이들은 돈을 지불한다...


혹시 나도 돈을 주어야 하나하고 그냥 여권을 내미니 통과/// 스탬프 .."탕탕" 끝..


아직 라오스 화폐가 8000킵 정도(40바트) 남았는데 이거 국경을 통과하면 종이.. 아니 휴지라던데..


국경을 넘으면서 처음보이는 노점상에서 옥수수를 하나 산다.. 1000킵뿐...


결국 7000킵은 그냥 가지고 태국으로 들어오는데..



다시 이민국으로 가서 스탬프.. 다시 3개월 체류허가가 나는데.. 아직 30일로 단축되지는 않았는 모양임.. (하긴 30일이면 족한데,, 그래도 90일 짜리로 찍어주니 기분나쁘지는 않는다.)


도로를 조금 걸어가니 바로 픽업들이 서있고 다들 Phibon행(25바트)이란다...


바로 Ubon가는 차가 있으면 좋으련만 할수 있나!


근 1시간을 달리니 도착하는 Phibon... 도중에 보이는 호수(Kheuan sirinthon)는 진짜 거대한데 남쪽으로 보이는것은 수평선뿐!..

며칠전 본 시판돈보다 이곳이 더 아름답다는 생각이 바로 든다. 그러나 이상하게도 한두척의 배만 보일뿐 더이상의 인적은 없는데.. 혹시 군사보호지역(?)인가??? 이곳이 국경근처이기도 하니까???


피본에 도착하자 마자 떠나는 버스를 잡아타고 다시 우본(25바트)으로 향한다.


역시 한시간 정도 걸리는것 같은데 우본은 Mun강을 사이로 "Warin" 과 Ubon으로 나누어져 있다. 기차역은 남쪽인 Warin에 위치하고 중심지역은 우본이라는데 .....


여기까지 생각하고는 순간 깜박하는데(햇살에 너무 졸려서 그만!) 다음순간 보이는것은 웬 터미널이다..


"여기가 어디지?"

"벌써 우본인가? 아니면 어디?????"

"내려! 말어?"


망설이는데 버스는 다시 출발하고 결국 Mun강을 넘는다...... 순간 후회감....


아까 내렸어야 하는데!(그래야 바로 남쪽 또는 서쪽으로 가는 버스를 탈텐데!! - 그러나 나중에 보니 이곳에서는 Surin이나 Buriram행 버스는 없음).



결국 커다란 양초동상(Giant Votive Candle)이 서있는 공원을 지나면서 내리는데...


원래 계획이 Prasat Phanom Rung을 가는건데 갑자기 어디에서 차를 잡아타야되는지 떠오르지 않는다.. 이놈의 도시는 크지도 않은것이 무슨 터미널이 이렇게 많은거야.... 무슨 정부터미널부터해서는 근 4-5개나 되니


"안되겠다.. 차라리 Phitsanulok으로 바로 가버릴까.."
다행히 이곳으로 가는 버스는 바로 옆에 있다....


그래도 처음 계획대로 하는것이 낫지 않을까??? 결국 다시 강을 건너는데 어째 이곳은 그 흔한 택시도 하나 안보이나.. 단지 픽업과 버스뿐인데 ,, 이거 버스도 한대 없다(안보인다..)


공원앞 버스 정류장에서 지나가는 픽업(이 픽업들이 모두 번호를 붙이고 있음 "1" "2" 등)을 잡아 Warin 으로 가냐고 물어보지만 한결같아 모두 " NO " 란다..


"그래 그러면 걸는거야.. 걸어!"


다시 걷기 시작함.. 무작정 남쪽으로.. 남쪽으로 가면 강도 나오고 강을 건너면 Warin 지역인지라...


이때 버스한대가 달려온다..


남쪽으로 가는 버스니까 타도 되렸다.,..


그냥 잡아탐...


결국 다시 Warin 버스터미널까지 올수 있었음...



그러나 이곳에서도 Buriram 행 버스는 없단다..


그러면서 일단 큰길(무슨 T interconnection road????)로 가서 잡아타라는데.. 또 가르키는 데로 "티" 도로를 찾아감..


어떻게 찾았는지.. 보니 그냥 삼거리구만... 이런걸 어렵게 설명하니 나원참!!


우선 다가오는 버스 - 어쩐지 너무 작다 싶은데 - 를 올라타고 Buriram 가나고 물어본다.


"OK" 라는데... 요금이 불과 5바트????? 이것도 좀 이상하다..



결국 도착하는곳은 Ubon 역이 아닌가?? 이곳에서 기차를 타면 된단다...


"이놈의 새끼들.." 어째 하는짓이 이 모양인가????



결국 기차를 탈수밖에 없는데! 다행이도 Buriram행이 바로 15분 후에 출발한단다..


불과 30바트??를 내고는 5시간동안의 기차여행을 시작한다....


처음에는 완행열차(그래도 버스보다는 빠른것 같은데!!)가 재미있기도 한데 한시간 두시간이 지나니 이젠 지루할뿐.... 더이상 창밖을 보기도 싫고 책을 볼수 있을뿐이다..


다행이도 이 시간동안 론리를 정독할수 있었다.


그래 도착하면 바로 방콕행(from Utaradit)기차표를 먼저 끊고는 행동을 시작하자...


5시가 조금 넘어서 Buriram에 도착한다.


바로 매표소로 가서 표를 예매하고(330바트)는 다시 버스터미널로 향한다. 우선 툭툭이는 보는순간 싫은지라 역을 벗어나서 타려고 밖으로 나감.


그러나 이 도시는 작아서 그런지 일단 역을 벗어나지 지나가는 교통수단이 하나도 없네.. 그렇다고 다시 돌아가자니 내 자존심이 허락하지 못하고!!!


다시 걸음... 지도를 보니 약간 남서쪽인데.....


근 15분을 땀 깨나 흘리며 걷가고 결국 사이클릭셔를 탄다.(20바트).

터미널에 도착해서 Nang Rong행 버스를 문의하니 오후 6시에 있단다...

이런 그럼 해가 진 다음이잖아...


이거 이곳에서 일박을 해.. Nang Rong까지 가????


그래도 Nang Rong이 더 낫다는데.. 무슨 Honey Inn이라고 이곳에서 내일 오토바이를 빌려 유적지를 빨리 둘러보고 바로 슈코타이(Sukhothai.)로 떠나야 되는데!!


결국 6시 버스를 올라타니(32바트) 바로 해가 지고는 보이는것은 아무것도 없다...


뭐가? - 이정표 - 가 보여야지 내려달라고 하지......


그래도 한시간후 Nang Rong에 내림... 예상과는 달리(책에는 Tiny town이라고 표시) 네온등도 있고 은행도 있는 제대로된 도시이다...


할수 없이 오토바이를 타고 Honey Inn으로 감...


벌써 시간이 7시 30분...... 기대하고 찾아간 Honey Inn은 첫인상이 별로이다.


배정된 방은 창문도 열리지 않고 단지 선풍기뿐인데.. 물론 방은 깨끗?? 150바트라.. 화장실도없는데!!!.


늦게 도착한지라 달리 선택의 여지가 없다.. 싫다고 다른곳으로 갈수도 없지 않은가????


그래도 외국인이 많이 오는지 영어책(읽다 버린것?)들이 널려있고 조그만 식당도 하나 있다.. 마당에는 3-4대의 오토바이가 있어 만지작 거리는데 주인장이 와서는

내일 오토바이를 빌릴거냐고 묻는다..


하루에 얼마인가요?

"250바트..." 그러나 나에게는 200바트로 특별히 할인해주겠단다...


"이런 나쁜놈들"(다른 단어로 바꾼 것임.. 이 thailove는 못쓰는 단어가 너무 많음)


나는 이런 말을 하는 사람들이 가장 싫다... 무슨 Specical Price..... 웃기고 있네!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샤워를 하고는 방으로 들어감...



지갑을 열어보니 370바트밖에 없다. 방값에 오토바이 하면 벌써 350인데.. 그럼 하루종일 굶어야 되는것 아냐?/ 아니 입장료도 있을텐데.......


이곳도 마스터카드용 ATM이 있나??????? 이거 현금 인출이 안되면 굶게 생겼다...
(물론 달러가 있지만 가능하면 사용하지 않을려고 작정했으므로..)




그래 내일일은 내일 생각하자.. 일찍 일어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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