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타키나발루와 쿠칭 가족여행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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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타키나발루와 쿠칭 가족여행기 1

교워니 0 6934

5월연휴에 보르네오 섬의 두 개 주도 (State Capital),
즉 사바주의 코타키나발루와 사라왁주의 쿠칭을 다녀왔습니다.
인터넷을 뒤져봐도 리조트 이용한 패키지 얘기 아니면
배낭여행 이야기 밖에 없는 것 같아
가족중심의 정보가 될만한 얘기들 위주로 적어 보고자 합니다.
사진은 나중에 정리해서 여행사진 파트에 올리겠습니다.

우선 공항얘기입니다.
KK공항에 ATM기가 있다 없다..얘기도 많았습니다.
정답은 있어도 많이 있다..입니다.
KK공항에는 두개의 터미널이 있습니다.
하나는 일반터미널, 또 하나는 Air Asia가 독점하는 budget terminal이죠..
둘 다..ATM 아주 많습니다.
한국에서의 나쁜 환율로 링깃 바꿔오실 필요..전혀 없습니다.

시내까지의 쿠폰 택시요금은 18링깃입니다.
공항에서 엎어지면...바로 시내되겠습니다..
그래도..걸어가는 걸 시도하지는 마세요..그보단 멀어요..*^^*

시내가 좁다보니 어느 위치에 숙소가 위치하든 접근도가 좋습니다.
숙소가 시내에 있기만 하다면 위치에는 신경쓰지 않으셔도 좋겠습니다.

저희는 론리플래닛에서 추천한 중급호텔인
D'Borneo Hotel을 1박당 140링깃에 예약하였습니다.
시내에서 만난..7개월째 배낭여행중인 부부께서 묵고 계셨던
Summer Lodge의 화장실 공용 twin room이 58링깃이니까
상대적으로 상당히 호사스런 숙소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방의 상태는 그런대로 깨끗한 편이지만,
역시나..러브호텔 수준의 작은 공간입니다.
짐을 올리고 내릴 수 있는 엘리베이터가 없습니다.
대신 직원들이 도와주죠..
화장실은 방안에 있고 더운물이 나옵니다.
매일 물을 두개씩 서비스 하고 에어콘은 개별적으로 틉니다.
(대부분 lodge는 특정시간대에만 중앙냉방합니다)

인터넷은 wifi 사용이 머무는 동안 내내 10링깃이었는데
끝내 연결이 되지 않았습니다.
별도의 PC는 제공되지 않습니다.
하는 수 없이 센터포인트와 KK플라자의 PC방을 이용했습니다.

아침식사는 나시레막, 쏘세지, 미고랭 등등 중에서
골라 시켜 먹을 수 있습니다. (물론 방값에 포함되어 무료)
여기에 파인애플, 바나나, 토스트, 시리얼, 쥬스, 커피는 무제한입니다.

위치는 KK플라자 바로 밑이므로
주변에 먹을 곳, 쇼핑할 곳, 구경할 곳이 지천입니다.
다만, 애를 데리고 제셀턴 제티까지 걸어가는 것이
날씨를 감안할 때 약간 먼 듯 한 느낌입니다..

코타키나발루에서 사람들이 주로 하는 건
섬에 나가 놀기와 키나발루 산에 올라가기입니다.
물론, 래프팅, 낚시, 크루즈 등등 여행사 상품이야 무궁무진하지요..
하지만, 여행사 상품들은 태국과 달리 상당히 비싸답니다.
도무지 엄두가 나지를 않습니다.

코타키나발루의 매력은
이곳이 보르네오 섬 다른 곳으로 가는 통로라는 점입니다.
우선 물루에 가면 그 유명한 피너클과 동굴을 만날 수 있습니다.
유네스코 자연유산이라죠? 아마..
산다칸에서는 바다거북이 해안에 올라와 알 낳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샘포르나를 거쳐 그 유명한 시파단에서 다이빙을 하실 수도 있습니다.
아름다운 라부안 섬은 지척에 있구요..

졸려서리..다음에 이어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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