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 답사기 - 첫쨋날 2007.12.7.금
이번 여해은 고모와 둘이 했다. 서로 하나의 목적이 있었다. 나의 목적은 내년에 진학 할 University of Malaya 교수들과의 면담이었고 고모의 목적은 은퇴 이민 전 답사 및 집들을 보는것이었다. 어른과 하는 여행이라 아무래도 편한 여정을 택했게 되었다.
첫쨋날 <?xml:namespace prefix = st1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smarttags" />2007.12.7.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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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시 10분 비행기라 집에서 일찌감치 나왔다. 가는 길에 눈발이 내려 맘이 불안하다. 하지만 공항 다 와선 눈이 그쳐서 안도의 한숨~
공항에 도착하니 아직 체크인까지 20분이 남았다. 화장실도 가고 투명 지퍼백도 사고 (낱개로 팔아서 넘 좋았다) 선물로 드릴 홍삼 캔디도 사고 시간을 보내다 8시 반에 체크인을 했다.
면세품도 찾고 커피도 마시고 룰루랄라 시간을 보내다 탑승을 했다. 생각보단 사람이 많았다 주로 골프치러 페낭 가시는 분들 이었다.
5시간이면 가겠거니 했는데 무려 6시간 45분이나 걸리는 장거리 비행이다. 다행이 좌석 앞뒤 간격이 넓어 참을 만 했다.
공항에 도착해선 모노레일 같은걸 타고 입국장으로 이동했다. 택시 타기가 쉬울 줄 알았는데 생각만큼 쉽지는 않았다. 결국 120 RM에 합의 보았다.
가는 길이 온통 야자나무이다. 조금 더 가다 보니 푸트라자야의 다리도 보인다. 한가롭게 뷰를 즐기는 것도 잠시, 시내에 들어서니 벌서 러시아워이고 끔찍하게도 차가 막힌다.
너무나 피로가 엄습할 무렵 한시간 반이나 지난 후 겨우 호텔에 도착했다. Traders에 묶었는데 새로 지은 호텔 티가 팍팍 나는 게 아주 맘에 든다. KLCC뷰는 아니었지만 18층이라 나름 전망을 좋다.
짐만 놓고 바로 수리아 몰로 저녁을 먹으러 나섰다. 호텔에서 몰까지 버기 서비스를 해준다. 버기를 기다리는 동안 차려입은 남녀들이 호텔 입구에 많이 몰려들었는데, 알고 보니 이 호텔 스카이 라운지에 놀러가는 인파들이었다.
몰에 가서 태국식 식당에 들어갔다. 게커리와 파인애플볶음밥을 시켜 고모와 맛나게 먹은 후 몰이 닫기 까지 30여분이 나와 살짝 돌아 주시고 공원을 산책하며 호텔로 들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