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여자 둘이서 겪은 싱가폴 + 쿠알라룸푸르 + 페낭 3 (가이드북잘고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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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여자 둘이서 겪은 싱가폴 + 쿠알라룸푸르 + 페낭 3 (가이드북잘고르자!)

언페어 7 7578

둘째날에는 모든것이 안풀렸던 첫째날과는 반대로 모든 구경이 수월하게

풀렸답니다. 아침일찍 센트럴 마켓의 방콕은행 앞에서 바투케이브로 가는

버스 타고 바로 동굴구경 갔다 오구요. (힌두교의 사원이 동굴 안에 있음

안에서 뱀을 안고 사진을 찍을 수 있어요. 만오천원인가? 비싸서 안했습니다).

뭐 그럭저럭 시간있음 볼만은 하구요.

그 외에 저스트고에 있던 보라는 것들은 모두 다 봐줬는데 뭐 그렇게

볼만하지는 않았습니다 ^^;;; 거기 나와있는 곳 중에서는 페트로나스, KL, 레

이크가든의 이슬람미술관정도가 정말 봐야 되는 쿠알라룸푸르의 명소인듯;;;

거기에 덧붙이면 저녁에는 부키트빈탕에서 윈도쇼핑하는 정도? ㅎ 차이나

타운은 뭔가 너무 비쌌어요 ㅠ_ㅠ 두유랑 1링깃짜리 이파리에 싼 나시레막

그리고 숙소 밖에 싼 게 없는 듯 ㅎㅎ

쿠알라룸푸르는 도보로 여행이 가능한 곳이어서 그닥 교통비는 들지 않았

답니다^^;; 시내는 넉넉잡고 이틀이면 다 볼 수 있는 것 같아요.

버스나 전철타고 돌아다니면 하루에도 다 볼 수 있을 듯

참고로 빨간 동그라미가 붙어있는 버스는 하루에 2링깃(오백원)

짜리 데이패스

끊으면 하루 종일 탈 수 있으니 그거 구입해서 하루종일 편하게 다니시길

(이 정보 또한 저스트 고 가이드북에 없습니다. -_-;;; 너무 중요한 정보인데)

둘째날 이 데이패스로 모든 곳을 샅샅히 구경하고 돈도 남아서 피자헛에

가서 둘이서 7000원짜리 신상품새우피자세트를 지릅니다. ㅎㅎㅎ

새우피자+갈릭네모난 스틱4+크림슾2+딤섬6+콜라2= 7000원 ㅎㅎ

맛은 괜찮습니다. 물론 전 락사나 프론 미나 나시레막, 나시고랭을 더 좋아하

지만 이것도 꽤 괜찮았답니다.

어쨋든 또 7시에 배낭찾아서 나갈 예정이었는데 숙소직원이랑 너무 재밌게

수다떨다가-_-;;; 7시 30분에 숙소 나와서 센트럴 역으로 가는 버스

데이패스로 타려는 데 빨간동그라미의 버스가 30분을 기다려도 안오는

겁니다. -_-;; 파사르 세니역(차이나 타운) 앞은 데이패스용 센트럴역으로

가는 버스는 오지 않습니다. 삽질한 거죠. 그래서 배낭 맨 체로 부랴부랴

센트럴마켓으로 뛰어가서 빨간동그라미가 있는 110번 버스를 타고

(정확하게 101번인지 110번인지 기억 안나네요. 죄송 ㅠ_ㅠ 버스기사분들

영어 잘하시니까 타기 전에 꼭 물어보세요. 요는 센트럴 역 가는 버스는

센트럴 마켓의 방콕은행 앞에서 타야 된다는 것입니다.) 역에 도착합니다. 그

러나 정말 못타는 줄 알았습니다. 러시아워라 10분이면 도착할 거리를

30분 넘게 걸렸거든요. 어쨋든 글케해서 8시 45분에 버터워쓰(페낭)가는

기차에 무사히 탑니다.

* 오늘의 팁은 쿠알라 시내는 도보도 좋지만 시간절약할 겸 2링깃데이패스를끊어서 다니시라는것!!!

* 차이나타운에 숙소를 잡고 다음 이동을 기차로 하실 분은

꼭 1시간 30분 전에 숙소를 떠나세요. 초행이면 1시간 전이면 좀 불안합니다.

그리고 파사르 세니 앞에는 버스가 잘 안서니 센트럴마켓 앞까지 가서 버스

를 잡되 정보는 꼭 버스 기사 아저씨한테 물어보길,,, 경찰포함 일반인들은

잘아는 사람 반 모르는 사람 반이고 그들은 확실하지 않아도 그냥 대충

맞다고 가르쳐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절대 난 몰라요라고 대답 안해요 -_-;;

말레샤에서 가장 정확한 정보는 버스기사, 또는 행선지가 같은 일반인이 가지고 있습니다. !!!!!

* 또 한가지 팁은 숙소 직원이 말해준 건데 근처에서 어떤 사람들이

친근하게 접근 해오면서 한국을 좋아한다. 나 한국에서 산 적 있다

나 아는 사람이 한국사람이다. 어쩌고저쩌고 꼬시면서 식사 한번 대접하고

싶으니 우리집 가자 하면 절대 따라가면 안된답니다. 데려간곳은 도박장이며

거기서 돈 다 잃으면 위협해서 ATM에서 돈빼오라고 한다는군요. 저희는

워낙 없게 생겨서 그런지 안당했는데 조심하시길

어쨋든 탔는데 이제까지와는 다르게 이상한게 기차의 대부분이 인도인이었

다는 것입니다. 거의 서양인이 대부분이었는데 ;;;; 그냥 좀 이상하다 싶었

는데 우리가 얘기하고 있는 동안에 어떤 인도인이 접근해서 한국말로

한국에서 일했다면서 한국말 할줄 안다고 계속 말을 시켰습니다.

우리는 피곤하고 자고 싶어서 대충 상대해주다가 잘려고 했는데 계속

한국말로 "남자친구 있냐; 남편있냐; 여행일행중에 남자는 없냐; 꼬치꼬치

캐묻더니 갑자기 전화번호를 달라고 합니다. 어이가 없어서 우리는 핸드폰

없다고 그러고 제 친구는 고장났다고 그랬더니;; 한국인 핸드폰은 다 고장

났다고 그런다고 난 안다고 그러니까 가르쳐달라고 계속 집요하게 건드립

니다. 계속 시달리다가 그럼 니 번호 주면 우리가 한국가서 연락할테니

너 번호 주고 가라고 그랬더니 번호 적어주면서 언제 한국 들어가서

연락할거냐며 요일 시간까지 약속 하랍니다. -_-;; 미치겠더라구요.

분명 한국인이라 영어를 못한다고 깔보고 계속 한국어로 찝쩍대다가 우리가

화내면 영어로 다른사람들한테 다른소리할까봐 그때부터 영어로 바꿔서

대화하기 시작했습니다. We are very tired. We have to sleep, Don't Annoying me!!! 이러면서 계속 소리가 높아지니까 사람들이 쳐다보면서

모여들기 시작해서 우리는 Don't annoying me. We have to sleep.

을 연발하니까 주위 사람들이 그 인도인보고 가라고 몰더군요. 그래서

결국 쫓았습니다만 정말 집요했습니다. 피곤했지만 무서워서 바깥으로

나가기도 싫더군요. 차장이 오자마자 영어로 누가 우리를 계속 괴롭히고

있으니 자리 좀 바꿔다라. 무서워서 잘 수가 없다고 계속 하소연하니까

차장이 내가 있으니 맘놓고 자도 된다는 식으로 안심시키고 가더군요.

솔직히 긴가민가 했는데 그 차장님 정말 열심히 돌아다니면서 기차안을

지키는 걸 보고 안심하고 잠들었습니다. 그 차장님 담날 5시 45분에

버터워쓰(페낭)에 도착하기 10분 전에 손수 우리를 깨워주시기까지 ㅎㅎ

(동남아 기차는 거의 도착역 10분전에 승객들을 깨워준답니다.ㅎㅎ)

미친듯이 짐싸들고 버터워쓰 나와서 역에서 연결된 페리승선장으로 가니

1.2링깃으로 페리삯이 올랐더군요(가이드북은 0.66링깃) 어쨋든 그걸

타고 페낭에 도착합니다. 새벽부터 택시기사들이 또 집요하게 따라다니면서

어디가냐고 택시타고 가라고 따라붙더군요. 동양여자 둘이 제일 만만하게

보였는지 거의 에워싸는 수준이라 이거 곱게는 안되겠다 싶어서 한국말로

" 안가! 니나가! 아씨! 꺼져! 노!! " 하튼 온갖 험한 말로 째려보면서 써줘야

분위기 파악하고 물러납니다. -_-;; 우리 말고 서양인여행객 4명이 더 있었

는데 동병상련인거 느끼고 똘똘 뭉쳐서 일단 모여서 각자의 목적지를

가기 위해 의논합니다. 그쪽에서 우리보고 어디로 가냐고 물어봐서

차이나타운이라고 했더니 론리지도를 좌악~ 펼치면서 의논하더니

여기로 가서 저기로 가서 이리로 가라고 가깝다고 말해줍니다. 고맙다고

하고( 이놈의 저스트고 지도로는 어두울 때는

절대 찾을 수 없었어요. 페리승선장에서 차이나타운 가는 곳을..)

차이나타운까지 택시타야 된다고 외쳐대던 택시기사들 욕하면서

길을 가기 시작하고 Chulia St. 까지 100미터면 도착합니다. -_-;;

근데 아무리 길을 찾아도 우리가 저스트고에서 첫번째로 가려던 숙소

뉴지아호스텔이 없습니다. 또 우리가 방황하나 싶어서 전화했더니

없어졌답니다 -_-;; 아니 무슨 가이드북에서 처음으로 찍는 숙소마다

없어지는지;;; 그래서 거기서부터 차이나타운일대의 온갖 숙소마다

들어가서 가격 물어보는데 정말 우리가 우습게 보이는지 새벽녘에 물어보는

곳마다 40링깃 70링깃 되도안하는 가격으로 외치다가 우리가 돌아서서

걸어가는 등뒤로 60~50~40~ 마구마구 내려가는 목소리가 들립니다.

그러나 승질드러운 우리는 애초에 싸게 안부른 곳은 안들어가자 주의로

오기로 8키로 배낭매고 1시간내내 걸어서 숙소 다 찾아다녔습니다.

차이나타운에 있는 Chulia St.에서 싼 숙소는요. BANANA 게스트하우스

라고 돔이 10링깃, 트윈팬룸이 25링깃입니다. 크니까 금방 찾을 수 있어요.

그리고 그 맞은 편에 있는 호텔이 있는데요. 거기도 트윈이 25링깃으로

쌉니다. 우리는 거기 묵었습니다. 근데 천장이 뚫려있는 대 참사로 인해

밤에는 모기밥이 되어 버려서 밤새도록 선풍기 강풍으로 몸에 틀어놓고

있어야 했습니다.

그 길에서 콤타르 쪽으로 100미터? 하튼 좀더 가시면 아일랜드 호텔이라

고 있는데 거기는 도미토리가 8링깃인데 웬만해서는 자리 안납니다.

정말 체크아웃시간1시간전부터 주구장창 기다리셔야 합니다 ㅎㅎ

하여튼 그 호텔에 짐 던져버리고 바나나 겟하우스오른편에 환전소에서

추가 환전 한 후 (여기가 콤타에서 차이나타운오는 길에 있는 환전소

중에서는 가장 쌉니다. 20군데 넘게 둘러보고 내린 결론입니다 -_-)

페낭시내 돌아다니기 시작하는데 정말 가격 비쌉니다. 쿠알라의 1.2배에서

(두유물가-_-) 3~4배는 되는듯(음식물가) 처음에 바가지인줄 알았는데

정말 페낭물가가 비쌉니다. 우리는 이파리에 싼 1.2링깃짜리 나시레막과

1.2링깃짜리 식당에서 파는 쏘이밀크를 먹고 돌아다녔습니다 ㅎㅎㅎ

걸어서 쿠콩씨(절입니다. 입장료 5링깃;; 아까웠지만 그래도 페낭온김에 볼만한

것중 하나) , 보고 콘월리스 요새로 갔지요. 사실은 너무 부실한 저스트고

지도를 보완할만한 지도와 정보가 필요했거든요.

콘월리스 요새근처의 시계탑이 있는 사거리에서 콘월리스 성채 벽면

맞은 편에 인포메이션 센터게 있습니다. 페낭 오시는 분들은 꼭!!!!!

여기 인포를 방문하셔서 좀 지도같은 지도를 먼저 얻고 지금 페낭에서

볼 만한 것, 거기로 가는 교통편 등을 모조리 물어보신 후 가시기 바랍니다.

가이드북만으로 우리가 갈 수 있었던 곳은 얼마 되지 않습니다. 물론

택시타시면 쉽지만 저희는 택시는 죽어도 타기 싫었기 때문에 버스로

다 이용하고 싶었거든요. 여기 인포센터에서 얻은 정보를 대충 요약하면

1. 볼만 한거는 쿠콩씨, 극락사, 페낭힐, 정도이고

극락사와 페낭힐은 버스가 배차간격도 띄엄띄엄하고 불편하고 바로 앞에

내리지도 않습니다. 택시가 편하지만 그래도 돈아끼실 분은 인포에서 물어

보고 버스 타고 가실 것

2. 페낭은 무료셔틀버스가 다닙니다. 셔틀버스 노선지도 받으셔서 요긴하게

이용하세요. 페낭에서 모든 길은 콤타르로 통합니다. 어딜 가고 싶은데 모르

겠다 싶으면 거의 콤타르 버스정류장에서 발품팔면 해답이 나옵니다.

3. 공항가는 버스가 있습니다. 콤타르(현지발음 꼼따~)에서 출발하는3-4

노란버스입고 2.2링깃입니다. 차장한테 에아포트간다고 말해달라고 해야

하고 혹시 숲을 달리다 왼편에 2층짜리 긴 주황색건물나오면 차장한테

에어포트 아니냐고 물어봐야 합니다. 그러면 차장이 깜빡 잊은듯 맞다맞다

면서 부랴부랴 세워줍니다. ㅎㅎ 꼼따에서 40분정도 걸리고 배차간격30분

4. 우리가 가장 좋아했던 정보 - 페낭에서 우리가 간 기간에 말레이의

인도인들이 타이푸삼이라고 신에게 자기를 바치는 의미의 축제기간이었습

니다. 1년에 단 3일이라네요. 그 축제를 보러 가라고 추천하는 것이었습니다.

그 기차에 인도인이 유독 많았던 의미를 알게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ㅎㅎ

우리는 지체없이 그 길로 극락사, 페낭힐은 내일 보기로 하고 바로

무료셔틀버스타고 꼼따 간 후 거기서 1-1 타고 축제보러 갔죠 ㅎㅎ 버스

탄 분들이 모조리 인도인인데다 축제장소에서 모조리 내리는 바람에

쫄래쫄래 따라갔습니다. 정말 보길 잘했더군요. 티비에서만 보던

인도인들의 의식 ~ 여자들은 가장 화려하게 자기를 꾸미고 오고

남자들은 힌두사원앞에서 코코넛을 막 깨고 밀크가 들어있는 병을 머리에

인 후 하루종일 걷기 시작합니다. 그런 사람 중에는 갈고리 수십개로

자기 몸을 얽은 사람, 혀에 막대기를 꽂거나 볼 사이에 꽂은 사람 등등등

자신의 고행과 고통으로 신에게 이르고자 하는 사람들의 행렬이 끝없이

이어지더군요. 그거 본 것이 페낭에서의 가장 큰 수확이었던 것 같습니다.

담에 페낭가실 때 이 축제기간 겹쳐서 가시길 꼭 한 번 쯤 볼만 한 것 같습니다.

극락사와 페낭힐 도 볼만 했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이 축제였답니다.

자유배낭에서의 즐거운 변수 중 하나였지요.

그렇게 축제를 보고 나서 저스트고의 추천 식당 오리엔탈 씨푸드에서 600g짜리 뢉스타를 먹고 10시 20분 거의 막버스를 타고 숙소로 돌아와 잤다지요 ㅎ

4. 저스트고에서 추천해준 거니 드라이브의 오리엔탈씨푸드 음식점 좀

실망이었습니다. 가격도 한국에 비해 그리 싼지도 모르겠고 인천앞바다

보다 더 똥내나는 갯벌위에 세워진 식당이었는데 꼬질해보이는 여자애

두명이 가니까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불친절하시더군요.

냉동 랍스터 100g에 15링깃이었는데 500그램만 시키려고 하니까

랍스터는 600g과 700g밖에 없다고 하셔서 600그램짜리 한마리만 시킨다고

했습니다. 그러니 그것밖에 안먹느냐고 그래서 그렇다고^^ 하니 마실거는

안시키냐고 종업원마다 한번씩 와서 물어보는데 총 4번을 안시킨다고 했습니

다. 그러니까 물좀 갔다줄까? 해서 우리 물 있다고 ;; 했죠. 그러니 물러가

드만 갑자기 마른 땅콩 30개 정도를 가져옵니다. 우리는 당연히 공짜인줄

알고 맛있게먹었죠^^ 아무런 반찬없이 달랑 랍스터만 나왔습니다. 그래도

맛있게 먹었어요. 맛은 있더군요. 그 후 계산하러 카운터에 가니까

계산될때까지 기다리라면서

갑자기 우리 손에 물수건을 하나씩 주더군요. 멋도모르고 받아서 손닦고

있으니까 계산서 나왔는데 땅콩 1.5링깃, 물수건 1링깃 가격이 포함되었습

니다. -_-;; 어차피 10% 세금 붙을 건 알고 있었고 그것까지 해서 쏘이밀크

갈때 하나씩 사먹고 갈 수 있도록 일부러 3링깃 남겨놨는데 갑자기 추가로

붙으니까 벙벙하더군요. 땅콩이랑 물수건 공짜냐고 물어봤어야 하는 것을

... 마실것 막아서 성공이라 생각했는데 ;;;역시 중국계 식당의 Surcharge붙는

건 지독하더군요. 결국 우리사랑 쏘이밀크 못사먹고

버스타고 왔죠... 첨에는 너무너무 쏘이밀크 먹고싶어서 버스타지말고

히치할려고 그랬다가 30분동안 한대도 안서서 그냥 버스타고 왔답니다 ;;;;

하긴 히치하는 도중에 어떤 말레이 시민이 우리보고 택시타고 가지 왜그러냐

하길래 우린 돈이 없다고 했더니 갑자기 15링깃을 주면서 이것타고 택시타고

가라고 했답니다 ㅋㅋㅋ 한순간 받아서 쏘이밀크를???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우리보다 못사는 사람한테 돈받는것도 경우 아니고 우리가 말레이 돈이

없는거지 돈이 없는것은 아니었기 때문에 사양했는데 그 후에 왕창 후회했답

니다. ㅋㅋ 받아서 두유나 먹을걸 ㅎㅎ 어쨋든 숙소로 와서 자고 담날

극락사와 페낭힐 아침일찍 보고 오후에 바투페링기로 버스타고 갔답니다.

근디.... 바투페링기라고 운전사가 내리라고 하는데 숙소가 다들 삐까뻔쩍

한것이 도저히 묵을 자신이 없어서 "We wanna cheap guest house" 하니

까 운전사가 다시 출발해서 500m쯤 더 가더니 정류장도 아닌데 내려주면서

저 골목으로 들어가면 싼숙소가 널렸다고 하면서 가더군요 ㅎㅎ

그 골목으로 들어가니 정말 트윈이 하룻밤에 30링깃하는 숙소가 널렸

습니다. ㅎㅎ 얼렁 여장 풀고 20미터 걸어가면 페낭해변입니다. 거기가

페낭해변의 왼쪽끝이었어요 ㅎㅎ 거기서부터 천천히 해변가를 걷기

시작했습니다. 해변의 중간은 특급호텔, 리조트들이 연결되어 있더군요 ㅎ

갠적으로 상그리라 골든샌드리조트가 야외수영장도 멋있고

위치적으로도 괜찮을 것 같았어요 ㅎㅎ

홀리데이인은 위치는좋지만 시설은 한단계 아래 ㅎㅎ

거기는 수영하는 사람들은 없고 다들 해변을 걷거나 보면서 휴식취하기

또는 제트스키, 패러세일링 등의 수상스포츠를 해요.

우리는 50불 주고 패러세일링 하는데 5분있다 내려와야 해서 좀 아쉽긴

했지만 재미있었답니다.

근데 솔직히 페낭 해변 안이쁜 건 아니지만 정말 이쁠 줄 알았던 저로서는

실망이었습니다. 전 갠적으로 제주도나 시드니의 본다이 비치가 더 이쁜

것 같아요. ... 푸켓으로 갈걸 그랬나 하는 후회도 들었구요. 이리저리

약간 실망하고 바투페링기해변의 음식값도 시내보다 많이 비싼데다

식당도 별로 없어요.

2링깃짜리 로띠만 두개 먹고 그냥 들어왔답니다. 페낭은 배낭여행하기에는

별로 좋은 곳이 못되는 것 같아요. 가족끼리 돈 쓸 작정하고 리조트에

묵으세요. 그러면서 돈쓰는 재미로 여행해야 즐거울 듯... 그리고 거기서

랑카위나 딴 데로 들어가야 재미있을 듯 페낭에만 있기로 작정했던

우리는 정말 별로 재미없었답니다. 타이푸삼 축제가 없었으면 페낭

온거 정말 후회했을 거예요.

참 짝퉁가방 좋아하시는 분은 좀 좋을 듯 바투페링기 해변 도로 야간에

시장비슷한게 서는데 거기서 구찌,게스,등등 짝퉁가방이 팔리는데 상태가

거의 A-급 이더군요. 정말 관심많은 사람 아니면 구별 못할듯 ^^

어쨋든 바투페링기해변 밤에 해변에서 맥주한캔 뜯어서 마시고

담날 일찍일어나서 꼼따까지 버스로 간후 꼼따에서 공항가는 버스를 탑니다.

3-4번 40분정도 가면 공항에서 200미터 정도 떨어진 곳에 내려줍니다.

거기서 걸어가서 수속밟고 에어아시아로 방콕으로 슝~

정말 동남아 여행하니까 여권이 많이 지저분해지는구요 ㅎㅎㅎ

* 페낭여행정리

- 저스트고가이드북은 정말 아닙니다. 도착하자마자 콘월리스요새근처

인포센터가서 지도부터 얻고 가고자 하는 곳을 가는 교통편을 모조리 물어

보세요. 그 외에 볼 거 있음 추천해달라고 꼭 물어보시구요. 태사랑에서

헬로말레이시아가 안좋았다는 의견이 많아서 저스트고로 샀는데 모르긴

몰라도 헬로보다 못하면 못했지 좋지는 않을 것 같네요. 마지막에 우리끼리

저스트구라가이드북이라고 부르고 다녔습니다. 태국, 캄보디아 100배로

즐겁게 다니다가 말레이 이것땜에 정말 고생 많이 했구요. 근데 말레이 관한

가이드북이 별로 제대로 된게 없는 듯 합니다. 그냥 론리를 들고 가시고

인터넷에서 정보 많이 얻어서 가시고 각 지역의 인포에서 최대한 정보

많이 얻으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무료셔틀노선도얻으시구요. 페낭의 모든 버스는 꼼따로 통합니다.

- 페낭물가 쿠알라보다 많이 비쌉니다. 적응하시길;;;

- 갠적으로 정말 이쁜 해변보는 거라면 비추... 동남아에 그거보다 예쁜

해변 천지삐까리일듯....(뭐 ...안이쁜건 아니예요....평균정도???)

- 페낭은 배낭여행정신에 부합하는 곳은 그다지 아닌듯... 돈 즐겁게 쓸

생각하고 오시길...

- 저스트고가이드북의 뉴지아호스텔 없어졌습니다. 헤매지 마세요.

- 1년에 3일 있는 인도인들의 타이푸삼 축제에 맞춰 오시면 더욱 재미있습

니다.

-꼼따에서 공항가는 버스 3-4, 배차간격 30분, 요금 2.2링깃

- 추가요금 물기 싫으면 중국계식당에서 아무것도 받지 말것;;;땅콩, 물수건등등

- 두유는 어디든지 맛있다 ㅎㅎ 특히 차이나타운 식당에서 파는 두유 ㅎㅎ
- 가장 싸게 먹을 수 있는 건 이파리에 싼 나시레막 1.2링깃 ㅎ


랑카위 못간것이 많이 아쉬운 채로 방콕으로 다시 돌아갔습니다.
말레이사람들이 겉으로는 차가워보여도 참 속정이 많은 사람들 같습니다.

겉으로 불친절해도 너무 쉽게 판단안하는게 좋을 듯 합니다.
조금이라도 영어 되는 사람들은 참 친절하게 가르쳐주려고 합니다. ^^

그러나 절대!! 모른다고는 안합니다. 그게 잘못된 정보일지라도요 ㅎㅎ
옥석을 가려서 알아들으시길 ㅎㅎ

동문서답의 예: 몇번버스를 타야 거니드라이브에 갑니까? 10분 걸려요.
쿠콩시 어디로 가야 되죠? (정반대로 가리키며) 저기요.
-> 알고보니 자기가 아는 아무 절이나 가르쳐준것 ㅎㅎ

7 Comments
밝은 별자리 2007.02.19 15:31  
  저도 져스트 고 들고 가는데 .. ㅡㅡ
.. 도움이 많이 되었답니다 .. ^^
앤드류조 2007.03.18 03:11  
  너무 재미있게 잃고 있다가 똥내나는 인천앞바다 부분에서 좌절... 저 집이 인천입니다. T.T 근데 인천앞바다 똥내 안나거든요...인천 어디를 다녀오셨길래...^^;;
앨리즈맘 2007.05.19 23:48  
  에거 아끼는 것은 좋은데 연얍하는집에 가서 그들이 생각하는 최소 의 음식을 안시키면 당하고 기분나쁠수도잇느니(일하는입장서는 자리값못하는손님이라고 생각하겟죠.. 전 종업원입장도 살짝이해갑니다) 그냥 즐겁게 시켜먹는게 나아요..건 전세게어딜가나 마찬가지죠 그래서 혹이 둘이 차라리 해먹어여요
토동이 2007.05.20 12:48  
  쿠알라룸푸푸에서 페낭까지 기차로 9시간 정도 걸린건가요? 배낭여행지로 페낭이 좋지 않다고 하셨는데 태국의 파타야랑 비슷한가요?
냥냥 2007.12.23 16:26  
  동남아식당에서는 대부분~주문은 두파트로 나뉘더군요. 메인요리랑, 음료수... 특히 태국은 길거리 국수집
조차 그런 경향이 보입니다.
냥냥 2007.12.23 16:27  
  그리고 글 잘 봤습니다. 페낭에 대한 정보 잘 쓸게요.
다음에도 좋은 여행 하세요.^^
꿈꾸는돌 2012.07.07 12:11  
고맙습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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