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찬's 여든아홉번째 아시아 여행이야기..."페낭을 가다!!!"(1월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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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찬's 여든아홉번째 아시아 여행이야기..."페낭을 가다!!!"(1월11일)

박주찬 1 2892
아침 일찍 일어나서 버터워스로 가는 버스터미널로 갔어~~
아직 이른 아침이라 버스 터미널은
아직 열지 않았고 하여
근처에 있는 노점 식당에 가서 보아하니
로띠가 있길래 두개 시켰어~~
여기 로띠 만드는 사람은 기술이 상당하더라고~~
여기는 태국 로띠하고는 다르게
로띠에 다른 것도 안 넣고 연유도 안뿌려주고
그냥 로띠에다가 카레 양념을 주드라고~~
여기서부터는 로띠도 인도식이고나~~~
여기에다가 인도식 짜이 (여기서는 tea)라고 부르더라~~
짜이까지 곁들여 먹으니 너무나 맛있는거야~~
이제 매일 아침은 이걸로 해결할끄나???
가격도 저렴하고 넘 좋던데...

 
조금 기다려 버터워스행 버스를 타고 가는데
말레이시아가 상당히 잘사는 나라인지
고속도로가 잘 뚫려 있더라고~~
고속도로 시설이 이렇게 잘 되어 있는 곳은
이번에 여행한 나라중 최고인거 같드라~~
여행하면서 만난 여러 싱가폴 사람들에게
말레이시아에 대해 물어보면
못사는 나라라고 하던데
지금까지 본 바로는 도로도 깨끗하고 건물도 좋아보이고
도로도 잘 놓아져 있어서
태국보다 더 좋아보이고
중국하고 비슷할까?? 그 정도로 생각되는데
싱가폴 사람들이 볼 때 못사는 나라이면
싱가폴은 과연 어떨지 벌써부터 궁금하더라고~~~

어느새 버터워스에 도착하여
바로 옆에 있는 페리 선착장에서 페낭행 페리를 타고 가는데
건너편으로 페낭 조지타운이 보이는데
멀리서 보아도 좋아보이더라고~~~
항구쪽으로는 유럽식 건물이 자리잡고 있고
숙소 가는 길은 인도식 분위기가 풍기고
콘웰 요새를 찾아갔는데 그쪽 근방은 완전 유럽이더라~~
또 차이나 타운에 갔더니 거기는 완전히 중국이고~~
한 나라에서 각자 자기의 문화를 유지한채
어울려서 살아가는 모습이 신기하더라고~~


두번째 날이 되다보니 말레이에도 적응이 되어서
말레이시아 언어에 대한 이해도 되고...
말레이시아에선 여러 민족이 살다보니
같은 민족간에는 자기 언어쓰고 공용어로서 영어가 있는데
문자를 발음기호로 영어로 쓰더라~~
그래서 영어랑 상당히 다르드라고~~
또 버스 정류장 같은 것도 버스 스테이션이 아닌
스테이션 버스로
티켓카운터가 카운터 티켓으로 순서가 바뀌드라고~~
각 민족마다 자기 언어를 쓰다보니
어제 히치를 하면서 말이 안통해 고생했던것도 이해가 되드라~
또 여기는 중국계도 많이 살아서
동남아 여행할때는 해외 여행객 취급을 받았었는데
여기서는 잘 구분을 못하는지
중국어로 나에게 말을 걸기도 하고......
나도 중국 사람들과 가격 흥정할때는
중국 여행하면서 배웠던 중국어로 흥정을 하기도 하고...

 
또 이것 저것 물가를 알아보면서
어제 숙소비로 지불했던 40링깃도
말레이시아에서는 상당히 큰 돈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지~~
여행하면서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았을때
페낭의 물가는 가히 살인적이어서
우리나라의 제주도랑 비슷할까 한다고 하던데...
이제는 여행에 도가 터서인지 그리 많은 지출을 한것 같지도 않고
그냥 적당한 수준인거 같드라~~~
여기도 한 여름이라 한낮에 돌아다니는 것은
너무 무리드라~~
자꾸만 카페만 찾게 되드라고~~~
페낭은 여러 문화가 서로 조화롭게 어울려 있는 도시 모습
그 자체가 볼거리인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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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2  링깃
버스                                        10.4링깃
숙박                                          7  링깃
페리                                          1.2링깃
전화                                          0.25링깃
입장료(콘웰요새)                        3  링깃
점심,음료                                  5  링깃
엽서보내기                                3  링깃
지도,엽서                                  11.4링깃
음료                                          2  링깃
입장료,아이스크림                      6  링깃
전화                                          1  링깃
약                                            3.5링깃
저녁                                          6.7링깃
인터넷                                      3  링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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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                                            65.45링깃
환산                                        18,326원

2일째 말레이시아 여행 총계          32,854원

89일째 아시아 여행 총계                2,184,598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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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찬's 여행팁!!!! 말레이시아의 음식 추천!!!


말레이시아는
중국, 인도, 말레이시아의 세 민족이 함께
독특한 문화를 가지고 서로 융합되어 있어서
먹을거리의 종류도 상당히 다양합니다...

 
저도 어떻게 어느 나라 음식인지는 잘 구분할순 없지만
대강 보아서 중국어로 써져있는 간판 아래 들어가면
중국쪽 음식...
로띠나 카레등의 음식을 파는 사람이 있으면 인도음식
메뉴판이 영어로 적혀있긴 하나
그 영어가 발음기호로만 기능을 하는 메뉴를 보았을경우는
말레이시아 음식.... 저는 이렇게 구분했습니다~~~~

 
말레이시아에서는 그리 맛 없는음식이라거나
못 먹을 음식은 없었던듯 싶고.....
추천해주는 음식으로는 몇가지가 있습니다....
우선 아침에 먹기 좋은 로띠.....
이곳에는 로띠도 여러 종류가 있더라구요~~~
태국 문화권의 국가처럼 로띠에 연유를 치는것이 아니라
그냥 얇은 로띠 한판이 나옵니다....
이걸 포크로 찢어서 먹기도 하고...
전통을 따지는 곳에서는 그냥 손으로 먹으라고
아무것도 안주는 곳도 있습니다~~~~
손으로 먹는곳에 들어가서 적지아니 당황하여
주위 사람들 먹는거 보고 따라 먹어 봤는데
오른손 한손만으로 로띠 찢기 정말 힘들더라구요~~~
로띠... 정말 맛있습니다....
특히 티와 더불어 먹으면 아침거리로 딱입니다.....
말레이시아에서는 티라고 부르는데... 인도에서는 짜이인듯...
중국계 식당에서는 챠라고도 부르는것 같습니다..
이것은 홍차에다가 연유를 탄 것인데.....
연유의 달콤함과 홍차의 향이 어울어져서 정말 맛있습니다...
로띠와 너무나도 궁합이 잘 맞습니다~~~~

 
말라카에 가면 팥빙수같이 생겨가지고
팥에다가 얼음 갈아서 내놓은 곳이 있는데....
그 음료 이름은 까먹었네요... -.-
크라이스트 교회 맞은편에 과일 모양으로 생긴 작은 상점에서 파는것인데
더위도 식힐수 있고 맛도 좋습니다~~~~

 
말레이시아가 이슬람 국가라
술에다가는 엄청난 세금을 붙이는가 봅니다....
다른 물가는 적정하다고 생각되는데
술은 가격이 우리나라하고 맞먹습니다.....
말레이시아에서 술 마시는 쪽은 중국계쪽만 마신다고 합니다...

 

1 Comments
사진 2006.11.26 19:16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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