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3일_이뽀
아침일찍 페낭힐로 향했다..
페낭힐 둘러보고 바로 카메론 하이랜드에서 2박 할 계획이다..
근데 고속버스 티켓 예매를 안해서 그게 맘에 걸렸다..
페낭힐 가려면 AIR 아이탐이란 곳에서 차를 갈아타야한다.
오늘은 일요일이라 타운이 활기를 띠고 붐볐다.. 페낭힐은 한국의 남산과 유사하다고 생각하면 된다. 주말이면 가족, 친구단위의 나들이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중간에 들른 AIR 아이탐은 큰 재래시장을 상상하면 된다.. 현지인들 틈에 껴서 나시고랭을 시켜 먹었다.. 내가 지금 유일한 관광객인듯 싶다.. 모두들 안보는척 하면서 내가 맛나게 먹나 궁금한듯 힐끗힐끗 내쪽을 쳐다본다..
진짜 맛나게 먹고 페낭힐행 버스에 올랐다..
한 20분 후에 목적지에 도착했는데 역시나 현지 나들이객으로 꽉 찼다.. 일부러 아침일찍부터 서둘렀건만 2시간정도 페낭힐에 오르는 케이블카를 기다려야만 했다.. 은근히 다음 목적지 차표 예매안하고 이런 여유를 부리는 것이 걱정스러웠다.. 케이블카는 아주 느린속도로 30분정도 언덕위로 오른다..경사는 90도에 가까운거 같다..안전장치는 제대로 된걸까 약간 의심이 가지만 걍 신기스럽다... 내가 외국인이라고 시루통같은 케이블카에서 자리를 양보하는 미덕을 배푸는 그들..어찌나 고맙던지..졸지에 노약자 되버린 느낌이다.. 걍 사양안하고 앉아버렸당 ㅎㅎ
날씨가 맑지 않아서 정상은 뿌연 모습이다. 맑은 날엔 조지타운의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고 하나 오늘은 포기해야 할듯 싶다..
페낭힐 여기저기를 둘러보고 다시 케이블카를 타고 아래로 내려왔다..
페낭의 꼼따 터미널로 가서 다음 목적지인 카메론 하이랜드의 차표를 예매해야 한다..
아뿔싸 휴일이라 페낭으로 나온 현지인들이 많아서 차표가 매진되 버렸다..
할 수없이 카메론 하이랜드 가기전에 들르는 이뽀라는 곳에서 1박하고 카메론에 들어가는걸로 계획을 변경했다.. 이뽀 가는 차도 자주 있지 않아서 그런지 몇시간을 기다려야 승차가 가능했다..
겨우 예매를 한 후 쇼핑을 마치고 티켓오피스에서 지리하게 기다리고 있는데 갑자기 직원이 예정보다 2시간 앞서 떠나는 버스를 타도 된다면서 빨리 타라고 보챈다..불행 중 다행이란 생각에 얼른 버스에 몸을 실었다.. 갑자기 넘 정신없는 상황이었다.. 정신을 차리고 가던 중 너무 황당한 일이 발생했다.. 그만 나의 거대한 백팩을 오피스에 놓고 버스에 오른거였다.. 버스 운전사에게 얘기했지만 나만큼 당황하는거 같진 않다.. 걍 종착지에 내려서 터미널 직원한테 얘기하란다.. 나도 잘 해결되겠지 싶어 맘 조이지 않기로 했다.. 드뎌 밤에 목적지인 이뽀 터미널에 도착했다.. 직원에게 가방을 오피스에 두고 왔다 하니깐 그 직원은 자꾸 버스번호를 물어보면서 내 짐이 버스에 있는걸루 오해한다.. 세상에 나처럼 그 큰 짐을 오피스에 두고온 승객은 이제껏 없었나보다.. 대부분 작은 백 정도를 버스에 두고 내리는 정도인가보네..이 건망증으로 한국인 망신 톡톡히 시키는 듯 싶어 넘 창피하다..
암튼 그 신경질적인 창구 여직원 왈 가방 찾으러 페낭에 갈건지 아님 여기 터미널로 실어다 놓을지를 물어봤다.. 당근 여기로 가방만 보내달라구 했다.. 아침에 찾으러 온다고 했다.. 내가 이름을 물어봤다 혹여 사람이 바뀌면 복잡한 상황 설명을 다시 해야하니 근데 그 여직원 가방 가져다 놓을테니 가라고 만 하고 이름은 안밝힌다..
오늘의 엄청난 해프닝으로 숙소만큼은 좀 편하고 깨끗한 호텔로 정했다..
호텔직원 아무 짐도 없이 체크인하는 내가 이상했나보다.. 이왕 불쌍한 김에 싼방 없냐구 불쌍한 척 했다..원래 비수기땐 호텔 25%정도 할인해 준다는 얘기를 들은 터라.. 가까스로 10% 할인 받고 객실에서 씻고 편히 잠들었다..
<참고: 그 뒤로 나는 다른 물건은 하나씩 잃어버려도 반드시 가방만은 챙기면서 여행했다 ㅎㅎ>
페낭힐 둘러보고 바로 카메론 하이랜드에서 2박 할 계획이다..
근데 고속버스 티켓 예매를 안해서 그게 맘에 걸렸다..
페낭힐 가려면 AIR 아이탐이란 곳에서 차를 갈아타야한다.
오늘은 일요일이라 타운이 활기를 띠고 붐볐다.. 페낭힐은 한국의 남산과 유사하다고 생각하면 된다. 주말이면 가족, 친구단위의 나들이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중간에 들른 AIR 아이탐은 큰 재래시장을 상상하면 된다.. 현지인들 틈에 껴서 나시고랭을 시켜 먹었다.. 내가 지금 유일한 관광객인듯 싶다.. 모두들 안보는척 하면서 내가 맛나게 먹나 궁금한듯 힐끗힐끗 내쪽을 쳐다본다..
진짜 맛나게 먹고 페낭힐행 버스에 올랐다..
한 20분 후에 목적지에 도착했는데 역시나 현지 나들이객으로 꽉 찼다.. 일부러 아침일찍부터 서둘렀건만 2시간정도 페낭힐에 오르는 케이블카를 기다려야만 했다.. 은근히 다음 목적지 차표 예매안하고 이런 여유를 부리는 것이 걱정스러웠다.. 케이블카는 아주 느린속도로 30분정도 언덕위로 오른다..경사는 90도에 가까운거 같다..안전장치는 제대로 된걸까 약간 의심이 가지만 걍 신기스럽다... 내가 외국인이라고 시루통같은 케이블카에서 자리를 양보하는 미덕을 배푸는 그들..어찌나 고맙던지..졸지에 노약자 되버린 느낌이다.. 걍 사양안하고 앉아버렸당 ㅎㅎ
날씨가 맑지 않아서 정상은 뿌연 모습이다. 맑은 날엔 조지타운의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고 하나 오늘은 포기해야 할듯 싶다..
페낭힐 여기저기를 둘러보고 다시 케이블카를 타고 아래로 내려왔다..
페낭의 꼼따 터미널로 가서 다음 목적지인 카메론 하이랜드의 차표를 예매해야 한다..
아뿔싸 휴일이라 페낭으로 나온 현지인들이 많아서 차표가 매진되 버렸다..
할 수없이 카메론 하이랜드 가기전에 들르는 이뽀라는 곳에서 1박하고 카메론에 들어가는걸로 계획을 변경했다.. 이뽀 가는 차도 자주 있지 않아서 그런지 몇시간을 기다려야 승차가 가능했다..
겨우 예매를 한 후 쇼핑을 마치고 티켓오피스에서 지리하게 기다리고 있는데 갑자기 직원이 예정보다 2시간 앞서 떠나는 버스를 타도 된다면서 빨리 타라고 보챈다..불행 중 다행이란 생각에 얼른 버스에 몸을 실었다.. 갑자기 넘 정신없는 상황이었다.. 정신을 차리고 가던 중 너무 황당한 일이 발생했다.. 그만 나의 거대한 백팩을 오피스에 놓고 버스에 오른거였다.. 버스 운전사에게 얘기했지만 나만큼 당황하는거 같진 않다.. 걍 종착지에 내려서 터미널 직원한테 얘기하란다.. 나도 잘 해결되겠지 싶어 맘 조이지 않기로 했다.. 드뎌 밤에 목적지인 이뽀 터미널에 도착했다.. 직원에게 가방을 오피스에 두고 왔다 하니깐 그 직원은 자꾸 버스번호를 물어보면서 내 짐이 버스에 있는걸루 오해한다.. 세상에 나처럼 그 큰 짐을 오피스에 두고온 승객은 이제껏 없었나보다.. 대부분 작은 백 정도를 버스에 두고 내리는 정도인가보네..이 건망증으로 한국인 망신 톡톡히 시키는 듯 싶어 넘 창피하다..
암튼 그 신경질적인 창구 여직원 왈 가방 찾으러 페낭에 갈건지 아님 여기 터미널로 실어다 놓을지를 물어봤다.. 당근 여기로 가방만 보내달라구 했다.. 아침에 찾으러 온다고 했다.. 내가 이름을 물어봤다 혹여 사람이 바뀌면 복잡한 상황 설명을 다시 해야하니 근데 그 여직원 가방 가져다 놓을테니 가라고 만 하고 이름은 안밝힌다..
오늘의 엄청난 해프닝으로 숙소만큼은 좀 편하고 깨끗한 호텔로 정했다..
호텔직원 아무 짐도 없이 체크인하는 내가 이상했나보다.. 이왕 불쌍한 김에 싼방 없냐구 불쌍한 척 했다..원래 비수기땐 호텔 25%정도 할인해 준다는 얘기를 들은 터라.. 가까스로 10% 할인 받고 객실에서 씻고 편히 잠들었다..
<참고: 그 뒤로 나는 다른 물건은 하나씩 잃어버려도 반드시 가방만은 챙기면서 여행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