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여행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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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

일주일 여행 1.

데이지 0 4959
남들처럼 알찬 여행이 아니라서 안 쓰려고 했는데 태사랑에비해 좀 썰렁한 느낌이 들어서 대충이라도 적어봅니다.  전 친구랑 둘이갔구요 일주일정도 있었습니다. 간곳은 KL과 말라카 뿐입니다.

2001년 4월 3일 화요일.
대한항공의 15일 싼 비행기로 우리의 여행은 시작되었다.
비행기는 4시 30분 출발이였다, 첨 가본 인천공항 김포와는 너무다름에 놀랄따름이다.
말레이 도착시간은 9시 30분. 입국심사하고 나오니 10시 20분. 역시나 말레이지아도 홍콩처럼 트램이 있더군요.
너무 늦은시간 도착이라 공항근처의 숙소에 묵기로 하고 여행오기전 여행사를 통해서 콩코드 인이라는 숙소에 $44불로 예약했다. 엘리버에터를 타고 맨 아래층으로 내려와 옆에 있는 아저씨게 물으니 셔틀이 40분쯤에 온단다. 45분쯤 출발해 10분정도를 가니 숙소가 나왔다. 단층건물로 리조트처럼 방들이 많았다. 시설은 테니스장, 수영장등이 있었으며 아침부폐 포함이였다. 서양사람들은 가끔 와서 묵는듯 여러명이 보이더군요. 비행의 피곤함에 우린 씻고 잤습니다. 가격에 비해 시설은 별로였어요. 우리나라 중급모텔 수준..

2001년 4월 4일 수요일

친구랑 벌써부터 안 맞네요.. 밤새 나는 추워서 에어컨을 끄고 친구는 더워서 에어컨을 키고.. 몸이 찌뿌둥합니다. 뜨거운 샤워로 몸을 달래고 밥먹으러 갔습니다. 그런데 이게 왠일 티켓에 1명이라고 적혀있다구 돈 더 내라더군요. 그래서 프론트에 가니 실수라고 다시 정정해주더라구요. 짧은 영어에 잘못되었으면 밥도 돈 2번주고먹을 뻔 했어요. 아침부폐는 먹을만 했어요.. 방콕의 로얄벤자보다는 못했지만 내가 먹는 것으론 별반 차이가 없었죠.. 오히려 벤자보다 서양식에 가까운듯.. 특히 과일은 그 맛을 먼저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토스트도 기계에서 바로 구워 먹을 수있구.. 비록 말레이 음식은 용기가 없어서 도전을 못했지만.. 친군 많이 못 먹었지만 전 많이먹고 든든한 배로 문을 나왔지요..

짐 정리하고 체크아웃하고 다시 셔틀을 타고 공항으로 왔어요. 공항에 도착하니 근처에 닐라이행 버스가 와있더군요. 에어컨이 없는 녹색줄무늬의 세팡버스. 앞의 노선표에 보니 세렘반까지 가더라구요. 구지 닐라이에서 KL갔다가 다시 말라칼 필요가 없을거 같아서 우린 세렘반까지 갔습니다.  닐라이까지 가는길 첨엔 신기했어요.. 태국하고는 또 다른 느낌이랄까.. 그런데 온 동네방네를 다 도는 느낌.. 닐라이까지 가는데 좀 지루했어요.. 슬슬 걱저이 되더군요.. 닐라이까지 약 45분이 걸렸으니 얼마를 더 타고가야하고 말이죠.. 그런데 왠걸 닐라이를 지나 조금 더 가자 이 버스가 고속도로를 타은 것이 아니겠습니다. 일반버스가 고속도로 타는 거 첨 봤어요.. 그 뒤로는 계속 고속도로를 달려서 세렘반까지는 15분정도 소요되었지요.. 가면서 세렘반은 암것도 모르는데.. 좀 걱정스러웠는데 다행이도 그 버스가 버스터미널이 종점이여서 그곳에서 내려 말라카행 버스를 바로 탈 수 있었어요..

버스타기를 한시간 정도 버스터미널 같지도 않은 곳에 내려주더군요.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덤비는 삐끼 아저씨들.. 결국 두분이 경합을 버렸는데.. 우린 맘이 약해서 정하지 못했어요.. 그래서 어찌할바를 모르고 있자 그 중 한 분이 양보하더군요. 결국 한 아저씨의 명함을 받고는 택시 타겠내냐고 해서 버스로 간다고 했지요.  걸어 로칼버스 정거장에 도착해서 에어컨 없는 17번 버스를 타고 말라카라야에 도착을 했지요.  결국 찾은 숙소는 삐끼아저씨가 준 명함의 그 곳이더군요. 몇군데 봤는데 별로더라구요. 그래서 계속 다녔더니 제 친구가 더위를 먹어서 그냥 깨끗하다 싶으면 묵을려고 했거든요. 이름은 사무드라 인 말라카라야 두 번째 골목의 바다가쪽에 있구요... 그 앞에 시끄러운 나이트진 술집이 있어요. 에어컨 욕실 1박에 45링킷 저흰 2일 숙박이라 5링킷 덜 해서 80에 이틀 묵었어요.. 주인 아주머니는 영어를 무척 잘 하시더군요. 나중에 안 사실인데 선생님이셨다고 하덴데.. 두 부부 모두 무척 친절해서 지내지 좋았어요...

우선 씻구 낮잠을 잔 후 오후 4시경에 어슬렁 나와서 그냥 눈으로 길만 익혔습니다. 그리고는 마코타 퍼레이드에서 저녁먹고 숙소에 와서 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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