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랑소녀 삼천포의 나홀로 네팔 여행ㅡ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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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랑소녀 삼천포의 나홀로 네팔 여행ㅡ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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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탕 증정식 중인 나님과 어린이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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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카라에서 나님과 여행자 A양.

 

 

(놀비와 텐진과 나의 이야기)
포카라에서 한참을 지내다가 다시 돌아온 카트만두에서 어느날, 매우 심심해서 스와얌부나트에 갔다.
스와얌부나트 까지는 걸어서 1시간 정도 걸렸는데 그때 나는 포카라 한량 시절에 알뜰살뜰하게 찌운

술살+밥살을 빼느라 거의 매일 엄청 걸어다녔다. 근데 걷고 나면 힘들어서 배고파져ㅋㅋ그럼 또 막 먹어ㅋ

그리곤 또 후회하며 막 뛰어다니다가, 또 금방 허기가 져서 운동하는 돼지답게 허겁지겁 막 먹고ㅋㅋㅋ

악순환ㅋㅋ(아무래도 난 여행자 체질??ㅋㅋㅋ여행만 갔다 하면 살이 엄청 쪄서 돌아옴.ㅋㅋㅋㅡㅡ;;;

이번 여행에서도 역시나 건강한 돼지답게 5kg이나 파워증량!!! 후훗)
포카라에서 만난 한국 동생 G군이 날 보더니 아침밥 두공기 먹는 여자는 첨 봤다고 ㅋㅋㅋㅋㅋ
김치찌개에 밥 말아서 두공기 째 먹다가 그 말 듣고
껄껄 웃었음. 내자신이 자랑스러워서 ㅋㅋㅋ부끄러워서 ㅋㅋㅋㅋㅋ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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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군.흥칫뿡!!! ㅋㅋㅋ

 

 

그날도 다이어트 삼아 열심히 걷다가 매일 같은 코스로 걷는게 지겨워서

처음 보는 주택가 골목으로 들어섰다.

조금 멀리에 스와얌부나트가 보이길래 제대로 왔군 껄껄 이러면서 걷다보니 뜻밖에도 막다른 골목ㅋㅋ

내가 들어선 골목엔 마당이 넓고 엄청 크고 하얗고 예쁜 집이 있었다.
순간 나는 길을 잃었다는 생각도 잊은 체 넋을 잃고

그예쁜 집을 황홀하게 바라보고 있었음ㅋㅋ(단순한 자의 삶은 이런 사소한 일에도 햄볶음ㅋㅋㅋ)
그 집 자체가 엄청나게 부내나거나 화려한 집은 아니었지만,

고만고만한 낡고 초라한 집들만 지나쳐서 오다가

뜬금없이 쌩뚱맞게 크고 하얀 집을 보니 마치 드라마의 세트장을 보는 듯 비현실적인 느낌이었다고나 할까?
내가 그 집을 홀린 듯 바라보고 있는데 그 집 앞으로 오토바이 한 대가 다가오더니 선다.
그리고는 한 남자가 오토바이에서 내려서 헬멧을 벗더니 활짝 웃으며 내게 인사를 하는데

미소가 정말 상콤상콤.

마치 레모나 100개를 먹은 듯 상큼한 아우라가 화악.(헐~설마 이건 귀여니 소설이세요? ㅋㅋㅋ)
나도 얼떨결에 따라서 나마스떼~ㅋ
여기가 니네집이니? 하고 물어보니 그렇다고 하며 집구경 시켜줄까? 라고 한다.
나는 의심 많고 걱정 많은 할멈이라 ㅋㅋ괜찮다고 사양했더니 어디 가는 길이냐고 묻길래

스와얌부나트에 가는 길인데 길을 잃었다 라고 하니 자기가 알려준다고 따라오라고 한다.
그남자의 이름은 놀비.
네팔리이자 티벳탄이다.
놀비와 함께 걷다 보니 스와얌부나트에 금방 도착.
저녁 노을이 질락말락 하던 시간에 우리는 스와얌부나트 계단에 앉아

늦은 오후의 하늘을 함께 바라보며 친구가 되었다.
놀비는 말이 엄청 많고, 빠르고, 낄낄대며 웃는 푼수떼기 ㅋㅋ같은 성격이라

로맨스 소설의 주인공 같았던 첫인상은 와장창 깨지고 ㅋㅋㅋ(제발 입 좀 다물라고 충고해주고 싶었음ㅋㅋ)
그렇게 한참을 앉아 있다가 배가 고파서(=술이 고파서)놀비에게 로컬 식당을

알려달라고 하니(여행자 거리의 식당들은 이미 질려가고 있었다.)

놀비가 뭐 먹고 싶어? 모모? 뚝바?달밧? 하고 묻길래 당당하게
"창" 이라고 외쳤다.ㅋㅋㅋ(창은 네팔 전통술, 막걸리와 거의 똑같음)
그렇게 놀비가 알려준 허름한 로컬 식당에서 모모와 볶음 국수를 시키고

창도 일 잔.(내 다이어트 ㅠ.ㅠ)
놀비는 자기도 창을 엄청 좋아한다며 꾸역꾸역 따라오더니 내가 잠깐 한 눈 판 사이에

창을 마시는 척만 하고 바닥에 버리다가 나한테 딱 걸림ㅋㅋㅋ
야! 너랑 나랑 지금 회사 회식하냐? 내가 부장님이야?술을 왜 버려? 안마시면 되는거지. 라고 하니

부끄러운 듯 웃으며 사실 난 술 일잔도 못마셔. 그냥 너랑 더 놀고 싶어서 따라온거야.라고 한다.ㅋㅋㅋ

에그, 이 짠한 샛기 ㅋㅋ 피같은 술을 버리길래 줘팰려다가 봐줬다.ㅋㅋ나는 맘 넓은 술꾼이니까ㅋㅋㅋ
식당 여주인이자 놀비의 친구인 재마가 또 합석해서 다함께 폭풍수다.

옆 테이블의 술꾼 할아버지까지ㅋㅋ 가세.

할아버지는 락시(네팔 술,소주랑 비슷)를 글라스로 원샷 하시는 초고수 술꾼ㅋㅋ

나는 할배에 비하면 그냥 애기ㅋㅋ(존경합니다, 어르신ㅋㅋ저의 롤모델 이십니다ㅋㅋ)
창은 술도 아니라고 그런건 애들이나 마시는 거라고 나한테도 락시를 권하시는 할배 ㅋㅋ

저 애기거든요 ㅋㅋㅋ

하도 권하셔서 딱 한모금만 마셔봤는데 우웩~휘발유 맛이 나옵니다, 어르신. ㅋㅋ
나중엔 주방 이모까지 가세해서 떠들썩ㅋㅋ
우리 노는게 재밌어 보였는지 주방일까지 팽개치고 놀았음ㅋㅋㅋ이모님도 술꾼ㅋㅋ

창을 직접 담그시는데 너무 맛있어서 파는것보다 본인이 마시는게 더 많으시다고ㅋㅋㅋ

(뜨끔^^;; 나 예전에 잠깐 치킨집 했었는데 알바비 아끼느라 나혼자 닭 튀기고 서빙하고,

기름값 아끼느라 한겨울에 난로도 안켜고 일하다가 발에 동상 걸리고 ㅠ.ㅠ

그렇게 알뜰살뜰 아끼고 살면서 생맥주는 내가 다 마셨음 ㅋㅋㅋ 백세주랑 매취순도 내가 다 마심ㅋㅋ

장사가 잘되면 기분 좋아서 한 잔, 장사가 안되면 속에 천불이 나서 또 한 잔.ㅋㅋ

그렇게 시원하게 말아먹었다고 한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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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시 만드는 집에서 본 아궁이와 도구들. 위사진은 해리네 집인데, "해리카나 치킨" 이라는 메뉴가 웃겨서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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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막걸리 "창"

 

 


그렇게 재미지게 놀다가
나는 또다시 식탐 대마왕 돼지답게 감자랑 닭고기 볶음을 폭풍 흡입

(ㅠ.ㅠ 이로써 오늘의 다이어트도 대실패!! 다이어트는 실패해야 제맛.ㅋㅋ)
그렇게 먹다 보니 밤이 되어서 숙소로 돌아가려고 택시를 부르려는데 택시는 위험하다고

놀비가 오토바이로 바래다준다고 해서 칼거절ㅋㅋ난 겁 많은 할멈이니까 ㅋㅋ거절당한 놀비는 놀무룩ㅋㅋ

결국 택시를 타고 왔는데 걱정된다며 따라와

숙소 근처까지 바래다 주고 돌아간 놀비랑 재마.ㅋㅋ우리 부모님 돋네ㅋㅋ ㅋ

밤 8시에 뭐가 그리 걱정된다고 ㅋㅋㅋㅋ내가 석촌동 불나방인데ㅋㅋ


그리고 다음날.
놀비네 집은 가정집 겸 학교라고 해서 왕궁금해서 구경 가보기로 했다.
놀비가 타멜까지 데리러와서 함께 갔다.
놀비네집 1층은 학교. 우와~ 신기신기.
그리 넓지 않은 방에 스무명 쯤 되어보이는 아이들이 옹기종기 모여서 선생님 말씀을 경청하고 있는데

꺄아~>.< 짱귀요미들^^
선생님이 수업을 하다말고 나를 불러서 자, 여러분 이분은 한국에서 오신 분입니다. 하고 소개하자

아이들은 호기심 가득한 눈망울을 반짝이며 박수를 짝짝짝.
나는 민망하고 부끄러워서 나마스떼~ 만 간신히 하고2층으로 올라갔다.
2층은 놀비와 놀비의 사촌형 텐진이 살고 있는 집.
텐진을 소개시켜 주는데 헐~ 형아도 잘생잘생.ㅋㅋ
이집안 유전자가 남다른가 생각하며 텐진과 인사하고

3층으로 올라가니 3층엔 삼촌, 숙모와 어린 사촌 동생들이 살고 있다.

채 열살도 안된 것 같은 꼬맹이 남자애 제이는 나를 보자마자 얼굴이 새빨개지더니 몸을 배배 꼰다.ㅋㅋ

4층으로 올라가니 이곳은 주방과 사촌 여동생들의 방이 있다.

뭔 친척이 이리도 많은지ㅋㅋ소개는 받았는데 헷갈려ㅋㅋ누가 누군지 ㅋㅋ
그저 잘생긴 텐진만 기억에 남을 뿐ㅋㅋㅋ나 얼빠임ㅋㅋ
그리고 그날은 좀 바빠서(백수 여행자 주제에 꼴에 스케쥴대로 바삐 움직임ㅋㅋ)

차 한잔만 마시고 바로 나오는데 가족들이 모두 서운해하며 내일 다시 오라고,

함께 저녁 먹자고 해서 다시 오기로 하고.
특히 제이가 적극적으로 꼭 다시 오라고, 내 뒤만 졸졸 쫓아다니는게

아무래도 나한테 반한 듯 ㅋㅋ이 마성의 매력 어쩔ㅋㅋㅋ


다음날 저녁.
빵과 과자를 잔뜩 사들고 놀비네 집에 가니 온가족이 나와서 반겨 맞아준다.
내가 사온 빵과 차를 함께 먹으며 대화를 하는데 내옆에 꼭 붙어 앉아 방실방실 웃는 제이. 귀여워>.<
형아들이 제이한테 강남 스타일 춤 춰보라고 ㅋㅋ 막 등을 떠미니까 제이는 갑자기 으앙 하고 울어버린다.

나한테 잘보이고 싶어서 어제 밤새도록 강남 스타일 춤 연습을 했다며 놀려대는 형아들 때문에

부끄러웠는지 막 울면서도 강남 스타일 말춤을 추는 기요미 제이. 꺄악~ 진짜 기염기염^^
제이가 나한테 첫눈에 반했다고 하루종일 내 얘기만 했다고 텐진이 놀리듯 말하니, 제이는 또 울상ㅋㅋㅋ
제이야, 어쩔ㅋㅋㅋ첫사랑이 하필 할매ㅋㅋ


가족들은 친절하게도 전부 나를 위해 영어로 대화.
집안에 학교가 있는 교양 있는 가족답게 ㅋㅋㅋ다들 영어도 잘하심ㅋㅋ

나를 위한 영어 대화인데 나만 대화에 껴들지 못해 ㅋㅋ
사촌 여동생들은 한류팬.
한국 가수, 배우들을 줄줄이 꿰고 있고 나보다 더 잘 알고 있다.
꺅꺅거리며 민호 오빠, 수현 오빠를 외쳐대는 소녀들이 신기하기도 하고 귀엽기도 하다.
그렇게 한참을 놀다가 가족들이 나를 위해 준비한 맛있는 저녁을 함께 먹고(집에서 직접 만든 모모가

엄청 맛있어서 나 세접시 먹음ㅋㅋ숙모가 매우 흡족해 하심ㅋㅋ내 뱃살도 흡족하게 찜ㅋㅋ ㅠ.ㅠ)
돌아오는 길엔 놀비가 오토바이로 바래다 줬는데 갑자기 소낙비가 내려서 다 젖었음ㅋㅋㅋ

가족들한테 예쁘게 보이고 싶어서 오랜만에 마스카라도 했는데 비에 젖어 시커먼 국물이 줄줄줄 ㅋㅋㅋ

나 팬더 됐음ㅋㅋ팬더 왔쪄염,뿌웅뿌웅 ㅋㅋ놀비랑 둘이 마주보며 한참을 웃었네.

 

그 다음날.
타멜 거리 커피숍에서 혼자 멍때리며 된장질중인데
누군가 아는체를 해서 보니 텐진이다.
친구 만나러 왔다고 하면서 되게 반가워한다.
텐진 친구와도 함께 인사하고 잠시 같이 앉아있다가 갑자기 배가 아파서

텐진에게 금방 다시 오겠다고 하고 급하게 숙소로 돌아와 약을 먹고 좀 누워 있다 생각해보니

깜빡하고 커피값 계산을 안하고 온거다.ㅡ.ㅡ;; 된장녀 코스프레 한다고 두 잔이나 마셨는데 어쩔.
급하게 다시 돌아가보니 텐진은 이미 가고 없고.
본의 아니게 커피값 계산을 텐진에게 떠넘긴 것 같아 미안해서 놀비에게 전화해

텐진 전번을 물어본 뒤 텐진에게 전화를 했다.
커피값 대신 내게 해서 미안해. 깜빡했어 라고 하니 친구끼린데 뭐 어떠냐고 괜찮다고 한다.
그럼 저녁을 사겠다고 하고 밤에 만나 함께 저녁을 먹으러 한국 식당으로 갔다.
텐진은 한국 음식을 좋아해서 가끔 먹으러 온다고 한다.

텐진은 잡채를 먹고 나는 김치찌개를 먹었다.
한국 음식을 나보다 더 좋아하는 것 같은 텐진은 잡채를 금방 다 먹고 김치찌개도 맛있다며 막 뺏어먹었다.

외국인 입맛에 과연 김치찌개가 맛있을까??ㅋㅋㅋ 나는 똠얌꿍 처음 먹었을 때

희석시키지 않은 감식초를 모르고 마신것처럼 온몸을 부르르 떨었었는데ㅋㅋㅋ

그 치떨리게 시큼한 맛이란ㅋㅋ그래서 지금도 똠얌꿍은 못먹겠는데 텐진은 처음 먹어보는

김치찌개가 맛있다고 하니 되게 신기하게 느껴진다.

그치만 내 밥좀 그만 뺏어먹었으면 좋겠다.ㅋㅋ

꽃미남이고 나발이고 내밥 뺏어먹는 건 용서할 수 없어!!!! 난 식탐 쩌는 밥돼지니까!!! ㅋㅋㅋ



텐진은 한국에 일하러 가고 싶다고 했다.

네팔에서는 아무리 공부를 많이 하고 노력해도 일자리 구하기가 쉽지 않다고 요즘 걱정이 많다고 했다.
크고 아름다운 집에서 사는 부잣집 도련님인줄로만 생각했는데 그런 고민을 하고 있었을줄이야....
그저 힘내! 라는 위로만 해줄 수 밖에...



밥을 먹고 빠빠이를 하고 숙소로 걸어가는데 텐진이 나를 부르는 소리가 들려 돌아보니

막 뛰어와서 비닐봉지를 건네준다.
머야? 하고 보니 과자 두봉지.^^
간식으로 먹으라고.
엄훠나~눈치 빠른 샛기 ㅋㅋㅋ내밥 뺏어먹을 때 내가 째려본거 눈치 깠구나ㅋㅋㅋ


다음날.
놀비와 텐진이 타멜 거리로 놀러왔다.
우리는 함께 커피를 마시고 놀다가 카트만두 근교의 사원을 보러 갔다.
작고 아담한 사원은 여행자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곳이라 조용하고 한적했다.
사원을 한바퀴 돌며 기도하고 향도 피우고.
적은 돈이지만 시주도 하고.
한가롭게 걸으며 소풍 분위기 만끽.
풍경이 너무 아름답고 좋아서 계속 감탄을 하다가 노스님을 만나 버터차도 한 잔 얻어 마시고.

(놀비와 텐진은 맛있다고 했는데 나는 빨래비누를 녹인 맛 같다고 생각했다.ㅋㅋ)
아기 스님들이 단체로 불경 공부를 하고 있길래 살짝 들여다 봤는데

큰스님이 법당안으로 들어와도 된다고 하셔서

들어가서 아기 스님들과 함께 공부도 하고 ㅋㅋ덕분에 아주 똑똑해져서 돌아왔다.ㅋㅋㅋ



다음날은 내가 중국으로 떠나는 날이라 놀비네와도 이젠 마지막.
농담처럼 다음엔 한국에서 만나자고 했더니 둘 다 웃으면서 좋아한다.
잘못 들어섰던 길에서 우연히 만나 인연을 맺게 된 나의 친구들, 놀비네 형제와 가족들.
그 가족들과 함께 했던 저녁 식사는 내게 한끼 식사 이상의 의미로 남았고,

제이가 수줍게 잡았던 내 손은 아직도 그 작은 손의 온기가 느껴지는 것 처럼 따뜻하다.
나는 처음 네팔에 도착했을때와는 비교조차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네팔을 더 좋아하게 되었다는걸 느끼며 중국으로 떠난다.

 

 

 

 

 

 

 

*사진 찍는걸 좋아하지 않아 내용에 맞는 사진이 없네요.^^;;

 눈으로 보고 느끼는 여행이 더 좋아요.

 오늘은 무한도전 하는 날이라서 행복^^

포카라 주유소의 풍선 인형(??)이 내몸매 같아서...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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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Comments
snsqncj 2015.07.04 14:42  
여행에서 많은 좋은 사람들과 다양한 아름다운 이야기를 만드시는 것 같습니다.
님이 아름다운 사람이라 그런가 봅니다. ^^
오늘도 잘 읽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삼천포 2015.07.04 15:25  
혼자 하는 첫 여행이라 걱정 많이 했는데
좋은 친구들을 많이 만나서 정말 좋았어요.
제가 여행복이랑 인복이 많은 사람인가 봐요.ㅎㅎ
디아맨 2015.07.04 14:53  
어쩜 정말 사교성이 좋으세요..
저도 어릴적앤 애교좀 부렷는대...이제 나이먹어 안통하네요 ~
부러운 여행이애요^^
삼천포 2015.07.04 15:28  
저도 제가 이렇게나 사교성이 좋은 사람인지 처음 알았어요.ㅋ
혼자 다니다보니 외로워서 그랬나봐요.
전 애교도 많고 화도 많은 ㅋㅋㅋ좀 이상한 성격입니다.^^;;
아, 그리고 필리핀 여행기는 제가 가지고 있어요.
님글에 문득 생각나 오랜만에 다시 읽어봤는데
아주 오래전 여행기라  애기 삼천포가 있네요.ㅎㅎㅎ
디아맨 2015.07.04 16:20  
제가 옛날에 그랫어요..사교성 많고 화도 잘내고...
모 이젠 사교성은 없고 화만 잘내네요^^::
애기 삼천포라..좋으시갯어요..전 사진찍는거 별로라..20대 중반 이후사진은
거의 없죠..
블로그에 잇나요? 필리핀 여행기..?ㅎㅎ 주소쫌...
first sun 2015.07.07 22:56  
잘 읽었습니다~아련한 네팔의 풍경들이 머리를 스치며 지나가네요~
삼천포 2015.07.08 10:04  
저도 쓰면서 그리운 풍경들이 마구마구 스치고 지나가네요 ㅎㅎ
september 2015.07.13 23:22  
네팔의 꼬마까지 삼천포님의 매력에 빠지게  만들다니~ 역쉬 ㅋㅋ  짱!!
삼천포 2015.07.14 02:05  
꼬맹이가 너무 귀여워서 오히려 제가 더 홀딱 반했어요^^
제이야~보고싶어!
K양 2015.07.18 13:16  
한편의 단편소설을 읽은 느낌이네요
역시 여행은 자연을 보고 맛있는걸 먹고 그 나라만의 문화를 체험하고..
다 좋지만 그중에 가장 기억에 남게 하는것은
그곳에서 만난 사람들인거 같아요
좋은 사람들과의 좋은 추억을 많이 쌓는것도
삼천포님의 큰 능력이십니다
삼천포 2015.07.18 17:38  
저도 여행하면서 누군가를 만나 함께 만들어가는 이야기들이 좋아요, 그래서 여행기도 에피소드 위주로 쓰는거구요.
관광지와 유적은 사진 잘 찍고 꼼꼼한 분들이 올려주시는
여행기도 많으니까 저처럼 설렁설렁한 사람은
그냥 이렇게 대강대강 씁니다ㅎㅎ
외국인투자자 2015.10.11 21:35  
여자분 혼자서 하는 여행이 이렇게 다채로울수도
있네요 정말 좋은사람 좋은친구들 많이 만나시네요
따뜻하고 예쁜 그림같은 여행기 잘 읽었어요
안먹어도 배부른 행복으로 포만감 최고네요ㅎㅎ
삼천포 2015.10.11 22:04  
여행신이 강림하셨는지
정말 다양한 경험을 하면서도
위험한 일은 거의 겪지 않았으니
정말정말 감사할 따름이죠.ㅎㅎ
산행열차 2015.11.01 09:18  
삼천포님을 보면 사교성도좋구 인복도잇고  똑똑합니다  잼나고
vip
삼천포 2015.11.01 09:38  
감사합니다^^
칭찬해주시니 기분이 좋네요.
자주 봬요.
세상만사 2015.12.07 12:13  
저도 트레킹중에 학교를 슬쩍 들여다 보다가 교실안으로 끌려 들어가서(?) 잠시 영어를 가르치고 온 적이 있답니다. 10여분쯤 지나니 다른 반 아이들까지 몰려오는 바람에 그 아이들 공부 방해하는 것 같아 서둘러 마무리하고 빠져 나왔지요.

네팔에 사는 티베탄들은 기본적으로 자기 나라 말-영어-네팔리를 배우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삼천포 2015.12.08 08:37  
네, 갸들은 나마스떼와 따시델렉을 동시에 쓰면서
인사하더라구요.
머리가 좋은 민족인지, 아님 생존 본능인지
영어도 잘하고 네팔어도 잘하고 ㅎㅎ
한국말도 쪼끔씩 하고...
meiyu 2021.11.20 20:01  
혹시 천포님 홈피 주소 아시는 분 있으면 부탁드려요.
너무 늦은 댓글이라
보실 분이 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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