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포와 망구의 묻지마 관광은 인도에서도 계속된다 ㅡ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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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포와 망구의 묻지마 관광은 인도에서도 계속된다 ㅡ 8

삼천포 14 3621

* 헤헷...(부제 : 아주 오래되고 민망한 여행기)

거진 한 6~7년 전에 인도 여행기를 쓰다 말았었는데, 두고두고 생각 나서

마무리를 하고 싶어서 다시 쓰려고 합니다.

이젠 아무도 기억 못하실 것 같지만..일기를 쓰는 마음으로..

워낙 잘 까먹고 보관도 잘 못하는지라...사진도 하나도 남아있지 않지만...암튼..

만약, 첨 읽으시는 분들은 제 닉으로 검색해서 1편부터 읽어보시면 됩니다요!

 

 

 

 

6월21일.

둥근 해가 떴습니다.

자리에서 일어나서 제일 먼저 이를 닦기 전에.....둥근 햇님 같은 그이의 머리통을 떠올리며

히죽히죽 웃어대는 삼천포.

이불을 혼자 뒤집어썼다 내렸다 괜히 발그레해진 얼굴로 까르륵~꺌꺌 대며 히죽거리고 있는데

그 소리에 부스스 일어난 망구가 잠이 덜 깬 눈을 뜨다 말고 소리를 지른다.

망구: 으아아악~~~

천포: 왜..왜 그래? 망구씨, 악몽이라도 꿨어?

망구 : 야! 깜짝 놀랬쟈냐...

천포: 왜? 왜?

망구: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눈앞에 너처럼 생긴 얼굴이 처웃고 있다고 생각해봐...너 같으면 안 놀라겠냐?

천포: (=.=;;) 어후..야...무슨 그런 말을..상상만 해도 살 떨린다...미안....

우리 망구씨는 아무래도 여행 파트너를 잘못 만나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신 듯 하다.

천포의 귀여운(?) 잠버릇 때문에 (예를 들자면 아주 귀엽고 앙증맞은 새끼돼지같은 코코는 소리,

한마리 사슴같은 가느다랗고 연약한 다리를 망구의 배 위에 척 하고 올리는 깜찍한 버릇,

정말 사랑스럽고 발랄하게 재잘거리는 앵무새 소리 같은 이를 가는 소리 등등...^^;;;)

그래요...여보..미안해요..흙흙...이제 우리 각 방써욧 ㅜ.ㅜ

 

오늘은 마날리로 떠나는 날.

배낭을 꾸려 놓고 아침을 먹으러 나섰다. 숙소에서 멀지 않은 로컬 식당 입구에 한글로

"강추" 라고 크게 써놓은 걸 발견한 우리는 망설일 것도 없이 냉큼 들어간다.

모모스프와 볶음밥을 시키고 먹는데 정말이지 이건 도저히 먹을 수 없는 수준의 음식이다.

스프는 돼지비계로 끓인 듯 기름이 둥둥 떠서 한숟가락 떠먹자마자 토할 것 같고

볶음밥은 숟가락으로 뜨기도 힘들만큼 마구마구 날라다닌다.

내 입맛이 까탈스러워서 그런가 싶어 아무거나 잘 먹는 망구에게 물어보려고 하니

이미 망구의 표정도 똥을 한 가득 머금은 듯 싱그러운(?) 표정이다.

천포: 망구야~ 이건 마치 걸레 삶은 물에 발톱 무좀 걸린 우리 아빠 엄지 발가락을 살짝 담근 듯한 맛이야!

망구: 이 볶음밥은 마치 10년은 닦지 않은 후라이팬에서 나는 싸구려 기름 찌든 내를 없애기 위해

국적불명의 향신료를 마구마구 투하해 어설프게 위장한 것 같은 그런 맛이야!!

"강추" 에 낚인 우리는 화가 났지만, 그렇다고 해서 밥값을 안 낼수는 없었기에

우리처럼 낚일 가엾은 희생자들을 방지하기 위해 강추옆에 깨알만한, 아니 콩알만한 글씨로

"비추"라고 써놓고 왔다.(우린 소심하니까요..후후)

주인 영감은 한글을 모르니까 그저 흐뭇하게 웃으며 우리를 바라봤고

우리는 애매하게 웃으며 슬슬 나왔다.

그리고, 그로부터 몇달 후 우리가 다시 이곳으로 여행을 왔을 때 우리가 썼던 "비추"는 지워져 있었다.

아마도 어떤 한국인이 가르쳐줬겠지.....

 

밥을 먹고 우리는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며 코라를 한바퀴 돌았다.

코라는 여전히 아름답고 신성했으며 다정했다.

코라를 걸을 때면 우리는 늘 행복했다. 넘치도록 행복했다.

코라의 나무들은 정답게 우리에게 말을 거는 듯 느껴졌고,

코라의 바람은 장난스럽게 우리의 머리를 헝클어뜨리고

도망가는 개구쟁이 친구처럼 느껴졌고, 코라에서 만난 티벳 할머니 할아버지들은 마치 시골에 계신

친할머니 친할아버지처럼 편안하고 따뜻하게 우리의 등을 쓸어주시곤 했다.

사진이라도 한 장 같이 찍자고 어렵사리 말을 건네면 흔쾌히 좋다고 하시며 옷매무세를 가다 듬고

카메라 앞에 어색하게 서서 함박 웃으시던 그 모습들이 한참이 지난 지금도 가끔씩 생각이 나곤 한다.

내 인생의 가장 아름다웠던 산책로....그곳...

 

다시 숙소로 돌아와 체크 아웃을 하고 배낭을 맡기고 점심을 먹으러 걷고 있는데

아까전부터 망구가 계속 여기저기를 두리번거린다.

천포: 망구야~ 왜 그래? 너 뭐 찾는 거라도 있어?

망구: =.= 티나 찾고 있자냐쟈냐~~

천포: 아악~ 티나씨!!!!!!!!!!!! 까먹고 있었네...헤헤

망구: 밤새도록 보고싶다고 조랄조랄 하더니 그새 까먹고....캬캬 치매할매야....

천포: 얼렁 우리 티나씨 찾아조용~~~보고싶어!!!!!!!!!!!!!

망구: 찾고 있자냐 지금 이동네 대머리들은 다 훑어보고 있으니까 기다려봐....

천포: 대머리 아니라구!!!!!!!!!! 간지나는 민머리라규우!!!!!!!!!!!!!!

망구는 천포의 말을 듣는 척 마는 척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개날카로운 승냥이의 눈빛으로

온동네 남자들을 다 스캔하고 있다.

그러기를 어언 한시간....

오랜 시간 스캔의 피로함과 만성 결막염의 흔적이 덕지덕지 내려앉은 망구의 눈알에

휴식을 줄 겸 해서 아쇼카 레스토랑으로 갔다.

레스토랑 루프탑에서 차 한 잔에 오믈렛을 먹으며 쉬는 와중에도

난간에서 내려다보며 거리를 스캔하는 망구씨....

흙...고마운 뇬...친구의 남자를 찾아주기 위해 저렇게나 열심히......

다음 옥션 세일대는 개찐따같은 잠바떼기라도 하나 사줘야지...흙

그런 생각을 하며 앉아있는데 망구가 갑자기 "티나~!!!!!!!!!!! 여기야....여기....여기로 올라와~!!!!!!!!!!!" 하고

소리를 지른다. 그리고는 나를 돌아보며 "천포야! 티나 찾았어!!! 진짜 찾았어!!!!!!!!!!!!" 하며 말하는데

그순간 망구의 눈은 안구적출이라도 할 기세로 튀어나와 있다.

그리고 그순간 나는 유나보다도 빠른 신의 손놀림으로 테이블에 있던 가방을 낚아채

기름종이를 꺼내어 개기름과 피곤이 덕지덕지 내려 앉은 얼굴을 1.7초만에 닦아낸다.

그리고 제법 보송보송 해진 얼굴에 약 2.4초만에 파우더를 탁탁탁탁!!! 발라주고

그리고나서 오믈렛 기름으로 범벅이 된 입술을 약 0.5초만에 휴지로 말끔히 닦아낸 후

발라도 바르지 않은 듯 자연스런 발색감의 틴트를 꺼내어 1초만에 슥삭슥삭

윗입술 아랫입술에 골고루 발라 준 후 0.3초만에 가방을 다시 테이블 위에 놓은 후

마치 천만년동안 아무일 없었다는 듯 평온하게

앉아있는 처녀동상(먼 소린지..ㅋ)처럼 미동도 없이 태연한 척 앉아있는다.

그리고 약 3초 후 그이가 올라오는 발소리가 타다다닥 하고 들리더니

태연한 척 하지만 속으로는 귓속에 북소리가 둥둥~!! 하고 울리고 있는

천포의 옆자리에 털썩 앉으며 살짝 웃는 그사람.

티나: 안녕하세요! 무사하시네요...하하하....

천포: 하...하....하.....안녕하세요^^;;;;;(얼굴은 이미 개썩어가고 있다. 과도한 긴장감으로 인하여..=.=)

티나: 걱정했어요...혹시 또 무슨 일이 생긴 건 아닌가해서...

천포: 하하.....고마워요...

티나 : 다행이네요..

천포: 하하.....하하...다행....

티나 : 하하........^^;;;;

천포: 하하..^^;;;;;;

티나: 하하...=.=;;;;

천포: 하...=.=;;;;;;

이랬다. 우리의 사랑의(?)대화는...

그는 생각보다 영어를 많이 못했고 나또한 만만치 않은 수준이었고 그당시에는...

그는 굉장히 수줍음이 많은 성격이었고 나또한 수줍음이 많은....ㅡ,.ㅡ;;; 척

하려했던게 아니라 진짜로 수줍어서 무슨말만 해도 얼굴이 빨개지곤해서

누가보면 첫사랑 코스프레라도 하는 줄 알았을거다. 아마도.

그는 티벳에서 넘어온 난민출신이었고 가족들은 전부 티벳에 있다고 했다.

부모님과 형제들이 많이 보고싶지만 달라이 라마 곁에서 살며

영어공부에 집중해서 외국으로 공부하러 가고싶다고 했다.

그리고 나의 가족들 얘기를 물어보더니 가족들과 함께 지낼 수 있는

당신이 너무 부럽다고, 부모님께 잘하라고

자기는 잘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다며 한숨을 쉬었다. ㅠ.ㅠ

수줍고 말이 없는 티나와는 대조적으로 티나와 함께 온 친구 "링치"는

영어도 잘하고 말도 엄청 많은 사람이었다.

그의 폭풍수다에 우리는 미친 듯 웃었고 함께 밥을 먹으면서도 계속 웃느라

심지어는 밥알을 티나 얼굴에 다 튈 뻔 하기도..^^;;

함께 3.6.9 게임을 하기도 하고, 침묵의 007 게임을 하다가 웃음이 터져

계속 맞기도 하고,게임앞에 사랑따윈 없다.

티나가 걸리면 나는 인정사정 없이 있는 힘을 다 쥐어짜 그의 손목을 쫙쫙 때려

시계줄을 만들어주곤 했는데, 왜냐면? 나는 상남자니까? ㅋㅋ

내가 걸리면 그는 때리는 척 살짝 건드리기만 했다. 왜냐면?

불쌍한 척 연약한 척 바들바들 떠는 나 꼴보기 싫어서 =.=;;

그대신, 그는 망구의 손목은 봐주는 거 없이 철썩 소리가 날만큼 세게 내려쳤다.

망구도 마찬가지, 그에게 당한 만큼 복수해준다고 그를 때릴 차례가 되자

느닷없이 벌떡 일어나 공중으로 펄쩍 뛰어오르더니

온 체중을 다 실어 내려찍기로 그의 손목을 강타했다.

망구에게 맞고 손목이 퉁퉁 부어오른 그는 다음 게임에서 망구가 걸려 때릴 차례가 되자

복수의 눈빛을 이글거리며 손운동을 하기 시작했다.

그의 손이 공중을 가르며 내는 휙휙~소리에 망구는 초긴장한 상태로 걱정하면서도

다음 게임에서 더 세게 때려서 다시 복수해주겠다는 의지만은 꺾지 않았다.

망구와 티나는 비슷한 부류의 사람이었다. 승부욕 쩌는 사람들....ㅋㅋ

 

그렇게 알콩달콩(?) 사이좋게(?) 놀다가 우리는 함께 밖으로 나와 마지막 산책을 했다.

우리가 너무나 사랑하는 코라를 다시 한 번 더 그들과 함께 걸었다.

코라를 함께 걸으며 오늘밤에 마날리로 떠난다고 했더니 그의 얼굴이 흐려졌다.

아쉽다고, 만나자마자 헤어지네요....라고 하면서 쓸쓸하게 웃었다.

그리고는 자기의 전화번호를 적어주었다.

언제든 전화하라고.

그리고 우리는 악수를 하고 헤어졌다.

 

저녁을 먹고 마날리로 가는 밤버스를 타기 위해 배낭믈 메고 걷고있는데 멀리서 티나가 달려오고 있다.

가쁜 숨을 몰아쉬며 그가 말한다.

버스정류장까지 배웅해 주겠다고...그리고 그는 내 배낭을 대신 매고 묵묵히 걸어간다.

나도 그냥 말 없이 따라간다.

버스정류장에 도착해 잠시 쉬었다.

별다른 말은 없었지만 그냥 그렇게 앉아있었다.

밤하늘엔 별이 총총했고 나는 까만 밤하늘의 별을 세는 척 하면서

자꾸만 몰래몰래 그의 얼굴을 훔쳐봤다.히힛

그렇게 말없이 한참을 앉아있는데...

버스 안내군이 다가오더니 출발시간 다 됐다고 지금 안타면 버스를 놓친다고 친절하게 말해준다.

쓸데없이 친절하고 조랄이야..ㅡ,.ㅡ 나 사실

버스 놓치고 싶거든..모르는 척 놓칠라구 했더니..개친절하고 난리야..히잉..

버스 안내군에게 티켓을 확인하고 우리 자리를 알아봐주고 배낭을 버스에 실어주고도

그들은 버스에서 쉽사리 내리지 못한다.

버스 출발 시간이 다 돼어서야 아쉬운 작별을 하고 버스에서 내려간다.

자리에 앉아서 출발을 기다리는데 밖에서 누군가 창문을 똑똑 하고 두드린다.

커튼을 치워보니 티나가 서있다.

마날리도 위험하니까 조심하란다...방문 꼭 잠그고 자라고...뉘예 뉘예~ㅡ,.ㅡ;;

그들이 떠나는 뒷모습을 확인하고 나서 나는 그제서야 콘텍트 렌즈를 빼고

할머니용 돋보기 안경을 꺼내어 쓴다.@-@;; 왜냐면? 난 상여자니까..ㅡ ㅡㅋ

돋보기 안경을 쓴 개쭈구리같은 얼굴을 썸남에게는 절대 보여주고 싶지가 않다!!!

할매 안경을 쓰고서 자리에 앉아서 출발을 기다리면서도 혹시나 티나가 또다시

돌아올까봐 개떨렸다. ^^;;;

이쁜이(?)가 앉아있던 자리에 왠 할매같은 찐따가 앉아있는 걸 보고 깜놀할까봐...ㅋㅋ

만약 그랬다면, 그는 썸남이 아니라 쌈남이 되지 않았을까..뭐 이런 개똥같은..이러면서ㅋ

 

우리 자리는 맨 뒷자리이다.

악명높은 마날리행 밤버스 맨뒷자리...

돌길을 질주하는 거친 버스의 맨뒷자석에서 우리는 수시로 펄쩍 뛰어오르며

천장에 머리를 콩콩 박는다.

졸려서 미칠 것 같은데 맨 가운뎃자리라 조금이라도 졸다가 손잡이를 꼭 잡은 손에

힘이 빠지면 순식간에 운전석까지

논스톱으로 튀어나가 "저 부르셨쎄요?" 하고 물어보고 돌아오게 생겼다.

좌석마다 오바이트 대비용 비닐봉지가 걸려서 너울너울 춤을 추고

열려진 창문 틈으로 우웩우웩~ 하면서 토하는 소리를

자장가 삼아 들으며 나는 수시로 천장으로 날아올라 정수리에 콩콩콩 꿀밤 도장을 찍고 있었다.

티나의 꿈을 꿀수도 없을만큼 몹시도 지치는 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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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래된 여행기라 사진이 없어서 =.=;; 개간지미남 봉봉찡.ㅋ개뜬금포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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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에 다녀온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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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여행에서 만난 사진쟁이가 찍은 몰카(?) 도촬(?) 암튼 나 모르게 찍은 사진..고맙게시리..

14 Comments
꾸냥하오 2014.07.19 03:44  
아니!!!삼천포님 어디갔다가 이제오셨삼!!!!!이제 멈추면 맴매!!!
삼천포 2014.07.19 14:42  
꾸냥하오~하이! 영어공부는 잘하고 있음? ㅋㅋ 멕시칸들이랑
즘즘 2014.07.20 02:37  
처음 여행기를 접했습니다만 너무 재미있어요!!!
삼천포 2014.07.20 12:08  
헤헤..감사합니다. 방가워용^^
외국인투자자 2014.07.20 17:50  
꺄~~악~!!!!삼천포님!!!너무너무 반가워요~!!!
오랫만에 태사랑 놀러왔다가 삼천포님 여행기올리신거 보고
기절하는줄 알았어요~흐엉흐엉 넘 보고싶었쩌용
여행기 완전 잼나요 완전~!
숨막히게 스릴있구 어서 담편 올리소서 ~~^^
삼천포 2014.07.20 20:07  
옹? ㅋㅋㅋㅋㅋ방가워용^^ 무지 오랜만이네요히힛
Jude 2014.07.22 16:42  
500년전 여행기라 좀 뜬금포지만 반갑네요!ㅋㅋ
삼천포 2014.07.22 17:13  
좀이 아니라 많이 뜬금포지요. 천포가 워낙 뜬금 없는 사람이라..ㅋㅋ
쥬드님~ 참치회 사주세욧!! 히힛..
K양 2014.07.23 22:06  
허걱!!!
정말 너무 오랜만에 나타나신 삼천포님~~
아주 먼 옛날에 삼천포님 글 읽으며 너무너무너무 즐거웠었는데
갑자기 사라져서 슬프고 궁금했었습니다
다시 나타나서 너무 반갑네요
앞으로는 자주 여행기 올려주세요~~
환영해요~~^^
삼천포 2014.07.24 13:10  
안녕하세요! 저를 이렇게나 반겨주시니 그저 감사할 따름이에요^^ ㅋㅋ 열심히 올릴게요,
자주 봐용, 우리!
september 2015.01.02 20:51  
와~~~~~넘반갑네요!!!!!!^^*

2007년?인가 태사랑 처음 들어와  삼천포님여행기가 엄청 재미있어 낄낄대며 읽고 또 읽으며
덕분에 생전처음 아줌마 혼자서 배낭여행가  식구들을 놀라게하는데  일조하신 삼천포님    ~~ㅎㅎ

오랫동안 여행기 안올라와  항상 궁금했는데 잘계시네요^^
그동안  결혼하시고 바빠서?~ ^^
아무튼 너~무 너~무반가워요  삼천포님 !!      오늘에서야 이여행기보다니~ㅋㅋ
삼천포 2015.01.30 16:04  
안녕하세요^^ 저도 반갑습니다! 저의 여행기 덕분(?)에 배낭여행을 떠나셨다니 뿌듯 ㅋㅋ 하네요.
장장 십여년에 걸쳐 연재중인 ㅋㅋㅋ 인도 여행기를 마무리해야하는데 꼴랑 한 편 남겨두고
허리디스크가 심해져서 앉지도 눕지도 못하고 몇달째 빌빌대느라..ㅠ.ㅠ
담에 낯선 나라에서 한 번 마주쳤으면 좋겠네요, 우연히^^ 얼렁 나아서 떠나고 싶은 우울한 삼천포.
디아맨 2015.07.01 22:41  
아우..여기부터 다시 읽으려고 하니 티나가 발목을 잡네요 ㅜㅜ
삼천포 2015.07.01 23:17  
ㅋㅋㅋㅋㅋㅋ어머, 어떡해.ㅋㅋ
그냥 암거나 먼저 읽으세요, 별로 상관없어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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