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ucky의 인도로 가는 길-01 출발준비
안녕하십니까.
지난 1월 인도네시아를 다녀와서 나름대로의 감흥에 젖어 기행문을 올렸었습니다. 다시 인도 기행문을 올립니다. 그러나 여행정보보다 관심사와 감상을 많이 적은 개인적인 기행문입니다. 여행의 목적과 관심사가 나와 다른 분들은 재미가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여기에는 내가 직접 체험하고 확인한 것만 썼습니다.
이번 여름 인도를 다녀왔습니다. 이제는 막내도 중 2가 되었습니다. 3주간 뭄바이 - 아우랑가바드 - 카주라호 - 바라나시 - 자이푸르 - 아그라 - 푸쉬가르 - 델리를 다녀왔습니다.
인도로 가는 길
인도 제일의 관광자원 ‘타지마할’ 가장 아름다운 자태를 보이는 때는 밝은 달빛 아래서 라고한다. 지난겨울 종민이와 2차 배낭여행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3차 배낭여행을 계획하게 되었다. 종민이가 초등학교를 졸업하던 해 캄보디아 ‘앙코르왓’을 시작으로 인도네시아의 ‘쁘남빠난’과 ‘보로부도르’를 여행하고 과연 3차 여행은 어느 나라가 좋을까 고르게 되었다. 그러나 사실 많은 고민을 할 수 도 없었다. 그것은 1차와 2차에 세계 3대 불교 유적지를 다녀온 우리들에게 다음 여행지는 미얀마, 베트남, 인도 밖에는 선택할 수 있는 나라가 없었다. 그중 미얀마는 아직 자유로운 여행이 불가능한 국가로 알려져 있고, 베트남은 이제 막 남부와 북부의 휴양지 중심으로 자유여행이 시작되었기 때문에 중부 지역에 모여 있는 불교 유적지의 정보가 배낭여행을 하기에는 터무니없이 부족하였다. 거기에 비하여 인도는 ‘인도 관광개발공사’를 중심으로 관광객 유치를 위한 홍보를 왕성하게 전개 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많은 젊은이들이 인도를 여행하고 정보를 올리고 있어, 배낭여행을 하기에는 다른 두개의 나라들 보다 상대적으로 유리하였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무덤 '타지마할'
또한 인도는 5,000년의 역사와 더불어 풍부한 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는 세계 굴지의 관광 자원국이다. 물론 인류문명의 발상지는 파키스탄으로 넘어갔지만 ‘힌두 유적’, ‘불교 유적’, ‘이슬람 유적’이 전국에 산재해 있다. 단지 ‘인도’라는 나라가 너무 넓어 유적지 간의이슬람 사원앞에 참배용 물건을 팔고 있는 상점, 제물로 쓰는 꽃과 무슬림모자 등이 있다. 이동거리가 상상을 초월할 정도다. 또한 적도 가까이 있어 우리가 경험해 보지 못한 무더위가 여행의 가장 커다란 장애물 이었다. 특히 이번 여행은 종민이의 학습을 고려하여 여름 방학에 다녀오기로 하여, 인도의 가장 무더운 시기와 겹치게 되었다. 지난 두 번의 여행 보다 더욱 어려울 것 같았다.
볼거리도 많은 인도에서 무엇을 볼 것인가? 이것도 계획을 세우는데 어려운 사항중의 하나였다. 일단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것들을 추려 보았다. 인도에는 모두 24개의 문화유산이 유네스코에 등록되어 있다. 그중 ‘케올라디오 국립공원 (Keoladeo Nntional Park)’을 비롯한 여섯 가지는 자연환경으로서의 보존을 추진하는 것이고 ‘다르질링 히말라야 철도(Darjeeling Himalayan Railway)’는 교통발달사를 보여주는 유산으로 등록된 것으로 우리의 목록에서 일단 제외하고 여행 루트를 계획하였다.
3주간의 여행 일정을 인도 최대의 도시 ‘뭄바이’에서 시작하여 북쪽으로 올라가며 인도의 수도인 ‘델리’에서 마감하도록 계획하고, 아그라 요새(Agra Font), 타지 마할(Taj Mahal), 엘로라 동굴(Ellora Caves), 아잔타 동굴(Ajanta Caves), 카주라호 기념물군 (Khajuraho Group of Monuments), 엘레판타 동굴(Elephanta Caves), 구틉 미나르 유적지(Qutb Minar and its Monuments), 후마윤 묘지(Humayun's Tomb),의 8개의 문화유산을 여행계획 속에 넣었다. 마지막 까지 ‘산치의 불교기념물군(Buddhist Monuments at Sanchi)’을 넣을 것인가 뺄 것인가를 고민하였는데 여행계획상 불가항력적인 상황을 고려한 ‘예비일’을 마련하다 보니 뺄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여행을 마치고 보니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었다.
무슬림 예배에 필요한 물건을 파는 노점 - 꽃과 무슬림 모자 등이 있다
‘친구따라 인도 가기’여행사에 비행기 표를 부탁하여 7월 18일 에어 인디아 편을 예약하였다. 그렇게 하여 대체적인 여행 루트가 확정되었다.
7월18일(월) 인천출발 (02:15) - 홍콩 스테이(1시간) - 뭄바이도착(23:55)
7 /19(화) 뭄바이 GH 체크인 뭄바이시내관광(도비가트,인도문등)
7 /20(수) 뭄바이 엘리펀트섬 답사
7 /21(목) 아우랑가바드 GH체크인 엘로라석굴 답사
7 /22(금) 로컬 버스로 빠르다뿌르로 MTDC 체크인 아잔타석굴 답사
7 /23(토) 로컬버스로 부사발 잔시행 야간열차
7 /24(일) 로컬버스로 카주라호 카주라호 주변 관광
7 /25(월) 카주라호 서부사원군 답사
7 /26(화) 카주라호 동부사원군 답사 로컬버스로 사트나로 이동 바라나시행 야간열차 탑승
7 /27(수) 바라나시 GH 체크인, 사르나트 답사, 한국절 ‘녹야원’ 방문
7 /28(목) 갠지스강 보트투어 바라나시 관광후 야간열차 이용 아그라로
7 /29(금) 아그라 GH 체크인 타지마할 주변 관광
7 /30(토) 아그라 타지마할관광 로컬버스 이용 자이뿌르로
7 /31(일) 자이뿌르 GH 체크인 자이뿌르 관광
8/1(월) 자이뿌르관광 로컬 버스 푸쉬카르 로
8/2(화) 푸쉬카르 GH 체크인 낙타사파리 계약
8/3(수) 푸쉬카르 낙타사파리1일
8 /4(목) 푸쉬카르 낙타사파리 2일 오후 텔리행 야간열차
8 /5(금) 델리GH 체크인 꾸뜹 미나르 답사, 후마윤 묘지 답사
8 /6(토) 예비일
8 /7(일) 예비일
8 /8(월) 델리 관광 출국
8 /9(화) 인천공항 도착
마지막 까지 계획에 넣지 못하고 준비만 하고 있었던 것은 ‘아요디야’ 방문이었다. 오래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곳이고, 인도를 여행계획에 넣게 된 큰 이유 중의 하나가 ‘아요디야’ 때문이었다. ‘아요디야’는 고대왕국 가락국과 깊은 관계가 있는 곳으로, 김수로왕의 부인 ‘허황옥’의 출신지로 삼국유사에 기록된 곳이다. 또한 ‘대서사시’ ‘라마야냐’의 종착지이고, 태국 ‘샴왕국’의 뿌리가 있는 곳이기도 하다. 그러나 현재는 인도 과격 힌두교단체의 중심지로 이슬람과 힌두가 첨예하게 종교대립을 벌리고 있는 곳이다. 그래서 외부인을 보는 눈길이 곱지 못하고 외부인을 꺼리고 있다고 한다. 7월 초에도 두 종파가 총격전을 벌여 8명이 사망했다는 기사가 나왔다. 그래서 가고는 싶지만 쉽게 계획에 넣지 못하였다.
지난 1월 인도네시아를 다녀와서 나름대로의 감흥에 젖어 기행문을 올렸었습니다. 다시 인도 기행문을 올립니다. 그러나 여행정보보다 관심사와 감상을 많이 적은 개인적인 기행문입니다. 여행의 목적과 관심사가 나와 다른 분들은 재미가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여기에는 내가 직접 체험하고 확인한 것만 썼습니다.
이번 여름 인도를 다녀왔습니다. 이제는 막내도 중 2가 되었습니다. 3주간 뭄바이 - 아우랑가바드 - 카주라호 - 바라나시 - 자이푸르 - 아그라 - 푸쉬가르 - 델리를 다녀왔습니다.
인도로 가는 길
인도 제일의 관광자원 ‘타지마할’ 가장 아름다운 자태를 보이는 때는 밝은 달빛 아래서 라고한다. 지난겨울 종민이와 2차 배낭여행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3차 배낭여행을 계획하게 되었다. 종민이가 초등학교를 졸업하던 해 캄보디아 ‘앙코르왓’을 시작으로 인도네시아의 ‘쁘남빠난’과 ‘보로부도르’를 여행하고 과연 3차 여행은 어느 나라가 좋을까 고르게 되었다. 그러나 사실 많은 고민을 할 수 도 없었다. 그것은 1차와 2차에 세계 3대 불교 유적지를 다녀온 우리들에게 다음 여행지는 미얀마, 베트남, 인도 밖에는 선택할 수 있는 나라가 없었다. 그중 미얀마는 아직 자유로운 여행이 불가능한 국가로 알려져 있고, 베트남은 이제 막 남부와 북부의 휴양지 중심으로 자유여행이 시작되었기 때문에 중부 지역에 모여 있는 불교 유적지의 정보가 배낭여행을 하기에는 터무니없이 부족하였다. 거기에 비하여 인도는 ‘인도 관광개발공사’를 중심으로 관광객 유치를 위한 홍보를 왕성하게 전개 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많은 젊은이들이 인도를 여행하고 정보를 올리고 있어, 배낭여행을 하기에는 다른 두개의 나라들 보다 상대적으로 유리하였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무덤 '타지마할'
또한 인도는 5,000년의 역사와 더불어 풍부한 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는 세계 굴지의 관광 자원국이다. 물론 인류문명의 발상지는 파키스탄으로 넘어갔지만 ‘힌두 유적’, ‘불교 유적’, ‘이슬람 유적’이 전국에 산재해 있다. 단지 ‘인도’라는 나라가 너무 넓어 유적지 간의이슬람 사원앞에 참배용 물건을 팔고 있는 상점, 제물로 쓰는 꽃과 무슬림모자 등이 있다. 이동거리가 상상을 초월할 정도다. 또한 적도 가까이 있어 우리가 경험해 보지 못한 무더위가 여행의 가장 커다란 장애물 이었다. 특히 이번 여행은 종민이의 학습을 고려하여 여름 방학에 다녀오기로 하여, 인도의 가장 무더운 시기와 겹치게 되었다. 지난 두 번의 여행 보다 더욱 어려울 것 같았다.
볼거리도 많은 인도에서 무엇을 볼 것인가? 이것도 계획을 세우는데 어려운 사항중의 하나였다. 일단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것들을 추려 보았다. 인도에는 모두 24개의 문화유산이 유네스코에 등록되어 있다. 그중 ‘케올라디오 국립공원 (Keoladeo Nntional Park)’을 비롯한 여섯 가지는 자연환경으로서의 보존을 추진하는 것이고 ‘다르질링 히말라야 철도(Darjeeling Himalayan Railway)’는 교통발달사를 보여주는 유산으로 등록된 것으로 우리의 목록에서 일단 제외하고 여행 루트를 계획하였다.
3주간의 여행 일정을 인도 최대의 도시 ‘뭄바이’에서 시작하여 북쪽으로 올라가며 인도의 수도인 ‘델리’에서 마감하도록 계획하고, 아그라 요새(Agra Font), 타지 마할(Taj Mahal), 엘로라 동굴(Ellora Caves), 아잔타 동굴(Ajanta Caves), 카주라호 기념물군 (Khajuraho Group of Monuments), 엘레판타 동굴(Elephanta Caves), 구틉 미나르 유적지(Qutb Minar and its Monuments), 후마윤 묘지(Humayun's Tomb),의 8개의 문화유산을 여행계획 속에 넣었다. 마지막 까지 ‘산치의 불교기념물군(Buddhist Monuments at Sanchi)’을 넣을 것인가 뺄 것인가를 고민하였는데 여행계획상 불가항력적인 상황을 고려한 ‘예비일’을 마련하다 보니 뺄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여행을 마치고 보니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었다.
무슬림 예배에 필요한 물건을 파는 노점 - 꽃과 무슬림 모자 등이 있다
‘친구따라 인도 가기’여행사에 비행기 표를 부탁하여 7월 18일 에어 인디아 편을 예약하였다. 그렇게 하여 대체적인 여행 루트가 확정되었다.
7월18일(월) 인천출발 (02:15) - 홍콩 스테이(1시간) - 뭄바이도착(23:55)
7 /19(화) 뭄바이 GH 체크인 뭄바이시내관광(도비가트,인도문등)
7 /20(수) 뭄바이 엘리펀트섬 답사
7 /21(목) 아우랑가바드 GH체크인 엘로라석굴 답사
7 /22(금) 로컬 버스로 빠르다뿌르로 MTDC 체크인 아잔타석굴 답사
7 /23(토) 로컬버스로 부사발 잔시행 야간열차
7 /24(일) 로컬버스로 카주라호 카주라호 주변 관광
7 /25(월) 카주라호 서부사원군 답사
7 /26(화) 카주라호 동부사원군 답사 로컬버스로 사트나로 이동 바라나시행 야간열차 탑승
7 /27(수) 바라나시 GH 체크인, 사르나트 답사, 한국절 ‘녹야원’ 방문
7 /28(목) 갠지스강 보트투어 바라나시 관광후 야간열차 이용 아그라로
7 /29(금) 아그라 GH 체크인 타지마할 주변 관광
7 /30(토) 아그라 타지마할관광 로컬버스 이용 자이뿌르로
7 /31(일) 자이뿌르 GH 체크인 자이뿌르 관광
8/1(월) 자이뿌르관광 로컬 버스 푸쉬카르 로
8/2(화) 푸쉬카르 GH 체크인 낙타사파리 계약
8/3(수) 푸쉬카르 낙타사파리1일
8 /4(목) 푸쉬카르 낙타사파리 2일 오후 텔리행 야간열차
8 /5(금) 델리GH 체크인 꾸뜹 미나르 답사, 후마윤 묘지 답사
8 /6(토) 예비일
8 /7(일) 예비일
8 /8(월) 델리 관광 출국
8 /9(화) 인천공항 도착
마지막 까지 계획에 넣지 못하고 준비만 하고 있었던 것은 ‘아요디야’ 방문이었다. 오래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곳이고, 인도를 여행계획에 넣게 된 큰 이유 중의 하나가 ‘아요디야’ 때문이었다. ‘아요디야’는 고대왕국 가락국과 깊은 관계가 있는 곳으로, 김수로왕의 부인 ‘허황옥’의 출신지로 삼국유사에 기록된 곳이다. 또한 ‘대서사시’ ‘라마야냐’의 종착지이고, 태국 ‘샴왕국’의 뿌리가 있는 곳이기도 하다. 그러나 현재는 인도 과격 힌두교단체의 중심지로 이슬람과 힌두가 첨예하게 종교대립을 벌리고 있는 곳이다. 그래서 외부인을 보는 눈길이 곱지 못하고 외부인을 꺼리고 있다고 한다. 7월 초에도 두 종파가 총격전을 벌여 8명이 사망했다는 기사가 나왔다. 그래서 가고는 싶지만 쉽게 계획에 넣지 못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