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들의 수도처, 쁘레아 비히어 Preah vihear _축성시기 10~12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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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들의 수도처, 쁘레아 비히어 Preah vihear _축성시기 10~12세기

죽림산방 3 533


쁘레아 비히어는 캄보디아의 북서쪽으로 태국과 경계를 이루고 있는 약 400킬로미터의 당렉 산맥 꼭대기에 있다. 당렉 산맥의 정상은 대부분 300미터 내외인데 이곳만 525미터로 유난히 높다. 북쪽으로는 경사가 완만하지만 남쪽은 절벽에 가깝다. 남쪽에 서 있으면 마치 구름 속을 떠

도는 듯하고 눈앞에 펼쳐진 광경에 탄성이 절로 나온다. 씨가 맑을 때는 100킬로미터 떨어진 프놈 꿀렌이 지평선처 럼 보인다.

 

야소바르만 1세는 신을 만나기 위해 수많은 산상 사원을 지었는데 쁘레아 비히어도그중 하나다. 893년 야소바르만 1세 때부터 짓기 시작하여 수리야바르만 2세까지 증축과 보수를 거듭하여 가장 오랜 기간에 걸쳐 지었다. 왕들의 수도처 쁘레아 비히어는 신성한 사원이란 뜻으로 캄푸차 데사 시절 아주 중요하게 여겼다. 정치적인 이유보다 종교적인 이유로 앙코르 제국의 왕이 되면 제일 처음 순례를 왔던 곳이다.

다른 사원과는 달리 쁘레아 비히어의 정문은 남쪽에 있다. 북쪽에서 남쪽으로 올라가는 지형을 그대로 이용해서 지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특징 때문에 사원의 형태도 독특하다.

 

사원 입구에서 중앙 성소까지는 약 800미터로 3개의 참배로와 5

의 고푸라를 지나면 나온다. 중앙 성소를 지나면 깎아지른 듯한 절벽을

만날 수 있다.

 

쁘레아 비히어는 영유권 문제로 국제적 논쟁이 뜨거웠다. 1431

캄푸차 데사의 권력이 약해지자 한동안 태국이 이 사원을 점령했다.

러다가 1904년 태국과 당시 캄보디아를 식민지로 두고 있었던 프랑스

가 국경협상을 했다. 당렉 산맥을 기준으로 영토를 나누기로 합의하자

쁘레아 비히어는 태국의 영토가 되었다.

그런데 1907년 프랑스 관리들은 새롭게 만든 지도에 이 사원을 캄

보디아 영토로 표기했다. 27년이 지나서야 태국은 이 사실을 알고 처음

에는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가 1950년에 국경수비대를 배치시켜

서 이 지역을 장악했다.

그 후, 독립을 한 캄보디아는 수차례 태국의 국경수비대 철수를 요

구하다가 국제사법재판소에 제소하여 1962년에 승소 판결을 받아 태국

군대가 철수하게 되었다. 하지만 이후에도 수차례 국경분쟁이 일어나 포격전을 벌리고 사상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2011년 포격전 이후 지금

은 잠잠해진 상태지만 언제 다시 분쟁이 일어날지 모르는 화약고와 같

은 지역이다. 한때는 사원 입구에서 태국과 캄보디아 국경을 통과할 수

있었으나 2008년에 폐쇄되어 지금은 100킬로미터 가량 떨어진 안롱 벵

으로 이동해서 태국으로 갈 수 있다.

 

캄보디아 정부에서는 씨엠립 지역으로 집중되어 있는 관광산업을 이곳 쁘레아 비히어와 시학누빌로 확대하여 대표 관광지로 개발할 계획이다.

아직은 길이 조금 험해서 일반 차량으로는 갈수 없다(201505). 그래

서 오토바이 뒤에 타고 가거나(15달러) 사륜구동형 차량을 빌려서 타고

가야 한다(125달러, 최대6). 숙박시설은 점점 늘고 있어 관광하기가 어

렵지 않다. 쁘레아 비히어 아래에 위치한 앙끄롱 마을에는 20144

기준 게스트 하우스가 총 6개가 있으며 1객실의 평균 가격은 15달러다.

 

앙끄롱에서 북쪽으로 15~20분가량 가다보면 왼편에 신고 사무소

가 있다. 반드시 여권을 가지고 이곳에 들러 이름과 국가 등을 적어야

한다.

 

씨엠립에서는 프놈 꿀렌을 거쳐 안롱 벵을 지나 약 4시간을 이동

하면 도착할 수 있어 당일로 갔다 올 수 있다. 벵 밀리아, 꼬 께를 거쳐

서 가도 된다. 또는 벵 밀리아, 꼬 께, 쁘레아 비히어, 반테이 츠마의

외곽 유적을 둘러보는 것을 포함하여 12일 코스로 알차게 다녀올 수

도 있다.

 

구름도 함부로 넘지 못하는 신성한 당렉 산맥의 정상에 있는 왕의

사원을 다녀오면 마음까지 편안해진다

캄보디아 유적 가이드북 앙코르-신을 찾아 떠나는 즐거운 여행 발췌

 

변경된 부분.

20179월 현재 수영장이 있는 숙소가 3곳이 생겻습니다. 20-50불선

입장료가 만12살 이상은 1인당 10불 생겻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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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Comments
wwjaajttj 2017.09.20 19:53  
여기는 게을러서 아직 안 가봤는데 사진을 보니 회랑의 아치가 예쁜거 같아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너무 좋아하는 불타는 노을도 부럽습니다.
죽림산방 2017.09.22 09:18  
왕이 되면 가는 왕들의 수도처 입니다.
시간내서 가보실 충분한 가치가 있습니다.
오영재 2017.09.22 00:29  
상세한 설명 잘 봤습니다,,,
많은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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