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6.9.~13. 부모님과 함께한 캄보디아 여행기
캄보디아 여행기
■ 기간: 2017.6.9.~13.
■ 숙소: Rambutan Resort
■ 여행동반자: 3명(부모님+아들)
■ 여행일정
○ 2017.6.9.(금)
- 22:40 캄보디아 시엠립 공항 도착 및 숙소 이동
○ 2017.6.10.(토)
- 7:00 조식
- 8:00 투어 시작(툭툭기사: Kimyin)
앙코르 톰 유적
- 8:15 앙코르 투어 입장권 구입(3일권 인당 62불)
- 9:00 앙코르 톰 남문
- 9:20 바이욘
- 10:20 바푸온
- 11:10 파미엔 아까(출입 금지)
- 11:40 코끼리 테라스,문둥왕 테라스, 쁘라삿 수오르 쁘랏
- 12:30 점심식사(따 쁘롬 근처 식당)
- 13:30 따 쁘롬
- 14:50 반테이 끄데이
- 15:30 스라 스랑
룰루오스 유적
- 16:40 쁘레아 꼬
- 17:10 바콩
※ 현재 롤레이는 공사중으로 출입 금지
- 18:30 숙소 도착
- 19:00 펍 스트리트 식당 Temple에서 저녁
- 22:00 취침
○ 2017.6.11.(일)
앙코르 와트
- 4:30 앙코르 왓 일출(툭툭기사: Kimyin)
- 6:00 앙코르 왓 투어
- 9:30 숙소 휴식
그랜드 투어
- 13:00 출발
- 13:40 쁘라삿 끄라반
- 14:10 쁘레 룹
- 14:40 동메본
- 15:10 따 솜
- 15:40 네악 뽀안
- 16:10 쁘레아 칸
- 17:30 프놈 바켕
- 20:00 저녁 및 마사지
○ 2017.6.12.(월)
- 8:00 조식
프놈 쿨렌
※ 쿨렌 산에서만 나는 빨간 바나나가 있지만 맛은 바나나랑 똑같습니다.
- 9:00 출발(툭툭기사: Kimyin)
- 11:00 쁘레아 앙톰
- 12:00 1000 링가와 요니
- 12:20 꿀렌 폭포(툼레이더 영화 촬영지)
반테이 쓰라이
- 14:10 반테이 쓰라이
- 16:00 현지재래시장(Deth Somaly)
- 18:30 Temple Sky Lounge 일몰
○ 2017.6.13.(화)
- 8:00 조식
꼬 께
- 10:00 출발(툭툭기사: Thavy)
- 12:10 쁘라삿 쁘람(5개의 사원)
- 12:40 쁘라삿 넹 끄마우
- 12:50 꼬 께
- 13:50 쁘라삿 링가
- 15:20 점심(뱅 밀리아 앞 음식점)
뱅 밀리아
- 15:50 뱅 밀리아
- 18:30 숙소
- 23:40 한국으로
■ 항공: Air Soeul을 이용했으며 비행기 체크인을 늦게해서 뒷자리를 배정 받았는데 자리가 많이 비어서 열 하나에 누워서 자면서 갔습니다. 올때도 일부로 뒷좌석 달라 그래서 똑같이 누워서 왔습니다. 시엠립 공항에서 출국할 때 절대 일찍가지 마세요. 비행기 출발 2시간전에 체크인 카운터 오픈합니다.
■ 비자발급: 도착해서 비자를 받는데는 30분정도 소요됐습니다. 비자 발급비용은 30불이며 우려했던 1불 요구는 없을 줄 알았으나 저랑 어머니가 통과하고 아버지가 비자 발급받으려고 하자 계산기에 31불을 두드리며 빨리빨리 달라고 하더라구요. 제가 절대 1불 내지 말라고 부모님께 딱 30불씩만 드리고 돈 없다고 하라고 했더니 결국 그냥 보내더군요. 나중에 현지인에게 들었는데 과거 한국 사람들이 많았던 시절 한국 패키지 관광객들로부터 비자 수속을 빨리 하기 위해 1불씩 줘서 그런 악습이 생겼다고 하더라구요. 패키지로 오신 영어 못하는 어르신들에게 추가로 1불 달라고 하면 여행사 업체에서 그냥 1불 더 주고 빨리 나오라고 했답니다.(현지인에게 들은 이야기입니다.) 한국인 외의 동양인(일본, 중국)에게는추가 요금 달라고 하지 않는다는데 이런 악습은 우리가 바꾸도록 노력해야 할거 같네요.
■ 호텔: Rambutan Resort
펍 스트리트에서 5분정도 거리의 호텔이며 조용하고 아담한 숙소입니다. 객실별로 룸 타입은 다 다르며 1층에 킹사이즈 침대 2층에 싱글 침대가 있었습니다. 리조트 가운데는 풀장이 있어서 투어하고 들어오면 30분씩 꼭 수영하고 놀았습니다. 사람이 별로 없어서 개인 풀장에서 노는거 같아 좋았습니다. 조식은 여러개 주문해도 괜찮더라구요. 맛은 그냥 일반 조식 맛입니다. 다른 호텔을 가보지 않아서 비교를 할 순 없지만 저희는 굉장히 만족했습니다. 가장 좋았던건 마지막날 투어 후 샤워를 위해 레이트 체크아웃을(무리하게 20시로) 요청했는데 그건 무리지만 아침에 체크 아웃을 하고 나가면 돌아와서 샤워를 할수 있게 해준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추가비용 없이 투어 후 새로운 방을 받아 샤워를 하고 짐 정리하고 떠났습니다.(팁을 조금 줬습니다.)
■ 툭툭기사: 부모님과 같이 하는 여행이기에 이동수단으로 문제가 생기는게 싫어서 태사랑 글을 몇 개 검색해보고 한국어를 할 줄 아는 툭툭기사를 예약했습니다. 처음 3일은 Kimyin씨와 마지막날은 Thavy씨와 함께했는데 두분다 너무 친절하고 좋았습니다. 한국말은 Thavy씨가 Kimyin씨보다 조금 더 잘하며 이동 중 궁금한거 물어보면 잘 가르쳐 주어 현지 문화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툭툭비용은 태사랑에 있는 가격표 참고하였고 그 가격대로 지불하고 추가로 팁을 줬습니다.
■ 가이드: 가이드는 따로 없었으며 여행 전 앙코르와트 책 3권을 빌려서 읽고 한권은 가지고 가서 여행지에서 가이드 대신 활용하였습니다. 시간은 조금 오래 걸리지만 내가 보고 싶은걸 볼수 있고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유적지를 여유롭게 볼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유적지를 돌다보면 영어로 가이드하는 현지인들이 많아서 옆에서 같이 들으며 다녔습니다. 이건 개인적인 생각인데 가이드 고르는것도 중요하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앙코르와트 회랑을 보고 있는데 현지인 가이드가 서양여성 2분을 가이드하면서 “여기에는 너무 많은 스토리가 있다. 그래서 다 설명할수 없으니 부조 보고 지나가자.” 이러더군요. 가이드를 구하시는분들은 꼭 검증된 가이드를 구하시길 바랍니다.
■ 날씨: 엄청 덥다고 해서 걱정하고 갔는데 아니나 다를까 진짜 덥더라구요. 우기라고 해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비가 와도 밤에 오고 낮에는 거의 안 오더라구요. 그리고 구름이 껴 있어서 막 덥진 않고 그늘진곳에 가서 쉬면 바람도 솔솔 불고 시원합니다. 그리고 유적지 간 툭툭이로 이동하며 바람을 맞으면서 현지의 분위기를 즐기는것도 좋은거 같아요. 밤에는 시원한 편입니다.
■ 음식: 현지 식당에서만 먹었는데 맛은 다 그저 그렇습니다. 참고로 거의 모든 음식에 고수같은 향신료 강한 향이 들어가는데 저희는 그걸 다 빼달라고 했습니다. 지~~와 찌~~의 중간정도 되는 발음(Zi~~)의 잎이며 한국사람들은 그걸 대부분 싫어 한다고 하더라구요. 처음 가시면 음식 시켜보시고 이상한 향이 난다고 하면 그 Zi가 들어갔다고 생각하시면 될겁니다. 또한 소고기를 먹을 때 현지 소를 먹으면 굉장히 질깁니다. 한번은 호주산 소고기를 먹고 캄보디아산 소고기도 먹어봤는데 확 비교 되더라구요. 소고기 시킬때는 꼭 원산지를 확인하고 시키시길 바랍니다.
■ 마사지: 2곳을 갔었는데 한곳은 8불에 60분 풀 바디 타이 마사지, 다른 한곳은 15불에 90분 풀 바디 크메르 마사지를 받았습니다. 이름은 다른데 둘다 별반 차이가 없더라구요. 누워 있다보면 금방 끝나기에 굳이 90분을 받을 필요는 없을거 같고 투어 후에 마사지 받으면 피로도 풀리고 좋았습니다.
■ 관광지: 시엠립 주변의 유적지를 돌아다니다보면 어느순간 좀 지루한 느낌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그런지 꼬께나 뱅 밀리아처럼 거리가 좀 있지만 다른 분위기를 느낄수 있는곳에 가보는 것을 강추합니다.
○ 앙코르왓: 말로 표현할수 없을정도로 웅장하고 멋진곳입니다. 요즘 시기엔 밤에 비가 오는일이 많기에 일출 보기가 어렵다고 하네요. 저희도 4일내내 아침엔 날씨가 흐렸습니다.
○ 바이욘: 크메르의 미소가 기억에 남는 곳입니다.
○ 따 쁘롬: 툼레이더의 촬영지였던 곳으로 어마무시한 나무가 사원을 뒤덮고 있는 모습이 감탄을 자아냅니다.
○ 네악 뽀안: 사원으로 들어가는 길에 다리와 호수가 매우 아름답습니다.
○ 프놈 쿨렌: 20m의 폭포가 떨어지는 곳에서 하는 수영은 지상낙원이 따로 없었습니다. 물 깊이도 별로 안 깊어서 수영하기 좋습니다.
○ 반테이 쓰라이: 부조가 엄청 정교합니다.
○ 꼬께: 가는길이 너무 좋습니다. 캄보디아의 평원과 농장들, 콩, 바나나, 후추, 망고 등 다양한 농작물을 볼수 있으며, 현지인들의 생활을 볼수 있습니다. 꼬께의 7층 피라미드 사원 꼭대기에 보는 풍경은 절경입니다.
○ 뱅 밀리아: 여행지 중 가장 좋았던 곳입니다. 규모가 꽤 큰 사원인데 무너져 있는 모습이 안타까웠지만 더 이상 무너지지 않고 지금의 아름다운 자연 그대로의 모습이 유지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