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코르 8박 10일 자유여행기

홈 > 여행기/사진 > 여행기
여행기

앙코르 8박 10일 자유여행기

대숲소리 14 1592

앙코르 810일 자유여행 기록

 

일정

 

121320:35 출발 00:20 Siem Reap 도착(이스타 항공)

122201:20 출발 08:40 Incheon 도착(이스타 항공)

 

준비물

 

여행가방

여권사진

비상약(설사약, 소독약), 버물리

여름옷, 모자, 양말, 세면도구, 면도기, 화장품

선글라스, 물티슈

카메라, 삼각대, 배터리, 충전기

노트북, 충전 케이블

모바일폰(로밍/유심칩)

여행자보험

환전

 

숙소

Asanak D’Angkor Boutique Hotel(8)

 

Mr. Soum Saroeun, Online Reservation

Mobile Phone: +855 10 823 493

Address: House 133, Group I, Steung Thmey Village, Svay Dangkum Commune, Siem Reap Cambodia

Tel: +855 63 967 794, Mob: +855 77 768 286

Email: booking@asanakdangkor.com

Website: www.asanakdangkor.com

 

 

앙코르와트 여행 일정

 

14(도착일)

유심 칩 교체

마켓 쇼핑

툭툭 기사와 일정 협의

국립박물관 방문

Smile of Angkor Show(뷔페식사 후 쇼 관람)

 

15(1일째) - 그랜드 투어(Grand Tour)

Pre Rup

East Mebon

Ta Som

Neak Poan

Preah Khan

 

pub street 식사

 

16(2일째) 스몰 투어(Small Tour)

Angkor Thom

- Bayon

- Baphuon

- Phimeanakas

- 코끼리 테라스(Terrace of the Elephants)

- 문둥이왕 테라스(Terrace of the Leper King)

Ta Prohm

 

17(3일째) - 롤루오스 그룹(Roluos Group) 투어/톤레삽 호수(Tonle Sap Lake)

Preah Ko

Bakong

Lolei

 

톤레삽 호수 보트(small boat

 

18(4일째) - 앙코르와트 일출

일출 촬영

앙코르와트 구경

오후 휴식

 

19(5일째) - Kbai Spean Mountain/Banteay Srey

크바이 스피언 산 트레킹

반띠아이 스레이 구경

 

20(6일째) 꺼께 (Kor ker) / 벙멜리아(Beng Mealea)

Neak Kmai(Black Dragon)

Koh ker

Linga Temple

Kro Chap

Five Tower

 

21(7일째) 우천 때문에 사진촬영 결과가 안 좋았던 곳 다시 방문

Bayon

Preah Kan

 

 

여행경비

 

항공료 1인당 290 달러

숙박 8 255 달러

비자 30달러​

툭툭기사 130 달러

Kor Ke 자동차 130 달러

앙코르 패스 7일권 60 달러

박물관 입장료 15 달러(?)

톤레삽 호수 보트 25달러

Koh Ker 입장료 10 달러

Beng Mealea 입장료 5 달러

Smile of AngKor Show 30 달러

유심칩 4 달러

-------------------------------

984 달러(환율 1200원으로 계산하면 118만원 정도)

 

기타

 

식비

- 조식: 호텔에서 무료 제공

- 중식: 관광지 주변 식당은 평균 6~7달러

- 석식: 기사식당(현지에서는 딱씨 레스토랑이라 함)2달러 정도

           주문 받아서 요리해주는 곳은 4달러~7달러 정도

- 생맥주: 나이트마켓 등에서는 한잔에 50센트. 지금도 그리움^^

- 과일 셰이크: 나이트마켓 등에서는 망고 하나를 통째로 갈아주는 망고셰이크 1달러

 

호텔 룸 메이크업 팁 하루 1달러

호텔에서 공항으로 밤늦게 픽업 나온 툭툭 기사에게 팁 1달러

귀국시 공항까지 배웅 나온 툭툭 기사에게 팁 20달러

 

느낌

 

숙소

 

Asanak D’Angkor Boutique 호텔은 3성급으로 조그만 풀장을 갖추었다.

나이트마켓과 펍스트리트와는 약 9백미터 정도 거리에 있어서 걸어가기에도 툭툭 타기에도 약간 어중간하다. 툭툭을 타면 2달러 정도 주면 된다.

조식을 제공해줘서 편했고, 앙코르와트 일출을 보러 새벽 5시에 나갈 때는 무료로 lunch box를 준비해주었다. 빵과 과일 등이 들어있어 한 끼 식사로 손색 없음.

직원들도 친절하고 깨끗하다.

 

 

항공편

 

이스타항공을 이용. 가장 저렴한 듯하다.

15kg 까지 무료로 부칠 수 있다.

다만 갈 때도 올 때도 출발이 지연돼서 불만이었다.

 

유심 칩 사는 곳

 

Smart Shop Siem Reap

Sivatha Rd, Krong Siem Reap, 캄보디아

smart.com.kh

+855 10 201 262

영업 중: 오전 7:30~오후 8:00

 

툭툭 이용

 

호텔에서 붙여준 툭툭 기사 Chea Lim[(855)93 299 133/(855)89 732 207, 메일주소는 chealeem@yahoo.com]은 한국어는 못 하지만 영어로 의사소통은 된다. 아주 성실한 사람으로, 얼굴 생김새는 바욘 사원의 4면 조각상에 새겨진 얼굴과 정말 비슷하게 생겼다.

2살 짜리 아들을 둔 가장으로 포토샵 디자이너를 희망하고 사진촬영에도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 사진 촬영에 초점을 맞춘 우리 일행에게 촬영 포인트를 많이 알려주었다.

유적지도 잘 알고 있어서 우리가 투어 일정을 짜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호텔에 완전히 고용된 것은 아니어서 미리 예약하면 호텔과는 상관없이 관광객을 안내할 수도 있다고 한다.

 

식당

 

관광지 주변 식당은 메뉴가 거의 6~7달러 수준이었다.

앙코르 맥주 큰 병은 4달러 수준.

코코넛 주스는 1.5~2달러 수준.

 

현지민들이 이용하는 식당은 2~3달러 수준.

미리 요리해놓는 것이라 싸다고 한다.

주문을 받아 요리하는 식당은 4~5달러 수준.

우리가 두 번 갔던 나이트마켓의 Steven Corner BBQ의 식사와 안주는 아주 저렴했다.

3달러짜리 안주 하나 시켜놓고 50센트짜리 생맥주를 시켜 마시는 재미가 쏠쏠했다.

 

펍 스트리트에 있는 유명한 Red Piano도 가격은 저렴했다.

 

한국인이 운영하는 대박식당에도 한 번 들렀다.

삼겹살 1인분과 돼지갈비 1인분을 시키면 된장찌개가 곁들여져 나오는데 17달러.

오랜만에 김치를 먹으니 뭔가 갈증이 해소된 듯한 느낌..^^ 역시 한국 사람은 김치를 먹어줘야 해..

 

과일 셰이크도 맛있었다.

직접 갈아주는데 망코 셰이크의 경우에는 망고 하나를 다 갈아준다. 얼음도 곁들이고 시럽도 넣어주는데, 망고 자체가 달기 때문에 시럽을 많이 넣어주는 것은 사양했다.

 

간단한 여행 후기

 

앙코르와트에 자유여행으로 가시는 분은 무조건 국립박물관에 먼저 들르시길 추천한다.

전시품도 많고 첨단기술을 활용하여 자세한 설명도 들을 수 있어서(영어/한국어 등 여러 언어로) 사전에 앙코르 문명에 대한 지식을 갖추고 유적지를 돌아보면 아는만큼 볼 수 있을리라 본다.

우리도 도착한 첫날 유심칩부터 바꾸고 바로 국립박물관에 들러 두어시간 동안 공부를 했다.

 

가장 인상 깊었던 곳은 앙코르와트, 바욘, 쁘레 칸, 반띠아스레이, 바꽁, 꺼께 등이었다.

앙코르와트는 힌두교 신화에 나오는 에피소드를 바탕으로 한 넓은 벽면 가득한 부조가 인상적이었다.

바욘 사원은 신격화된 왕의 얼굴을 조각한 4면 조각상들이 관광객들을 압도하고 있었다.

쁘레 칸도 규모가 굉장히 컸는데, 당시에 운영되었다는 압사라 춤 학교와 도서관 등이 인상적이었다.

반띠아 스레이 사원은 작지만 아름다웠다.

꺼께는 Siem Reap에서 150km 정도 떨어져 있어서 툭툭이로는 갈 수가 없고 자동차로 가야 한다. 130달러가 들었지만 그래도 간 걸 후회하지 않을 정도였다. 특히 꼭대기에 올라서 본 구름은 환상적이었다.

 

캄보디아가 건기여서 비는 하루를 빼고는 거의 오지 않았으며, 구름이 아름다워서 사진 찍기에는 최고의 여건이었다.

 

후기를 작성하고 있는 지금 가장 기억에 남는 건 멋진 구름, 찬란했던 문명의 유적, 톤레삽 호수 보트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본 철새의 비행, 50센트 짜리 앙코르 생맥주, 망고 셰이크...

 

* 여행 계획하는 분들 참고하시라고 제가 출발 전에 요약 정리해보았던 유적지 정보를 첨부합니다.

 

 

앙코르와트 Angkor Wat

 

앙코르: 도시, 와트: 사원.

동서로 1,500미터, 남북으로 1,300미터.

12세기 전반(고려 중기쯤) 수리야바르만 2(1113~1150)의 명령에 따라 짓기 시작함.

 

앙코르 유적지에서 50km 떨어진 프놈꿀렌에서 돌을 캐고 강과 뗏목을 이용해 운반하고 코끼리가 끌어 나름. 30년만에 완성.

 

수리야바르만 2세는 베트남 남부의 참파 왕국과의 전쟁에서 승리하고 힌두교를 국교로 삼아 국력이 한창 뻗어나가던 무렵에 앙코르와트 사원을 만들었다.

 

비슈누 신: 보호, 유지의 신이고 세상이 혼란할 때 화신으로 나타나 세상을 구원하는 절대자.

 

앙코르의 다른 사원들 정문은 모두 동쪽에 있는데, 앙코르와트만 서쪽에 있다. 수리야바르만 2세의 유골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

 

힌두교에서 수리야는 태양신으로, 수리야바르만 2세는 태양신과 동일하게 여겨진 것으로 본다.

 

앙코르와트 중앙탑에 있는 지성소는 우주의 중심 메루산을 의미함(비슈누가 살고 있는). 다섯 개의 탑은 메루산의 다섯 봉우리를 상징.

 

앙코르와트 해자: 신화 속 우주의 대양을 의미.

 

다리 앞부분의 사자상은 태양의 기운을 상징하고 다리 난간에 있는 뱀의 왕 Naga는 달의 기운을 상징한다.

 

 

앙코르 톰 Angkor Thom

 

: 위대하다. 앙코르톰: 위대한 도시.

앙코르와트->앙코르톰: 걸어서 20.

입구의 4면 얼굴상은 아발로키테슈바라, 즉 관세음보살을 의미함. 바욘사원에도 있는데, 앙코르톰과 바욘 사원을 만든 자야바르만 7세는 스스로를 아발로키테슈바라와 동일시했다.

 

성벽 문앞에 양쪽으로 늘어선 조각들은 한쪽에 54개씩 108.

왼쪽은 악마, 오른쪽은 신이며, 앙코르와트 제3회랑 부조에도 나와있듯이, 뱀의 왕 바수키의 몸통을 흔들어 우유의 바다를 휘젓고 있다.

 

앙코르톰을 세웠던 것은 야소바르만 1세였으나 폐허가 되었고 현재의 앙코르톰은 12세기 후반에서 13세기 초반에 걸쳐 자야바르만 7세가 건립.

 

전성기 때는 인구가 백만 명에 달했지만 15세기 중반 태국 시암족의 침공으로 앙코르톰을 버리고 똔레삽 호수 너머로 피신 한 후 그 영광을 되찾지는 못했다.

 

 

바욘 사원

 

자야바르만 7세는 자신을 자비의 화신인 아발로키테슈바라(관세음보살)와 동일시하고 자신의 얼굴상들을 세웠다.

 

바욘 사원의 회랑은 불교 사원임에도 불구하고 참족과의 전투와 자야바르만 7세의 위대함을 칭송하는 내용임.

 

코끼리 테라스

 

문둥이왕 테라스

 

Phimeanakas 피메아나까스

[하늘의 왕궁(힌두어)]. 힌두교 사원으로 우주의 중심 매루산을 의미함.

 

Preah Khan 쁘레아칸

 

[신성한 칼]이란 뜻으로 자야바르만 7세가 12세기 말에 아버지를 위해 세운 불교 사원.

다리 앞 데바 54명과 아수라 54명이 바수키의 몸통을 잡고 양쪽으로 늘어서있다.

영원불사의 감로수를 얻기 위해 우유를 휘젓고 있는 것.

앙코르 유적지의 나무들은 무화과(fig), 비단솜나무(Silk-Cotton Tree), 테트라멜레스 누디플로라(Tetrameles Nudiflora)의 세 종류.

 

Ta Prohm 따쁘롬

 

툼레이더 촬영지.

12세기 중엽에서 13세기 초에 자야바르만 7세가 어머니를 위해 만든 불교 사원.

발견된 비문에 의하면 약 3천 개의 마을이 따쁘롬 사원 관할 하에 있었고, 승려, 보조자, 무용수들을 포함하여 약 8만명의 사람들이 이 사원에 딸려 있었다.

5백 킬로그램이나 나가는 황금접시, 35개의 다이아몬드, 40,620개의 진주, 4,540개의 귀금속이 있었다. 260좌의 신상과 39기의 탑이 있었다.

 

 

Banteay Srey

앙코르 유적지에서 북동쪽 25km.

[여인들의 성곽]이라는 뜻.

사원의 정교한 조각과 아름다움이 최고.

10세기 후반 라젠드라바르만 2세 때 건립.

힌두교 파괴의 신 시바를 위한 사원.

 

 

롤루오스 그룹 Roluos Group

Siem Reap에서 남동쪽 15km(앙코르 유적지에서 23km).

초기 유적지.

9세기 후반부터 10세기 초반까지 앙코르 왕국의 수도였다.

현재 Bakong, Lolei. Preah Ko 등의 힌두교 사원들이 남아있다.

 

바꽁(Bakong) 사원: 인드라바르만 1세 때 시바 신을 위한 사원.

나중에 나타나는 본격적인 앙코르 사원의 초기 형태.

 

롤레이(Lolei) 사원: 9세기 말 영토를 크게 확장한 야소바르만 1세가 세움.

지성소가 없고 탑을 4기 세웠음(부모와 외할아버지, 외할머니를 위한 탑).

 

쁘레아꼬(Preah Ko) 사원: 바꽁과 롤레이 사원 사이에 있음.

시바신을 위한 사원. 9세기 후반에 건립.

인드라바르만 1세의 부모와 조상, 그 전 왕인 자야바르만 2세와 왕비의 화장을 위한 사원.

지성소가 6.

앞줄 3기는 부계쪽 조상을 위한 탑이고 뒤쪽의 3기는 모계쪽 조상을 위한 탑임.

뒤쪽 3기의 탑 중 오른쪽 2기가 붙어있는데, 생전에 두 사람이 매우 사랑했기 때문에 그런 것으로 추측.

 

 

톤레삽(Tonle Sap) 호수

 

크메르어로 신선한 큰물.

11월부터 1월까지는 간간이 비가 오는 건기.

2월부터 4월까지는 비가 거의 없는 바짝 마른 건기.

5월부터 10월까지는 우기.

건기 때는 3천 제곱킬로미터--> 우기 때는 3배인 1만 제곱킬로미터.

우기 때는 메콩강물이 톤레삽 강으로 역류해 수량이 늘어남.

 

 

14 Comments
비저니어 2016.12.29 02:14  
보통 다른 여행객들보다 길게 다녀오셨네요^^ 여행기 잘 봤습니다!
저도 1월 12일부터 7박 9일로 다녀오는데 일정이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나옹이둘 2016.12.29 14:47  
저도 작년까지 3번정도 캄보디아를 다녀왔는데요.
후기를 읽으니 그때 겪었던 설렘과 흥분이 지금 다시 느껴지네요.
레드피아노에서 먹던 저렴하지만 담백한 피자, 그 근처 아주머니한테서 1달러에 사먹던
망고쉐이크. 니악뽀안 가던 길. 다시 떠나고 싶네요.
대숲소리 2017.01.01 23:36  
망고 셰이크 최고였어요.^^ 니악뽀안 가던 날은 날이 흐렸는데 구름이 잔뜩 끼었는데도 풍경이 끝내주었지요. 사진 정리되는대로 니악뽀안 다리 위에서 찍은 사진을 올리겠습니다.^^
들국화향기 2016.12.30 16:41  
감사합니다.
1.5~1.11일까지 캄보디아 갈 예정이었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네요.
Odelia 2016.12.31 21:35  
이렇게 보니까 8박 10일도 길지가 않네요. 저는 4박 6일로 짧게 가는데, 그냥 더 길게 갈걸 그랬어요.
대숲소리 2017.01.01 23:34  
저는 이번이 두번째 가는 거였습니다. 첫번째 갈 때는 여행사 통해서 갔는데 관심도 없는 쇼핑을 네 군데나 데려가는 바람에 별로여서 이번엔 자유여행으로 갔습니다. 일정을 여유있게 잡으니 아주 좋았습니다.
여고매점오빠 2017.01.03 02:52  
다시 한번 이렇게 읽어보니 전에 캄보디아 갔을 때 생각이 나는군요 ^^
물아일체 2017.01.05 14:51  
아주 상세한 후기 감사합니다.
상큼레몬 2017.01.09 19:15  
저도 몇년전에 책한권 사서 거기에 나온 일정대로 찾아 갔던 기억이 납니다. 또 가고 싶네요.
붕붕대마왕 2017.01.15 22:09  
정말 알차게 다녀오신것 같아요 설에가는데 기대됩니다
애똥이 2017.01.22 07:29  
알찬 여행 다녀오셨네요~~곧 떠나는데 설레입니다~
마순이 2017.01.28 20:45  
캄보디아 여행 일정에 도움 주시는 좋은 글  감사합니다. ^^
자운영사랑 2017.02.08 12:34  
상세한 설명 감사드립니다. ^^
옙읂이 2017.04.18 13:01  
유용한 정보를 자세하게 잘 요약해주셨네요 여행에 참고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포토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