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박5일 여행후기
안녕하세요~ 10월에 앙코르와트에 다녀왔습니다.
여행 전에 태사랑에서 도움을 마니 받아서. 저도 약간의 도움이 될까 여행후기를 간략히 남깁니다.
원래는 엄마와 단둘이 떠날 계획이었는데, 어찌어찌하다보니 친구와 친구어머니까지 같이 가게 되어서
총 4명이서 여행을 했습니다.
급하게 4명이 되어서 그동안 2명으로 계획했던 것들을 급히 바꾸고 수정하느라. 예상과 좀 달랐어요 ㅋㅋ
3박 5일 여행이었습니다.
일단 저는 소마데비 부띠끄 리조트 에서 묵었습니다.
시내랑 접근성도 좋고. 시설도 좋은 거 같아서 아고다에서 예약했습니다. 원래 시내랑 좀 떨어진 호텔을 예약했었는데, 취소하고 여기로 옮긴것. 정말 잘한거 같아요.
직원들도 친절하고 시내도 가깝고 시설도 새로 생겨서 깨끗하고. 좋았지만. 단점도 있어요.
일단, 이불이 넘 눅눅합니다;;; 에어컨 틀어놓으면 보송보송해지긴 한데, 첨 덮을땐 매우 축축해요;;;;
그리고, 밤11시 이후에 도착하면 픽업이 안된다네요 -_- 아고다에서 예약당시 픽업.센딩 포함이었는데, 그래서 툭툭 7불 따로 예약해서 타고왔습니다. 센딩은 잘 받았어요~
그리고 다른 방은 모르겠지만.. 저희방 샤워기가 수압이 약해서 씻는것이 시원찮았어요.
그래서 욕조에 있는 수도로 씻고 했어요;;; 다른 곳은 물도 잘 나오더라고요(세면대, 욕조등)
친구네는 급하게 잡느라 소카호텔로 했는데, 소카호텔서 소마데비까지 걸어갈만한 거리에요. 약 10분? 근데 소카호텔에서는 왠만하면 툭툭을 타고 이동해야지, 걸어서 나오면 길 건너기가 힘들다고 하더라고요. (현지인 도움을 받아서 건넜다고 하더라구요. 다들 친절하시다고 ㅋ)
그리고 항공.. 저희는 이스타항공으로 저렴하게 잘 갔다왔는데, 저가 항공이라 기내식은 없습니다. ㅋㅋ 비상구좌석으로 미리 예매해서 편하게 잘 다녀왔어요.
아. 그리고 공항에서 비자발급 받을때. "31불" 이렇게 잘라서 말하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
1달러 달라는 말도 없이. 그냥 31불.. 것도 한국말로 ㅋㅋㅋㅋ
뭐라 할말도 없고. 실랑이 벌이기에도 매우 조용하고 썰렁한 분위기라 -_-
날씨는 10월에 갔는데, 습하지 않고. 비도 공항 도착 당시에만 살짝 오고 날씨 계속 좋았어요.
햇빛쨍쨍일때 좀 힘들긴 하더라고요. 10분만 걸어도 땀이 줄줄 ..
밤에도 춥지 않았어요. 긴팔 따로 필요한것 같진 않습니다.
그리고 앙코르와트 관광..
원래 둘이서 가려고 했을때는 그냥 호텔에서 툭툭만 대여해서 자유롭게 구경하고 사진찍고 하려고 했어요.
근데 네명이서 가게되면서 친구의 의견도 있고. 돈도 절약되고 해서 하루는 가이드투어를 하고. 하루는 승용차만 렌트하기로 했습니다.
떠나기 2,3일전에 급하게 캄보디아여행까페 통해서 현지인 한국어 가이드 와 승용차를 예약했어요
비용은 가이드투어는 차량 까지 포함해서 10만원 좀 넘게 들었고. 승용차만 렌탈한 날은 좀 멀리 다녀서 그런지 80불 들었어요.
첫날 가이드(가이드이름:싸원)와 앙코르톰. 앙코르와트 구경했고. 점심은 싸원씨가 소개해준 곳으로 가서 먹었어요. 음... 캄보디아에서(호텔조식빼고) 처음 먹은 음식인데. 그냥 그랬어요. 먹을만 한 정도? 글두 다 먹고 내려왔을때 해먹이 있어서. 20분 정도 꿀잠을 잤는데 매우 좋았어요. ㅋㅋ
처음에 앙코르톰 갔을때 우와... 했는데.. 갈수록 다 비슷^^;;
설명도 잘 듣고.. 재밌었어요. 근데 오후에는 더워서 그런지 지쳤어요. ㅠㅠ
점점 집중력 떨어지고.. ㅋㅋㅋ 체력 약하신 분들은 자유롭게 다니시는 게 더 나을 것 같아요.
부지런히 다녀야 하니깐요. ㅋㅋ 그치만 가이드가 있으면 알차게 볼 수 잇는거 같아요.
둘째날 가이드없이 다녔더니.. 게을러져서 대충 보게 되더라구요.
원래는 바로 펍스트리트가서 저녁먹을 생각이었는데, 생각보다 일찍 끝나기도 했고. 넘 지쳐서 각자의 호텔로 돌아가서 쉬다가 레드피아노 앞에서 만났어요.
- 지도는 한인 캄보디아 까페등등에서 얻었는데 매우! 도움이 마니 됐어요. 핸폰에 파일 넣어서 가지고 다니면 분실도 없고 구겨지지 않아서 좋더라구요.
레드피아노 : 모히또. 마가리따. 맥주 등등 시켜먹고. 피자. 파스타. 록락 등을 시켜 먹었어요. 피자도 괜찮고. 록락도 맛있었어요. (앙코르와트내 식당에서 먹은 록락과 비교됨 ㅋ)
그리고 마사지를 받으러 한국인 이 운영한다는 노블이라는 마사지샵에 갔는데.. 닫았더라구요.;;
넘 늦었나...? 한 9시 좀 안됐던거 같은데.
글서 그 근처에 'pura vida'라는 마사지샵이 좀 깨끗해 보여서 들어가서 받았는데, 좋았습니다~
90분 아로마마사지 받았는데. 1인당 18불이고. 팁으로 2불줬어요.
둘째날.. 승용차 기사님을 만나서 반떼이쓰레이. 반떼이 쌈레. 그랜드투어코스. 오전에 돌고. 오후에는 룰루오스 쪽으로 갔어요.
반떼이 쓰레이. 특히 반떼이 쌈레가 젤 좋았어요. 갔던 사원중. 젤 좋았던듯. 사람이 없어서 그런걸 수도 있어요. 정말 한적하고 조용하게 다닐 수 있었어요.
그랜드 투어 코스 갔다가 삥 뜯김요 ㅠ 가이드없이 우리끼리 다녔더니 갑자기 사원에 잇는 직원 중 하나가 사진을 찍어주겠다며 접근.. 매우 친절하게 사진을 찍어주시길래 고마웠는데 ...
점점 -_- 도가 지나치게 찍어주시길래. 설마~ 했는데 역시나 ㅠㅠ 2명이서 2불 뜯어갔어요 ㅠㅠ
공무원아닌가!!!!!! 절대 호의적으로 다가온 사람들. 주의해야겠어요.
그리고 우리가 떠들며 다닌것도 아니고 어디 써붙인것도 아닌데. 보자마자 바로 안녕하세요. 언니. 이뻐요~ 다들 한국말로 말 걸더라구요. 신기했어요. 중국인이나 일본인으로 알수도 있을텐데 어케 한국인인줄 딱보고 아는지.. 게다가 꼬맹이들도 한국어를.. ㅋㅋ 앙코르와트 앞에서 부채를 하나 샀는데, 꼬마여자애한테 깎아달라고 하니깐 "남는 것 없어요" 라고 정확하게 말하더라구요. ㅋ
글구 캄보디아인들이 즐겨입는 바지도 2불 주고 샀는데. 한국와서 하루 입었더니 엉덩이가 다 튿어졌어요 ㅠ ㅋㅋ 사지 마세용~
점심은 소카호텔 사거리에 있는 타이타이 에서 먹었어요. 맛 다 좋아요~ 뿌팟뽕커리. 팟타이. 그리고 국수 한개랑 볶음밥 시켰어요.
게 요리는 안시키는게 좋을 듯 해요. 맛은 있는데. 게 양이 너무 적어요.
오후 일정을 전혀 생각 안하고 있다가 갑작 가야해서. 승용차 빌린김에 멀리 잇는 룰루오스에 갔어요. 호수도 별로 안 땡기고. 해서 갔는데.. 음.. 비추입니다. ㅋㅋ3군데 정도 들르는데.. 굳이 추가요금 내고 갈 필요 없는 거 같아요. 사원도 다 작고. 비슷하고.
안가봤지만. 벵밀리아 라는 곳이 더 좋을 거 같아요. 다음에 가게되면 거길 가야겠어요.
더워서 지쳐서 기사님과 일찌감치 3시반쯤 헤어지고. 일찍 헤어져서 팁은 따로 안 드렸어요.
블루펌킨이라는 유명한 커피숍을 갔는데. 생각보다 실내가 안 시원했어요.
저녁을 먹으려는데 배가 안꺼지고 밖에 돌아다니면 덥고. 해서 발마사지를 받았어요.
그냥 아무데나 들어가서 받았는데. 발마사지 6불 이에요. 별로라서 팁은 1불만 ㅋㅋ
복불복인거 같아요. 친구는 엄청 시원하게 잘 받았다더라구요.
둘째날 저녁은 핫스톤이라는 곳에 가서 스테이크와 와인. 캘리포니아롤 먹었어요. 그냥 쏘쏘..
그리고 펍스트리트로 이동해서 템플 이라는 곳에서 맥주 마시면서 압사라쇼를 봤어요.
맥주값만 내면 공연을 볼 수 있는데. 공연 퀄리티도 좋았어요. 7시반에 시작해서 9시넘어서까지 한거 같아요.
템플이 두군데 있는데 한군데는 그냥 펍이더라고요. 공연 하는 템플바가 따로 있어요.
그리고 야시장 구경.. 여기저기 야시장이 많더라구요. 알리바바 바지 3달러. 스노우볼 2달러. 주고 사고. 롤아이스림도 먹어보고. 거미 튀김 먹는 사람도 보고. 쏠쏠한 재미가 있어요. 알리바바바지는 아직 입어보지 않아서 퀄리티를 모르겠어요.
셋째날은 오전엔 푹~ 쉬었어요. 늦잠자고. 조식먹고. 천천히 짐 싸고. 12시에 체크아웃하고. 짐 맡겨놓고. 10시쯤 찾으러오겠다고 하고.
소마데비 근처에 설촌이라는 까페에 가서 오후에 갈 민속촌 바우처 사고. 럭키몰에 가서 친구네와 만났어요. 럭키몰 3층에 있다는 럭키수끼 먹으러. 괜찮았어요~
툭툭 타고 민속촌 이동.. 4명 3달러~
들어가니깐 버기카 같은게 있더라구요. 4명이서 7달러 주고 타고 돌았는데 기사분이 한국말로 설명해주셨어요. 여긴 어디. 여긴 어디. 지금 한국어 공부하면서 가이드 되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하더라구요. 민속촌에서 귀신의 집을 갔어요. ㅋㅋㅋㅋㅋㅋ 은근 대박 무서웟음.. 기사님이 같이 가주셨어요. 엄마들은 차에 계시고. 젊은(?)여자 둘만 ㅋㅋㅋ
대저택에서 결혼식올리는 걸 보려고 갔는데 사람들 엄청 바글바글하고. 쇼가 재밌진 않았어요.
5시에 한다는 신랑고르기를 보려고 했는데... 그동안 딱히 할게 없고 ㅠㅠ 덥고.. 심심해서 걍 다시 시내로 왓어요.
시간이 마니 남아서 마사지를 또 받기로 해서 첫날 실패했던 노블마사지샵 갔는데, 한국인 사장님이 친절히 맞아주시고 마사지도 좋았어요. 아로마마사지 2시간 20불..
저녁은 원래 알아봤던 곳에 가지 않고. 첫날. 둘째날 돌아다니다가 본 곳중 길거리 포차같은 곳에서 그릴에서 왕새우를 굽는 곳이 멋져보여 갔는데. 왕새우는 그닥 맛있지가 않았어요. ㅠㅠ 민물인가??? 싱겁기도 하고. 내가 알던 그런 새우가 아니더라구요.
폭립도 시키고 꼬치구이도 시켰는데. 폭립이 맛있었어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사거리에 있는 템플 바에 가서 맥주와 피자를 먹었는데..
여기 좀 불친절하고 그렇더라구요. 맥주를 주문해도 세월아 네월아.. 한참걸리고. 막컴플레인걸고 ㅋㅋ 마지막으로 택한곳이 쫌 그래서;; 글두 재밌게 잘 놀다왔어요.
공항에 10시반쯤 도착햇는데. 우리 뱅기는 1시반 출발인데 우리가 생각해도 좀 빠르다.. 싶으면서 가긴 했는데. 티켓팅 자체가 안되더라구요. 한시간동안 공항바닥에서 기다렷는데..
매점도 없고 암것도 없고 ;;
면세점도 거의 문닫으려 하고. 공항은 좀 늦게 11시반~12시쯤 가도 충분하겠더라구요.
다음에 또 갈 일이 있을수도 있고. 없을수도 있지만.
한번 간 곳을 뭘또가냐.. 싶은 주의인데.. 그래도 씨엠립 은 한번 더 갈수도 있겠다~ 생각이 드는 매력적인 곳이었어요. 회사에서 쓰다보니 두서없이...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