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엠립 가족 여행기 공유합니다.
태사랑에서 많은 정보를 얻고, 무사히 씨엠립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다른 분들에게 정보를 공유하고자합니다.
저는 4인 가족(성인) 여름방학을 막바지인 8/23~28 4박6일을 씨엠립 유적지 위주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항공.
이스타항공으로 다녀왔는데, 나름 저렴한 가격으로 예약을 한다고 했으나 결과적으로 좀 비싸게 샀더군요.
출발 한달쯤 전에 28만원대로 예약을 했는데, 보름쯤 전에는 21만원대로 나오더라구요. ㅠㅠ... 그러나 그 이후에는 30만원 이상대로만 나오기도 하고.... 복불복인듯..ㅎㅎ
호텔.
부킹닷컴에서 예약을 했습니다. 세금이나 수수료 등이 다 포함된 가격으로 표시를 하고 있어서 나름 신뢰가 갔습니다.
씨엠립 시내에 있는 저렴한 호텔인 로즈로열부티크호텔을 35$(조식+세금+봉사료 포함)로 룸2개를 4일동안 280$로 예약했습니다.
호텔 위치는 펌스트리트, 각 마켓들을 걸어서 10분정도에 갈수있는 거리에 있으며, 한국의 면소재지 뒷골목 정도 되는 분위기에 있는 룸15개정도의 소규모 호텔입니다.
전체적으로 호텔을 평한다면.... 딱 그 가격정도의 호텔이라 보시면 됩니다.
나름 수영장도 있고, 친절하기도 하고, 조식도 단품메뉴를 주문하는 방식인데 맛있습디다.
그러나, 방은 오래된 느낌이 나고, 냄새도 좀 나고(불편할 정도는 아님), 샤워나 화장실도 좀 불편하고, 수돗물에서 녹냄새도 나고(오색약수 맛? ^^)
번잡한 큰호텔을 피해서, 저렴하고 아담한 조용한 호텔을 원하신다면 딱입니다.
수용장에서 비오는 시간에 수영하면서 추워서 따뜻한 커피 한잔씩 하고, 체크아웃 때 284$ 계산했습니다.
팁은 매일 방에 1$씩 두었고, 체크아웃할때는 별도로 주지 않았습니다.
여행경로, 가이드, 교통, 비용
첫날 새벽 00:40(이하 현지시간) 도착하니, 호텔에 무료서비스로 요청한 픽업기사가 출구에서 피켓을 들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야간이고 인원이 4명이나 되니 미니밴으로 나와달라고 메일로 요청했는데... 그냥 툭툭이로 나왔더군요...ㅠ.. 그냥그냥 탈만했습니다. 10여분만에 도착한듯.
잠을 충분히 자고, 여행을 위해 14:00에 호텔앞으로 나갔는데,
출발 3일쯤 전에 태사랑에서 검색한 툭툭기사 Kinthorng씨를 예약했었고,
2시에 만나기로 했는데, 정시에 기다리고 있더라구요.
참고로 킨통씨는 한국어를 읽거나 쓰는것은 안되고, 간단한 대화는 가능합니다. 카톡에서 영어로 예약을 해야합니다.(카톡ID : Kinthorng)
첫일정으로 국립박물관을 갔는데, 시내에 있는 그냥 흔한 박물관입니다. 1인당 12$ 입장료인데, 가성비는 별로인듯... 한국어 안내 기기를 유료로 빌러주는데, 저렴한 스마트폰에 엡을 이용하여 이어폰으로 듣도록 한 방식인데, 소개내용이 디테일하지는 않습니다. 저희는 하나만 빌러서 돌러가며 들었습니다. 나중에는 안듣게 되요. ^^
다음 일정이 스마일 오브 앙코르 쇼 관람인데, 시간이 너무 많이 남아서, 흔히 박쥐공원이라는 곳을 갔는데(근처에 있어요), 박쥐 수십마리 정도가 나무에 매달려 있는것 외에는 그냥 도심의 조그마한 공원입니다. 볼거 없어요(현지에서는 박쥐공원이라고 하지 않는다더군요.)
그래도 시간이 남아서 킨롱씨께 갈만한 곳 추천하라 했더니 전통시장으로 데려주는데... 큰 재래시장인데, 덥고, 너무 복잡하고, 지저분하고.... 시장 좁은 통로로 오토바이가 수도없이 지나다녀서, 구경은 못하고 오토바이나 사람 피하다가 나왔습니다..ㅠ 어쨋든 현지 시장 분위기는 확실히 봤습니다.
스마일쇼는 6시경부터 부페식사를 하고 7:30부터 공연합디다. 킨롱씨에게 미리 좋은자리 티켓을 부탁했더니 두번째 앞줄 가운데 자리(최고 좋은 자리일듯..첫줄은 비워둠)를 예약해두었더군요.
비용은 부페포함 35$. 부페도 괜찮았고, 공연은 꼭 볼만하더라구요. 앙코르 왓의 전설을 얘기하는데, 한국어 자막이 나와서 내용은 이해할 수 있습니다. 중간에 압살라춤도 조금 나와서, 압살라춤 맛은 볼수 있습니다.
쇼가 끝나고 펌스트리트로 태워달라 해서, 시내에서 툭툭기사는 집으로 보내고 나이트 마켓을 둘러봤습니다. 여기 정보대로 바가지가 무척 심해서 1/3 이하로 깍아야 했습니다. 그리고 옷등 물건값이 유적지 마다 있는 노점상들이 더 저렴했습니다. 물론 거기도 1/3로 깍아야 하지만.
유명한 레드피아노에서 1$짜리 생맥주를 마셨는데, 진짜 맛없습니다. 우리나라 20여년 전에 생맥주에 물타서 팔던 맛.... 딱 그맛입니다. 물반 맥주반인듯.
펌스트리트는 밥값도 비쌉니다. 10여분거리 호텔근처 식당의 밥이나 안주, 술값의 2배정도 되는듯.
한번정도만 펌스트리트로 가고, 다음부터는 도보 5분정도 벗어난 외곽에서 먹는것도 좋을듯.
펌스트리드가 아니더라도 사진메뉴판이 있어서 영어를 못해도 주문에는 크게 지장 없습니다.
시내에서 호텔까지 10여분 걸어서 찾아오는데도 문제 없었습니다. 툭툭이 타라고 무지 붙잡습니다.^^
2. 둘째날 셋째날은 툭툭기사에게 스몰투어와 빅투어를 주문했습니다.
9시쯤 느긋하게 나와서 첫날은 빅투어, 둘째날은 스몰투어를 했는데, 앙코르 왓에 대한 책자 하나를 사서 가니 가이드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안했습니다. 툭툭기사가 유적지 마다 초입에서 어느정도 설명을 해주기도 하고요.
유적지에 대해서 많은 후기들이 있으니 생략합니다.
유적지 관람 중 점심식사는 유적지 옆에서 했는데, 먹을만은 합니다. 가격은 평균 6$수준으로 펌스트리트 보다도 비싸더라구요. 그런데 툭툭기사도 먹을것이고(아마도...), 시내까지 나오는 시간이나 거리를 생각한다면, 유적지 근처에서 먹는것이 가성비가 괜찮을듯.
투어는 4시쯤 끝내고 호텔에 돌아와서는, 수영하면서, 오면서 과일가계에서 산 과일도 먹고(냄새 심한 두리안도 큰것 하나 8$에 사서 수영장에서 먹었음 ㅋㅋ), 맛집도 찾아다니고, 마사지도 받고(마사지 비용이 50%씩 할인을 해서 마사지샵 발마사지 1시간에 5$정도 함)하면서 느긋하게 시간을 보냈습니다.
툭툭기사 비용은 첫날 10$(오후부터라서) 둘째날 18$, 셋째날(빅투어)20$ 이라서 해서 팁까지 55$ 줬습니다.
3. 마지막날은 톤레삽을 포함하여 먼거리 유적지를 다녔는데, 아무래도 위험할것 같기도 하고, 가이드도 필요할것 같아서, 현지 여행사(글로벌투어)팩키지를 미리 예약했습니다.
뱅밀리아-반데스라이-중식-수상촌 깜풍클레앙-바콩사원-일몰 스케즐로 맹글로버 숲 쪽배의 1$팁을 제외하고 모든것이 포함된 금액으로 1인 125$로 예약했습니다.
결과적으로,툭툭이나 현지 가이드들과 가는것 보다 만족도는 높았습니다.
다만, 가격이 현지 가이드와 현지인 차량으로 갔을때 비교해 2배는 비싼듯 합니다. 저희들이 사용한 현지여행비용의 절반이 마지막날 하루에 사용되었습니다. ㅎㅎ
뱅밀리아 사원이 특히 좋았고, 수상촌도 볼만했습니다. 일몰은 구름낀 사이로 봤는데... 아쉬웠습니다.
전체적으로 이동시간이 깁니다. 40분~1시간 이상도 차로 이동합니다. 툭툭이로는 많이 힘듭니다. 그러나 대부분 툭툭기사들이 본인들 승용차도 가지고 있는듯 했으며, 툭툭이 보다 조금 더 주면 차를 이용할수 있는듯 했고, 킨롱씨도 마지막날 자기 승용차로 모시고 갈수 있다는 것을 미리 예약이 있다고 거절했습니다.
먼저 호텔에서 7시 식사후 체크아웃을 하고, 8시경에 글로벌투어 리차드권 사장님을 호텔앞에서 만나서 짐을 맡기고, 잔금도 계산해 주고... 미니밴으로 한국인 가이드와 반데스라이로 출발햇습니다. 중간에 한국인 여행객 한분을 더 태워서 총 5명의 여행객이 출발한 것입니다.
가이드가 유적에 대해서도 친절하게 설명을 해주셨지만, 사실 남의 나라 신화에는 그리 관심이 없어서 인지, 귀에 잘 들어오지는 않았습니다.^^ 그것보다는 유적이외의 캄보디아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귀국
톤레삽 펙키지를 다녀와서, 펌스트리트의 유명하다는 스테이크하우스에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맛은 그냥저냥~~.. 가격은 4인세트(?) 45$. 스테이크 1인이 10~18$, 캄보디아산은 질긴데, 호주산이나 뉴질렌드산은 우리나라 스테이크하고 차이가 없습니다.
리차드권 사장님이 추천해준 마사지숍에서 2시간 전신마사지(20$, 팁3$)를 받고, 샤워후에 글로벌투어에서 제공해준 환송차량(15$별도요금)으로 공항이동.
11시경 공항도착후 출국수속은 빠르게 이루어 졌고, 출국장에 있는 면세점(조그만하지만 있을건 다 있습니다.^^)서 간단한 쇼핑후에 탑승. 아침 8:40분경 인천도착.
이상이 조잡한 제 후기 입니다.
날씨가 너무 더워서 고생은 했지만... 나름 보람있는 가족여행이었고,
즐거운 추억으로 남을것 같습니다.
참 기념품으로 전통악기 2가지를 삿는데.... 가격은 1종류당 50$씩 한다는것을 10여분간 밀고당기고 한 결과..... 1개악기당 10$씩,20$에 두가지 악기를 사왔습니다. ㅎㅎ
유적지에서 1개 5$ 한다는 부채를 4개 3$에 삿고, 1개 1$한다는 팔찌장식을 4개에 1$에 삿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