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까지 씨엠립 다녀온 소회...
11일 밤부터 어제 아침까지 휴가로 씨엠립을 다녀왔더랬습니다.
이전에도 4~5번 다녀오긴 했는데 늘 혼자 가다 이번엔 동생과
조카들과 다녀와서 느낌이 색다르긴 하더라구요.
1. 덥습니다. ㅡ.-
모르는 바는 아니지만 처음 한두번 갔을 때 유적 투어 돌고선
왠만큼 다 봤다 싶어 그 뒤로는 시내에서만 놀았는데, 조카들과
함께 가는거니 좋은 거 보여주자 싶어 간만에 투어 돌다보니
더 더웠던 거 같네요
음, 애들도 있고 인원도 좀 되서 차량 렌트했는데 유적 도는 사이
차량이 따끈따근하게 데워지다보니 다 보고 이동할 때 차에 타고
있으면 에어컨을 틀어놔도 열이 차서 좀처럼 시원해지지가 않더군요
장거리가 아니고 인원이 많지 않다면 툭툭 이용하는게 더 낫겠다
싶습니다
2. 공항에서의 말많은 $1는 여전히 존재하고 있습니다.
근데, 이눔 시키들이 사람들 간을 보는게, 내리자마자 서둘러 비자신청
부쓰로 갔더니 앞의 두어팀에게는 계산기에 $31을 찍어 내미는게
보이던데 제게는 아무 말을 안 하고 손을 내밀길래 그냥 사람수 X $30
해서 줬고 그냥 통과하고 발급도 지연되지 않았습니다.
제 경우 신청서를 영문 대문자로 작성을 했고 여권에 이전에 다녀왔던
비자증이 붙어있다보니 안 통하겠구나 싶어 말을 안했겠다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근데, 비자 받고 입국 심사를 받는데 제대로 진행하는 거 같더니 부쓰
아래 지문 인식기 쪽으로 손을 쓱 내미는데 뭔가 싶어 보니 $1 내밀며
흔들더라구요. ㅡ.-
응..? 그러며 무시해버리긴 했습니다만...
3. 인원이 많고 이런 강행군은 처음인 일행들이다 보니 편한 숙소를
잡자 싶어 늘 $15 정도 하는 방만 잡다 처음으로 10만원 정도 하는
4성급에 묵었습니다.
방이 두개에 욕실 두개, 큰 거실, 주방이 따로 있는 수이트 룸이었고요
사람많은데 기본 시설이 잘 갖춰 있어 편하긴 했습니다.
근데, 수영장도 있고 하니 꼬맹이는 좋아하는데 아무래도 아침에 나갔다
점심 때 잠깐 쉬고 저녁에나 들어오고 하니 그런 시설이 좋고는 크게
의미가 없더라구요.
투어 안 돌고 쉴 요량이고 하면 들어가는 비용 제대로 뽑을 수 있겠습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