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잡고 세계여행_캄보디아 씨엠림 자유여행_앙코르와트 그랜드 투어1
어제 뙤약볕에 다녀 힘들었기에,
일출을 보고 바로 투어를 시작해 오전안으로 끝내기로 툭툭기사님과 합의!!
비용은 25$
(일출을 보는 툭툭비용과 오전 그랜드투어를 합친 금액입니다.)
그랜드 투어는 동선이 길기 때문에 그랜드투어라 부릅니다
오늘의 동선.
투어 출발은 새벽4시30분.
밤을 달리는 툭툭이!
일출을 보기 위해 나온 수많은 사람들의 행렬에 우리도 합류해
앙코르와트로 ...
달리는 와중에 동이 트고 있어 좌불안석?! 셔터를 눌러보지만 흔들리는 사진 뿐이다.
앙코르 와트 입구에 도착이다.
아무런 사전정보 없이 갔던 우리는 사람들만 아니었다면 들어가지 않고 여기서 일출을 봤을 듯하다.
밖에서도 이렇게 멋진 광경을 선사해 준다.
어찌됐든, 사람들의 행렬을 따라 안으로 안으로..
앙코르와트 중앙사원 앞에 있는 왼쪽호수(앙코르와트를 바라보고 왼쪽)으로 사람들이 몰리기 시작.
우리도 그 인파에 합류,
사람구경하는 것도 재미있다.
다만 해가 뜨기전임에도 불구하고 덥다는 건 함정이다.
사람들 머리를 피해 간신히 건진 사진.
이 사진은 사람들 머리와 함께.
저~멀리 해가 떠오른다.
응? 내가 생각하던 모습과는 거리가 멀다.
탑을 벗어나 나무사이에서 해가 뜬다.
그래도 멋져...
사람들이 하나 둘 떠나가고 남편을 찾으니 보이지 않아...이리저리 헤매다...
남편 발견,
오른쪽 호수있는 곳에 있었다. (왼쪽호수보다는 사람이 많이 없어 여기서 일출을 보았다고...)
남편이 찍은 사진.
실제로 오른쪽 호수보다는 탑쪽에서 해가 뜨는 것을 볼 수가 있다.
(여기가 더 좋음 날 불러야지 나 원참!)
해가뜨는 것을 배경으로 셀카.
앙코르와트 일출을 보고 간 곳.
앙코르톰.
앙코르톰은 왕이 기거하는 궁을 포함한 성곽을 나타내는 말이며, 자야바르만 7세가 왕국의 수도로서 13세기에 건립하였다고 한다.
앙코르톰 남문인 바이욘 입구에서 내려주면, 바이욘을 보고 바푸온, 코끼리테라스, 피미나카스신전, 왕의 테라스등을 보고 큰길에서 만나기로 약속했다.
멀리서 바라본 바이욘(Bayon),
해가 아직 완전히 뜨지 않아 입구의 부조가 더욱, 선명히 보인다.
바이욘 역시나 복원이 계속 진행되고 있는건지 돌들이 무더기로 쌓여있는 것을 볼 수있다.
계단으로
올라가면서 본 거대한 얼굴.
얼굴이 거대해 압도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와,
바이욘의 얼굴이 괜히 유명한게 아니었어.
희노애락을 담고 있다는 바이욘사원의 얼굴들,
참으로 여러가지의 표정을 갖고 있었다.
웃는 건지 나를 근엄하게 내려다보는 건지, 슬픈거 같기도 하고, 훈계하는 듯도 하고...
이제 막 해가 비치기 시작한 바이욘의 모습은 감동 그 자체.
(바이욘은 일출직후나 일몰직전-일몰보러 가다 발견했는데 아름다웠다-이 아름답다)
사람도 몇 없어서 더 신비롭게 느껴진다.
이곳의 사면상은 200여개 라고 한다.
옆얼굴이 따갑다면 ,
한번 들여다보시길....ㅎㅎㅎ
바이욘이 더 신비롭게 느껴졌던 것은 이 원숭이들 덕분이 아니었을까?
(곳곳에 있다가 일부러 사람을 놀래키기도 하고 웃긴 숭이들이다)
잼 껍질 뜯는데 성공하더니 맛있게 먹는 숭이.
바이욘에 있는 불상.
다음 간 곳은 바푸온(Baphuon),
우다야딧바르만 2세가 11세기 중반에 지은 것이라한다.
(바푸온은 민소매, 짧은바지, 짧은치마는 입장할 수 없습니다.)
바푸온에 들어가는 다리가 마치 모델들이 걷는 런웨이처럼 이색적이다.
런웨이를 건너
영차영차
계단 올라가서..
햇살이 비치는 바푸온에서 코끼리 바지입은 베트남처녀(?)
(캄보디아에서 남편이랑 동생이 계속 베트나사람 같다더니, 나중에 진짜 베트남가서 현지인이 베트남사람 아니냐며 확인사살 인증해줌ㅋㅋㅋㅋㅋㅋ)
바푸온에서 바라본 풍경,
우리가 건너온 입구의 다리(런웨이)도 보인다.
8시를 갓 넘긴 시간에도 해가 중천에 뜬 것 처럼 괴롭다 ㅎㅎ
미피미나카스 신전에 갈 힘이 없다고 판단?
코끼리 테라스로 직진...
코끼리상이 쭉 늘어져 있는 모습을 상상하고 갔건만,
현실은 조금 다를뿐... 공사중이라 먼지와 소음이 있고,또 다른길로 못 가게 막아 놓아 더 힘들었다.
ㅎ혀현현시실실으은ㄱ그근근데데 ㄱ기긷기댛대했했더던던 ㅍ피핌피
터덜터덜 툭툭이 기사님 만나러 가는 길.
쁘리아 칸(Preah Khan)
칸은 칼이라는 뜻이라고 하고 자야바르만7세가 아버지를 위해 만든 사원이라고 한다.
어제 본 따 프롬은 어머니를 위해 지은 사원이라고 하던데 또 여기는 어떤 모습일까 기대를 안고 간 곳.
길을 따라 깊게 들어갈수록 고개를 낮추게 되는 곳.
가장 안쪽에 있는 파고다에 아버지의 유골이 있기 때문이란다.
길을 따라 걷다보면 양옆에도 이렇게 길이 있다.
폐허가 되서 막혀버린 양옆의 길이 더욱 신비롭다.
어머니를 위해 만들어진 사원인 따 프롬보다는 규모가 상당히 작아 가장 안쪽에 있는 파고다 밖에는 볼게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폐허가 된 신비로운 길을 보는 것만으로 상당히 매력있는 사원이 아닐까 생각한다.
다음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