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서 쓰는 일기... 비엔티엔의 한국인 컴퓨삽 개업식 과 Phonsavan행 비행기표 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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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서 쓰는 일기... 비엔티엔의 한국인 컴퓨삽 개업식 과 Phonsavan행 비행기표 예약.

이명학 0 1066
2002/1/30



갑자기 Phonsavan을 다시 가고 싶다는 생각이 미치자 바로 생각나 터미널에 가서 시간표를 확인하고는 또 라오항공사에도 들른다.

버스는 매일 7시 30분에 출발하는데 58000킵이란다. 소용시간은 10시간 정도라는데.. 시간도 많이 걸리는 것 같고 이제는 그렇게 장거리행은 싫다.


그럼 비행기를 이용해서 오늘이라도 당장 떠나볼까???


Lao Aviation 으로 가서는 오늘 오후 비행기가 가능하냐고 문의하니


"NO. There is full..."


결국 내일자 첫 비행기를 예약한다.(하루에 두편씩 오전, 오후에 각 한대) 7시 반.... 45.5불이다..무려 430,430킵이다.(무지 비싸네!)

태국 바트로 2006바트를 지불하고 비행기표를 받아서 나온다.


그래 이렇게라도 가야지 속이 편하지.


11시쯤 숙소로 돌아왔는데 어제 같이 술을 마셨던(?) 분 한분이 바로 남부로 해서 캄보디아로 내려가시겠단다. 그곳에서 가능하면 정착해서 사업이라도 하시고 싶어하시는데 잘되시길 바라며 Bye Bye!


11시쯤 다시 한국인 인터넷카페를 가서는 근 3시간이 넘도록 그동안 밀린 일기를 적는데 점심때쯤 사장님이 오셔서는 국수를 드시라고 한다.

"웬 국수!"

오늘이 바로 개업식을 하는 날이라는데 조금 있으니까 한국인들로 인터넷카페가 북적거리는데 여행도중 이렇게 많은 한국은을 본적이 있을까? 단지 단체 관광객들의 그 어설푼 동작거리는 가끔 봤지만...


동석하여 음식을 즐기는데 이거 너무 맛있다.

김치며 오징어 무침등이 푸짐하여 아무리 먹어도 바닥을 낼수가 없네.. 배가 부르도록 먹고는 다시 컴푸터 앞에 앉는다..


이곳 라오스는 한인이 겨우 120여명이 거주한다는데 이렇게 한국사람들이 적을때는 보통 재미있게 잘들 사는데 바람직한 일이다.

다만 숫자가 좀 많아지면, 즉 서로 경쟁을 하다보면 언짢은 일들도 생기니 지금 정도의 규모가 차라리 더 좋지 않을까?


재일교포나 중국의 조선족들은 사실 완전 전멸상태가 아닌가? 어째서 얼마되지 않은 한민족들은 이렇게 서로를 적대시하고 사는지 진짜 마음에 안든다.



저녘에는 다시 R.D guest house.의 송사장님 일행(지나가는데 불러서 동참함)과 함께 약간의 맥주와 오징어를 메콩강가에 있는 식당에서 먹으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는 다시 숙소로 돌아옴.


내일은 라오스 비행기를 처음 타는 지라, 약간 걱정,,


걱정은 무슨 걱정.. 한국인들은 그렇게 잘 떨어지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비행기를 매일 타지 않는가? 최소한 대한항공보다는 안전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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