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떠나기(반테이츠마)
요즘은 그냥 가만히 있는 시간이 많아서
누가 어디 갈까요? 하면 그냥 갑니다.
나름 장거리는 프레하비히어까지 패스하신 분들이라
소카에서 차한잔하며 의논한 결과 반테이츠마로 가기로 했습니다.
시엠립에서 시소폰을 거쳐 2시간30분 가량 걸렸습니다
자야바르만 7세의 고향이며, 톤레삽해전중 사망한 아들을 위한 사원이랍니다.
시소폰사거리에서 그냥 쭉 달려서 도착했습니다.
관광객이라고는 저희 3사람, 스페인에서 온 남정네 2사람
나머지는 현지인들이 입구에서 맛있는 식사들을 하고 있네요
이제는 유적지에도 너무 많은 사람들에 휘둘려 힘들죠.
그냥 나무들에 가리워진 유적들과 잡풀들로 우거진 길을 찾아서
움직이는 즐거운 일정이었습니다.
떠나올때 하늘에서 먹구름이 모여들고 천둥소리도 들렸지만
편안하게 휠링하고 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