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에 이어 ~~

고객님 25일 항공을 이용하지 않으셨는데 무슨일이 있나요?? 다른 여정이 있나요??

이건 뭥미???

정신이 아찔~~ 무언가 불길한 예감이 ㅠ

티켓을 확인해보니 25일 00:15 출발 25일 07:00 도착..

25일 밤에 출발한다고 생각했기에  출발만 보고....

일단 실종신고 들어올까바 공항 직원에게 문자를 보냈습니다. 제가 티켓팅을 잘못한 것 같다고 ㅠ공항 직원 친절히 다시 설명하더라구요

" 씨엠립에서 현지 티켓팅시 달러만 받습니다. 참고로 저는 한국에 있고 공항에는 현지직원만 있을 예정입니다"

톤레샵 물에 빠지고 싶은 마음. 심장은 쿵하니 물에 이미 빠져버리고 넋은 톤레샵 지평선으로 날아가버린듯 ..

그래도 정신을 차리고 내일 출근해야 하니

1. 표만 있어라 2. 모바일 티켓팅이 되어라 3, 비자카드 결재만 되어라 4.안되면 달러 빌리자.

글로벌 여행사에 도착해서 사장님께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이래저래 제대로 되지 않아 결국 사장님께 달러를 빌렸습니다.

그리고 밥을 먹는둥 마는둥 공항으로 빨리 갔습니다.

빨리가봐야 소용없다는데 그래도 빨리 갔습니다.

소용이 없더라구요.. 어쨌던지 에어부산 발권 부스가 어디에서 열릴지 눈치를 보며 기다리가가 눈치로 1~3번 부스에서 발권한다는 귀동냥을 통해 제일 앞에 서서 기다렸습니다.

더디어 시간이 되어 현지 직원 예쁜 아가씨에게  갔습니다. new ticketing 이라고 했더니 이해를 못하는 듯.. 이미 날라가버린 모바일 티켓을 보여주니,,,, 영어로 `~~ already~~ 라고 웃으며 말해서 yes 라고 했더니 티켓팅을 다시 해 주더이다.

1인당 35불 2인 합이 70불 계산하고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