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길거리마사지샵발마사지 소마데비코스요리 그리고 출국이야기
아침에 일찍 일어나 조식을 먹고 짐을 꾸렸습니다.그리고 마사지샵 연곳을 찾아 나섰어요.
맘에들었던 바디튠도 다른 마사지샵들도 열시오픈들이 많더라구요.
알면서도 혹시나 해서 9시부터 길거리를 헤매어 보았습니다.
곧 출국하긴 해야하는데 마사지는 한번 더 받고싶고
호텔에서 받는게 젤 시간상 편하긴 한데 소마데비 마사지 정말 첫날 너무 심각하게 엉망이어서
또 가는 모험하기 싫었어요 .(심지어 공짜로 받을 수 있었는데..)
근처 샵들을 헤매이다가 이른시간임에도 너무나도 격하게 반겨주는 마사지샵발견.
바로 호텔 근처였는데 괜히 밑에동네부터 다녀왔네요..이름은 나마스테였던거같아요.
발마사지 한시간에 오불. 팁까지 일인 육불 지불했어요.
한 사람은 남자안마사 한 사람은 여자안마사였는데 시원하게 이른아침부터 잘해주었습니다.
전신받고 싶었는데 사실 길거리에 이런 일반 샵들은 위생상태가 좀 떨어져서요 수건이 수건들이 ㅠㅠㅠ
여튼 발마사지는 대만족!!!기분좋게 뭔가 미션을 해치운 느낌 ㅎㅎㅎ
소마데비 호텔 3박패키지중에 혜택중 두가지가 런치때 하우스와인제공이랑 코스요리를 한번 제공해주는건데요
비행기 시간은 원래 오후1시10분이었어요.원래보통 런치 11시반부터 제공인데 제가 11시에 해달라고 해서 11시에 코스요리 예약했네요.근데 두둥 ㅡ 호텔에 공항 이착륙현황이 떠서 봤더니 제가 타고갈 스카이윙즈이륙시간이 30분이나 앞당겨있네요?이걸 확인한 시간이 10시45분.
미안해 나 예약해놨는데 식사 못할거같아 캔슬해줘 흑
이러니까 지금이라도 너맘대로 할수 있으니까 먹고싶음 먹으래요.그래서 또 그 시간에 가서 점심(?)먹었어요 .
빨리빨리줘해서 막 먹어 치우고 있었어요.핸드폰으로 씨엠립공항 이착륙현황 확인하면서요
근데 또 두둥ㅡ 막 급하게 먹고 있는데 제가 탈 비행기 체킨사인이 뜹니다
먹다가 집어던지네 싶을정도로 또 급 숟가락 내려놓고 나왔어요.
소마데비 최대한 제 사정 맞춰주려고 노력해주는 모습에 쬐끔 감동했어요.
그리고 저 하우스와인 안먹고 앙코르맥주먹고싶어서 제가 따로 시켰는데 돈 안받더라구요 착해라 ㅜㅜ
원래 3불 내야하는건데 와인 안먹었다고 서비스해줬나봐요
다만 주방장님한테 미안했어요 일찍부터와서 일시켜놓고 너무 남겨서 미안하더라구요 ㅠㅠ
웨스턴세트랑 크메르세트시켰는데 맛있었는데 다 못먹었어 흑흑
벨보이 총각들도 일정내내 너~무 친절했구요(특히 한분 친절한데다가 잘생겼음ㅋ)
공항올때 툭툭이는 호텔에 얘기안하고 제가 호텔에서 대기하고 있는툭툭 불러서 오불내고 공항에 타고왔어요. 공항도착시간이 11시45분 . 앞당겨진 출발시간은 12시40분이었네요.공지도 없이 지들 맘대로 시간바꾸고 ㅡㅡ^
좀 늦은감이 있지만 다행히 출국에 별 문제는 없었어요.여유있게 술까지 한병 살수 있었어요.
공항이 작아서 동선이 짧고 다행히 붐비지 않아서 무사히 나오나 했는데
또 출국심사때 돈을 요구하더라구요.정말 대박인건
이제 사람들이 출국때라 달러 없다고 하니까 한국돈으로 요구하나봐요 .팁. 천원 . 이러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어이없어...
안돼 못줘 이러고 나왔어요.제가 좀 쌀쌀 맞게 얘기했더니 뒤에 일행에겐 요구하지 않았어요.
팁 달라고 하면서 밑에 보라고 보여주는데 천원짜리들이 한뭉텅이 쌓여있네요..
아시죠..출국때도 다른나라애들한테는 얘기 안하는거.안줘도 안잡혀가니까 주지맙시다 제발..
완전 이상해 얘네들 진짜..한국 돌아오니 한국 출입국심사원아저씨들 고급스러운 천사로 보이네요.
이렇게 짧은 만3일의 일정이 끝났습니다.
태사랑에서 도움을 많이 받아서 제 글도 자유여행 가시는 다른 어떤 분들에게 도움이 될거라 생각하며
그리고 동시에 제 짧은 기억력을 못믿어서 이렇게 일기쓰듯 남겨보았어요.
여행동안 만났던 모든분들 다 행복하게 잘 지내셨으면 좋겠네요.
즐거운 여행 되셔요.
꼭 출국전 당일 비행기현황 다시한번 체크해보시기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