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현지가이드 유적탐방.소피텔식사.바디튠마사지.레스토랑 텔
자유여행이라 여행전에 여기저기 들락날락 훔쳐보다가 공정한 여행자 님의 블로그를 찾았고
이분의 소개로 한국어를 구사하는 현지가이드 싸원씨를 소개받았습니다.
툭툭이도 같이였구요 비용은 50-15였습니다.
가이드를 제외한 다른 정보들도 많이 훔쳐봤네요
blog.naver.com/mapcambodia
유적설명이 귀에 쏙쏙 들어오게 해주시는건 물론 당연히 한국인 가이드분들이시지만.
현지인가이드만의 매력들도 많더라구요^^
우선 싸원씨도 착하고 삶을 열심히 사는 좋은 청년이었던건 물론이구요
전 딱 패키지로도 많이들 가시는 정규코스(?) 그대로 돌았는데
설명에 별 무리없었고 패키지로는 놓치는 곳들도 꼼꼼하게 빠지지않게 들려주었어요
사람들도 너무 많고 한국어가 완벽하진 않아서 조금 집중해서 들으셔야하는건 있는데
하도 열심히 가이드하기 때문에 집중하지 않을수 없었네요.
작은 선물들도 많이 받았습니다.혹시 사원씨와 투어 함께 하실분들을 위해서 더는 얘기안할게요
덕분에 꼭 유적투어가 아니더라도 왔다갔다하면서도 많이 웃었어요.센스가 있는 친구입니다.고마웠어요!
점심은 시내까지 안가고 소피텔에서 했습니다.
W를 가고싶었는데 어쩌다보니 사람이 없는거 같아 메인레스토랑 가서 먹었는데...
가격은 씨엠립에서는 굉장히 높은 가격이지만 맛이 너무 없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웬만하면 이태리음식 맛없기 힘든데...맛이 없어요...
W는 어떤지 모르겠는데 메인 레스토랑에서 이태리음식은 빼고 시키시는걸로.
프놈바켕이 인원수제한이 있어서 빨리가야하기에 일정상 무리가 있어서 쁘레룹으로 가서 일몰을 보았습니다.
전날 톤레삽에서 너무 기가막히게 예쁜 일몰을 본지라 기대많이 하고 갔는데. 과도한 구름들과 ㅠ
나무들..그리고 제일앞줄인데 서서 보시는 아주머니들 덕분에 이날 일몰은 망...
그래도 이 사원도 따스한 느낌이 나는 멋진 사원이었네요. 노을에 비쳐 사원 색이 아주 예뻤어요.
일몰을 보고 가이드분과 기사분과 헤어져서 시내 돌아와 바디튠으로 향했습니다.
바디튠 강추입니다. 바디튠에서 타이마사지 받았는데요.
소마데비에서 하도 최악으로 받아서 바디튠 너~~무 좋게 느껴졌네요.
비용대비로도 씨엠립에선 착한 가격은 아니지만 강도 센 마사지 받기 힘든 씨엠립에서
기술적으로 시원하게 잘 해주시더라구요. 타이 한시간 14였던듯
길거리에도 마사지샵 아주아주 많지만..확실히 좀 더 시설좋고 위생적이고 기술도 좋았습니다.
보디아나 호텔 샵들에 비하면 가격도 좋은 편이라고 생각되구요....
이날은 할로윈이었는데 펍스트릿 완전 이런 난리법석이 아니었어요
레드 피아노근방 완전 사람으로 꽉꽉 막혀서 그 속으론 들어갈 생각조차 못하고
조금 더 올라와서 텔이라는 유명한 독일식 레스토랑 갔습니다.
많이들 드시는 그 족발. 맛있었습니다.치킨과 족발을 함께하는듯한 맛? ㅋ록락도 괜찮았구요.
하지만 약간 문제가 있었네요
카드결재를 했는데....저에게 카드 승인 문자는 왔는데 텔 측에선 승인이 안된거 같다고 보내주질 않습니다..
..오류가 있을순 있죠.하지만 하염없이 계속 기다릴순 없고 카드 긁은 직원이 뭔가 실수 했을거라 예측됐지만 사과도 없고 이러자저러자 말도없고
결국 잘먹고선 짜증 폭발해서 그럼 승인확인 전화해봐라.나보고 돈 또 내라는거냐 어쩌구 저쩌구 진상모드 들어갔네요.
결과적으로 또 돈 현금으로 내고 나왔습니다. 나오면서 욕이 저도 모르게 나왔어요.. 피곤한데다 짜증이나서ㅜ
하지만 가게 입장으로서 카드야 취소하면 되지만 문제시 제가 캄보디아 떠나면 그 돈 받을 도리가 없다는걸 알기에 이해했습니다. 가게 대응이 심히 맘에 안들긴 했지만 이중결제라면 호텔로 연락주기로 하고..드디어 퇴장.
대신 준비했던 팁은 다시 주머니에 넣었습니다 ...저도 성미급한편이라 답답한걸 못참아서 ㅠ
음식과 분위기는 괜찮습니다.딱히 우와 맛있다 싶은 음식 없는 캄보디아에서 괜찮은 편에 들었어요.
강추까진 아니더라도 일정 길게 계신분들은 갈만한거 같습니다.이렇게 둘째날은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