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식당, 쌈마을, 평양랭면관
전 원래 해외여행다닐때 한국음식점에 일부러 찿아가지 않는데, 이번엔 동행한 친구의 입맛이 까다로와 캄보디아 음식 한번먹더니 거부하더라구요.
그래서 5박6일동안 대박식당 2번, 쌈마을, 평양랭면관 이용했습니다.
대박식당 :
대박식당은 2번 이용했는데요, 첫날은 해물파전, 순대국, 비빔냉면 시켰습니다. (소주 1병 포함 $22)
제가 순대국을 아주 좋아하는데 여기순대국은 완전실망, 비빔냉면도 맛없었어요. 해물파전은 괜찮았는데 전이 반찬으로 나와 안시켜도 될뻔했다는.
일단 앉으면 따끈따끈한 군고구마 서비스 이거 맛있게 먹었어요. 밥다 먹으니 후식으로 또 2개 주시는데 배가 넘 불러서 사양했었어요. 가져와서 나중에 먹을걸 하고 후회를.
직원들 많아서 써빙 완전 신속해요.
여기 대박아이템은 소주였던것 같아요. 소주를 즐기진 않지만 여기는 너무 저렴해서 ($4) 두번다 마셨어요.
제가 사는곳에선 소주가 많이 비싸거든요.
호텔에서 무척 가깝고 밑반찬이 맛있어서 마지막날 한번더 방문했어요.
이번에 가장 싸고 푸짐한 삼겹살 1인분과 ($5) 돼지갈비 1인분 ($6), 소주 1병 ($4)
소문대로 된장찌게 따라 나오구요, 저희는 배가 불러 더 못먹었지만 삼겹살, 돼지갈비 둘다 리필 필요하냐고 물어보더라구요.
손님중 한국사람은 반의반도 안되는것 같구요, 손님 정말 대박 많아요.
인테리어 그닥 청결하진 않지만, 남은반찬 다 섞어서 치우는걸 보니 반찬리필은 확실히 안하는듯. 상추는 다시 쓰는것 같구요. 반찬은 첫날과 같이 맛있었지만 조금씩 변동되나봐요. 첫날 맛있게 먹었던 몇가지가 빠져 살짝 서운.
가격대비 만족한 식당이에요.
쌈마을
Thy 와 관광후 늦은 점심을 먹으러 2시쯤 평양랭면관에 갔었는데 영업시간이 끝났어요.
그래서 근처에 있는 쌈마을로 갔어요.
공항가는 큰도로에는 정말 한국음식점이 많더군요.
평양랭면관과 쌈마을도 그중에 하나에요.
씨엠립시내쪽에서 공항쪽으로 가다 보면 왼쪽으로 큰 간판 보여요. 조금 더가면 같은 왼쪽에 평양랭면관이 있구요.
2시쯤이라 단체손님 한팀 떠날차비를 하시고 거의 마칠준비를 하시던데, 그래도 흔괘히 식사제공 받았어요.
메뉴판도 안보고 그냥 쌈밥 2인분 시켜서 먹었는데, 반찬도 맛있고, 제육볶음도 푸짐하게 주시고, 쌈은 다양하진 않지만 상추, 얼갈이배추비슷한것, 미나리등 넉넉히 주셔서 아주 맛있게 먹었어요. 쏨땀만드는 파파야로 무생채처럼 만든것도 맛있었구요. 더필요한것 없느냐 친철하게 물어봐주시고.
가격도 보지않고 주문해서 얼마가 나올까 궁금했는데 일인분에 $6, 너무나 착한가격이에요.
사진이 없네요.
평양랭면관;
전날 가려다 못간 평양랭면관, 12시 30분부터 낮공연을 한다길래 공연보려구 12시에 갔었는데 손님은 저희 둘뿐이여서 그런지 공연은 없었구요, 냉면맛은 평범한맛. 평양냉면집이니 평양식냉면을 시켜야 했었나 봐요.
우리둘다 매운 비빔냉면을 좋아해서 회냉면 ($8) 과 쟁반냉면 ($8) 을 시켰어요. 가격은 다른 한식당에 비해 쫌 비싸더라구요.
약간의 땅콩과 국적불명의 피클은 무료로 제공되지만 물 ($1) 과 김치 ($3) 는 따로 시켜야 해요.
근데 정말 불편했던건, 종업원 완전 저희 테이블에 밀착해서 두손 모으고 대기하고 있어요. 고기를 굽는것도 아니고, 냉면먹는데 딱 붙어서 지키고 있으니 체하겠더라구요. 옆에 있을필요 없으니 가서 일보라고 해도 "저희 봉사원은 이렇게 옆에서 봉사해야 합네다" 라며 안 가더라구요.
종업원들 소문대로 다 미인이에요. 북한에서 예쁜 처자들만 다 선발해서 왔나봐요. 그런데 안타까운건 종업원들은 건물밖에 나갈수 없나봐요. 식사를 일찍마쳐서 저희가 타고온 툭툭이 도착했는지 봐달라고하니, 안에서는 안보이지만, 확인하러 밖으로 나갈순 없답니다.
내부에서는 음식사진도 찍을수 없어서 외부사진밖에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