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사랑에서 많은 정보를 얻어 엄마랑 캄보디아에 자유여행 갔습니다.

다른 내용은 많이 알고 있을 듯 하여 톤레샵호수 패키지에 대해 말씀드릴려구요.

현지여행사를 통하면 싸게 갈 수 있는 대신 영어가이드, 호수 가기 전 공예용품 파는 곳 경유, 빨리 돌아오려고 하는 점, 쪽배 제외 등이 단점입니다.

한인업소 이용시 한국어 가이드, 삼겹살파티, 친절함, 한국말을 할 수 있는 점, 신경쓰지 않아도 알아서 해 주는 점 등이 장점이나 비쌉니다.

가격은 한인업소는 30~35달러(1인당), 현지여행사는 처음에는 20~23달러 부르나 깎아서 16달러(1인당)에 다녀왔구요, 쪽배는 2명에 5달러라고 현지 여행사라고 하였으나 막상 현지에 가니 인당5달러라고 해서 빈정상해서 안 탔고 같이 간 영국애들, 벨기에 애도 안 타서 눈치 안 받았어요.ㅎㅎ.

전 운이 좋아서 첫번째, 두번째 날은 같이 여행할 분들이 계셔서 정말 저렴하게 현지인 가이드, 밴 이용하면서도 엄마랑 저 둘이서 첫번째 날은 20달러, 두번째 날은 멀리 가서 밴 비용 추가해서 23달러 지불했구요.

현지인 가이드에 대해 느낀 점은 정말 한국사람을 잘 알고 그걸 잘 이용한다는 점이었어요. 뭐. 심하지는 않았지만요. 그래도 여행 왔으니 그냥 좀 쓴다는 느낌으로 다니는 게 좋을 거 같다는 생각도 했어요. 하나하나 따지면 피곤하니깐.. 궁금하실까봐 말씀드리면 현지 식당 가는 거, 현지 과일 가게 가는 거, 이틀째 밴 비용 지불 후 약간의 트러블이 생긴거 등 입니다.

마사지에 대해서는 전 소마데비 호텔에 묵었고 옆에 나마스테라는 마사지샵이 있었어요. 크메르마사지는 지압마사지고 전 지압마사지를 좋아해서 엄마랑 3일내내 받았어요. 전 마사지 시작 전에 팁을 1달러씩 줬고 잘해줘서 매일 오겠다고 했더니 기억하드라구요. 다음날 가니 발도 먼저 씼겨 주고 성실하게 해 줬어요. 마지막 날에는 물도 서비스로 주드라구요. 웃으면서 인사하고 대하니 더 잘해주는 거 같았고 시간당 5달러 입니다. 단점은 수건이나 옷을 재활용한다는 거였어요. 저랑 엄마는 그런거에 별로 신경쓰지 않는 편이어서 상관없었는데 싫어하는 분은 기겁하시드라구요. 참고하세요.

그리고 마지막 날 저녁에 간 대박식당.. 현지인, 일본인, 한국인 등 다양한 사람이 있었구요. 한국인만을 대상으로 하는 식당은 아니였어요. 잘하니 그런거겠죠. 전 한국어로 주문하고 밥을 먹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굉장히 좋았구요. 한국인 여행객들 상대로 상도로 봤을 때도 너무 심한 이윤을 남기는 일(즉 사기 비슷한 거라고 생각되는 거)도 안 하시면서 성공적으로 식당 운영을 하시는 점이 좋았어요. 밥도 맛있고, 엄마랑 숯불갈비 정식 시켰고 일부러 장사하는 데 방해 될까봐 사장님으로 보이는 분과 눈도 안 마주치고 밥만 먹었는데 한국인이라서 그런지 서비스로 삼겹살도 주시드라구요. 사장님. 정말 잘 먹었고 감사합니다.(나올 때 사장님으로 보이는 분이 안 계셔서 인사도 못 드렸어요) 번창하세요~~ 아 근데 인당 6달러였어요.

현지인 가이드 계약, 밴 계약은 제가 안 하고 팀 모을 때 그냥 들어간 거라서 잘 모르니 안 적습니다.

캄보디아 여행 정말 괜찮은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