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렁설렁 구정연휴에 갔다온 캄보디아 (1)
작년 구정에 이어서 올해도 구정때 캄보디아 다녀왔습니다.
갔던데 또 간 이유는... 캄보디아는 뭔가 설렁설렁 다니기 좋더라구요 ^ ^;
[Day1]
3박 5일 일정이었고, 대한항공 이용했습니다. 숙소는 한국에서 직접 메일로 예약했는데 결과적으로는 완전 최악의 선택이었습니다.
(참고 작년에는 Golden Banana resort에서 묵었는데, 위치는 골목이라 밤에 나다니기는 안좋지만 내부 시설은 좋아요. 전 밤에 돌아다니는 타입이 아니라 혼자 수영장에서 수영하고 놀았네용)
픽업나온다더니 픽업안나와서 공항에서 두시간 기다렸습니다 -_-;;;
좀 기다리다가 안되겠다싶어서 유심 구매($4 데이터 무제한이었나... 암튼 이거가지고 한국에 카톡으로 사진보내고 연락하고 잘썼습니다 !! 여러분 유심 사세요 !!) 후 전화걸어서 따졌는데 한시간 지나도 픽업이 안왕 ㅠㅠㅠㅠㅠ
택시타고 일단 호텔까지 갔습니다 (택시비$7 정도 했던거 같네요)
예약이 안되어있는데 방이 있을리 있나요... ㅠㅠㅠㅠㅠㅠ 또 한시간 기다려서 급하게 정리한 방으로 들어갔는데, 침구에서는 왠 아저씨 퀴퀴한 냄새가...ㅠㅠ 시트를 갈아도 냄새가 나ㅠㅠㅠㅠㅠㅠ
자는둥 마는둥, 6시 되기만 기다렸습니다. 동트자마자 매니저에게 속사포랩으로 따지고 체크아웃.
[Day2]
작년에 왠만한 사원들은 갔다온터라, 올해에는 작년에 못갔던 호수를 가보자해서 캄퐁플럭 투어 예약을 했었는데요, 정말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여행사 사장님께 새벽부터 숙소 좀 알아봐 주십사 연락드리고 일단 체크아웃하고 여행사로 갔습니다.
사무실에서 꾸벅꾸벅 졸다가 점심 사주셔서 맛있게 먹었구용 ^_ㅜ (글로벌여행사 사장님 이자리를 빌어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ㅠㅠ)
연휴가 연휴인지라 숙소가 다 full이라 정 안되면 게스트하우스라도 갈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다행히 여행사 바로 옆 Monica Angkor hotel에서 1박했습니다. 와이파이 빵빵, 깨끗하고 넓고 (방이 없어서 그랬는지 몰라도 트윈룸 혼자쓰니 널찍하고) 완전 좋았습니다!! 게다가 가성비 짱 !! 프티빌라가 1박에 $85 였는데 여긴 트윈룹이 $28이었습니다 !!
전날 안그래도 밤비행이라 피곤해죽겠는데 잠도 제대로 못잤던터라 일단 씻고 기절하듯 쉬다가
이렇게 하루를 보낼수는 없었기에 2시 쯤 소개받은 툭툭 기사님과 프놈바켕부터 슬슬 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일정은 14:40 프놈바켕 17:30 앙코르와트 중앙성소 18:00 꿀렌삐($15)에서 저녁식사하고 21:00 호텔로 컴백
한낮의 프놈바켕은 역시 사람이 없더라구요 ㅎㅎ 작년보다 공사하는 데가 더 많아졌더라구요
[Day3](한것도 없는데 벌써 셋째날;;;)
8:00 앙코르톰 11:00 타프롬 12:00호텔 체크아웃
점심먹고 14:00 캄퐁플록 투어($25) 깔깔대고 신나는 투어는 아니었습니당. 조용한 수상마을에 살짝 들어가서 뱃놀이 하는 느낌이랄까요. 배타고 지나가다가 어린애들 보여서 손흔들면서 인사하고 장난치니 그 아이들이 강남스타일 춤을 추더라구요 ^ ^;;;; 이때 살짝 당황;; ㅋㅋ
쪽배 타고 뱃놀이하다 투어 함께 오신분들과 망고먹고 용과먹고 스프링롤 안주삼아 간단히 음료수 마시고 쉬다가 일몰 보면서 시엠립으로 돌아왔습니다. 돌아오니 20:00 정도였는데, 반나절동안 신선놀음하면서 설렁설렁 쉬기 좋았습니다. 투어가이드분 설명도 재미있었구요.
쓰다보니 설렁설렁한 여행이었는데 길어지네요...
마지막날 여행기는 later....
한줄요약.Petit villa boutique Spa 완전 비추. 호텔스닷컴, 홈페이지에 나온 사진을 너무 믿지 맙시다 ㅠㅠ
여기 완전 초구석골목에 있구요, 가격대비 가성비 최악입니다.